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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9대성명서 ◆ 수신료 위기 코 앞인데 ‘구시대 폐쇄적 직급 개편’이 웬말이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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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34회   작성일Date 24-05-02 1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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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수신료 위기 코 앞인데 ‘구시대 폐쇄적 직급 개편’이 웬말이냐?

     

     

    인적자원실이 어제(17일) 설명한 직급체계 및 승진제도 개편안은 열심히 일하고 성과를 내는 직원의 승진을 어렵게 하고 임금 보상마저 기대하기 어렵게 만드는 말 그대로 ‘구시대 폐쇄적 개악안’이었다. 

     

    개악안에 따르면 한번 보직을 했으면 보직 유지가 쉽고 승진이 가능하다. 반면 진입장벽을 확 높여 보직을 하지 못한 직원들은 아무리 일하고 성과를 높여도 그들만의 리그로 들어오기 어렵게 해놨다. 

     

    다시 말해 앞으로 보직을 받을 G3직급 이하 승격 기회를 차단한 명백한 불이익 변경에 해당되는 것이다. 

     

    G3 직급에서 수년 동안 회사를 위해 뛰어도 팀장에 임명되는 경우가 아니면 승진을 할 수 없고 G3 직급으로 수렴되게 해놓은 G0, G1, G2 직원 역시 G2로 다시 올라가기 위해 후배들과 경쟁해야 하는 어이없는 구조가 됐다. 

    현업근로에 대한 의욕을 꺾어버리고 자신의 미래까지 기대할 수 없게 만들게 하는 이런 직급개악안을 만든 이는 과연 누구일까?

     

    특히 KBS노동조합 구성원 대부분은 특정노조가 거의 100% 보직을 차지해온 지난 6년 동안 승진과 보직에서 철저히 배제되어왔다.

    이런 상황에서 새 직급개편안이 적용되면 사실상 자신이 성장하고 보직을 받을 기회가 또다시 박탈되는 셈이다. KBS노동조합이 이런 개악안을 받아들일 것이라고는 상상조차 말라. 

     

    더구나 당장 5월부터 유예가 풀리고 수신료 분리고지가 현실화 될 절체절명의 위기에 처해있다. 노-사, 노-노가 다 같이 힘을 모아 위기를 극복하기에도 모자랄 판에 뜬금없이 왜 이런 ‘갈라치기’ 직급 개악안을 설명하고 있는지 그 저의를 도무지 알 수가 없다.

    이를 주도한 자가 과연 누구인가! 

     

    BBC와 NHK 사례만 보더라도 직급개편안은 많은 숙고를 통해 충분히 합리적이고 창의적으로 만들어낼 수 있다. 그런데 왜 이런 옛날식 구체제 개편안을 들고 수신료 위기가 눈앞에 닥쳐온 이 시점에서 뜬금없이 KBS 구성원을 납득 시키겠다고 시도하는지 이해 불가다.

     

    이런 폐쇄적이고 구시대적인 직급개편안은 일고의 가치도 없다.

    사측은 당장 사내 모든 구성원이 반대하는 직급개편안을 당장 폐기하고 원점에서 다시 시작하라!

     

    2024년 4월 18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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