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민 열 받는다
엄경철은 부산 떠나라

 

신임 KBS부산총국장으로 발령난 엄경철 前 KBS보도본부 통합뉴스룸국장(보도국장)에 대한 규탄집회가 오늘 부산총국 로비에서 열렸다.

 

허성권 KBS노동조합 위원장과 허승도 부산시지부장 등 전국에서 참석한 지역협의회 소속 지부장, 감사 선거후보 입후보자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부산총국 오늘 오전>


이들은 지난 재보궐 선거과정에서 편파왜곡 보도 총책임자이면서 강원도 고성산불 재난방송 실패 등을 책임지고 자숙해야할 엄경철 전 국장이 부산총국장으로 영전한 것에 대해 규탄했다. 또 이런 역주행 인사발령을 낸 양승동 사장을 비판했다.

 

 

이들은 엄경철 총국장의 책임을 아래와 같이 주장했다.

 

⚫ 강원도 고성산불 초기대응 실패로 인한 시청자들의 격렬한 항의.
⚫ 검언유착 오보사건으로 인한 KBS보도 신뢰도 추락에도 무책임.
⚫ 말뿐이었던 자신의 보도국 운영방침으로 인한 기자들의 좌절감.
⚫ 이번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보도에서의 불공정 편파왜곡 방송.
⚫ 보복성 인사로 비판받는 보도국 야근체제 시스템 설계.

 


엄경철 신임 총국장은 오늘 오후 늦게 부산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한다.

 

오늘 집회참석자들은 엄경철 총국장의 부산총국 출근을 저지하고 공식 면담도 요구할 계획이다.

 

허성권 위원장 등은 내일 오전 부산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역언론사와 중앙언론사 지역 주재 언론인들 40여명을 상대로 "엄경철 반대, 양승동 규탄" 성명서를 발표할 예정이다.

 

 

양승동 사장은 각성하라! 엄경철은 부산 떠나라!

 

KBS노동조합은 엄경철을 부산총국장을 발령낸 양승동 사장과 엄경철을 끝까지 응징할 것임을 밝힌다.

 

2021년 4월 12일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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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공정방송감시단 보고서


백신의 정치화
백신마저도 정권 부역의
대상으로 삼아서야 되겠는가?

 

방역당국이 4월 7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해 60세 미만 접종을 한시적으로 보류했다가 12일 재개하기로 했다. 30세 미만은 여전히 접종 대상에서 제외했다. 유럽의약품청에서 아스트라제나카 백신이 혈전증과 연관이 있다는 입장이 나오고, 국내에서도 20대 여성이 혈전증 진단을 받은 사실이 보고되자 보건당국이 조치를 취한 것이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논란은 사실 한 두 번 있었던 것이 아니며, 유럽에서는 지난 4-5개월 간 지속적으로 논란이 계속돼왔다. 어떤 나라는 전면적으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사용을 중단했었고, 어떤 나라는 특정 연령대에 대해 접종을 하지 않는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당연한 결정이다. 통상적인 임상 과정을 거치지 않은 백신이기에 그 백신이 과학적으로 허용할 정도로 안전한 것인지에 대한 확신을 하기 어렵고, 그런 점을 인정하는 것이 당연하다.

 

한편으로는 코로나19라는 비상상황에 대처하기 위해 백신에 내재된 불확실성을 감수하고서라도 접종이 필요하다는 인식 역시 합리적이다. 그래서 모든 선진국들은 백신의 안정성에 대한 불확실성을 알려진대로 투명하게 공개하면서 동시에 그 시점에서 백신 접종에 따른 위험보다는 코로나 예방에 따른 효익이 더 크다는 점을 알리고 접종 여부를 결정하고, 접종의 필요성을 안내한다.

 

백신의 안정성 여부나 접종 여부는 정치와 관계없이 겸허한 과학적 검토에 따라 판단이 내려질 일이다. 과학적 판단은 다양한 의견을 인정하고 자유로운 토론이 열려있을 때 가능하다. 코로나19로 로또로 졸부되듯 대박을 터트린 민주당 정권은 코로나19에 대한 대처와 백신 접종 이슈를 정권 생명연장의 관건으로 보는 듯하다. 백신의 도입이 늦었다는 지적이나,  백신에 대한 불안감을 보도하는 언론보도들에 대해 신경질적으로 반응하면서 정권편향적 언론이나 평론가들을 앞세워 그런 보도를 옐로우 저널리즘으로 매도하거나, 정치적인 의도가 있는 것처럼 몰아간 사례들이 이를 입증한다.

 

어떤 정책에 대한 신뢰는 어떻게 형성될까? 가장 중요한 조건은 투명성이 얼마나 충족되느냐다. 그리고 정권이든 기업이든, 자신에게 불리한 이슈라 하더라도 가감 없이 공개하고 이해관계자들의 판단을 존중할 때 신뢰가 형성될 수 있다. 전 세계가 인터넷으로 연결돼 누구라도 모든 정보를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시대에 정권에 불리한 보도는 모두 황색 저널리즘이고, 불안감을 팔아먹는다는 식으로 매도해봐야 믿을 국민들이 많지 않고, 오히려 선동가들을 앞세워 여론몰이를 하는 정권에 대한 불신만 깊어지게 될 뿐이다. 백신이 불안하다면 그 불안감을 인정해야 한다.

 

백신을 불신하는 사람이 있으면 불신하는 행위 자체를 뭐라 할 수는 없다. 불신의 원인을 정권에 비판적인 언론 탓이라고 몰아간다면, 그 불신은 더욱 커질 수밖에 없다.

 

백신을 정치적으로 접근하는 이런 문제의 최전선에도 KBS가 자리하고 있다. KBS의 정권 가려운 곳 긁어주는 서비스가 얼마나 꼼꼼한지는 이미 세상이 다 아는 것이지만, 백신과 관련해서라면 KBS는 마치 기동타격대라도 되는 것처럼 꼼꼼하고도 단호하게 정권의 호위무사 역할을 자임해왔다. 

 

특히 정권 편향적 시사평론가들은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나, 부작용에 대한 타 언론의 보도에 대해 불편해하고 비난하고 조롱하는 발언을 넘어 백신에 대한 불안감이나 불신을 죄악시하고, 백신이 부작용이 없으며, 정부를 무조건 믿고 따라야 한다는 식의 선동적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 과학적이고 겸허한 자세를 취해도 모자랄 판에, 백신마저 정치의 관점이나 정권의 이익 관점 해석해온 사례들을 보자.

 

❍ 백신에 대한 논란 비하 혹은 무조건 안전하다는 주장
- 백신에 대한 불신감이 높아지다 보니 WHO, EMA 여러 군데에서 AZ 백신 안전하다, 효과성 좋다, 다른 백신과 동일하다. 전문가들은 한마디로 얘기합니다. 가장 좋은 백신은 내 옆에 있는 백신이라는 것. 지금 허가가 난 5개의 백신은 다 똑같다는 거에요.  (3월 25일 사사건건, 최영일)

 

- 유럽의약품청의 조사결과가 나왔습니다. 결론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안전하다는 거입니다. 유럽의약품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을 일으키는 위험과 관련되어있지 않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주진우: 관련되어있지 않다는 통계가 계속 나와 있었는데, 특별히 외국보다 우리나라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위험하다, 안전성 걱정이다 이런 기사가 계속 나오는데요, 안전하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습니다. (3월 19일 주진우라이브, 주진우-정상근)

 

- 우리나라도 혈전 관계가 일부 나왔죠. 유사한 상황인데 인과관계는 없는 것으로 접종은 계속한다. 접종을 통한 이득이 위험보다 훨씬 높죠.(3월 19일 사사건건 최영일, '훨씬' 높다는 주장은 다분히 주관적임)

 

- 주진우: 정부계획대로 순조롭게 백신 접종이 진행되고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까 너무 걱정 안하셔도 됩니다. 주진우: 잠시만요, 2,30대 젊은이한테서 부작용이 심한 것으로 확인됐습니까? 정상근: 확인된 바 없습니다. 2-30대 뿐만 아니라 부작용이 확인된 바는 아직 없습니다.(3월 8일 주진우라이브, 주진우-정상근)

 

- 백신에 대한 그런 괴소문에 흔들리기보다 안전하고 효과적인 백신 접종으로 건강을 지키시기를 바랍니다.(2월 25일 사사건건, 노동훈)

 

❍ 백신 관련 타 언론의 보도나 야당의 문제제기 비난
- 백신도입 전에는 대통령이 먼저 맞아라 국민이 기미상궁이냐고 했다가, 대통령이 맞았더니 국민은 맞고 싶어도 못 맞는다, 국민과 대통령을 갈라놓으려는 듯 말하고 이제는 대통영이 어떤 백신을 맞은 건지 국민이 잘믿지 않는다면서 가짜정보를 확대재생산하고 백신에 대한 불신을 부추기는 건가요?(3월 26일 최경영의 최강시사, 최경영)

 

- (야당을 빗대어) 대중을 공포로 몰아넣고 정치적 이득을 취하는 정치, 미국 대통령 닉슨이 즐겨쓰던 전략이었습니다. 그는 대중은 사랑이 아니라 공포에 반응한다고 말하기도 했죠. 그러다가 탄핵직전에 사임했습니다.(3월 26일 최경영의 최강시사, 최경영)

- 정치인들은, 정치인들은 이렇게 아, 불안감을 조성하는 이야기를 함부로 해서는 안되구요, 언론인들은 그 정치인들의 얘기를 그대로 기사써서는 안됩니다. 그런데 계속 정치인이 떠들고, 언론이 키우고 이런 부작용의 악순환이 계속 되고 있습니다.(3월 8일 주진우라이브, 주진우)

 

- 이재갑 교수가 한마디 했습니다. 백신을 정치화하는 언론을 꾸짖었는데요, 최근에 코로나 19 백신관련 기사들이 쏟아져 나옵니다. 그런데 기사를 읽으면 굉장히 문제가 있나 생각이 됩니다. (3월 5일 주진우라이브, 주진우)

 

- 주진우: 방역을 잘하면 정부여당한테 유리하다, 못하면 불리하다 해서, 못하는 부분만 골라서 쓰고 잘하는 부분은 골라서 쓰는 사람들은 좀 적죠. 정철운: 김종인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아스트라제네카라는 유럽에서 매우 기피하는 백신이 우리나라에 들어와 접종되고 있다 이런 발언을 했는데, 이게 그대로 확산이 됐습니다. (3월 5일 주진우라이브, 주진우-정철운)

 

- 하나도 인과관계가 없었구요. 전부 기저질환으로 사망했다고 알려졌습니다. 110명이 독감백신 접종 후 사망했다고 신고가 됐는데. 사망자가 폭증한 거에 언론이 매일 숫자를 공개하면서 레이스하듯이 보도했는데. (중략)(3월 4일 사사건건, 최영일)

 

- 김성완: 네 그렇습니다.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았는데 사망자로 표현할 수 있는가라는 의문도 있는데요. 일단 언론에 보도됐기 때문에 관련 소식 전해드릴 수 밖에 없습니다. (이후 정부와 방역당국 발언 전달) 박찬형: 자 시청자 분들 이 부분을 주목해서 들으셔야 합니다. 백신을 맞아서 숨진 게 아닙니다. 인과관계가 전혀 밝혀지지 않았기 때문에 백신접종을 피하거나 이러지는 않아도 될 상황입니다. (인과관계가 아니라 선후관계도 보도의 가치가 있을 수 있다는 시각 비하. 3월 3일 사사건건 박찬형, 김성완)

 

- 최영일: 그래서 지금 일부 보수 언론이나 야당은 계속 백신에 대한 불신을 얘기하고 있어요. 전 이거는 과학적이지 않다고 생각하고, 백신은 정말 우리가 과학을 믿고, 의학의 이야기지 정치 얘기가 아니거든요. 박시영: 지금도 백신 문제에 대해서 대통령이 먼저 맞아라부터 시작해서 백신에 대한 불신들을 조장하는 발언들이 제법 있습니다. 이 부분에 대해서는 야당이 고민을 해 볼 필요가 있습니다. 과연 그게 국민정서에 맞을지. (3월 2일 주진우라이브, 최영일-박시영)

 

-  5855님께서, 일부 정치인들이 백신 불안을 조장하다가 역풍을 맞으니까 이제 백신이 늦었다니까 사과하라네요. 엊그제만 해도 백신 불안하다더니 늦었다고 사과를, 도대체 어쩌라는 겁니까. 그러니까요. 국민 건강, 생명을 가지고 이렇게 좀 위험을, 위협을 조장하는 일은 없어야 합니다. 정치도 그렇구요, 언론도 그렇구요.(2월 28일 주진우라이브, 주진우)


- 5855님, 불주사로 또 일필휘지하셨습니다. 불안감 조장하는 언론과 정치인들과는 달리, 어르신들을 위해, 주, 주저 없이 팔을 걷어 백신을 맞으시는 요양원 관계자님들, 사, 사랑합니다. 당신들은 자랑스런 대한민국 국민이십니다. 그렇습니다. 자랑스럽습니다. 감사합니다.(2월 25일 주진우라이브, 주진우)

 

- 국민의힘 의원들이 SNS 통해서도 그렇고 기미상궁이다 뭐다 이런 말 자꾸 들으면 국민들이 약간 불안해할 수가 있거든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왜 이렇게 자꾸 문제 제기를 하는 거죠? (2월 24일 사사건건, 박찬형)

 

❍ 낯 뜨거운 정권 찬양
- 알겠습니다. 장관님 하나 물어볼게요. K주사기 있지 않습니까? 이거는 한국중소기업의 실적이 맞습니까? 중기부가 잘한 게 맞습니까? 권칠승: 중기부가 잘한 거 맞습니다. (3월 25일 주진우라이브)

 

- 1927님께서, 외국은 대비를 못 했으니까 주사라도 맞자, 우리는 대비를 잘한 상태니까 다른 나라 주사 부작용 보면서 안전한지 보면서 더욱더 안전하게 주사 맞는 상태다 외국에서 보면 부러워할 만하죠. 그렇죠. 이겁니다. 이겁니다.(2월 25일 주진우라이브, 주진우)

 

❍ 해외언론의 인용 오류 혹은 조작


- 국제혈전지혈학회에서도 백신과 혈전증은 상관이 없다고 발표한 바 있습니다.(3월 18일 뉴스9, 참고로 원문은 ISTH STATEMENT ON ASTRAZENECA COVID-19 VACCINE AND THROMBOSIS-Andy Masten: Thrombotic events are common in the general population and have not previously been associated with vaccination. At present, we do not know whether the timing of the blood clots with vaccination is coincidental or whether vaccination may in rare cases increase the risk of thrombosis.

 

-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고 혈관 안에서 피가 굳는 혈전이 생겼다는 보고가 있었는데, 유럽의약품청장이 백신 때문은 아니라고 했습니다.(3월 17일 뉴스9, EMA의 당시 주장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았으며, 자료수집 및 연구 과정이라고 밝힘)

 

- 미국 블룸버그는 이렇게 썼습니다. 한국 등 코로나를 성공적으로 억제한 나라는 다른 나라 백신 드라이브를 지켜본 후 접종을 시작했다. 2억 건의 실사례를 보고 나서 백신의 안전성과 효과, 부작용 등을 살피는 사치를 누릴 수 있었다. 그러면서 한국의 방역을 칭송하면서, 한국을 부러워했습니다. 그런 것도 좀 알아주십시오. 외신은 부러워하고 찬사를 아끼지 않고, 우리나라 언론은 이거 걱정하는 그런 상황이 지금 이어지고 있습니다.(2월 25일 주진우라이브 주진우, 참고로 블룸버그 원문에는 한국의 방역을 칭송하는 내용은 없음)

 

❍ 백신관련 정권 책임 회피 프레임 조작
- 수급 불안은 전세계 공통으로 나타나는 것 같아요. 이른바 백신을 개발한 국가에서 제국주의, 이기주의가 아니냐 이런 말도 나오는데요. (4월 1일 사사건건, 김성완)

 

- 아무래도 걱정이 있는 상황이죠. 미국, EU, 인도는 수출을 금지하고 있는데 백신 이기주의 제국주의 이야기가 나오고 있거든요. 백신 수급에 불확성이 큰 건 틀림없습니다. (3월 30일 사사건건, 김성완)

 

- "또 선진국과 후진국 사이의 백신 접종 속도 차가 큰 상황에서 백신 여권이 불평등을 심화시킬 수도 있습니다."(3월 10일 뉴스9, 유원중)

 

❍ 보도의 문제라고 보기 어렵지만, 정권의 무리한 주장 그대로 인용


- 방역당국은 허위사실 유포에 대해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이 사건의 책임 관서로 지정된 대구경찰청은 곧바로 내사에 착수했습니다. 문 대통령도 아스트라제네카 접종과 관련해 ‘아직 주의를 기울여야 하지만, 만 하루 7시간이 지나도록 별 탈이 없다’고 SNS를 통해 전했습니다. 그러면서 전 세계가 인정하는 백신의 안전성에 논란이 생기는 건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는다며 아스트라제네카 등과 관련한 백신 안전성 논란을 이제 끝내 달라고 당부했습니다. (3월 24일 뉴스9)

 

❍ 주요 시사프로그램에서만 이런 일이 벌어지는 것은 아니다.
심지어 1라디오 뉴스를 자신의 정치적 취향에 따라 난도질 해 물의를 일으켰던 김 모 아나운서가 진행했던 "주말생방송정보쇼"라는 프로그램이 있다. 백신의 정치화는 이런 사각지대에서도 자행됐다. 1월 말, 그 프로그램의 '뉴스리트머스' 혹은 '뉴스돋보기'라는 코너에서 출연자와 아나운서는 독일의 한 매체의 부분적 오보를 한국 언론이 인용한 보도를 문제 삼는다.

 

출연자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유럽에서 젊은 층에 대해서만 제한적인 사용허가를 내줄 수 있다는 전망이 있었는데, 유럽연합 집행위원회가 백신에 대한 승인을 하면서 이런 우려가 불식됐다고 주장한다.(이 주장을 한 뒤 유럽 7개국이 65세 이하에만 아스타라제네카의 접종을 허용하도록 권고했고, 2월 5일 우리 방역당국이 실시한 두 번째 전문가 자문에서도 65세 이상은 논의가 더 필요하다는 권고가 나왔다.)

 

김 아나운서는 이에 대해 "백신에 대해 과도한 공포를 심어주는 보도는 문제가 있다"고 받아치면서 "그동안은 백신을 천천히 들여와도 될 만큼 방역이 잘 지켜지고 있으니까 다른 나라에 백신 접종하고 나서 부작용을 보고 그 때 가서 계약해서 들여오면 어떨까 정부에서 그런 생각을 했는데... 빨리 안 들여온다고 온 보도에서 다 그렇게 얘기해놓고, 들여온다고 하니까 갑자기 백신의 공포 불안하다 이런 얘기를 한다"며 언론 보도가 무책임한 것처럼 비난한다.

 

양승동아리의 정권 부역질에 관한 다른 보고서에서도 지적하지만, 사용하는 용어 하나하나, 발언 하나 하나가 워낙 촘촘하게 정권에 비판적인 시각에 대한 불편함과 반감으로 채워져 있기에 우리가 그 모든 것을 담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하다. 이런 발언들이 백신 조기 확보 실패에 따라 정권에 대한 비판적 여론이 비등해지고, 심지어 대통령의 지지율까지 하락하게 되는 상황에서 나왔음을 감안하면, 위의 발언들 하나하나가 얼마나 정권의 이익에 부합하고, 비판적 여론을 억압하는 행위인지는 자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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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국이 60세 이하 연령에 대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을 당분간 보류한 이 시점에서, 백신의 안정성이나 부작용에 대해 멋대로 단정하고, 예단을 내리고, 자신들의 혹은 정권의 관점에 부합하지 않는 견해를 비난해놓고 이제 와서 아무일 없었다는 듯 아스트라제네카의 부작용을 언급하면서 "그럼에도 접종의 효익이 크다"고 합리적인 제스춰를 취하면 과거의 선동질이 용서받을 수 있을까? KBS는 이들을 앞세워 백신에 관한 논의를 성역화했다. 정권의 견해가 아닌 다른 견해는 금기시하고 조롱해왔다. 백신 접종에까지 정권편향적이고 전체주의적인 시각을 강요하는 것이 공영방송이 할 일인가?

 

이들이 진행자나 평론가 행세를 하면서 이렇게 정권의 앞잡이 노릇을 하는 데에는 또 다른 혜택이 영향을 미치지 않을까 하는 의심도 든다. 아닌게 아니라 김성완은 매일 밤 10시에 하는 '김성완의 시사야'를, 최영일은 주말 오전에 방송하는 "뉴스월드, 최영일입니다" 같은 자기 이름을 내건 프로그램을 꿰차고 방송을 하고 있다.

 

우리는 과거 군사정권이 뭔가를 숨기려고 하고, 억지로 진실을 가리고, 정권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탄압할 때 오히려 정권에 대한 불신이 더 커졌던 역사를 잘 알고 있다.

 

이제 더 이상 누구도 정권이 자기에게 유리한 것만 보여주면 국민이 순진하게 믿어줄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겠지만, 문재인 정권과 그 정권의 주구노릇을 자임하는 KBS의 양승동아리는 여전히 그렇게 생각하는 것처럼 보인다. 슬프지 않은가?

 

공영방송 KBS가 백신마저도 정치화시키고, 정권의 이익에 복무하는 이 현실이? KBS가 정권의 견해와 다른 시각은 조롱하고 비난하고 존재 자체를 부정하면서, 역설적으로 국민들이 백신에 대해 느끼는 불안감과 불신을 증폭시킨 것이 아니라고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가? 
 

2021년 4월 12일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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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와 경영 이렇게 망쳐 놓고

어디로 먹튀하는가?

우리는 그대들이 지난 여름에 한 일을

모두 알고 있다.

 

 

보궐선거 결과가 나온 날 저녁 코비스에 인사발령문이 떴다. 이번 인사가 어떤 인사인지에 대해서는 우리가 이미 분석과 더불어 경고를 한 바 있다. 그럼에도 양승동아리의 이번 인사는 여전히 충격적이다.

 

 

우선 부산총국장으로 발령난 엄경철을 보자. 과거부터 민주당 인사들과 각별한 네트워크가 있는 것으로 알려진 그가 민주당이 정권을 잡고 나서 본부노조가 민주당이 싫어했던 전임사장 고대영을 정치적으로 축출하는 과정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는 것은 그 자신도 부인하지 못할 것이다.

 

고대영을 축출한 뒤 양승동을 '앉히'고 사실상 회사의 실세로서 보도본부를 좌우해왔고, 얼마전 우리 조합원이 기고문을 통해 종합적으로 정리한 것처럼 KBS 뉴스를 거의 전두환 독재 시대에 버금갈 정도의 부역언론으로 만든 1등공신이라는 것 역시 지적한 바 있다. 이번 보궐선거에서 사이비언론 혹은 김어준 류의 데마고그들이나 할만한 짓을 민주당의 앞잡이가 돼 자행한 실질적인 책임자이기도 하다. 그러기에 우리는 그가 총국장으로 화려하게 영전할 생각일랑 그만둘 것을 충고한 바 있다. 그는 양승동이 아닌 자신이 냈을 것으로 보이는 인사를 시행함으로서 우리의 경고를 무시했다. 그 판단이 어떤 결과를 불러올지는 그가 12일 부산총국에 어떻게 들어올지 보면 알 것이다. 미리 알려두겠다. 절대로 쉽지 않을것이다. 민주화의 성지, 전통의 야도 부산을 우습게 보지 말라. 부산이라는 곳은 정권의 주구를 총국장으로 모실 정도로 비루한 곳이 아니다.

 

비서실장 하석필의 창원총국장 발령도 한심하기 짝이 없다. 지금 KBS가 이렇게 망가진 가장 큰 책임이 누구에게 있을까? 두 말 하면 잔소리다. 양승동 말고 누가 있겠는가? 아직도 고대영 탓이나 할 것인가? 그런데 양승동이 진나라 말기 호해와 비교해서도 전혀 나을 것이 없는 공감능력 제로의 무능력자라는 것과, 그 양승동 옆에서 환관 조고와 같은 노릇을 해 온 것이 하석필이라는 것을 모르는 KBS인이 있을까? 그렇다면 하석필 역시 지금 KBS의 공정성 붕괴와 경영 폭망이라는 대참사의 책임을 공유하는 자가 아니겠는가? 도대체 무슨 뻔뻔함인가? 회사를 이렇게 망가뜨려놓고 자신은 창원에 총국장으로 가서 폼 잡고 싶은가? 연구동 재건축을 기를 쓰고 반대해놓고, 자기들만 냉큼 연구동을 먼저 탈출하는 철면피 후안무치는 노조나 사측이나 매일반인가?

 

어제 인사에서 눈길을 끄는 또 한명이 있다. 이미 중노위와 법원의 여러 판결을 통해 그 불법성이 확정되고 있고, 그에 따라 양승동이 사법처리를 걱정하고, 임기 후에도 소송비용 걱정을 해야 하는 진미위의 불법적인 보복행위 과정에서 핵심적인 행동대원으로 활약한 자가 아니던가? 아니 진미위의 모든 행위가 오히려 적폐로 드러나고 있는 마당에 어디로 튀려고 하는가? 끝까지 자신들이 했던 짓거리가 정당한 행위였음을 입증하고 마무리지어야 하지 않겠는가? 박태진이 보기에도 이미 진미위의 불법성을 합법화하는 것은 글렀고 지금이라도 뼈다귀 하나라도 챙겨보겠다는 심산인가 

 

엄경철, 하석필, 박태진 인사를 보면 양승동만 빼고 모든 KBS인이 이제 다 아는 것 같다. 양승동 체제는 파산했고, 이제 그 체제에 부역하거나 사실상 그 체제를 농단했던 자들은 마지막 고깃덩어리 하나, 뼈다귀 하나라도 먹고 보자는 결론에 이르렀음을.

 

참 인생무상이고, 허무하다. 한 때 기세등등하게 점령군 행세를 하고, 엄석대가 힘 없는 친구들 못살게 굴듯, 부러울 것 하나 없이 이 세상을 지배할 것처럼 큰소리를 치던 자들이 이처럼 비루하게 꼬리를 내리고 자신들이 싸놓은 모든 똥은 내버려두고 이렇게 튈 줄을 누가 알았겠는가?

 

그들의 마지막 소망, 자신들에 대한 단죄가 내려지기 전에 뼈다귀 하나 더 먹어보겠다는 욕심도 쉽게 채워지지는 않을 것이다. 부산 뿐 아니라 창원, 진주 역시 지금 양승동과 그 일당의 패악질에 부글부글하는 직원들이 넘처나고 있다. 쉽게 총국장, 국장 사무실에 들어가고, 또 설령 들어간다 한들 그 생활이 쉬울것이라고 생각하면 오산이다. 예고를 해두겠다. 그대들에게는 끔찍한 부산, 창원 그리고 진주가 될 것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인사발령 사양하고 조용히 자숙하고 반성하라. 과거 그대들이 저질러 놓은 과오를 바로잡을 수 있기 위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해보라.

 

2021 4 9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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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수로 끝난 작서(灼鼠)의변(), 이제는 정산해야 할 시간

 

 

서울 부산을 포함한 재보궐선거가 마무리됐다. 우리는 선거결과에 관해 정치적 논평을 할 생각이 없다. 어느 정파가 이기고 지느냐가 공영방송이 운영되는데 영향을 줘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또한 이긴 국민의힘이나 진 민주당이나 충분하게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줬고, 앞으로도 구태를 벗어던지기가 쉽지 않을 것이기에 어떤 기대도 하지 않을 것이다.

 

이번 선거는 그러나 언론, 특히 공영방송의 역할과 태도에 대해 본질적인 질문을 던진 선거로 기억될 것이다.

 

민주당의 선거전략과 캠페인은 이것이 21세기의 정치환경에서 목격할 수 있는 성질의 것인지에 대한 의문을 강하게 제기하게 만든다. 오세훈의 내곡동 의혹을 제기하는 형식과 방법 등은 구체적인 증거나 객관적인 정황 등은 하나도 없이 오로지 몇 사람의, 그것도 신뢰성을 확신하기 어려운 사람들의, 의심스러운 증언에만 의존했고, 그럼에도 박영선은 집요하게 오세훈을 거짓말하는 정치인으로 몰아세우는 주장을 반복했다.

 

민주당과 박영선의 선거전략에는 현대 정치 선진국에서는 더 이상 통용되지 않는 온갖 저급한 수법이 총 동원됐는데, 굳이 비슷한 사례를 생각해보면 조선 중종 시기 발생했던 작서의 변과 비슷해보인다. 누군가의 음모로 세자 처소에 불에 지진 쥐가 발견되고, 그것을 빌미로 특정 정치세력이 다른 정치세력을 범인으로 지목하고 축출하는, 슬픈 코미디 같은 스토리다 객관적인 증거는 하나도 없고, 정치적 음모에 의한 일방적인 주장과 압력을 통해 주권자(중종,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게 하려는 목적이 거의 동일해보인다 합리적 주장과 판단,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증거를 기반으로 하는 논쟁, 상대방을 인정하고 존중하며 패배하더라도 상생할 수 있는 현대적인 정치 개념이 존재하지 않던 봉건시대의 잔재를 우리는 21세기에 다시 목격하고 있다.

 

민주당과 박영선의 선거전략은 또 근현대에 알려진 여러가지 선동기법, 인지조작 등의 스킬이 총 동원된 사례로 보인다. 주장하는 바가 사실이든 아니든 확신을 갖고 무한반복하면 대중이 그것을 사실로 받아들일 것이라는 괴벨스의 선전선동 기법. "코끼리는 생각하지 말라"고 암시를 하면 코끼리만 보이듯, 오세훈이 자기가 거짓말을 하는게 아니라고 변명을 할 수록 유권자에게는 오세훈이 거짓말을 하는 정치인으로 보이게 하는 프레임 조작. 그리고 지금으로부터 2천여년 전 증자의 어머니를 놀래킨, 세 사람만 우기면 없는 호랑이도 만든다는 삼인성호 전략 등 이번 선거에서 민주당이 선보인 화려한 작전은 선거기술자 집단으로서 민주당이 얼마나 뛰어난지를 증명하는 사례로 보인다.

 

우리가 얼마 전 사기꾼 집단의 특성을 논했을 때 주장했던 것처럼, 이렇게 온갖 화려한 기교를 총동원하고도 민주당이 참패한 것은 이제 그들의 사기가 더 이상 통하지 않는 지경까지 이르렀다는 것을 암시하는 지도 모른다. 문제는 공영방송 KBS가 끝물로 보이는 민주당의 저질 선거전략의 최전선에서 칼을 휘두르는 행동대원으로 전락했다는 것이다.

 

민주당이 부산시장 선거에서 핵심 쟁점으로 만든 엘씨티 의혹, 서울 시장 선거에서 핵심 쟁점으로 만든 내곡동 의혹은 모두 KBS의 보도를 기점으로 시작됐다. 두 이슈 모두 문제를 제기하기 위한 단서가 권력 깊숙한 곳의 이른바 제보가 없으면 접근하기 어려운 성질임은 이미 밝힌 바 있다. 또한 구체적이고 객관적인 근거는 없이 오로지 신뢰성을 확신하기 어려운 누군가의 증언이나 주장에만 근거하고 있음 역시 명확하다. 선거 기간이 아니더라도 이런 류의 보도는 정치적으로 혹은 금전적으로 오염된 극단적인 저질 언론에서나 하는 것이라는 것 역시 우리가 수 차례 지적한 바 있다.

 

KBS의 제대로 검증되지 않은 보도는 민주당이 선거캠페인 과정에서 대대적으로 상대 후보를 공격하는 소재가 됐고, 괴벨스의 무한반복 전략, 코끼리는 생각하지 말라는 프레임 전략, 없는 호랑이도 만들어내는 삼인성호 전략의 핵심 소재로 작용했다. 그리고 그것이 만약 성공했다면 오세훈은 사약을 받은 경빈 박씨의 운명을 맞았을지도 모른다

 

KBS는 사실상 이번 보궐선거의 선거운동원으로 참여했고, 이번 선거보도는 공영방송은 물론 언론의 역사에도 부끄러운 사례로 길이 길이 남게 됐다.

 

우리는 사실 어제까지도 관련 이슈를 제기한 보도본부가 어떤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증거를 보도할 것으로 기대했다. 이미 말한대로 이렇게 중차대한 이슈에 관한 보도를 객관적인 증거 없이 한다는 것은 촌지나 받고 기사 팔아먹는 사이비 기자가 아니고서는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선거 전날이라도 그런 증거를 까고 오세훈의 사퇴를 이끌어낼 것으로 기대했다. 선거가 이미 끝나고 박영선과 김영춘이 패배를 인정한 지금까지 그런 객관적 증거가 공개되지 않았다는 것은 이들이 정말로 그런 객관적인 증거 없이 그런 보도를 자행했다는 것이  아니겠는가? 놀랍고도 슬프다.

 

작서의 변에 비유하자면 이번 보궐선거에서 KBS는 특정 정파의 사주를 받고 향후 좋은 자리를 약속받고 상소를 써주는 홍문관 모리배의 역할을 충실하게 수행했다. 그리고 KBS에 의해 동원된 이른바 증인들은 언젠가 헌신짝처럼 버려질 상궁나인의 역할을 한 것으로 보인다. 이들이 정치적 희생자로 남지 않기만을 바란다. 주진우와 최진봉, 그리고 김어준은 생태탕집이 과거 도박 방조혐의로 거액의 벌금을 물은 사실을 언론이 보도한 것을 두고 왜 일반인을 때리냐면서 부적절한 보도였던 것 처럼 주장하지만, 서울시장이 누가 되느냐에 결정적 영향을 줄 수도 있는 유일한 근거로서 증언의 신뢰성을 따지기 위해서는 그 증언을 말하는 사람이 얼마나 신뢰할만한 것인지를 검증하는 것 역시 언론의 역할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역시 억지에 불과하다. 결과적으로 그 증인들은 민주당의 선거전략에 불쏘시개로 소모된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를 금할 수 없다. 우리는 KBS의 부역질과 불장난으로 또 다른 정치적 희생자가 나오지 않기만을 바랄 뿐이다.

 

우리의 모든 경고, 우려에도 불구하고 KBS는 선거판에서의 언론의 역할, 공영방송의 역할에 대한 전대미문의 부정적 사례를 만들면서 이번 선거를 마무리했다. 이제는 정산해야 할 시간이 왔다.

 

이 따위 저급 부역언론의 모습을 마지막으로 본 것이 도대체 언제 일이던가? 1988 KBS노동조합이 설립된 이래 이 정도의 만행이 KBS의 이름으로 저질러진 경우는 없었다. 노조의 역할에 부침이 있었다 해도, 노조의 감시가 두렵기 때문에 경영진과 간부들이 이 따위 뻔뻔한 짓을 자행할 수 없었기 때문이다. 어찌보면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에로 이번 선거에서 보였던 KBS의 노골적인 정권 부역행위 정도의 사례를 찾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닌 듯 하다. 과거 선배들이 전한 당시의 이야기를 기억해보면, 그 당시에 정권 부역질을 하더라도 마지못해 하는 정도가 대부분이었다고 한다. 하물며 21세기도 한참 지난 이 시점에서 이렇게 발가벗고 정권의 가려운 곳을 정성스럽게 긁어주는 공영방송의 모습을 누가 상상이나 해겠는가?

 

그럼 왜 이런 일이 지금 버젓이 자행될 수 있을까? 양승동아리의 속성 자체가 부역자 집단임을 드러내고 있다. 또한 노사동체라는 양승동아리의 속성이 이런 시대착오적 현상을 만들어낸다고도 볼 수 있다. 보도본부장 김종명, 통합뉴스룸국장 엄경철, 정치국제주간 박태서, 정치부장 최문호 그리고 취재기자. 그대들의 이름은 부역의 명예의 전당에 영원이 헌액될 것이다. 또한 선거 막바지에 얼렁뚱땅 인사로 어느 총국으로 화려하게 옮겨갈 생각일랑 그만두기 바란다. 그대들을 아주 거칠게 맞아줄 분노에 찬 눈동자들이 기다리고 있을 것이다.

 

또한 이번 선거기간에 자행된 모든 부역행위는 낱낱이 기록되고 공개될 것이다. 정도가 심한 내용에 대해서는 법적인, 행정적인 조치를 강구할 것이다. 보도를, 공영방송을 정권의 이익을 위해 이렇게 팔아먹고도 그대들이 무사히 기자노릇을 이어나갈 수 있을거라고 생각하면 오산일 것이다.

 

 

2021 4 8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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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부노조 <쿠킹스튜디오> 공간 탈취의혹 및

타임오프 딜~치기 의혹사건에 대한 입장

 

 

 본부노조 유재우 위원장은 KBS노동조합의 동향을 본부노조에게 시시콜콜하게 전하는 노사협력실 직원이 누구였는지 밝혀주세요.

 

 본부노조 유재우 위원장은 KBS노동조합이 발송했다는 문서를 사측의 누구로부터 입수한 것인지 밝혀주세요. 그것도 노사협력주간실인가요? 그 문서라는 것을 본부노조에 전해준 인물이 사측 간부인가요? 

 

 직원에 대한 형사고발과 타임오프를 딜~치기 했다는 의혹에 대해서 명확히 해주세요. 떼쓰기식 생태 증언 말고 증거를 명확히 해주시길 바랍니다.

 

 만일 그렇다면 본부노조와 노사협력주간실은 결국 한 몸통이군요?

 

 그래서 KBS노동조합은 오늘부터 노사협력실 주간을 포함한 모든 직원들에 대해 KBS노동조합 출입을 금지하도록 통보했습니다.

 

 유재우 본부노조 위원장과 본부노조 집행부 여러분은 노사협력주간실과 <노사협력>을 계속 잘해보세요. KBS 노사동체 만세 ~~~.

 

 

2021 4 6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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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공정방송감시단 보고서

선거 막바지, 주구의 발악 역시 끝으로 간다

 

 

양승동아리 주구저널리즘의 끝판왕이자, 사실상 KBS에서 아무도 못 건드리는 것으로 보이는 친 정권 선동가 주진우의 <주진우라이브>.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주구의 움직임도 더욱 독해지고 있다. 나중에 어떤 뒷감당을 하는 것도 상관없다는 듯 정권 보위에 눈이 뒤집힌 듯하다. 최근 주진우 라이브에서 벌어진 엽기 퇴폐 저질 싸구려 방송의 사례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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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골적 여당 선거운동 지원

- <주진우라이브> 4 2일에는 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5일에는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을 섭외해 그들의 입장을 마음껏 떠들도록 허용한 반면, 야당의 지도부나 후보가 나와서 입장을 설명하는 내용은 없음.

 

- 내곡동 생태탕 논란과 관련해 경작인, 측량팀장, 생태탕집 등의 증언과 증인의 숫자 등을 볼 때 더 이상 변명할 수가 없다는 박영선의 일방적 주장을 방송함. 여기에 주진우는 "증인이 많죠, 일단" 이라면서 박영선의 주장에 맞장구를 쳐줌(4 5)

 

- 생태탕 집 주인이 오세훈이 왔었다는 증언을 하기 며칠 전 오세훈을 모른다고 했다는 인터뷰를 한 것을 한 언론사가 며칠 지나서 보도를 했다는 것을 두고 그것은 뉴스도 아니고 지난 일이라는 전 민주당 의원 최민희의 일방적 관점을 방송(4 5)

 

- 5 박영선과 최민희의 일방적 주장이 방송되던 시점에는 이미 생태탕집 아들이 방문 당시 오세훈을 몰라봤었다는 내용, 생태탕집 모자가 기자회견을 취소했다는 내용, 생태탕집 모자가 의인이라는 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그들이 도박방조죄로 거액의 벌금을 물었던 사실 등이 드러났지만, 거의 언급이 되지 않고 있음.

 

- <주진우라이브>는 내곡동 측량 당일 오세훈의 처남이 경희의료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었다는 <KBS뉴스9>의 보도를 확산시키면서 정권의 입장만을 강조함. 처음부터 간 것이 아니고 중간에 합류한 것이라는 오세훈측의 입장에 주진우는 "네 그렇군요. 사진이 나왔는데.." 하면서 오세훈측의 입장을 사실상 믿을 수 없다는 듯 발언함.

 

또 시사평론가 최영일은 "그래서 측량한 위치에 가서 있기에 시간이 안맞아요. 그럼 오세훈 후보만 남습니다" 라면서 사실상 오세훈이 측량 현장에 갔다는 것으로 단정하고 있음.

 

이런 일방적인 발언들은 한겨레 조차 "사진만으로는 송 교수가 몇 시부터 행사장에 있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도하는 등 실체적 진실이 여전히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정권이 바라는 결론을 멋대로 내는 문제가 있으며, 또한 여전히 오세훈이 생태탕 집에 갔더라도 오세훈이 어떤 비리를 저질렀는지는 여전히 다른 문제라는 점은 무시되고, 오로지 오세훈이 어떤 문제가 있다는 인상만을 집요하게 만들어내고 있음.(4 2)

 

- 여당 원내대표 김태년은 이해충돌방지법이 마치 법안심사소위위원장이 야당 소속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것처럼 주장하거나, 부동산 정책을 전환하면 마치 서울이 투기판이 될 것처럼 단정적으로 주장하는 등 일방적인 입장만을 주장함. 특정 정파가 자기 정파의 주장을 하는 것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으나, 오직 여당의 주장만이 방송되고, 그 주장은 객관적인 주장이 아닌 일방적이고 근거가 부족한 주장들이 적지 않음.(4 2)

 

 정권 편향적 주장 혹은 일방적 주장 방송

- 백신 도입 지연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백신 접종률에서 세계 100위권 근처에 머물고 있고, 백신의 확보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임에도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부단장 나성웅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코백스에 있는 국제기구 물량을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변함.  이에 대해 주진우도 "다른 나라는 어려운데 수급이 어려운데 우리나라는 차질이 없다고 들었다"는 현실을 왜곡하는 발언을 함. 주진우가 말하는 다른 나라가 코벡스 프로그램에 가입된 후진국들을 의미한다면 맞는 말이지만, 우리나라와 국가의 규모나 발전 정도가 비슷한 나라들을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백신 접종률에서 최하위권에 처져있다는 사실을 왜곡하고 있음(4 2)

 

- 용산참사와 관련해 인권재단사람 상임이사 박래군은 "검찰 수사 결과나 판결도 사실 화염병에 의한 화염병에 의해서 화재가 났거나 이랬다고 하는게 증거가 없었거든요, 증거가 없이 그렇게 몰아간 건데"라면서 일방적인 의견을 주장함. 그러나 당시 화염병에 의해 불이 났다는 것은 대법원 판결에 의해 확정된 사실임. (4 1)

 

 프레임 왜곡

- 주진우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이 반포아파트 전세보증금을 23퍼센트 인상한 것을 박주민의 사례와 비교하면서 전세금을 낮게 받으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청취자의 판단을 묻는다. 박주민 논란의 본질은 그가 임대차보호법을 발의한 자중 하나이고, 또 임대차보호법을 시행하면 전월세 가격을 올리려는 시도가 있을것이라는 경고를 했던 자로서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뻔뻔함을 드러냈다는 것이고, 주호영을 비롯한 국민의힘이 임대차보호법 제정을 밀어붙인 것이 아닌데도, 두 사례를 비교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마치 주호영이 더 나쁜 자라는 듯한 이미지를 형성시킴. (4 5)

 

- 보궐선거가 정권심판이냐의 여부는 정당별로 입장이 다를 수 있음. 그러나 이번 정권심판이 이번 선거의 프레임으로 작동되는 것을 정권이 바라지 않는 것은 누구라도 부인할 수 없음. 평론가 최영일은 "시장이 회초리가 아니예요. 시장은 우리 민생을.. 시장이 뭐 하는 사람인가를 보고, 어느 사람이 날 챙겨줄 것인지를 유권자는 생각해야 해요"라고 선거의 프레임을 민생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정권의 의도를 충실히 따라주고 있음.

 

또한 주진우는 "그렇죠. 우리 대표잡니다. 도장과 통장을 그 대표자에게 맡기는 날이에요"라면서 최영일의 정권편향적 프레임 설정을 두둔하고 있음.(4 2)

 

- 민주당의 선거 캐치프레이즈와 선관위의 투표 독려 메시지가 ''이라는 키워드를 공유하고 있음을 항의한 <국민의힘>의 문제제기와 관련 주진우는 "4443님께서 조경태 의원님 질문이요, 하고 문자를 보내셨습니다. 봄이 민주당을 연상시키나요? 봄이? <국민의힘>에서 봄이라는 현수막을 항의했다고 했어요. 그럼 <국민의힘>은 무슨 계절인가요?"라면서 프레임을 왜곡하는 엉뚱한 시청자의견을 소개함. 결과적으로는 <국민의힘>이 억지를 쓰는 것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냄(4 1)

 

- 민주당 의원 안민석은 "실제로 <국민의힘> 의원님들은 소위 말하는 부자 의원님들이 굉장히 많아요. 땅도 저희는 몇 백평 가진 거 갖고 문제가 되지만, 실제로 국민의힘 의원님들은 수 천 평, 수 만 평 갖고 계신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분들이 결사반대 하는 것이죠" 라면서 개인의 편견을 멋대로 배설함. 구체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얼마나 더 갖고 있는지, 그리고 그 차이가 어떻게 정책 입안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사례나 증거 등은 전혀 제시하지 않음.

 

 부적격 패널 기용

- 이미 방송 패널과 관련한 4 5일 우리의 성명에서 안진걸이 스스로 박영선을 지원한다고 발언하고, 오세훈의 사퇴를 요구하고, 생태탕집 모자의 기자회견을 주관하는 등  얼마나 정권 편향적이고 불공정한 패널인지, 부적절한 패널인지 밝혔음에도 주진우라이브는 4 5일 안진걸을 다시 섭외함. 이쯤되면 모든 비판은 다 무시하고 정권 받들어 모시기로 올인한 듯함.

 

 

 개인의 정치적 편견 강요

-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박철완이 검찰 내부망에 전 검찰청장 윤석열의 정치행보를 비판하는 글을 쓴 내용과 관련해, 윤석열이 정치행보를 보이는게 무슨 문제냐는 반박을 소개한 후 "이건 좀 너무하잖아요"라면서 자신의 일방적이고 주관적인 관점을 청취자에게 강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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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제가 되는 내용은 이것 말고도 훨씬 더 많지만 모든 것을 담을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

 

어떤가? 이게 저널리즘인가?

 

이런 엉터리같은 일방적인 선동이 공영방송 KBS를 통해 방송되는 것이 적절한가?

 

KBS인들이여 응답하라!

 

그대들은 KBS가 이렇게 정권 앞잡이 선동꾼의 선동을 위한 스피커로 악용돼도 상관없는가?

 

정권과 결탁해서 한자리 해먹고,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일부 정치꾼들이 회사를 이렇게 농단해도 상관없는가

 

더 큰 걱정은 내년 대선이다.

 

서울-부산 선거를 갖고도 이렇게 발가벗고 정권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는 그 집단이 내년 대선에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할 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KBS노동조합은 KBS가 이렇게 철저하게 정권의 선동 도구로 망가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다.

 

기대는 하지 않지만, 민주노총 산하 KBS본부노조에게도 제안한다.

 

그대들은 지금 이 상황이 정상적이라고 보는가? 이게 그대들이 고대하고 고대했던 공정한 방송인가?

 

우리와 함께 공정방송 회복을 위한 투쟁에 나설 생각은 없는가?

 

 

 

2021 4 6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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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하다 안 되니 이젠 유언비어로 변명하나? 

 

 

민주노총 산하 KBS본부노조가 최근 누리동 <쿠킹스튜디오> 자리로 사무실을 이주하는 작업이 여론의 강한 반발을 불러오자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로 KBS노동조합을 공격하고 나섰다. 참으로 딱하고 안쓰럽다.

 

타임오프 배분과 김 모 아나운서 고발 취하 건 등을 딜~하자고?”

 

KBS본부노조는 자신이 주장하는 발언의 근거를 정확하게 밝혀주기 바란다.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 무슨 말을 했는지 6하 원칙에 따라서 밝혀라! 밝히지 못할 경우 KBS본부노조는 KBS 직원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최근 KBS노동조합 18대 집행부가 출범하자 양승동 KBS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노측의 강력한 견제와 감시가 성가셨는지 노사협력주간실 직원들의 노조 사무실 출입이 빈번해진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같은 동료인 이들의 질문에 격의없이 답변하거나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본관 6층의 임원들이 노사협력주간실 박철배 주간부터 얼마나 쪼고 있겠는가? 양승동 KBS 마음대로 조종하거나 주무를 수 있는 어용노조였다면 이런 걱정을 안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KBS노동조합 18대 집행부는 어용노조의 정반대인 강경 투쟁노조이니 노조의 동향이나 주요 집행부의 발언에 얼마나 민감하겠는가? 

 

안 봐도 비디오다. 우리도 그런 어려움을 잘 아는 터라 노사협력주간실 직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노조 사무실 출입을 허용하고 진솔한 간담도 나누기도 한다.

 

다만 오늘 KBS본부노조의 이런 어처구니없는 발언은 노사협력주간실 일부 직원들의 오버와 말 전달하기 과정에서 일어난 미스커뮤니케이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본부노조 스스로 교섭대표노조로서의 지위와 권리만 강조할 뿐 KBS노동조합과의 공식 대화채널도 없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러니 노사협력주간실 직원들이 노노갈등을 중재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업무수행 과정에서 비공식적인 발언의 진위가 잘못 전달됐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노사협력주간실 직원들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한다.

 

하다 하다 안 되니 출처불명의 유언비어로 변명하는 KBS본부노조. 부끄럽다.

 

노사협력이 아니라 노노갈등을 중재하려다 일부 오버하는 노사협력실. 그래도 우리가 안쓰럽다.

 

그대들이 무슨 죄가 있겠나? 이게 다 양승동 KBS 책임이고 이를 믿고 오버하는 교섭대표노조 책임 아니겠는가?

 

오늘 우리는 KBS본부노조 <송곳만평>을 보고 모두 허허허~하고 웃다가 퇴근했다.

 

뭐가 잘못이었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 KBS 직원들이 뭐라고 하겠는가?

 

 

2021 4 5일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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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공정방송감시단 보고서

방송패널도 모두 정권의 앞잡이인가? 

양승동아리 주구저널리즘의 끝은 어디?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의 판세가 불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거티브 일변도로 선거판을 어지럽히려는 집권 여당의 구태에 많은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그 정권의 지저분한 정치공작을 뒤에서 충실히 보조하는 역할을 KBS가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도 이런 실태인데, 내년 대선에서는 얼마나 노골적으로 정권에 부역하는 모습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우려하는 직원들의 눈길이 적지 않다.

 

지금 KBS뉴스가 자행하고 있는 정권의 앞잡이 노릇은 의제의 선택이나 이슈를 어떻게 프레임 할 것인가 등의 거시적 관점 뿐 아니라 단어 하나 하나의 사용 등 세부적인 방법까지 꼼꼼하게 이뤄지고 있어 모니터링 보고서에 모든 것을 기록하기 어려울 정도다.

 

우리는 그 중에서 패널의 섭외 편향에 관해 몇 차례 문제를 지적했었는데, 우리의 지적을 모르쇠하고 정권 편향적인 패널들을 고집하다 드디어 대형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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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각종 시사프로그램에 거의 고정적으로 출연하는 시사평론가 박시영과 안진걸이 대놓고 박영선을 지지하고, 동시에 오세훈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평론가 박시영을 보자.

 

그는 <사사건건> <주진우라이브>에 출연하고 있다.

 

여론조사 업체 윈지코리아 대표라는 이 패널은 지난 2일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이 진보 성향 유튜버들과 진행한 토론회에 참여했다.

 

 박시영은 "민주당 쪽이 강북 이쪽 몇몇 의원들 통화를 해보니 우리 쪽이 이긴 것 같다는 얘기를 다수가 전달했다"고 발언한다.  "투표 참관인들이 봉투 넣을 때 대충 본다. 밖에 얼핏 도장이 나온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사전투표 첫날 결과에 대해 "55 45로 박 후보가 이겼다"는 주장을 폈다.

 

KBS 출연 여부를 떠나 이 발언들은 정상적인 사고를 사는 사람이 하는 발언인지 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로 충격적이다.

 

일단 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면서 여당을 일방적으로 옹호한다.

 

사전 투표 첫날 결과가 몇 대 몇이라는 것을 알 수도 없을 뿐더러, 그런 내용을 설령 안다 해도 공표할 수 없음은 기본 소양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이 발언은 또 박시영의 자질에도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과학적으로 설계된 표본이 아닌 한, 주변 몇 명이 뭐라고 얘기한다거나 투표 참관인 몇 명의 관찰로 전체 모집단의 결과를 추정한 데이터가 얼마나 신뢰할 수 없는지는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다 안다. 여론조사 업체 대표라는 자가 이따위 헛소리나 지껄이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자가 부정선거에 해당할 수 있는 행위를 사실상 인정하고 옹호하고 있다는 점이다.

 

투표자가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를 왜 참관인들이 지켜보는가? 또 설령 어쩔 수 없이 본다 해도 왜 그 내용을 발설하는가?

 

이런 저질 식견을 갖고 있는 박시영이 KBS <사사건건> <주진우라이브에> 거의 고정으로 출연하면서 정권에 자신의 편향된 시각을 마음껏 배설해오고 있다.

 

<사사건건>에서 박시영은 명지대 교수 김형준과 같이 출연한다.

 

 김형준이 여야에 관계없이 중립적 입장을 드러내는 반면 박시영은 그야말로 사사건건 일관되게 여당을 옹호하고 있다.  

 

몇 가지 사례를 보자.

 

 4 2

- (오세훈 관련) "어떻게 보면 국민들 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이쯤되면 양심 고백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후보적 요인보다는 외부적 요인 때문에 지금 박영선 후보가 고전을 하고 있는데 답답하겠죠" "박주민 의원이 깨끗함, 어떻게 보면 거지갑, 이렇게 불리우기도 했을 정도로 그런 청렴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보니까 더 파장이 큰 건데요, 동일한 잣대로 다른 의원들에 대해서도 공평하게 대해야 합니다

 

 3 26

- (박형준 엘시티 의혹 관련) "(보도량이) 충분치 않습니다. 중앙언론이 거의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 "(박원순 성추행 의혹 관련) 피해자의 호소에 응답을 했다는 것 자체는 의미 있다고 보여지고요.“

 

 3 12

-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번 2.4 공급대책 이후에 여론조사를 해보면 말이죠. 상당히 안도감 같은게 형성이 됐어요... 부동산 정책이 꼭 정권의 부정적인 요인으로만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3 5

- (윤석열 관련) "한마디로 본인이 정치하려고 검찰조직을 이용했다, 저는 그렇게 보는데요.. 결국은 검찰의 중립성을 더 의심받게 만들었다. 그런 측면에서 오히려 검찰이 불쾌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오랫동안 정치의 꿈을 키워왔다는 것이 다 드러났습니다. 결국은 검찰 조직만 이용당하고 버린겁니다"

 

- "정치에 뛰어들기 전에 본인의 가족이나 처, 그 다음에 본인 스스로가 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번도 검찰의 잘못에 대해서 사과나 반성한 적이 단 한번도 없는 분입니다.“

 

 2 27

- (백신 관련) "대통령에 대한 백신 논란을 좀 보면서, 이게 이제 정치인들이 나서다 보니까 정치쟁점화가 됐거든요. 이런 문제들 좀 전문가들한테 맡겨놔야 되는데, 전문가는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 안전성에 대해 다들 동의를 합니다"

 

 안진걸도 마찬가지다.

 

그는 정권의 주구방송 하면 떠오르는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한다.

 

- 4 1

그는 서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세훈 후보가 "처가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해명 등 온갖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커녕 정치인 자격도 없다.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 3 31

그는 박영선의 토크 콘서트에도 참여했는데 여기서 "K민생대책의 완성은 감히 박영선 후보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오세훈과 같은) 이런 사람들이 다시 서울시장이 되면 나는 너무나 슬플 것 같다. 박 후보를 엄청나게 지지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노골적으로 선거운동을 했다.

 

안진걸의 친 정권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객관적인 증거는 전혀 없이 오로지 증언만으로 오세훈이 마치 어떤 비리가 있었던 것처럼 몰아간 KBS의 보도와 이어진 민주당의 의혹몰이. 거물 정치인의 거짓말이거나, 정적을 죽이기 위한 음험한 정치공작 둘 중의 하나일 수 밖에 없는 이 건에 대해 4월 5일 안진걸은 생태탕집 주인과 아들의 기자회견을 주관하는 역할까지 맡고 나섰다.

정권이 목을 메는 이슈의 실무적 역할을 맡고 나선 것이다.

안진걸은 박영선 지지에 대한 언론의 문의에 대해 "모든 시민단체는 자신들이 제안하는 정책에 따라 우호적인 후보를 지원할 수 있고, 그것을 거부하는 후보를 비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우리는 이 주장에 반박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이런 자가 마치 중립적인 패널인 척 가면을 쓰고 나와 KBS의 전파를 오염시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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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막가파식 정권 앞잡이 노릇을 본 적이 도대체 언제이던가?

 

얼마 전 우리는 뉴스에서도 <응답하라 1988>이 방송되는가 하고 물은 적이 있었다. 사과한다.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에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정권의 입장을 옹호하는 자들이 중립적 패널임을 가장해서 모든 사안을 정권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프레임을 걸고, 그것만으로도 성이 안 차는지 선거 막판에는 아예 정권측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는가?

 

이제 과거 저들이 떠들어왔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분명히 드러나는 것 같다. 겉으로 공정방송을 내세우지만, 결국 저들이 원한 것은 자기 편을 위한 방송일 뿐인 듯하다.

 

양승동은 들어라. 이따위 정권 앞잡이 패널들을 계속 방치하는 한 당신은 KBS 역사상 가장 불공정하고 가장 편향적이며, 알아서 정권의 이익을 위해 복무한 사장으로 기록될 것이다.

 

 보도본부와 제작본부의 간부, 실무진들에게도 경고한다.

 

 당장 박시영, 안진걸을 방송에서 퇴출하라.

 

 그동안 박시영, 안진걸을 패널로 섭외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

 

 좌우논쟁이 아니라면 박시영과 안진걸의 방송 출연을 향후 금지하라.

 

 

 

2021 4 5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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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4.13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기고 앉았네 진짜... 니들이 적폐야

KBS인 기고문. KBS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무능, 무책임, 몰염치, 내로남불

엄경철 1 6개월...또 영전인가? 

 

 

양승동 KBS 체제의 실세 가운데 한 명인 엄경철.

 

양승동 KBS 체제에서 그의 성적표는 보도국 구성원 과반의 지지도 얻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했다. 임명동의 투표에서 보도국 385명의 과반에 훨씬 못 미치는 161명만이 찬성했고 이례적으로 보도본부 97명이 반대표를 직접 던질 정도로 정치색이 뚜렷한 정파적 대변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같은 보도국 내부의 평가는 과거 그가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 본부노조 초대 위원장을 지낸 것과 무관하지 않다. 언론노조는 이강택 위원장 ( TBS사장,  KBS PD) 시절 (2012 3 27) 이석기의 통합진보당 (조준호 대표)과 정책 협약식을 갖고 긴밀한 행보를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국장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날 잇따른 오보와 편파적인 KBS보도를 지적하며 나온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청와대 청원이 20만 명을 넘겼다.

 

엄경철이 보도국 주간, 앵커 및 통합뉴스룸 국장으로 승승장구할 때 KBS보도본부의 자화상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강원도 고성산불 늑장 대처, 취재정보 유출, 검언유착 오보사건, 선거 편파보도 등이 잇따랐고 이는 고스란히 국민적인 반 KBS 정서로 귀결됐다.

 

그가 국장 임명동의제 통과를 위해 내세웠던 주요 공약은 그야말로 실천불가한 공염불이었음을 확인하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 첫 번째 공약이 그야말로 황당한 '출입처 폐지'였다.  

 

출입처 폐지는 사실 비현실적이고 황당한 공약이다. 그래서 후배들 사이에서는 취재활동을 해 온 기자가 맞느냐는 거센 반발이 일었다. 특히,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한 기자들이 다름 아닌 함께 투쟁해 온 KBS본부노조 소속 기자들이 많았다. 시작부터 허망한 목표를 제시하고 일하는 조직을 근본부터 흔든 것이다. 결국 한 걸음도 못 떼고 출입처 폐지 공염불은 바로 폐기됐다. 현실성도, 추진 가능성도, 이유도, 목표도 상실한 공약이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 허황된 공약은 '시청률 포기'였다.

 

과거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1년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시청률과 신뢰도, 영향력이었다. 신뢰도와 영향력은 타 기관이 인정해주지 않는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의 (양승동 취임 후 2018 12월 시작) KBS <미디어 신뢰도> 조사를 통해 눈가림할 수 있지만, 시청률에 대한 평가는 손을 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보니 시청률로 평가를 받지 않겠다는 선언이 되는 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장에 대한 항명일까? 보도국 주간단이 참석하는 취재제작회의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전날 뉴스의 시청률을 브리핑하고 있다. 이 역시 말과 행동이 다르다. 엄 국장이 공약으로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면 시청률에 대한 브리핑을 받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

 

 문제의 세 번째 공약은 '주제·이슈' 중심의 취재시스템 구축이었다.

 

공약을 그대로 전하면 "출입처 제도를 폐지하고 시민의 삶 속으로, 시민사회 속으로 카메라 앵글이 향하기 위해 모든 부서에 '주제·이슈' 중심의 취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궁극적 목적은 통합뉴스룸 취재기능의 50% 이상을 탐사, 기획 취재 중심의 구조로 바꿔 차별화된 뉴스를 지향하겠습니다. 여기에 필요한 교육과 보완 시스템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였다.

 

비현실적일 뿐 아니라 <통합뉴스룸>의 뉴스 생산과 운영에 대해 신입사원만큼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합뉴스룸>의 취재기능의 50% 이상을 탐사, 기획 취재 중심의 구조로 바꾼다는 공약은 아예 추진도 못 했고 차별화된 뉴스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한 달도 안 돼 다시 과거의 1 30초 뉴스로 돌아갔다.

 

오히려 심층에 대한 시도라도 했던 이전 국장들 보다 더 퇴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사회부 이슈팀이 사라진 것은 또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이처럼 그가 내세운 3대 공약은 추진은 커녕 한 발짝 뗀 것도 없이 시작과 동시에 폐기됐다.

 

 엄경철의 능력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선거철 특정 정파의 선거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안팎의 비아냥과 내부의 무기력과 냉소, 양승동아리 인사의 축소판인 보도국의 특정노조 인사 및 측근인사.

 

엄경철이 재임하는 동안 보도본부는 더욱 분열됐고 무기력과 냉소주의는 더 심해졌으며 일하는 조직의 기반은 무너졌다. 무능해서 사고를 쳐도 회전문식 인사로 돌려먹는 끼리끼리 보직 잔치 속에 현업에 열심인 기자들은 더는 기자가 아닌 기레기도 아닌 샐러리맨이 됐다며 스스로를 조롱한다.

 

 엄경철 KBS보도는 시청자를 감동시켰나? 아니면 열 받게 만들었나?

 

 지난해 11월부터 100일 동안 기자협회가 한 뉴스 모니터 분석을 보면 뼈아픈 '지휘 부재'가 지적됐다.(모니터 건수 98회 분량)

 

"원전 수사 이틀 동안 단신도 작성하지 않아...지휘 부재라는 내부적 비판에 직면"

 

"이용구 법무차관 임명 직전 택시 폭행 건은, 소극적 정권감시라는 비판"

 

"'법관 탄핵안 발의' 리포트는 누락...물 먹는 일이 다반사"

 

보도본부 29기부터 41기 기자 50명이 분석한 엄경철 국장 시대 보도본부 보도의 현실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자칭 어용지식인 유시민 발 "KBS 법조팀, 정경심 PB 인터뷰 내용 검찰에 흘려" KBS가 개인 유시민에 굴복했다는 비판에 직면했고 결국 당시 사회부장은 날아가고 법조팀은 공중분해가 됐다. 시청자위원회의 권고안까지 나오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국장은 결국 책임지지 않았다.

 

 엄경철은 난데없는 '공판중심주의' 보도를 부르짖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조국 사태가 벌어졌을 때 나온 지침이었다.

 

본인도 낯이 뜨거웠는지 취재제작회의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어제 정경심 관련 보도는 공판 뉴스로 선고도 아닌 준비기일 상황을 두 꼭지로 보도했다. 타사도 비교적 많은 분량 보도했는데 이례적 상황이다. 왜 하필 정경심 부터냐고 문제제기 할 수 있지만 공판 중심주의 추세로 간다고 볼 수 있어, 앞으로도 정파적 관점 떠나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사안은 공판 과정에서 드러난 새로운 사실 취재 제작했으면 한다"는 갑작스러운 '공판중심주의'보도를 내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뒤 법조보도 개선안에 대해 여러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며 무죄추정 원칙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KBS 제작가이드라인 범죄보도를 언급하며 무죄추정의 원칙이 규정돼 있다며 단정적 표현 금지 조항도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진실추구와 무죄추정은 양립가능한 가치라는 뜻일 거라는 상세한 해석까지 곁들인다.

 

이어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의 얼굴은 모자이크까지 해가며 인권과 무죄추정 특혜가 이어졌다. 반면에 윤석열 총장 부인에 대해서는 얼굴을 가리지 않고 보도하면서 그 무죄추정의 원칙이 내편에 대한 특혜가 아니었냐는 조롱이 이어졌다.

 

 2020 12월 정경심 판결에 대한 보도본부 기자협회 모니터단의 지적을 살펴보자.

 

기자협회는 정경심 선고 중 '횡령 등 일부 혐의 무죄'를 따로 리포트한 데에 대해 지적을 했다.

 

 11개나 인정된 유죄는 톱 리포트에서 한 번에 설명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었던 데 비해 (표창장만 따로 리포트 함) 무죄 판단 받은 4개 혐의는 따로 상세히 다뤄 양적으로 비례가 맞지 않음.

 

 내용적으로, 사모펀드 관련 재판부의 판단은 무죄와 유죄 내용을 같이 설명해줘야 이해가 가능함. 연계돼있기 때문. 시청자로서는 전체를 알 수도 없고 '사모펀드 의혹은 무죄'라는 잘못된 인식 줄 수 있는 형식이었음. 결과적으로 불친절한 기사 됨.

 

 출연에서 기자가 설명한대로 '유죄 같은 무죄'로 법원은 판단한 것임. 이를 단순히 '무죄 나왔다'는 리포트로 따로 다룰 만한 것인지 고민 필요했음.

 

 무죄를 따로 리포트 한 방송 뉴스는 우리뿐이었음.

 

당시 여권의 차기 유력 대권 주자로 꼽혀 온 조국 관련 보도에 있어서 유독 '무죄' 부분을 강조하는 것은 우연일까?

 

 이번 서울, 부산 재보궐 선거 보도는 또 어떠한가? 

 

야당 후보들에 대해서는 법조보도 개선안에 따른 무죄 추정원칙은 사라졌고, 추측성, 폭로성, 편파적 보도가 난무하고 있다는 야당과 시청자들의 비판에 직면했고 KBS가 야당 선거캠프라는 조롱을 듣고 있는 것을 기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집권권력에 대한 해바라기식 눈치보기는 이제 보도국에서는 관행으로 정착돼 문제 제기하기도 어색하다.

 

청와대와 여당 지도부, 여권 대선 후보는 이미 KBS에는 성역화 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기사를 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과거 보수정권시절 대통령 뉴스를 로컬 뉴스 전에 내보내라는 지침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예 그 같은 논란이 벌어지지도 않는다. 당연시되고 무감각해진 것이다. 권력에 순종 내지는 굴종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이다.

 

이낙연, 김태년, 이재명에 대한 비판기사는 찾으려야 찾을 수도 없다. 청와대 대변인으로 직행한 중앙일보 강민석 부국장에 대해서는 아예 보도조차 하지 않았다.

 

 엄경철 시대 최악의 사태로 기록되는 것은 검언유착 오보사건이다.

 

이 한 건으로도 엄경철은 보직해임 됐어야 했다. 아니 스스로 사퇴했어야 했다. "오보와 사과방송, 사장이 본부장 엄중 경고, 조직관리 허술, 확인 완료 안 된 기사 낸 책임을 추궁. 국장, 주말 당직 책임자, 사회주간에게도 사장 지시 전달됨" 회의에서 엄 국장이 쏟아낸 이야기들이다.

 

마치 남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유체이탈화법이다. 결국 본부장과 국장은 아무 책임도 지지 않았다. 주말에 집에서 쉬던 팀장이 결국 큰 책임을 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회부 법조팀 기자가 취재한 내부 보고 내용이 뉴스타파로 유출되어 기사화되는 큰 파문이 일었지만 엄경철은 책임지지 않았다.

 

당시 정보 유출의 당사자인 사회부장은 오히려 주간으로 영전했다. 능력주의는 고사하고 당연히 지켜져야 할 책임의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수많은 비판이 제기됐지만 엄경철은 '책임'지지 않았다. '무책임'한 엄경철은 다시 총국장 영전을 바라보고 있는가? 그에게 '책임'이라는 단어를 찾으려고 해본들 찾아볼 수가 없다.

 

 엄경철의 무책임은 재난방송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재난방송은 KBS의 가장 큰 책무 가운데 하나이다. 2019 4 4일 강원도 고성산불 사건이 벌어졌으나 산불 방송에 늑장 대처하는 탓에 KBS 구성원 전체는 공영방송의 가장 근본인 KBS 재난방송의 의무와 책임을 방기했다는 안팎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그런데 엄경철은 재임 중인 2020 5월 다시 발생한 고성 산불 때 구성원 모두가 긴장하며 특보를 이어갈 때 밤새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연락 두절이었다. 엄경철은 다음 날 아침 나타났다.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사태에서도 그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

 

 엄경철의 무책임함은 재난방송센터 이전작업에서도 나타난다.

 

이처럼 재난방송에 대한 책임이 애초 자신의 책무인 통합뉴스룸 국장에게 있었으나 사회재난주간 산하로 재난방송센터를 이전하면서 책임을 교묘하게 전가한 것이다. 재난방송은 업무의 중압감이 상시로 있고 책임질 일이 항상 발생하는 곳이다. KBS보도본부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기능 중 하나이다. 그런데 그 같은 재난방송에 대한 책임을 다른 주간에게 전가하는 책임 떠넘기기 신공 을 발휘한 것이다. 엄경철이 떠남과 동시에 이번 조직개편에서 재난방송센터는 본부장 직속으로 바뀌었다.

 

 엄경철은 보복인사의 설계자란 비판받는 중심 인물이다.

 

엄 국장 재임기간 중 KBS 보도국은 지역 <7시 뉴스>를 강화했다. 본사 차원에서 지역국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총국 단위로 7시 뉴스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지역 인력이나 예산의 충분한 지원 없이 뉴스 시간만 늘리다 보니 주 52시간 체제에서 지역 보도기능을 24시간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엄경철은 이 기회를 십분 활용해 보복인사를 감행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모든 9개 지역 총국과 을지국의 야근자 (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가 없는 공백 상태로 방치하고 대신 본사에서 야근하는 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그러면서 야근 전담자들을 양승동 체제, 엄경철 체제에 비판적인 기자들로 채워 넣었다. 처음엔 4명이 야근을 전담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다 노동청 등의 문제 제기가 우려되자 8명이 야근을 전담하는 체제로 바꾼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4명은 야근만을 전담하는 무보직의 이름만 야간상황실장 체제를 만들어냈다.

 

자신들의 반대 세력에 가장 힘들고 꺼리는 야근 전담체제를 설계해 야간에 발생하는 각종 재난에 대한 책임을 물린 것이다. 그들의 나이가 평균 54살이다.

 

코미디인 것은 그들 모두 아무런 보직이 없는 평직원들이라는 것이다. 심야 시간대 비상근무를 하지 않는 지역국, 전국적인 야간 보도 책임은 무보직자들이 지고 있는 것이 엄경철이 설계한 지금 KBS의 현실이다.

 

엄경철은 취임 일성으로 "차별화된 뉴스를 생산하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는 수신료를 회수당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차별화된 뉴스가 없고 오보와 편파, 편향 보도가 난무한 양승동 KBS의 실세 엄경철 하의 보도본부. 내부 구성원들은 수신료를 회수당할 수도 있는 날을 그가 더욱 앞당기며 가속했다고 분명한 책임을 질 것을 명령하고 있다.

 

 

 

2021 4 5

 

(KBS노조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는 내용이 일부 있을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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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리로 와라. 우리가 연구동 간다

직원들 그만 괴롭혀라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노조가 잇따른 비판적 지적에도 불구하고 누리동 2층으로 사무실 공간을 옮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그 이유가 참 가관이다.

 

조합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서는 조합이 되겠단다. 물리적인 공간만 가까워지면 조합원들에게 더 다가서는 노동조합이 되는가? 연구동과 누리동은 불과 백 여 미터 차이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무슨 더 가깝게 다가선다는 궤변을 늘어놓는가? 차라리 알짜배기, 금싸라기 공간을 차지하고 싶다고 고백해라.

 

KBS 공간배정의 제1원칙은 회사업무 우선주의다.

 

지금 누리동 2층으로 입주하고자 하는 부서가 밀려있다. 그런데 무슨 염치로 그 자리를 그렇게 탐을 내시나?

 

거기에 꿀 발라놨나? 그런 생각이었다면 전임 사장 고대영 시절에 신청사 건립에 왜 그렇게 극렬 반대하셨나? 온당치 못한 처사다. 포기해라.

 

노동조합은 사측의 무능 경영을 잘 감시 견제하고 항상 낮은 곳으로 임할 때 조합원들의 사랑을 받게 돼 있다.

 

KBS본부노조는 비석노조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이제 배가 불렀나 보다. 초심을 잃은 모양이다.

 

KBS노동조합은 밝힌다.

 

 KBS본부노조는 현재 누리동 4 KBS노동조합 자리로 이주하라.

 

 KBS노동조합은 사측과 협의해 연구동 본부노조 자리로 이주하겠다.

 

 KBS본부노조는 직원들 그만 괴롭혀라.

 

 

2021 4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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