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노보 156호.pdf

20190219 (노보 다시읽기)노조집행부가 출세의 수단인가.hwp

<본부노조 노보 다시보기>

 


노조 집행부가 출세의 수단인가?

 

 

 

4년전 권오훈 위원장 시절 본부노조가 “노조 집행부가 출세의 수단인가?”란 제목으로 노보로 썼던 글 중 일부이다. 본부노조 출범 후 정말 많은 말을 내뱉고 무차별적으로 회사를 공격해왔기 때문에 본인들이 했던 말과 노보, 성명서가 기억이 안나나 보다.
아, 그렇게 기억이 나지 않기 때문에 불과 2년 전에 연차촉진제도 시행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반대하는 노보와 성명서를 쏟아내고도 지금은 모르쇠하고 있는 것인가? 지독한 기억상실증 때문에 지난 1월 임금협상에도 강제 연차촉진 강행에 대해 눈감고 입 닫고 있었던 것인가?

 

과거에 우리 KBS노동조합의 위원장과 일부 간부들이 당시 사장 밑에서 국장과 부장 보직을 맡았다고 그렇게 어용노조라고 비난하던 그들이었다.
그러더니 자신들은 언론노조 성향의 9대 집행부는 물론, 본부노조 1대부터 4대까지 총출동하여 모든 보직을 맡고 있다. 더구나 9대 집행부는 본부장 2명에 센터장 1명, 국장급 6명을 배출하여 국장급 보직을 맡지 않는 사람이 드물 정도의 자신들만의 보직 잔치를 벌이고 있다.

 

실로 ‘내로남불의 끝판왕’, ‘어용노조의 끝판왕’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회사와 노조가 한 몸인 것은 알겠지만, 회사간부가 핵심인지 노조간부가 메인인지 노조가 회사 핵심부서라도 되는 건지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를 정도이다. 

 

 당신들 귀에는 직원들의 “이게 회사냐?” “이럴려고 파업했나?” 라는 탄식이 들리지 않은가? 노조의 핵심이냐, 주변인이냐에 따라 내가 올라갈 자리는 정해져 있는 1500년 전 신라시대의 골품제가 KBS에 도래한 것이다. 핵심세력들은 1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온갖 본부장, 국장, 부장은 자기 맘대로 골라서 차지하며 잔치를 벌이고 있다.

 

당신들만의 잔치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KBS는 계속 병들어가고 있으며 채널 경쟁력은 날로 추락하고 있다. 올해도 엄청난 적자가 예상되고 직원들의 호주머니 역시 치솟는 물가와는 반대로 날로 가벼워질 것이다. 또 어떻게 꼼수를 써서 직원들의 호주머니는 털고, 자신들의 탐욕은 채우려고 들지 모르겠다. 

 

 

양승동아리와 본부노조에 고한다!

말 잘했다. 노동조합이 조합원에게 위임받은 권한을 권력으로 착각하고 개인의 이익을 취하는 순간 어용집단으로 전락한다.

자신들이 그동안 해왔던 말의 단 1%라도 실천하려는 모습을 보여라.
탐욕에 취해 기억이 안나는 모양인데, 우리는 그때마다 당신들이 썼던 성명서와 노보를 계속해서 올려줄 것이다.
지금에 와서는 과연 초심이 있었는지조차 의심스럽지만 만약 지금 초심이라는 게 있다면 초심으로 돌아가라!
이미 갈 때까지 간 KBS라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것인가? 수신료의 가치를 위해 오늘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동료들을 보며 일말의 양심과 최소한의 부끄러움은 챙기길 바란다.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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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성명) 회전문인사강행폭망의지름길!.hwp

[성명]

 

회전문 인사 강행, 폭망의 지름길!

 

지난해 500억 원대 적자를 낸 KBS가 날로 추락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광고 매출 목표치를 크게 하회해 구성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대로 가다간 올해는 천억원대 적자의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실시되고 있다.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할 이 때, 양사장은 이번 인사에도 본부장은 서로 자리만 바꿔 앉고 국장, 부장은 핵심 보직자 위주의 본부노조 파업 참가자들로 꽉 채웠다. 협회장과 노조위원장을 끝낸 지 1년도 안되서 부장, 국장, 앵커 자리를 다 차지해 이미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 자리에 같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회전문 인사가 이번에도 자행된 것이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9대 노조 집행부들이 사내 요직에 대거 진출하여 노조에 의한 KBS 장악을 마무리 지었다는 것이다.

 

9대 집행부

위 원 장 김영삼 → 전략기획국장

부위원장 김용덕 제작기술본부장

사무처장 김영한 지역정책실장(국장급)

정책실장 이훈희 제작2본부장 내정

교육국장 김영진 제작기술센터장

교섭국장 최선욱 공영미디어연구소장

조직국장 이형걸 이사회사무국장

특임국장 이경호 현 본부노조 위원장

편집국장 이도영 노사협력주간

공방실장 김현석 전 위원장, 방송뉴스주간

공추위 간사 권오훈 전 위원장, 혁신추진부장

등이다.

 

또한 본부노조의 초대 위원장이었던 엄경철은 정치국제 주간에 임명되었고, 9시 뉴스 앵커에 심야토론 진행자 등 요직을 독식하고 있다. 이쯤되면 회사의 경영진을 꾸린 게 아니라 노조 집행부를 꾸린 것이라고 봐도 될 듯 싶다.

 

그리고 이번 인사에서 작년 초까지 본부노조 위원장이었던 성재호 역시 약진하여, 핵심보직인 사회부장을 꿰찼다. 작년까지 부위원장이었던 오태훈 역시 자신의 이름을 딴 오태훈의 시사본부를 진행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작년 기자협회장으로 파업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박종훈 역시 박종훈의 경제쇼를 시작하더니, 이번에는 경제부장까지 꿰찼다. 정말 해도 너무하는, 실로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없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지금에 와서 확실해지는 것은 KBS를 국민의 방송으로 돌려주겠다는 것은 허물뿐인 구호였고, 자신들의 욕심을 그럴듯하게 포장한 것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KBS를 이용하고, 파업의 공을 자신들만이 독식하는 것도 정도껏 하라!

당신들은 추락하고 있는 KBS의 위상과 날로 심화되는 위기가 보이지 않는가? 미래에 KBS가 망하더라도 자기의 커리어를 만들어 앞으로 독립해 나갈 생각으로 이렇게 막가자는 것인가? 도대체 KBS를 망가뜨리고, KBS를 날로 위기에 빠뜨리고 있는 무리들은 누구인가? 지금에 와서 진정한 적폐 세력은 누구라고 봐야 하나?

 

이번 조직개편 인사를 통해 양승동 사장은 시청자보다는 본부노조를 섬기겠다고 천명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지금 와서 실세들이 포진한 것을 보면 아무리 봐도 양승동 사장이 사장으로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본부노조 출신의 전 위원장인 김영삼이나 엄경철이 사장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이번 인사는 KBS 전체에 폭망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양 사장과 경영진은 가라앉고 있는 KBS호를 살린다면서, 사실은 구멍을 뚫는 자폭행위를 그만하기 바란다. KBS호가 결국 가라앉게 되면 가장 많이 희생되는 것은 선의의 직원들과 시청자들이기 때문이다.

 

 

2019. 2. 18.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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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장학기금 횡령 의혹 악의적 선동 책임 묻는다.hwp

 

[성명]


본부노조의 아니면 말고식 엉터리 폭로와 명예훼손,

이번엔 반드시 민·형사 책임 묻는다!

  


지난해 회사와 본부노조가 악의적으로 제기한 장학기금 횡령 의혹이 경찰 조사 결과,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

     

본부노조는 지난해 8월경 수차례 성명서와 노보를 통해 KBS노조가 운영했던 주차사업과 웨딩사업에서 수억 원의 횡령 정황이 포착됐다고

대문짝만하게 모든 KBS 구성원들에게 알렸다. 그 후 사측과 본부노조는 KBS노조의 전,현직 간부들과 조합직원들까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21일, 불기소 의견(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알려왔다.

     

<1>

사측과 본부노조가 제기한 주차사업 운영수탁비 횡령 의혹은 실로 아전인수식 끼워맞추기의 엉터리 폭로에 불과했다.

먼저 본부노조는 주차운영도급업체에 운영수탁비 3억원이 지출됐는데 KBS노조가 운영보고서에서 31,560만원으로 기록한 것은

조합이 나머지 1,560만원을 횡령했다고 단정했다.

그러나 경찰의 조사 결과, KBS노조가 주차장 운영경비를 줄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 외부 수탁 인원을 줄이며

조합 직원들에게 회계와 관리업무를 맡긴 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확인됐다.

     

<2>

주차장 유지 보수비에 대한 횡령 주장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사측과 본부노조는 주차시설관리업체에 지출한 돈과 KBS노조가 지출했다고 기록한 금액이 다르다며 차액을 빼돌린 것으로 단정했다.

그러나 경찰조사 결과, 본부노조 간부가 업체를 찾아가 확인한 유지보수금액은 전체금액의 일부만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유지보수업체가 세 곳 이상인데 한 곳의 금액만 조사하고 전체금액과 다르다며 차액을 빼돌렸다고 고발한 것은 매우 1차원적인 어처구니없는 주장이었던 것이다.

     

<3>

KBS노조가 직접 진행한 주차시설 보수에 대해서도 진실이 밝혀졌다.

주차시설 개선작업을 하며 사측이 사업비를 썼는데 KBS노조도 시설개선사업비를 썼다며,

KBS노조가 이를 허위로 책정하여 돈을 빼돌렸다는 식의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각각 다른 시설과 부품에 돈을 쓴 정당한 지출이었음이 밝혀졌다.

     

<4>

신관 웨딩홀 수리 비용에 대한 의혹 제기 역시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웨딩홀 리모델링 당시 업체와 KBS노조가 서로 다른 항목을 개선했는데 마치 중복 지출한 것처럼 사측과 본부노조는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이 수 개월간 면밀히 조사한 결과 이것 역시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본부노조가 이렇게 근거도 없는 추측만으로 KBS노동조합을

악의적으로 공격한 것은 이번 한 번뿐만이 아니다.

2013년에도 웨딩비리 등의 의혹을 제기했고 본부노조가 고소 고발했지만 무혐의로 나왔다.

아니면 말고 식으로 가짜뉴스를 퍼트린 뒤 입을 다물어 버리는 본부노조의 행태에 이제 신물이 난다.

     

KBS노조가 무너져 가던 장학기금을 유지하겠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조합의 수익사업 이익을 장학기금에 출연한 것은

결코 소속 조합원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수익금은 철저한 관리 속에 차곡차곡 장학기금으로 조성됐고

커피 가격도 현 물가보다 저렴하게 관리해 혜택이 전 직원에게 돌아가게끔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본부노조가 밑도 끝도 없는 문제제기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사이 사측의 장학기금 운용은 물론

복지수익사업은 최악의 상황으로 가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이번 본부노조의 무책임하고 어이없는 의혹 제기를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이번 일은 단지 가짜뉴스와 폭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승동아리 체제 하에서 숱한 어려움과 고난, 인사 보복을 겪으면서도

우리 조합을 지키고 있는 조합원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과 무고로 규정한다.

따라서 이번엔 반드시 민사와 형사상 책임을 묻겠다!

     

본부노조에 고한다!

당신들이야 말로 늘 회사와 야합해서 KBS 근로자들의 권리를 팔아먹을 생각과 KBS노조를 공격해서 재미 볼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렇게 대문짝만하게 가짜뉴스로 우리 조합과 조합원들을 모욕했으니,

본부노조도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사측은 본부노조와 부화뇌동해 KBS노조를 욕보이고 자승자박의 결과를 초래한 것을 KBS 구성원들에게 공개사과하고, 앞으로 재발방지 약속을 하라!

     

KBS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의 이름으로 회사와 본부노조가 한 악의적 선동에 대해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 하는 한편,

안정적인 장학기금 운용을 위해 공제회 운영실태 감시 및 근본적인 재정 안정화 대책을 사측에 강력히 요구한다.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첨부 #1.

 

첨부 #2.


 



첨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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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양들의 침묵과 약자의 눈물 2.hwp

[성명]

승동아리들의 침묵과 약자의 눈물()

 

우리 가장이 이렇게나 힘든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찢어지고 고통스럽습니다. 표현할 수 없는 극심한 비통함과 자괴감에 숨쉬기조차 힘이 듭니다.

<갑질 피해 직원의 아내가 KBS감사실에 제보한 내용 중에서>

 

KBS 경남의 한 지역국에서 한 기자가 자회사 직원에게 행한 갑질과 이에 대한 사측의 묵인이 피해자 가족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주고 있다.

 

피해 직원이 감사실에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기자 A씨는 피해 직원에 대해 선배대접을 안 한다”, “태도가 불량하다며 갑질과 인격모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상적인 휴가 가려는 피해 직원에게 사람이 왜 그래? 기본문제 아니가? 나에게 따로 와서 고맙다고 말을 해야 되지 않냐? 사람이라면 그래야 되는거 아니가? 방송부장한테 먼저 말했던데, 순서가 틀렸잖아, 순서가..”라고 말해 자신에게 있지도 않은 근태처리 권한을 들먹이며 갑질을 해댔다.

 

피해 직원은 휴가를 다녀와서 인사를 했음에도 반말로 사람, 기본을 운운하며 인격 모욕을 했고 휴가를 가려 할 때마다 따로 불러서 자신이 한가할 때 말해라, 한가할 때 말하면 방송부장님보다 왜 먼저 말하지 않았냐고 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개인적인 인격모독에 그치지 않고 업무에까지 불법적으로 관여해 자신을 괴롭혔다는 게 피해 직원의 진술이다.

KBS직원은 자회사의 업무에 대해 일일이 관여할 수 없는 것이 실정법이지만 A씨는 고압적인 지시를 반복했고 이 과정에서 모욕적인 발언도 쏟아냈다고 한다.

 

피해 직원은 더구나 A씨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메모를 하고 있고, 감사실 제보와 관련해서 자신에게 명예훼손죄로 소송을 걸겠다는 말을 하고 다닌다는 것을 다른 직원을 통해 듣게 돼 정신적인 충격이 심각하다고 털어놨다.

 

참다못한 피해 직원과 아내는 감사실에 피해를 호소했지만, 감사실은 이를 묵살하고 징계 의견도 올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현장 조사까지 했으면서 피해자들의 호소를 뒤로 한채 아무 조치없이 입을 다물어버린 것이다.

 

사측의 침묵, 양승동아리의 무서운 침묵은 이번 일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지난해 한 간부가 가족이 듣는 상황에서 욕설을 퍼부어 아이들까지 정신적인 충격에 빠지게 했지만 주의 조치만으로 넘어갔다.

다른 지역국에서는 비정규직 직원이 수개월에 걸쳐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도적인 업무배제를 했고 해고 종용을 했으며 집단 따돌림까지 자행했다며 한 간부를 감사실에 고발하기도 했다.

 

피해 직원이 수 십장에 걸친 피해 보고서와 방대한 녹취자료까지 감사실에 제보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고작 해당 간부에 대해 시말서만 쓰라는 조치였다.

이는 가해자에 대한 감사실의 엄중한 처분을 수개월간 기다리던 피해자를 두 번 죽인 일이며 그로인해 해당국의 비정규직들은 올해도 새로운 공포에 떨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된 것이다.

피해자는 절규했지만 허공의 메아리일 뿐이었다.

(가해자가) 비정규직 직원이 듣는 자리에서 확 없애버릴까', '잘해라 내가 마음만 먹으면 없앨 수도 있다.'와 같이 본인은 농담처럼 말하지만 상시적으로 위압감을 주는 말들을 내뱉으며 자신이 그러한 힘이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중략)

 

가해자는 파업 후 보도 TF팀에서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의 거취를 논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계속 우기고 앉아 있는다면 모두가 불편하게 너로 인해서 10개월을 지내야해 우리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근데 난 너를 선택할 때 있지 않았거든 그래서 너를 구박할거야. 너에게 죄의식이 없으니까

이후 제가 강압에 못 이겨 퇴사를 결정하자 오히려 '계약위반으로 고소하겠다'며 앞뒤가 안맞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략)

 

(가해자는) '너한테 이 조직이 베풀어 주고 이런 것들, 동료애 등 다 져버리고 너는 네 이익만 쏙 챙겨서 나가려고 하느냐 조직에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으로 은혜를 어떻게 갚을지 방안을 생각해내라'고 협박했습니다.

<갑질 피해를 당한 비정규직 직원의 피해 보고서 중에서>

공교롭게도 가해 간부와 직원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특정 노조의 소속이라는 점이다. 혹시 사측이 이런 비상식적인 조치로 끝낸 것은 사측과 밀월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특정 소속 노조원에 대한 비호했기 때문은 아닐까 강한 의문이 든다.

 

결국, 갑질 행위에 솜방망이 관행은 끽해봤자 주의나 시말서인데..“라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갑질과 인격모독의 확대, 재생산을 부추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월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근로기준법이 시행된다. 사내 갑질과 괴롭힘에 대한 최초의 법제화다.

사회적인 흐름이 사내 갑질과 괴롭힘에 대해 단호한 처벌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사측과 사측의 자웅동체임을 자처하는 본부 노조의 침묵은 계속되고 있다.

 

KBS노동조합은 자격조차 논란이 되는 사측 간부의 갑질 횡포를 단호히 배격한다. 조합은 익명제보 접수와 공동 법적 대응 등 힘없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맞서 싸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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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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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31 진미위, 닥치고 해산!.hwp

[성명]

 

진미위, 닥치고 해산!

 

최근 법원이 직원들의 과거 행적을 조사해 징계 등을 해온 MBC판 진실과미래위원회인 <정상화위원회>에 대해 효력정지가처분 신청을 인용했다. , 정상화위원회의 소환 조사나 징계요구권을 박탈하는 결정을 내린 것이다. 사실상 모든 활동이 정지된 것이다.

 

이번에 KBSMBC의 두 위원회의 활동이 정지된 것은 법을 위반한 기구라는 판단 때문이었다. 법원은 취업규칙을 변경할 때, 과반수 노조 근로자에게는 불이익을 가하지 않으면서 소수 노조 조합원들에게만 불이익을 가하게 될 위험이 있다면 이는 잘못이다. 거기다가 두 기구 모두 근로자와 노조에 충분한 의견수렴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위법하다고 본 것이다.

 

그런데 우리 진미위는 법원에 의해 활동이 정지되었고, 위법적 권한을 휘두르고 있다는 지적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나홀로 강공을 펴고 있다. 양사장을 비롯한 핵심간부들의 든든한 엄호와 지원 아래 활동을 계속 이어가고 있다. 들리는 소문에 따르면 특히 진미단 간부들은 20여명에 달하는 인력과 수억원의 예산을 쓰고도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자 매우 초조해하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원래 오는 4월이면 활동이 종료되게 되어 있는데, 이것을 6개월을 연장하여 오는 10월까지 활동할 계획이라고 한다. 정말 어이가 없다.

 

진미위는 사실 그 출발부터 심히 잘못되었다. ‘진실과 미래라는 이름과는 달리 오로지 과거와 보복을 위한 기구로 시작했다. 진미위는 먼저 보수정권에 일어났던 잘못된 일을 바로잡는다는 목적만을 가지고 출범했고, 지금도 거기에만 매달려 있다. KBS인들에게 물어보라. 사실 KBS에 일어났던 일 중에서 지금도 잘못하고 있고, 잘못되고 있는 것도 정말 많지 않은가?

 

공영방송의 사장이 세월호 사건 때 노래방에서 유흥을 즐기고, 법인카드를 쓴 것도 잘못이지만, 왜 하필 그날만 기억을 못하는지 국민들은 궁금하다. 그리고 부사장은 어떻게 주간 대학원을 다녀 박사학위까지 취득할 수 있었는지 국민들은 의아하다. 평범한 직원이라면 이게 가능한 일이겠는가? 더구나 사장과 부사장이 국회에서 했던 증언에는 과연 위증이 없는지 등 의혹은 차고도 넘친다. 그런데 이런 의혹에 대해서는 모른 척하면서, 직원들의 과거의 잘못만을 파헤치고 있다. 이게 무슨 진실과 미래인가?

 

이 기구는 솔직히 양승동아리 사람들이 봤을 때 밉고 과거에 잘나갔던 특정인들과 본부노조 소속이 아닌 조합원들을 징계하고, 골탕먹이기 위한 기구다. 소환대상자들만 봐도 알 수 있다. 어떤 잘못을 했기 때문에 징계를 주는 것이 아니라, 특정인들을 손보기 위해서 징계거리를 찾는 억지와 무리를 부리고 있다.

 

그런데 1년 동안 활동했음에도 아직까지도 뚜렷한 거리를 찾지 못했다. 어떤 일을 했으니 징계해야한다는 것조차 특정하지 못하고 있다. ‘이 직원은 나쁜 직원이니까 징계한다식으로 원님 재판식 징계를 내리고 싶겠지만, 십중팔구 법원에서 뒤집힐 테니, 필사적으로 뭐라도 건져볼려고 자료를 찾는 모습이 정말 딱하다.

 

MBC의 경우 사측에 의해 핵심 노조원들을 해고하고, 직종에 맞지 않는 업무를 맡기고 수시로 발령을 내는 등 노골적이고 지속적인 보복이 있었다. 그러나 KBS에는 이런 노골적이고 지속적인 보복행위는 크게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사내에 왜 이리 개선장군과 투사, 점령군이 많은가? 역대 노조 집행부 출신들이 거의 몽땅 사측 간부를 차지하고 있는 게 정상인가? 또한 노조 집행부 출신들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은 왜 이리 많은가? KBS인들은 점차 이들 세력에 염증을 내고 있다.

 

사측과 진미위 간부들에게 경고한다!

이렇게 법원에서 판결이 내려졌는데도 계속 법을 무시하고 진미위 활동을 연장해서 무리한 조사와 징계를 위한 활동만을 계속할 것인가? 그렇다면 진미위는 물론 지금의 간부들은 형사처벌 등을 각오해야 할 것이다. 또한 당신들의 무리한 조사와 활동에 대해 지금 많은 KBS인들은 왜 이렇게까지 하는가에 대해 의아하면서도 싸늘한 눈으로 지켜보고 있음을 잊지 말기를 바란다.

 

KBS의 위기는 과거의 잘못에 대한 청산에서만 극복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현재와 미래를 위한 오늘의 작은 실천에 있다. 늘 동료들을 심판대에 세우는 당신들이 내일 법과 국민들에 의해 다시 심판대에 서게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하기 바란다. 더 이상 할 일이 없다고 생각되면 썩 해산하고 어서 현업으로 돌아가라!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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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9 눈 감고 귀 닫은 한 독불장군.hwp

[성명]

눈 감고 귀 닫은 한 독불장군이

KBS의 기반과 조직문화를 파괴한다

 

밀실에서 짜여진 조직개편안이 날마다 화를 부르고 있다. 이번에는 서울·경기지역 2천만 시청자를 책임지는 핵심시설, 남산 송신센터가 이상한 조직개편에 휘말려 아우성이다. 최근 조직개편안을 보면 남산송신센터가 다른 송신소와 함께 방송네트워크국 안으로 들어가 버렸다. 부장급으로 격하돼 축소돼버린 것이다.

 

이 배경에는 송신 현업자들의 간절한 고견을 묵살한 용감한지 무모한지 알 수 없는 한 독불장군이 있다. 지난 16일에 열린 제작기술본부장 주관의 국·부장 회의는 기술조직의 존망을 결정할 중요한 회의였다. 참석자 대부분은 남산송신센터의 중요성과 역할을 고려하여 남산만은 최소한 주간 체제를 유지해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다.

 

현재 남산송신센터는 3개 송중계소, 12TVR 운영을 통해 서울전역과 경기도의 70%는 물론 개성을 포함한 북한지역까지 KBS 전 매체를 송출하고 있다. 만약 이 센터가 마비될 경우 초래될 수 있는 위기는 상상조차 하기 힘들다. 최소한 이 센터의 책임자가 주간 정도는 되어야 위기상황이나 비상사태 때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고, 앞으로 회사 내 정책에도 반영될 수 있다는 것은 상식이다.

하지만 김용덕 본부장은 혼자 일방적으로 남산송신센터를 부로 격하시키는 안을 밀어붙였다. 이는 직할송신소를 관할하는 네트워크센터의 의견도 철저히 무시한 것이다. 거기다가 남산송신센터 뿐만 아니라 여타 송신소도 없앨 수 있다는 터무니없는 망언까지 했다는 후문이다. 만약 문제라도 발생하면 누가 책임질 것인가. 선무당이 사람 잡는다더니 바로 당신을 두고 한 말이다.

 

김 제작기술본부장의 이 같은 돌출행동은 알다시피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송신소 저감 송출 발언을 쏟아내 규제 기관의 전국 전수조사를 받게 만들었다. 본부장이 실무부서의 업무를 덜어주지는 못할망정, 실무부서가 본부장의 뒷수습을 하느라 매달려서야 되겠나.

그리고 업무시간 내외를 막론하고 카톡 등으로 조직개편과 구조조정에 대한 무모한 발언을 쏟아내면서 조직의 혼란을 가중시키기도 했다. 또한 노골적인 갑질, 노조 차별 발언 등으로 숱한 구설수를 낳았다.

 

애초에 김용덕은 본부장이 돼서는 안 될 인물이었다. 본부노조 집행부에 기술 출신으로 부위원장을 지냈고, 본부노조 파업 때마다 맞춤법은 틀리지만 열심히 지원 댓글을 달았다는 이유만으로 양 사장이 본부장에 앉힌 것이다. 보은 인사의 결정판이자, 기술직종의 전문성을 무시하고 무조건 내려꽂은 낙하산의 대표적인 인물이었다. 보수 정권 하에 사장들을 옹호하는 댓글을 달면 부장 보직을 준다고 그렇게 조롱하더니, 양 사장과 핵심세력들은 자신들이 권력을 잡자 서로 본부장, 국장 보직을 나눠먹고 있다. 실로 가관이다.

 

사측에 묻는다. 지금 이 시간에도 공영방송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는 수많은 기술 직원들은 댓글만 달아 본부장이 되는 것을 보고 과연 무엇을 배울 것인가? 인사는 조직이 직원에게 주는 시그널인데, 김용덕 씨를 본부장에 앉혀서 조직에 어떤 시그널을 주겠다는 것인가? 일은 팽겨치고, 본부노조에 가입해서 열심히 파업을 하고 댓글을 달면 본부장이 될 수 있다는 교훈이라도 주겠다는 것인가? 소문에는 우리 노조가 본부장을 욕할수록 명이 길어진다는 말도 있으니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양사장은 더 이상 오기경영을 그만하고 하루빨리 제대로 된 제작기술본부장을 앉혀라. 제발 더 이상 KBS의 기반과 조직문화를 파괴하지 말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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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8 위인설관하지 말라.hwp

[성명]

위인설관(爲人設官)말고,

지역 살리기 의지 보여라!

 

 

 

조직개편안 작업 막바지에 지역방송 발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오랜 기간 지역방송 균형발전을 외쳐온 우리 조합과 함께 본부노조도 지역방송을 살리자는 성명서를 연이어 올리고 있다.

KBS 직원의 절대 다수가 가입되어 있는 양대 노동조합이 지역국을 이대로 둬서는 안 된다는 인식을 공유하고 있다.

지역 본부노조 조합원도 뜻을 같이해 준 것에 대해 환영의 뜻을 밝힌다.

 

지역국을 활성화하겠다는 말은 그간 모든 사장들이 해왔다. 그렇지만, 그 말들은 결국 우리의 소원은 통일처럼 명분만 남은 하나마나한 소리가 되었다. 경영진의 무관심 탓이 가장 크다. 최근 지역 시청자서비스국 직원 100여 명이 실명으로 성명을 올린 초유의 사태가 단적인 예다. 울분은 강했지만, 요구사항은 소박했다. [시청자서비스국]의 이름을 업무와 역할에 맞게 [경영관리국]으로 바로잡아달라는 정도였다.

 

이들은 본사에 상주하는 지역정책실은 국장급으로 격상하고, 이하 지역혁신부장 자리는 신설하면서, 실제 지역에서 일하는 구성원들의 간절한 요구는 가볍게 묵살해 버리는가라고 경영진에게 물었을 뿐이다.

 

지역국을 살리겠다는 양승동 사장의 말은 거짓 약속이었던가?

 

일선 직원들이 느껴온 울분이나 홀대감은 경영진의 의지문제였다. 현장과 동떨어진 저 멀리 본사 자리가 국장이냐 본부장이냐가 일선 직원들의 사기와 무슨 상관이 있는가?

 

경영진의 의지를 준비 없는 고위 간부 자리 늘리기로 보여주는 건 방만하고, 안이하고, 고민 없고, 그래서 KBS가 망하는 길이다. 양승동 사장을 옹립한 특정 그룹이 자기네 본부장, 센터장 늘려달라면 봉건영주 땅 나눠주듯이 처리해준 게 이번 조직개편이다. 비정치적 일상 업무 간부 자리까지 전문성이나 능력보다는 파업 논공행상으로 채운 양승동 체제인 만큼, 그 자리들도 말과 글만 앞선 함량미달 인사가 차지할 것이란 우려가 크다.

 

 

지역 본부장, 갈 곳 없는 인사 자리 주려고 만드나?

 

지역 본부장도 신설될 경우 마찬가지라는 소문이 돈다. 갈 곳이 없는 모 간부를 배려해주는 자리라는 말이 떠돌고 있다. 지역 활성화 대한 의지는 물론 전문성도 찾아볼 수 없는 위인설관(爲人設官:사람을 위해 벼슬자리를 만듦)이다.

 

지역은 특정 업무만 하는 본사의 각 본부와 달리 하나하나의 지역()국이 지역의 모든 분야를 맡는 작은 완전체다. 지역 경험과 전문성이 없는 위인설관(爲人設官)으로는 직종별 지역별로 실타래처럼 얽힌 문제를 풀 수가 없다. 어설픈 지식으론 시어머니 위에 시할머니가 등장한 격이 되기 십상이다.

 

더군다나 그 간부의 과거 행적을 보면 지역국 활성화와는 거리가 먼 인물이다. 안 그래도 일부 지역 간부들이 사장의 지역국 활성화 방안과 달리 지역국에 대한 구조조정을 공공연하게 흘리고 있다. 든든한 방패막은 커녕 선무당이 사람 잡을 판이다.

 

이제 갈 곳이 없으니 지역 본부장이나 받으라는 모양새 또한 당사자에게도 지역 직원들한테도 모두 치욕이다. 밀려서 가는 자리가 지역 본부장이라는 인식은 지역 발전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

 

 

양승동 사장, 구체적인 지역 발전 방안 내놔야

 

대신 조합은 양승동 사장에게 뜬 구름 잡는 이야기 말고, 구체적인 지역 발전 청사진을 내놓기를 요구한다. 사장이 직접 의지를 가지고 지역을 돌아보라. 현장 직원을 만나고, 그들의 이야기를 듣고 치열하게 고민하라. 지역 시청자들을 위한 방안이 무엇일지 현지 시민들의 여론을 들으라. 허수아비 본부장 말고, 사장 직속으로 지역국 발전 조직을 구성하라.

 

이사회에도 간곡히 부탁드린다. 진정으로 지역방송을 살리는 길이 무엇인지 상식적으로 따져보고 판단해주시길 바란다. 공영방송의 시청자를 대표하는 이사들이 서울보다 몇 배의 수신료를 내고 있는 지역 시청자들을 위해 KBS가 어떤 역할을 해야 할지 여론을 수렴한 뒤 주문해달라.

 

조합도 자율과 분권의 정신 속에 지역 시청자들을 위한 방안을 함께 고민하며, 신바람 나는 지역국을 만들기 위해 언제든지 도울 준비가 되어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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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5 양들의 침묵과 약자들의 눈물 (1).pdf

 

[성명]

승동아리들의 침묵과 약자의 눈물 (1)

 

최근 체육계 성폭력 논란이 잇따라 불거지고 있는 가운데 KBS에서 벌어진 성폭력 사건에 대한 징계가 나왔다. 우리 노조가 과거 성명서(추락한 파업투사의 민낯, 2018. 10. 29.)에서 지적했던 본부노조 소속 한 간부의 성폭력 혐의가 결국 사실로 입증된 것이다.

 

양승동 사장은 성폭력 의혹이 사실로 밝혀지자, 이번에도 가해자를 인재개발원으로 발령 낸 뒤 정직 6개월이란 징계만으로 사건을 마무리 지었다.

 

그러나 이런 징계만으로 가해자가 적절한 처벌을 받았는지 강한 의문이 든다.

 

또한 가해자가 어떻게 사내 여러 명의 여직원에게 성폭력 피해를 줄 수 있었는지, 관리책임자는 뭘 하고 있었고 묵살한 것은 아닌지, 사내에서 앞으로 어떻게 개선해 나갈지에 대한 대책도 전혀 없이 사건을 서둘러 마무리 지은 것도 의아하다.

 

물론 피해자에 대한 2차 가해가 될 수 있다는 우려도 있어 구체적인 피해 사례에 대한 공개는 피해야 할 것이다.

하지만 개선책도 마련하지 않고 쉬쉬한다면 앞으로 이런 일이 반복될 수 있는 여지를 만들어 줄 수 있다.

 

또한 인재개발원이 성폭력 혐의자의 대기발령 유배지가 아니라며, 앞으로 발령을 내지 말라는 인재개발원 직원들의 성명서가 올라와 많은 공감을 얻었다.

그러나 사측은 결국 사후약방문식의 대책을 밝히고는 특별한 조치를 취하지 않았다. 또 다시 이런 발령을 반복할 것인가?

 

양 사장의 이번 조치는 과거의 행적을 떠올리게 한다. 양 사장이 부산총국 편제국장 시절, 성추행 의혹이 있던 부하 직원에 대해 논란이 불거지자, 순환 순번을 무시하면서까지 급하게 타지역 발령을 냈다. , 발령을 통해 사건이 더욱 확산되는 것을 막고 후배 감싸기에 나선 것이다. 당시 피해자에 대한 배려나 사건에 대한 진심어린 사과는 전혀 없었다. 그런데 또 은폐 축소하려는 것인가!

 

조재범 전 국가대표 코치의 성폭행 의혹 사건을 두고도 많은 전문가들은 "피해자들이 주로 약자의 위치에 있다 보니 보복 등을 우려해 고소나 고발을 할 수 없는 처지"라고 지적하고 있다.

 

"고소를 하고 처벌까지 이어졌을 때 가해자들에게 철저한 징계가 내려진다면 2차 피해 때문에 고소를 두려워하지는 않을 것 같다"는 게 이들의 공통된 목소리다.

 

특히 성폭력 범죄의 경우 지난 2013년 친고죄가 폐지돼 피해자의 직접 고소가 없어도 3자에 의한 고발이 가능한 만큼, 회사에서는 앞으로 이런 일이 재발되지 않도록 검찰에 고발 조치를 하여 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할 것이다.

 

성폭력 피해자들은 자신이 죽은 것과 같다는 큰 상처와 수십 년이 지나도 씻을 수 없는 고통에 시달린다고 한다. KBS에 제2, 3의 성폭력 피해자가 반복되지 않도록 반드시 강력한 조치를 취해야 한다.

 

그리고 양 사장과 사측 핵심간부들이 가해자가 지난 파업에 큰 공을 세웠기 때문에 비호한다는 소문도 있다. 이들의 비뚤어진 성윤리에 개탄을 하지 않을 수 없다.

 

만약 이게 헛소문이라면 지금보다 강력한 조치를 취하면 오해는 자연스럽게 풀릴 것이다. 우리는 KBS 내 모든 구성원들과 함께 이 일이 어떻게 처리되는지를 똑똑히 지켜볼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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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1 조직개편 방향에 대한 일관성이 부족하다.pdf

조직 개악, 악은 더 큰 악을 낳는다!

(조직개편 방향에 대한 일관성이 부족하다!!)

 

혁신추진부가 조직개편()을 이사회에 보고하고 질타를 들었다는 후문이 돌고 있다. 통상적인 질타가 아닌 전면 재검토하라는 이야기다. KBS는 공영방송이자 국가기간방송사인데도 이를 반영하고 준비한 조직개편이 전혀 아니란 이야기이다. 특히 조직개편의 전체적인 방향성을 볼 때 조직설계의 일관성이 매우 허술하다.

 

각 직종의 부서별 특성을 제대로 파악조차 하지 못할 뿐더러 전문성도 결여되어 있다. 충분한 논의과정을 무시한 채 시간에 쫓기듯 졸속으로 진행된 결과이기에 질타가 있었다는 이야기가 십분 이해된다.

 

이번 개편안은 특정 직종에게는 아주 불합리한 조직 축소가 이어졌고, KBS노동조합이 여전히 충분한 검토와 여론 수렴이 필요하다는 지적에 담당 부서와 사측은 귀를 막고 무시하며 제대로 협의하지도 않았다.

 

콘텐츠1본부와 콘텐츠2본부는 업무 특성별로 세분화하여 경쟁력 확보에 무게를 둔 반면, 미디어연구센터와 미디어인프라국 등은 전문분야와 업무특성이 다른 조직인데도 물리적으로만 결합하여 통합의 시너지를 기대하기 힘들게 만들어 놓았다. 기술은 업무 특성상 전문성을 확보하고 현장에 안정적으로 적용하는데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데 이것을 무시한 사례라고 할 수 있다.

 

양승동사장은 취임사에서 앞으로 3년의 목표를 첫째 KBS 신뢰도와 영향력 회복, 둘째 지상파와 더불어 도달률 확보, 셋째 조직 구성원의 창의성을 높이고 효율적이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선언하였다. 그러나 논의되는 조직개편()은 급격하게 변화하는 방송시장과 미디어플랫폼 환경을 성실히 반영하지 못했다.

 

얼마 전 폐막한 CES 2019 행사에서 눈에 확 띄는 뉴스가 하나 있었다. SK텔레콤이 미국 최대 규모의 지상파 방송사인 싱클레어 방송 그룹(Sinclair Broadcast Group)과 합작회사를 설립해 20조원대 미국 차세대 방송 솔루션 시장을 공략한다는 소식이다.

국내에서는 온갖 핑계로 지상파 플랫폼 발전을 규제하여 양방향 서비스 고사 작전을 펼치고 있는데, 미국에서는 자신들이 지상파 방송을 통한 비즈니스 비전을 실현하려 하고 있다. 이것은 RF+IP 양방향에 기반을 둔 서비스에 기회가 있다는 것이고, 이를 확신한다는 방증이다.

 

지금이라도 일원화된 조직으로 급변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방송기술 연구개발에 집중해야 하고, 마지막 희망의 기회를 살릴 뉴 미디어플랫폼설계와 운영을 위한 컨트롤 타워를 조속히 만들어야 한다.

 

지난 10년의 변화로부터 아무런 반성도 없이 단순히 자릿수 늘리고 빼는 조직개편으로 사측이 여전히 우왕좌왕한다면 KBS 플랫폼 약화는 불 보듯 뻔하다. 콘텐츠 도달률 강화는 곧 아니 이미 다가온 방통융합시대에 지상파 방송이 그 경쟁에서 살아남을 밑거름이 될 것이다.

 

지금도 늦지 않았다!

거대 통신사와 가전사에 좌우지 될 수밖에 없는 무한 경쟁시대에 맞서 KBS가 한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답게 의미있는 역할을 할 수 있으려면, 이제라도 공공영역의 또 다른 미디어 플랫폼을 연구하고 준비해 반드시 실현해 나가야 될 것이다. 그리고 그에 걸맞은 조직개편을 단행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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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121 KBS에는 손혜원만 있고 시청자는 없다.pdf

[성명]

KBS에는 손혜원만 있고 시청자는 없나?

 

 

손혜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투기 의혹으로 온 나라가 시끄럽다. 우리 노조는 지난 성명을 통해 손혜원 의원과 관련된 KBS 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면서,

첫 보도와 리포트 모두 적절하지 않았고, 손 의원의 보도에도 의원의 해명에만 전체 분량이 8분의 7에 해당하는 등 심하게 균형을 잃었다는 점을 지적했다.

 

 

의혹의 당사자, 손혜원 섭외 적절했나?

 

그런데, 지난 118KBS 9시 뉴스는 급기야 의혹의 당사자인 손혜원 의원을 직접 출연시켰다. 먼저 손혜원 의원의 섭외가 적절했는지가 의문이다.

국민적 의혹을 받고 있는 당사자가 직접 출연해서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다가, 만약 그 의혹이 사실로 밝혀진다면, KBS의 신뢰도와 영향력의 타격은 매우 심각해질 것이다. 그래서 과거에도 이렇게 의혹의 당사자를 직접 출연시키지 않았던 것이다.

 

또한 타사는 인터뷰 대상으로 권력자에 의해 억울한 일을 당하고 상대적으로 약자로 볼 수 있는 서지현 검사나 안희정 전 지사의 비서 김지은 씨를 섭외했다. 이들은 자신들이 당한 일을 최초로 폭로했기에 이슈화도 되었고, 채널과 뉴스 경쟁력에도 도움이 될 수 있었다.

 

하지만 손 의원은 영부인의 고교 동문으로 집권당의 실세로 인정되는 인물이다. 충분히 자신의 의견을 매체에 전달할 수 있는 힘이 있고, 영향력을 행사하여 TV에 출연할 수 있다고 국민들은 보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국민들이 9시 뉴스에 손 의원이 출연하여 10분 넘게 자신의 억울함을 호소하는 모습을 어떻게 받아들일까?

 

만약 KBS가 친정권 방송이어서 손 의원이 출연할 수 있었다고 판단한다면, 그 분노는 우리 회사를 향하게 될 것이 뻔하다. 만약 손 의원의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함께 동반 추락이라도 할 각오를 한 것인가? 손 의원의 주장이 사실이라는 확실한 근거가 있거나, 상황이 한쪽으로 정리된 후도 아니고 의혹이 확산되고 있는 시점에서 왜 무리하게 이렇게 출연을 시켰는지 매우 의아하다.

 

 

손혜원 당사자 해명에만 급급..무엇을 얻었나?

 

백 번을 양보해 일단 섭외를 했다면, 손 의원에 대한 날카로운 질문을 던지고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어 본전이라도 건졌어야 했다. 그러나 전 국민이 시청하는 9시 뉴스의 무려 10여분을 할애했는데도, 전혀 새로운 사실을 밝혀내지도 국민적 의혹을 조금이나마 해소하지도 못했다.

 

손 의원은 시종일관 억울하다는 자신의 주장을 강하게 되풀이했고, 앵커는 기존에 제기된 의혹에 대해서 소극적인 자세로 조심스럽게 물어볼 뿐이었다.

시청자들은 앵커와 손 의원의 역할이 바뀐 느낌을 받았다는 의견이 많았고, 손 의원의 주장을 들어주기 위해서 불렀냐는 소리가 안 나올 수 없게 되었다.

 

사실 손 의원이 문화재거리로 지정되기 전 가족과 지인 명의로 사들인 건물이 20채가 넘는다는 점,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간사이므로 영향력을 행사할 수 있는 위치에 있으면서 그런 이해 상충 행위를 하는 것이 적절했는지, 상임위에서 손 의원이 목포와 관련해 했던 발언이 무엇이고 적절했는지, 미공개 정보를 이용해 차익을 얻는 부동산 투기와 무엇이 다른지, 대출까지 수억 원이나 받아서 왜 그렇게 건물을 급하게 샀는지 등 보통 일반인들이 궁금하고 지적해야 할 부분이 많았음에도 불구하고 질문은 거의 핵심을 비껴갔다.

방송을 보고 있는 시청자들로서는 어리둥절하고 답답할 수밖에 없는 대목이다.

 

시청자들이 왜 10분 넘게 손 의원의 문화재를 사랑하고 목포를 살리기 위해 샀는데 억울하고 답답하다는 일방적인 주장과 항변만 듣고 있어야 하는 것인가. 일반인의 눈높이에서 과연 그 행위가 적절했는지, 과연 정상적인 매입이었는지를 따져 묻지 못하고 시간만 보내 오히려 손 의원을 위한 시간만 만들어주고 국민의 귀중한 전파와 시간만 낭비한 꼴이 된 것은 아닌가.

 

결국 이번 보도로 시청자는 KBS에대한 신뢰만 더욱 잃어가고, 목포시민들이 KBS가 숙원사업 발전에 안 좋은 쪽으로 관여한 것으로 오해할까 걱정이다.

실제로 손 의원의 출연은 거의 이슈화가 되지 않았고, 많은 시청자들이 적절하지 않은 출연이었다며 분노하는 글만 올라왔을 뿐이었다.

 

 

손혜원 보도 공방위를 다시 한 번 제안한다.

 

손 의원 보도와 관련해 사내 각 단체를 비롯해, 내외부에서 KBS보도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목소리가 많이 나오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KBS 내 다수 기자들이 소속된 본부노조에서는 아직도 특별한 논평을 내놓고 있지 않아 조금 의아하다.

 

우리는 본부노조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공영방송을 지킨다는 기치로 출범했고, 권력과 자본의 성역 없는 비판에 대해 출범 이후 늘 강조해 왔음을 잘 알고 있다. 따라서 여당 실세 국회의원인 손 의원에 대한 보도가 적절했는지, 권력 앞에 KBS의 보도가 지레 약해진 것은 아닌지에 대해서 큰 관심을 가지고 있을 것으로 믿는다.

 

KBS노동조합은 사측에 다시 한 번 손혜원 보도 관련 임시 공방위를 제안해 이 문제를 예리하게 다룰 것이다. 그래서 앞으로 KBS에 이런 일이 반복되지 않도록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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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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