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기술인들과 함께 반드시 승리할 것입니다!

 

오늘 노동조합의 파업 투쟁에 대한 지지와 함께 방송기술인들의 강력한 투쟁을 선언한 방송기술인협회의 성명서가 게시되었습니다. 고대영 체제를 완전 종식하고 공영방송 KBS를 재건하는 이 역사적 파업 투쟁을 하루 앞둔 상황에서 방송기술인 동지들께서 내린 결의에 찬 투쟁선언에 대해 조합은 너무나 환영하며 또 승리의 그 순간까지 끝까지 함께 할 것임을 다짐합니다.

 

이번 파업은 고대영 체제 종식과 방송독립, 피폐해진 KBS내부를 정상화하는 투쟁입니다.

 

방송기술인 동지 여러분! 이번 파업 투쟁은 고대영 체제 종식과 방송법 개정을 통한 공영방송 독립 그리고 사측이 마구 헤집고 뒤집어 피폐해질 대로 피폐해진 KBS내부를 정상화하기 위한 것이어야 합니다. 특히, 사측이 방송기술인을 상대로 자행한 폭압적 조치들에 대한 부당성을 하나하나 낱낱이 폭로하고 철저히 바로잡아야 하는 투쟁입니다.

 

방송기술인 동지들은 항상 투쟁의 중심이자 노동조합의 굳건한 버팀목이었습니다.

 

지난 노동조합의 역사를 돌아보면 방송기술인 동지들은 88년 노동조합 창립에서부터 현재에 이르기까지 항상 투쟁의 중심에 서 계셨습니다. 하나의 강력한 대오로 흔들림 없이 투쟁을 견인하고 노동조합의 중추가 되어주셨습니다. 또한 선택의 순간, 투쟁의 고비 고비마다 항상 옳은 선택을 내려주셨습니다.

 

역사적 대투쟁에 방송기술인들께서 하나의 대오로 단결해주시기를 호소드립니다.

 

방송기술인 동지 여러분! 노동조합에서는 이제 내일을 시작으로 지명파업에 돌입합니다. 또 오는 7일에는 총파업에 돌입합니다. 투쟁은 강력할 것입니다. 고대영 체제는 종식될 것입니다. KBS는 정상화될 것입니다. 우리는 승리할 것입니다. 노동조합은 방송기술인 동지들께서 이 역사적 대투쟁에서 하나의 대오로 단결해 승리의 현장에 함께 우뚝 서기를 소망합니다.

 

현재 무노조 상태이신 방송기술인 동지들께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노동조합과 함께 투쟁해주십시요! 총파업 조합원 총회에서 노동조합의 깃발 아래 다시 모여 고대영 퇴진을 소리 높여 외쳐주십시요!

 

이 투쟁은 의심의 여지 없이 승리할 수 밖에 없는 싸움입니다. 방송기술인 동지 여러분!

함께 투쟁하고 또 함께 승리합시다! 투쟁!

 

 

2017. 8. 30.

KBS노동조합 기술구역 중앙위원. 지역 지부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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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 동지들께 호소드립니다! 다시 노동조합의 손을 잡아주십시요!

 

 

 

방송기술 동지 여러분!

 

동지들께서 노동조합에 대한 큰 실망감을 갖고 조합을 떠나신 지 이제 두 달 가까이 지났습니다. 조합은 사측이 방송기술인에 대해 취했던 각종 차별적인 조치와 권익 훼손에 대해 조합이 강력한 그리고 든든한 방패막이 되지 못했다는 점을 다시 한 번 인정하고 고개 숙여 사죄드립니다.

 

8월 한 달은 처절한 반성과 함께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시간이었습니다.

 

조합은 방송기술 동지들의 탈퇴 이후, 8월 한 달을 시한으로방송기술·지역 활성화 특별위원회를 구성해 기술본부 복원과 방송기술 인력 확충, 지역근무형태 원상회복, 기술부분 예산 확충 등을 사측에 강력히 요구했습니다. 그 결과 많은 현안에서 성과 도출을 목전에 두고 있습니다. 특히, 연차촉진제도 시행 개선 지역 기술국 근무형태 복원 하반기 방송기술 인력 충원 방송기술 부문 예산/장비 확충에 대해 상당히 의견차를 좁힌 상태입니다.

 

특위를 가동하면서 정부위원장 등 본조 집행부와 방송기술 부문 중앙위원, 지역 지부장들이 수많은 낮밤을 머리 맞대고 고민하고 사측과 치열하게 싸웠습니다. 떠나신 방송기술 동지들께서 저희의 진정성을 인정해주시고 다시 조합원이 돼주실 것이라고 믿고 간절한 마음으로 특별위원회 운영에 임했습니다. 8월 한 달은 정말 처절한 반성과 함께 방송기술 동지들이 권익회복을 위한 치열한 싸움을 벌였던 시간이었습니다.

 

방송기술 동지 여러분! 이제 다시 노동조합의 조합원이 돼주십시요!

 

이제 노동조합은 큰 싸움을 앞에 두고 있습니다. 이 싸움은 그동안 피폐할 대로 피폐해진 공영방송 KBS를 정상화하는 것은 물론 방송기술인의 자존심을 다시 세우는 싸움입니다! 직종을 불문하고 모든 구성원이 나서야 하는 싸움입니다.

 

88년 노동조합 창립 당시는 물론 지금까지도 방송기술 동지들은 노동조합의 중추였습니다. 언제나 투쟁에 현장에 서 있었고 흔들림 없이 버텨주셨습니다. KBS 노동운동사의 비극이었던 노조 분열 당시에도 방송기술 동지들은 흔들림 없이 KBS노동조합을 지켜주셨습니다.

 

다른 노동조합은 파업엔 함께 안 해도 좋으니 가입만 해달라고 합니다. 그런 말은 방송기술 동지들을 잘 모르고 하는 말일 뿐입니다. 조합은 오히려 KBS노동조합의 조합원으로서 방송기술 동지들이 자랑스럽게 이 투쟁에 함께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KBS를 바로세우고 빼앗긴 노동자로서의 권리를 되찾는 이 자랑스러운 투쟁의 현장에 방송기술 동지들이 우뚝 서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방송기술 동지 여러분! KBS노동조합 조합원으로서 이 역사적 투쟁에 함께 해주십시요!

많은 방송기술 동지들께서 현 쟁의국면에서 그대로 무노조로 계실 경우 현업 현장에서 어려움이 예상되고 조합으로서도 투쟁이 쉽지 않을 것으로 판단됩니다. 방송기술 동지 전체가 이번 투쟁국면에서 단일한 대오로 움직이실 수 있기 위해 동지들께서 다시 조합에 가입해주시기를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조합은 이번 쟁의국면에서 사측의 탄압에 따른 조합원들의 피해를 막기 위해 법률검토를 거쳐 합법 파업을 위한 절차를 거치고 있습니다. 다소 투쟁 시점이 늦어지는 점은 있지만 투쟁은 강력할 것입니다. 조합은 고대영·이인호 퇴진과 방송기술 동지들의 권익 회복을 위한 대투쟁의 막을 이제 올리려 합니다. 이 역사적 투쟁에 방송기술 동지들께서 다시 어깨걸고 함께 해주셨으면 합니다. 그동안 행해졌던 사측의 폭거를 단죄하고 KBS를 정상화해 강력한 통합 노조를 출범시킵시다! 그리고 그 역사의 중심에 방송기술 동지들이 중심에 있었다고 외쳤으면 좋겠습니다.

 

동지 여러분! 다시 노동조합의 손을 잡아주십시요! 투쟁!

 

 

 

2017. 8. 29.

교섭대표 KBS노동조합

 

 

[노동조합 재가입 안내]

- 메일에 노동조합 가입서가 첨부되어 있습니다!!

1. 가입서 출력 후 소속 중앙위원/지부장에게 제출하시거나,

2. 가입서 양식에 인적사항을 기입해 코비스 메일로 회신(추후 중앙위원/지부장이 서명 확인)

3. 가입서 작성 후 휴대전화로 촬영해 조합 대표전화(010-4280-2990)으로 메시지 전송

4. 또는 조합 대표전화(010-4280-2990)으로 조합가입 의사를 알려주시면 즉시 안내해드리겠습니다!

 

 

KBS노동조합가입신청서.hwp

방송기술 동지들께 호소드립니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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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기술 조합원들께 호소드립니다.

 

 

방송기술 조합원 여러분, 저희들은 기술구역 중앙위원들과 지역 지부장들입니다. 최근 기술인협회를 중심으로 진행되고 있는 조합 탈퇴 움직임을 누구보다 더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뼈저리게 아파하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조합원들의 분노와 실망감을 현장에서 누구보다 더 많이 느끼고 있는 사람들입니다.

 

조합에 대한 혹독한 평가, 질책은 당연한 일입니다.

 

지난 1년여 동안 방송기술인들의 삶은 어땠습니까? 기술본부 해체, 지역근무형태 개악 등으로 방송기술인의 자존심은 짓밟혔고 근로조건은 개악됐습니다. 조합은 현장에서 들려오는 조합원들의 분노의 아우성을 제대로 받아 안지 못했습니다. 사측의 독주를 막지 못했습니다. 조합이 지금 혹독한 평가와 질책을 받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저희 기술구역 중앙위원들과 지역 지부장들도 그 책임에서 결코 자유롭지 못합니다.

 

그러나 조합 탈퇴는 해답이 될 수 없습니다.

 

현재 기술인협회에서 주도하고 있는 탈퇴 움직임으로 방송기술인들은 무엇을 얻을 수 있을까요? 단지 방송기술인들의 목소리만 작아질 뿐입니다. 방송기술인의 권익이 침해됐다면, 방송기술인이 차별적인 대우를 받았다면, 우리는 조합 내에서 더 목소리를 높여 대안을 요구하고 실행을 촉구해야 합니다. 방송기술 조합원들의 분노와 실망감은 조합을 떠나는 것으로 분출되는 것이 아니라 조합 안에서 더욱 큰 목소리로 터져 나와야 합니다.

 

방송기술인들이 분열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린 하나로 나아가야 합니다.

 

과거 노조 분열 이후 우리는 무엇을 얻었습니까? 남은 것은 극심한 내부 분열과 갈등 뿐이었습니다. 방송기술인조차 이렇게 되어서는 결코 안 됩니다. 한 번 시작된 분열은 설사 극복된다 하더라도 큰 후유증을 남깁니다. 우리는 어쩌면 지금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너고 있을지도 모릅니다. 조합 탈퇴로 방송기술인 사회에 분열의 씨앗을 뿌려서는 안 됩니다.

 

호소드립니다. 탈퇴 움직임을 멈추어 주십시오.

저희들은 간곡히 호소드립니다. 조합 간부이기 이전에 한 조합원으로서 호소드립니다. 탈퇴 움직임을 멈추어 주십시오. 탈퇴 의사를 철회해 주십시오. 어려운 시기라는 말이 입에 붙어 다닐 정도로 좋지 않은 대내외적 여건입니다. 하지만 조합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지부장, 중앙위원이 누구든, 위원장과 집행부가 누구든 조합원들을 위해 조합은 계속되어야 합니다. 우리 모두를 위한 노동조합이라는 공동체는 지켜져야 합니다.

 

마지막으로 저희들은 호소드립니다.

 

방송기술 조합원 여러분, 하나로 나아갑시다.

다시 조합 울타리 안에 모여 우리의 목소리를 냅시다.

다시 단결된 방송기술인의 힘을 보여줍시다.

 

 

2017. 6. 29.

KBS노동조합 방송기술구역 중앙위원·지역지부장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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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이사들의 월권에 화답한 길환영 사장, 무얼 하자는 것인가!

     

 

지난 달 말 방송예정이던 대선후보 검증 프로그램 ‘2012 대선후보를 말한다’가 편성 유보 등의 우여곡절 끝에 지난 4일 지각방송을 했다. 그런데 어제(5일) 열린 이사회에서 방송내용을 두고 일부 이사들이 편파와 불공정 의견을 밝혔다고 한다. 정치권에 예속될 수밖에 없는 현행 이사 선임구조 속에서 정치 이사들의 이 같은 행태는 이미 예견됐던 것이지만 정치에 예속된 공영방송의 슬픈 현실을 보는 것 같아 씁쓸하기만 하다.

편성과 방송 내용에까지 왈가왈부 하는 이사들의 행태는 물론 어제 오늘의 일이 아니다. 그러나 이사들이 분명히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방송의 편성과 제작 자율성에 대한 사항은 이사회의 기능과 권한이 아닐 뿐만 아니라 방송 편성의 자유와 독립을 규정한 방송법에도 위배된다는 사실이다. 방송 내용에 대해서는 시청자권익보호위원회라는 별도의 기구에서 시청자들의 의견을 수렴하도록 돼 있다. 대선을 앞두고 있으니 어떤 식으로든 자신을 임명해 준 정치권에 ‘보은’을 해야 하는 심정은 이해하지만 정말 부끄럽지 않은가!

더 심각한 것은 이 같은 이사들의 지적에 대해 길환영 사장이 방송내용에 ‘문제가 있다’는 요지의 발언을 했다고 한다. 그런데 해당 프로그램은 방송 전 이뤄진 심의과정에서도 ‘문제가 없다’는 판단이 내려져 방송된 것이다. 지난 공방위에서 “KBS의 시스템이 건강하다”고 자임한 사장이 불과 며칠 만에 자신의 말을 뒤집고 공영방송 제작 전반의 시스템을 스스로 부인한 셈이다. 공영방송이 길환영 1인 회사가 아니고서는 도저히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제작 자율성과 편성의 독립을 수호하지는 못할망정 정치 이사들의 보은행위에 화답한 길환영 사장은 지금 과연 제 정신인가!

공영방송의 방송 내용에 대한 평가 자체를 무조건 부정하거나 무시하라고 말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을 귀 담아 듣는 것과 그것에 동조하는 것은 다른 차원의 문제이다. 공영방송 사장은 공영방송의 수호자이지 정치세력들의 심부름꾼이 아니기 때문이다. 공영방송의 제작 자율성과 편성의 독립을 지켜낼 의지가 없다면 길환영 사장은 지금이라도 당장 자리를 내 놓아야 한다. 그것이 그나마 공영방송을 위해 조금이라도 보탬이 되는 길이다.

     

     

2012. 12. 6.

K B S 노 동 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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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후보에 대한 보다 충실한 검증은 공영방송의 의무이다!

     

     

어제(27일) 밤 방송을 목표로 제작된 ‘2012 대선후보를 말한다(가제)’는 프로그램이 방송되지 못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대선 공식후보로서 등록을 마치고 선거운동이 시작된 어제야말로 해당 프로그램을 방송하기에 가장 적절한 시기였음에도 불구하고 “방송 시점의 적절성에 대한 재검토”라는 이유로 불방되는 어처구니없는 일이 일어난 것이다. 게다가 수개월 전부터 기획돼 온 프로그램을 두고 “기획방향의 적절성 측면에서 조정”이 필요하다는 이유로 방송직전 편성에 대한 재검토 결정을 내린 것은 구멍가게에서나 있을 법한 일이다.

이 모든 일들이 대선후보들의 선거운동 시작과 함께 벌어졌다는 점에 주목하지 않을 수 없다. 지난 달 열린 대선공방위를 통해 노동조합이 대선 관련 프로그램의 절대량 부족을 지적하자, 사측은 ‘2012 대선후보를 말한다’를 포함한 대선관련 3부작이 기획되고 있음을 자랑삼아 말한 바 있다. 그랬던 사측이 편성을 무기로 해당 프로그램의 방송을 막아선 것은 그 의도를 의심받기에 충분하다. 후보와 관련된 구체적 방송내용의 유불리를 계산하지 않고서는 있을 수 없는 일이기 때문이다.

대선후보의 정책검증을 위한 공론장을 제공하고 유권자들의 선택을 돕는 보다 다양한 정보를 제공하는 것이야말로 누구도 부정할 수 없는 공영방송의 책무이다. 아무리 많아도 지나치지 않는 것이 선거와 관련한 다양한 프로그램과 보도임을 어떤 공영방송인이 부정할 수 있단 말인가!

‘정치권력으로부터 독립’은 방송의 기본 권리이자 의무이며 국민들의 합의에 의해 형성된 소중한 가치이다. 이를 지켜 낼 의지가 없다면 공영방송에 있을 이유가 없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기서 더 나아가 특정 정치권력을 위한 방송을 만들겠다는 세력이 있다면 우리는 온 힘을 다해 그 같은 시도를 막아내고 또 그러한 세력을 공영방송에서 몰아낼 것이다.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을 강화하기 위한 제도 개선책을 마련하고자 하는 마당에 대선 관련 프로그램이 방송되지 못한 사태가 벌어진 것에 대해 우리는 참담한 심정을 금할 수 없다. 내일(29일) 열리는 대선공방위를 통해 이를 명확히 따지고 대선 관련 각종 검증 프로그램이 제대로 방송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다.

     

     

2012. 11. 28.

K B S 노 동 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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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원경찰 동원 기습 취임 공영방송 사장으로서 할 짓인가! [조합성명]


또 다시 부끄러운 역사가 반복되고 말았다. 사장 취임식장 주변 출입구는 셔터와 방화문으로 봉쇄됐고, 취임식장 바깥에선 취임식장에 들어가려는 노동조합 비대위원들과 청원경찰의 격한 몸싸움이 벌어졌다. KBS구성원들의 기대와 환호는 고사하고 한숨과 분노만이 나오는 취임식이 진행된 것이다. 절차적 민주주의가 완성됐다는 21세기, 그것도 공영방송의 한 복판에서 제20대 사장 길환영의 첫 등장은 군사정권 시절과 다름없이 그렇게 이뤄졌다.


내부승진의 첫 사례라며 길환영 사장은 자신의 취임에 의미를 부여했지만, 정작 취임식은 당초 계획과 달리 기습적으로 진행됐다. 특보 사장 아래서 방송을 철저하게 편파관제화한 것에 대한 구성원들의 분노가 두려웠던가 아니면 무엇이 그리 떳떳하지 못해 청경들 뒤에 숨어 취임을 해야만 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어떻게 편파와 불공정 방송의 장본인이 그것도 취임사를 통해 보도와 제작의 공정성 시비를 말하고 민주적 여론형성의 공적책임을 언급할 수 있단 말인가! 새롭고 창의적인 콘텐츠중심 조직으로 가는 데 있어 그 동안 자신이 걸림돌이었음을 한 번도 생각하지 못했단 말인가! 너무나 뻔뻔하기 그지없는 취임사다. 


공영방송의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 확대를 위해 이사회 면접 당시 국장책임제를 긍정적 검토하겠다고 약속했으면서도 정작 취임사에선 이를 노사 간 상생의 문제로 돌리며 애매모호한 표현으로 일관했다. 그러면서도 사측에게는 전가의 보도인 인사권과 경영권 훼손은 안 된다는 표현은 빠뜨리지 않았다. 언론으로서 기본적 역할을 위해 공정성과 자율성 확보는 최소한의 필요조건임에도 불구하고 길환영 사장은 이에 대해 어떠한 구체적 언급도 하지 않고 있다.


편파 불공정 방송에 대해 반성이나 사과 대신 ‘도둑 취임’으로 노동조합의 뒤통수를 치고 공정방송을 위한 최소한의 조건마저 명확하게 제시하지 않은 길환영을 우리는 결코 사장으로 인정할 수 없다. 



2012.  11.  23.

K B S 노 동 조 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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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후보 초청토론, 즉각 방송하라!

13일부터 3일간 진행 예정이었던 대선후보 토론방송 [2012년 대선후보 초청토론 – 질문 있습니다!]의 방송 성사 여부가 불투명해졌다 한다. 조합은 심각한 우려를 표시한다.

최근 선거에서 방송미디어의 중요성은 백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 바쁜 생활에 치여 사는 유권자들에게 각 후보의 정강 정책과 사회 역사관을 스스로 조사해서 투표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다. 따라서 유권자들이 각 후보들을 한자리에서 보고 비교할 수 있는 TV토론은 현대 선거의 핵심 요건 중 하나라 봐도 지나치지 않을 것이다.

조합이 취재한 바, 박근혜 후보 측은 야당의 후보 단일화가 진행중인 상황에서 단일화 전에 토론회에 참석하는 것은 여당 후보로서 1:2의 싸움을 해야 하는 것으로 이는 불공정하다고 말했다 한다. 그러나 박근혜 후보 측의 이같은 불만이 토론 거부의 이유는 될 수 없다. 만약 그것이 그리 문제가 된다면 박근혜 후보가 빠진 상황에서 두 후보만 토론회를 하면 될 일이다. 스스로 인정한 대로 야권후보의 단일화 여부는 대선 초미의 관심사다. 국민이 두 후보를 판단하는데 도움이 될 토론회를 본인이 빠진다고 다른 후보까지 못하게 하는 것은 넌센스다.

사측의 반응도 이해 안되기는 마찬가지다. 특정 후보가 공영방송 KBSTV토론회를 거부했다면 당연히 나머지 유력 후보를 대상으로 토론회를 진행하는 것이 상식이다. 토론회를 거부한 후보를 무작정 기다리는 것이 KBS가 해야할 일인가? 토론회를 거부하는 것이 후보의 자유라면 토론회를 거부하지 않은 후보를 대상으로 토론회를 개최하는 것은 국민만을 바라봐야 할 공영방송 KBS의 정당한 권리이자 시청자에 대한 의무다.

사측에게 경고한다. 혹여 박근혜 후보 눈치보기를 하는 거라면 즉각 관두고 토론회를 개최하라. 아울러 박근혜 후보측에도 경고한다. 진정 대한민국의 대통령이 되길 원한다면 후보간 공정한 조건에서 치러질 이번 토론회에 참여하라! 그것이 후보의 의무다.

2012.11.05.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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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실은 제정신인가?

김승종 비리 감사가 자리에 앉자마자 벌이고 있는 감사 행태가 가관이다. 도둑 잡아 달라 신고했더니 신고자 색출하러 다니고 있다. KBS 직원 시절 금품수수 등 7번이나 징계를 받은 감사다운 작태다.

KBS노조는 이틀 전 임창건 대전 총국장의 비위에 대해 성명서를 통해 고발한 바 있다. 그러자 감사실 직원들이 대전총국으로 내려와 조합원들을 면담했다고 한다. 그런데 감사실 직원들이 조합원을 불러 당신이 노조에 제보를 했냐?”며 따졌다고 한다. 비위 감사를 하러 왔으면 총국장이나 철저히 조사할 것이지 무고한 조합원들을 상대로 노조에 누가 고발했느냐며 색출하고 다니는 게 제정신 박힌 감사행태인가? 군사정권 시절에나 있을 법한 행태가 2012KBS에서 벌어지고 있다.

임창건 대전 총국장은 노조가 밝힌 대로 지역 건설업자로부터 골프 접대를 받고 그 건설업자로 부터 대전 총국에 상설 전시관을 공짜로 짓게 해 KBS의 위상을 앵벌이 수준으로 추락시켰다. 게다가 그 건설업자가 아침마당까지 출연해 의혹을 더 키우고 있다. 이 밖에도 임창건 총국장에 대한 비위 제보가 노조에 이어지고 있건만 감사는 총국장 비위조사를 철저히 하기는커녕 출장 예산까지 써가며 신고자 색출을 하러 다니고 있다. 감사 행태가 이런 식인데 감사 결과는 보지 않아도 뻔하다. 초록동색이라 했다. 비리 전력 감사가 벌이는 감사결과가 비위 간부를 징계하고 재발 방지하는 방식으로 나오겠는가? 별 문제 없다는 식으로 총국장을 두둔하고 비호하는 식으로 끝날 가능성이 클 것이다.

노조의 예측대로 감사결과가 나온다면 김승종 감사는 각오해야 할 것이다. 김승종 감사는 당장 해당 조합원들에게 공개사과하고 철저한 감사를 통해 임창건 대전총국장을 비롯한 비위 간부들을 엄단하라! 조합원을 탄압하고 제보자 색출이나 하러 다니면서 비위간부를 보호하는 식의 썩은 감사를 벌인다면 김승종 감사는 더 이상 KBS 감사 자격이 없다. 노조는 모든 수단을 동원해서 비위 감사를 심판할 것임을 분명히 경고한다!

2012112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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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 후보 선임, 반드시 특별다수제 합의하라!

오늘(24일) 오후 차기 사장 후보자 접수가 마감한다.

그러나 응모 원서를 받느라 이사회 사무국 직원들만 바쁠 따름이고, 야권 이사들은 이사회 회의에 보이콧을 했으니 정작 KBS 이사회는 개점휴업인 모양이다.

오늘따라 하늘도 우중충 구질구질하다.

여야 이사들, 케이블업체로부터 접대 골프와 술판으로 보수신문 지상에 화려한 데뷔식을 하더니, 정작 본인들의 준엄한 책무인 정치 독립적 KBS 사장 선임에 대해서는 ‘어차피 짜고 치는 고스톱’ 핑계 대며 파투 내려고 하는가. 한심하기 짝이 없다.

여권 이사들은 특별다수제 적법 위법 타령 궁시렁 대며 대~단한 법수호자로 거듭나고 계신다. 단 한번이라도 KBS 구성원들의 타들어가는 가슴을 들여다본 적 있다고 그렇게 함부로 말씀들 하시는가. KBS 양대 노조가 향후 3년간 다시는 KBS를 흔들 수 없다는 신념으로 제발 이번 사장선임만은 과거의 과오를 되풀이 하지 말자는 그 절절함으로 특별다수제를, 그게 정 어렵다면 최소한의 합의 정신을 수용하여 특별 의사정족수제를 제안했다. 그러나 당신들은 무슨 다된 밥 재 뿌리는 것이냐는 오만함으로 일관하고 있다. 여권이사만으로 사장을 뽑겠다는 전무후무한 역사를 쓰겠다는 것인지 그 똥배짱은 어디서 나오는지 호기심마저 인다.

야권 이사들도 이미 여야 합동 접대골프로 도덕적 정당성을 잃었는데, 특별다수제를 두고도 대충 싸우는 모양새만 내면 된다고 생각하는가. 누이 좋고 매부 좋을 거라면 여야 이사 당신들끼리 놀 것이지 KBS 구성원들 끼고 장난하지 말라. 정치 제스처, 타이밍에만 골몰하지 말고, 진정성 있게 야당 국회의원들에게 방송법 관련 입장 발표라도 하게 하라. 도대체 당신들이 한 게 뭔가. 설마 정권을 잡고 그때 사장을 바꾸면 된다는 심산이라면 오판이다. KBS를 더더욱 나락으로 밀어 넣는 사고방식이요, 아예 방송법 개정하지 말자는 얘기와 같다. 설마, 설마 그건 아니리라 믿는다.

여권 이사들 각오하라, 야권 이사들 정신 차려라.

노동조합은 내일부터 부적격 후보들을 걸러내고, 특별다수제를 쟁취하기 위해 전면전을 벌일 수 밖에 없다. 피의 11월이 오고 있다.

2012년 10월 24일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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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인규, 홍성규, 길환영, 고대영, 강동순, 권혁부는

KBS 사장 꿈도 꾸지 마라!

오늘(18일)부터 24일까지 신임 KBS 사장 공모가 시작된다.

양 노동조합은 KBS 이사회에 사장 선임시 2/3 이상 동의 특별다수제, 시민사회의 광범위한 참여가 보장된 사장추천위원회, 사장의 자격조건 강화, 사장후보 자격 검증 등 독립적 사장 선임을 위한 제도개선안을 전달한 바 있다.

하지만 어제 열린 이사회에서는 양 노동조합의 요구사항이 받아들여지지 않고 논의가 미뤄져 시간 끌기에 돌입한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양 노동조합은 이사회에 대한 전면투쟁과 부적격·낙하산 사장 저지를 위해 혼신의 힘을 다해 투쟁할 것을 다시 한 번 천명하는 바이다.

독립적 사장 선임을 위한 제도가 마련되지 않은 상태에서 사장 선임이 강행되고 있다. 그리고 또 하나 황당하고 공분을 부르는 것은 KBS에 발도 들여놓지 말아야 할 사람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는 것이다.

먼저 김인규 현 KBS 사장.

아직까지 그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니 어처구니가 없다. 그가 대선 특보 출신 낙하산 사장으로 KBS에 들어온 이후 KBS가 얼마나 처절하게 망가졌는가? 방송은 순식간에 5공 시절로 회귀했고, 문제인사들을 대거 간부자리에 앉혀 인사를 파탄 냈다. 수신료 현실화도 결국 실패했고, 경영은 엉망이 됐다.

이랬던 그가 연임을 노린다면 그는 또 한 번 망신을 당할 각오를 해야 할 것이다. 그러고 싶지 않다면 하루 빨리 사장 지원 포기선언을 할 것을 제안한다.

홍성규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도 마찬가지다.

그는 지난 해 한나라당(새누리당)의 추천으로 방통위 부위원장이 된 사람이다. 실질적으로 정치권에 몸을 담았다는 의미다. 이런 사람이 KBS 사장이 된다는 것은 군사정권 시절 문공부 차관이 KBS 사장이 되는 것과 같다.

현재 방송통신위원회는 언론을 장악하고 상업 미디어 자본의 이익을 대변하는 가장 정치적이고 편향적인 단체로 전락해 있다. 실제로 그는 이런 방통위 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2TV 무료 재전송, 700MHz의 불법적 매각 등 반 공영 방송정책을 강행하고 있다. 이런 사람이 어떻게 공영방송의 사장이 된다는 말인가?

길환영 부사장의 이름이 거론되는 대목에 이르러서는 헛웃음마저 나온다.

그는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 파리특파원, 비서실장, 대전총국장 등을 역임하며 그야말로 노른자위만 차지하다가 MB정부 들어 카멜레온처럼 변신, KBS를 ‘MB방송’으로 만드는데 앞장섰다. 2009년 말 김인규 사장 취임 이후 TV제작본부장으로 임명된 그는 김인규 사장의 오른팔 역할을 하며 관제·편파방송을 닥치는 대로 밀어붙였고, 결국 지난해 초 본부장 신임투표에서 사상초유의 높은 불신임을 당했다.

아무리 그가 변신의 천재라고 하지만 이쯤에서 그만 둘 것을 강력히 경고하는 바이다.

고대영 전 보도본부장은 되지도 않겠지만 절대 되어서도 안 될 인물이다.

그는 김인규 특보사장 취임 후 길환영과 함께 KBS의 보도를 관제·편파화한 KBS의 공적이다. 결국 올해 양 노동조합이 공동으로 실시한 본부장 신임투표에서 84.4%의 사상최고의 불신임을 얻어 KBS에서 쫒겨난 사람이다. 이런 사람이 다시 KBS 사장이 된다고? 참으로 염치가 없어도 너무 없다. 거기다 그는 지난해 7월 현대차로부터 수백만원대의 골프와 술접대를 받은 사실이 탄로나 사회적 물의를 빚은 적이 있다. 이런 사람이 KBS 사장이 된다면 사장, 이사장, 감사 모두가 비리전력 인사로 채워지는 사상초유의 일이 벌어지게 된다.

강동순 전 KBS 감사는 도대체 무슨 생각으로 이번에도 KBS를 기웃거리는지 알 수 없다.

그는 2007년 한나라당 정치인 등과 술자리에 모여 대선전략을 논의한 사실이 폭로돼 세상을 떠들썩하게 했던 ‘강동순 녹취록’사건의 주인공이다. 그는 방송위원회 상임위원으로서 정치적 중립을 정면으로 위반했고, 사실 그때 해임이 됐어야 한다.

그는 민간인사찰보고서에도 이름이 등장한다. 김인규 사장 취임 후 작성된 ‘KBS 최근 동향보고’문건에는 KBS에 ‘강동순 前감사의 지지세력이 여전히 존재’한다고 돼 있다. 그가 퇴직 후에도 어떤 식으로 지지세력을 유지했는지 모르지만 공작정치의 화신인 그의 음험한 야욕은 결코 현실화되지 않을 것이다.

권혁부는 그 이름만 들어도 역겨울 정도다.

그는 2007, 2008년 KBS 이사로 있으면서 한나라당의 입장을 대변하며 방송내용에까지 일일이 관여하는 추태를 부렸고, 급기야 2008년 8월 8일 경찰병력이 KBS에 난입했을 때 경찰병력 투입을 요청한 장본인이다. 그는 1987년 문공부-언론인 개별접촉 문건에도 등장한다. 그는 문공부 홍보관들에게 접대를 받으며 정권홍보 전략을 논의했고, 이 사실은 1989년 폭로됐다. 5공시절부터 이렇게 권력에 빌붙어 살아온 전형적인 구악세력인 그가 KBS 사장이라니, 실로 어처구니가 없을 뿐이다.

양 노동조합은 KBS 사장 선임시 당원 및 당적 이탈 후 3년이 지나지 않은 자, 대선 등에서 자문이나 고문 활동을 한 자, 정당 추천으로 공직에 임명된 지 3년이 지나지 않은 자, KBS 종사자로부터 불신임을 받은 자 등 9개 항목의 사장자격 부적격 조건을 이사회에 제안한 바 있다. 위에서 거론된 인물들은 모두 이 기준에 미달하는 자들이며, 무엇보다 최소한의 상식으로 판단해도 KBS의 사장이 될 수 없는 자들이다. 또한 공영방송 KBS를 유린했던 이병순, 김인규 시대에 적극적으로 부역했던 간부들 역시 절대로 KBS사장이 되어서는 안된다.

오늘부터 사장 공모가 시작됨으로서 이들 외에도 각종 부적격 인사들이 기웃거릴 것이다. 양 노동조합은 이들이 100명이 됐건 1,000명이 됐건 이들의 진입을 단 한치도 허용하지 않을 것이다. 이들이 KBS에 발을 들여놓고자 한다면 우리부터 밟고 들어와야 할 것이다.

2012년 10월 18일

KBS 노동조합 · 언론노조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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