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0321 (성명) 경영 위기인데 식물 이사회가 웬말이냐.hwp

[성명]

경영 위기인데 식물 이사회가 웬 말이냐

 

KBS이사회가 유례없는 파행을 겪고 있다.

3명의 야권 추천 소수이사가 회사의 경영실태를 폭로한 성명서 처참한 경영실적, 양승동 체제에 KBS 미래를 계속 맡길 수 있나가 지난달 27일 사내 게시판에 게시되자 다수이사 측이 크게 반발하면서 모든 일정이 무기한 연기됐기 때문이다.

 

먼저 지난 6일 개최 예정이었던 간담회가 취소되었다.

이는 거슬러 올라가면 지난 4일 개최된 이사회 운영위원회에서 촉발되었다. 이날 운영이사 회의에서 다수이사측 운영이사들은 소수이사 성명서에 대한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했고, 소수이사측 운영이사는 이사들이 자유로운 의사 표현권을 막는 행위는 부적절하다고 응답했다.

이에 다수 측 운영이사는 현재와 같은 상황에서 더 이상 향후 이사회 일정을 함께 논의할 수 없다고 보고 이사회일정을 취소하겠다고 했다. 이에 소수 측 운영이사는 이사회 운영규정상 운영위원회에서 합의를 하지 못하면 의안은 이사회에서 처리하도록 되어 있기 때문에 6일 예정된 간담회는 예정대로 추진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7인 이사들이 간담회 불참을 통보했고, 이사장은 이 같은 상황에서 연기가 타당하다고 판단한다라는 의견을 덧붙여 문자를 보냈고, 결국 6일로 예정된 간담회는 취소됐다.

 

13일에 열린 임시 이사회에서도 사측과 본부노조의 임금협상안보다는 성명서 문제가 먼저 거론됐다.

다수 이사측은 소수이사들이 성명서를 통해 회사의 경영 상태를 외부에 알려 혼란만 부추기고 다수이사들이 마치 정권과 결탁한 것으로 매도하는 등 큰 잘못을 저질렀다고 비난했다. 그리고 소수이사들에게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이에 소수이사들은 경영감독의 책임이 막중한 이사회가 결산안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소수이사들의 성명서를 문제 삼는 것은 오히려 적반하장이라고 했다. 소수이사들은 이사회 운영에 더 많은 책임이 있는 다수이사들이 이사회를 파행시킨 사태에 대해 사과와 재발방지를 요구해 논란이 벌어졌다.

 

1시간 격론 끝에 소수이사들은 성명서 상의 거친 표현 등에 대해서는 유감을 표명한다고 입장을 밝혔다. 그렇지만 다수이사들은 간담회 파행에 대한 사과가 없이 상정 안건 논의를 강행하려 했고, 반발한 소수이사들이 퇴장하자 임금인상 등 관련 안건을 30분 만에 통과시켰다.

 

어제인 지난 20일에도 KBS 계열사를 방문할 예정이었던 이사회의 일정이 무산됐다.이어 328일과 29일 예정돼있던 이사회의 지역시찰 일정도 무기한 연기됐다.

 

이에 대해 김상근 이사장은 지난 313일 이사회 폐회 후 남은 8명의 이사들이 잠시 휴지기간을 갖자고 전원이 합의했다고 밝혀 사실상 이사회 활동이 멈췄다는 것을 시인했다.

기록적인 광고 적자는 물론 수신료 거부운동과 분리회계 움직임, 지역 구조조정 문제 등 회사 안팎으로 위기를 겪고 있다.

 

지난 1월과 2월에는 광고가 거의 2~30% 빠지고, <12> 제작중단으로 광고 매출 감소는 가속도가 붙을 우려가 크다.

더구나 특집 제작은 계속되고 있고 시청률 2~3%하는 7억 연봉 <오늘밤 김제동>도 계속되고, 도올 김용옥은 이승만 전 대통령에게 매국노라고 비난해 수신료 거부운동에 기름을 붓고 민주당과 방통위는 1TV, 2TV 분리회계를 진행시키고 있다.

 

이렇게 회사가 망하고 있는데 이사회는 뭘 하고 있나? 연일 비상회의를 열어 회사 살릴 일을 고민해도 모자랄 판에 집안싸움에 골몰해서야 뭘 얻는단 말인가? 혹시 사상 초유의 회사위기에는 아랑곳하지 않고 잿밥에만 관심이 있는 것은 아닌지 의심스럽다. 아직도 KBS 시사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하는지, 관용차를 사적으로 끌고 다니는 것은 아닌지, 이사 자리를 발판으로 정치계로 진출하려는 것은 아닌지 심히 걱정스럽다.

 

소수이사들은 섣불리 퇴장을 하면 안되는 것이었다. 끝까지 남아 대화를 하고 풀어가려는 인내심을 보여줬어야 한다. 자리를 박차고 나가기 전에 KBS 이사의 역할을 먼저 생각했어야했다.

 

다수이사들도 이사의 막중한 책무에 충실하지 않고 성명서가 기분 나쁘다는 이유만으로 현안을 제쳐두고 일정까지 무기한 연기에 소수이사들을 따돌리고 있다. 과연 이런 일이 KBS와 시청자를 위해 어떤 도움이 되는지 의문이다.

 

KBS이사들은 이제라도 회사 경영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편을 갈라 싸우는 것보다는 위기 탈출에 매진해야할 것이다.

계속 분란만 일으키고 현실을 외면한다면 KBS를 살리기는커녕 적폐의 중심이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할 것이다.

 

 

 

2019. 3. 21.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20190320 (성명) 막가파 양승동아리, 드디어 법의 심판대로!.hwp

[성명]

 

막가파 양승동아리 인사, 법의 심판대로!

 

 

양승동 사장 취임 후 지난 한해 내내 보복인사와 한풀이식 인사가 자행됐다. 적폐를 청산한다는 명분으로 기존 보직자들은 거의 다 배제시키고 일부 부서에 몰아넣은 뒤 특정 노조 출신의 인사로 가득 채웠다. 이른바 양승동아리의 탄생, 신 골품제의 부활이었다. 과거 사장체제에서 열심히 일했던 사람들을 이른바 부역자로 분류한 징벌적 인사였다.

 

당시 국장급 보직 발령에 있어 KBS노동조합 소속이나 출신은 완전히 배제됐다. 부장급 보직에 있어서도 본사 일부 및 지역국 등 고작 10%도 채 안되게 임명될 뿐이었다.

 

특히 1직급 이상이 임명되는 국장급 자리에 2직급의 제 식구들을 앉히기 위해 인사규정까지 개정하고, 팀장급은 3직급으로 하향시켜 나눠먹기를 완성했다. 이렇게까지 싹쓸이 인사를 하고 보직을 나눠가진 것은 KBS 역사상 유례를 찾아볼 수 없던 인사전횡이다.

 

어처구니없는 일은 이 뿐만이 아니었다. 지난해 4월 실시했던 아나운서실 앵커 오디션을 보자. 이때 6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에 본부노조 비상대책위원회 위원 3명이 포함됐다. 무자격 특정 노조 비대위원들이 특정 노조 출신의 간부와 짬짜미하듯 앵커를 결정한 것은 KBS는 물론 언론사에 길이 남을 흑역사다.

그 결과, 앵커 자리는 모두 언론노조 소속으로 바뀌었다.

 

양 사장은 그 후 화합인사를 하겠다고 하더니, 연임된 후 특정 노조간부 출신만이 회사 간부가 되는 양승동아리가 올해도 반복됐다. 최근 발령난 2019년 국장급 보직자의 명단을 확인한 결과, KBS노동조합 소속이나 출신은 단 한명도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언론노조원이라면 그 무엇이라도 가능하다는 게 KBS의 현주소다. 이런 게 방송장악이 아니면 무엇인가.

 

얼마 전 특정 노동조합 중심의 인사를 하고 다른 노동조합 출신에 대해 배제와 차별을 했다는 이유로, 전임 MBC 사장 등 간부들이 부당노동행위 혐의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등 실형을 선고받았다.

과거 정권시절, 민주노총산하 언론노조소속 MBC 직원들이 인사 등에서 배제됐다며, 전임 사장 등 MBC 경영진에 대해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한 것에 대해 법원이 유죄판단을 한 것이다.

 

KBS노동조합이 특정 노조의 인사 독식에 대한 증거를 수집하고 있는 동안 MBC에 대한 법원의 판결에 주목해왔다. 2년째 이어지고 있는 사측의 독식 인사가 KBS를 좀 먹고 있는데, 양승동아리만 KBS가 왜 추락하고 있는지 모르고 있는 것 같다.

 

이런 인사 독식과 인사 참사의 결과는 어떠한가? 곧 무능 경영으로 이어졌고 시청률 폭락, 기록적 광고 적자, 경쟁력 하락, 신뢰도 추락, 공정성 상실로 결국 수신료 거부 운동과 1, 2TV 분리 회계 움직임으로 번지고 있다.

여기에다 양 사장이 임명한 초급 간부의 욕설과 갑질이 벌어지는 등 KBS가 안팎으로 속절없이 무너져가고 있는 과정을 모두가 두 눈으로 똑똑히 보고 있다.

이러한 독식 인사는 형사처벌 대상이며, KBS를 망가뜨리는 것임을 왜 당신들만 모르는가?

 

우리는 더 이상 KBS가 가라앉는 것을 원치 않는다. 고용노동부에 회사를 망치고 있는 인사독식에 대해 부당노동행위로 추가 고발할 것이다.

또한 더 늦기 전에 양승동 체제에서 벌어졌던 법적인 보복과 편파, 왜곡, 조작 보도 등의 실체를 파헤쳐 막가파식 경영에 제동을 걸 것이다. KBS에 법적인 책임과 보복이 반복되는 어두운 역사를 양승동 사장 스스로 만들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19. 3. 20.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20190314 (성명) 이사회 날치기 통과 삼각편대 짬짜미.hwp

[성명]

이사회 날치기 통과..삼각 편대 짬짜미였나?

 

지난 번 본부노조와 사측이 기습 합의한 0.7% 임금인상과 19년 복지카드 일시적 복지 지원금 80만원 지급 등에 대한 보수규정 개정안과 복리후생관리규정 개정안이 313KBS 임시이사회에서 통과됐다.     

 

그러나 의결 과정에서 3명의 야권 추천 이사와 7명의 여권 추천 이사가 엉뚱하게도 성명서를 두고 마찰을 빚어 소수이사가 퇴장하는 일이 벌어졌다.

 

여권 추천 이사들은 이사회가 열리자마자 안건 심의는 뒤로 제쳐둔 채 야권 추천 이사 3명에 대해 비난하기 시작했다. 그들은 사내 게시판에 양승동 사장의 경영 능력 부족을 비판하는 글을 이사회 논의 없이 게재했다고 비난하고 사과와 재발방지 약속을 요구했다.

 

이에 맞서 서재석, 천영식, 황우섭 등 야권 추천 소수 이사들은 경영 감독이라는 막중한 책임을 가진 이사들이 역대급 적자를 기록한 2018년 결산안에 대해 문제점을 면밀히 파악하기는커녕 문제점을 제기하는 소수이사들에게 사과를 요구하고 재발방지를 약속하라고 요구한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사실 KBS 이사로서 경영부실에 대해서 공개적으로 의견을 표명할 수 있다.

부실이 있다면 그것을 지적하는 것이 이사의 올바른 도리가 아닌가? 객관적으로 봤을 때 2018KBS 경영이 잘되었나?

설령 문제가 있거나 사실과 다른 일이 있다면 그것에 대해 자신들도 의견을 모아 반박을 하면 될 일이다.

그런데 경영 부실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한 것을 문제 삼아 사과를 요구한 것은 너무 지나친 것이 아닌가.

다수 이사들은 이번 사태에서 노골적으로 사측의 대변인, 호위무사를 자처했다는 비난을 피할 수 없을 것이다.

 

1시간의 충돌 끝에 소수이사들은 성명서에 있는 거친 표현이나 대화가 부족했던 점은 사과하겠다고 했다. 대신 7명의 이사가 지난 36일 예정됐던 방송의 공정성 확보 시스템에 대한 간담회를 열지 못하도록 집단 보이콧한 것에 대해 사과하라고 요구했다.

그러나 7명의 이사는 이사회 파행에 대한 사과 없이 그대로 회의를 진행시키려 했고, 소수이사는 이에 반발해 퇴장했다. 이후 단 30여분 만에 안건은 통과됐다.

 

소수이사들은 그동안 근로자 과반을 차지하는 노조가 없는 KBS에서 해당 안건에 대해 KBS노동조합, 공영노조와 합의가 되지 않을 경우 부당노동행위로 제소될 위험성이 있다며 해당 임금합의안 안건 상정에 반대해왔다.

그리고 직급별 차등인상, 특히 2직급갑은 거의 인상률이 제로인 협상안이 과연 합리성을 가지고 있느냐며 부정적인 의견을 제시했던 것이다. 이에 대해 사측과 다수이사들은 설득력 있는 어떤 논리도 내놓지 못했다.

 

KBS노동조합은 그동안 평균 0.7%의 임금상승이 물가상승률에도 못 미친다”, “경영부실을 왜 근로자에 전가하느냐.” 또한 회사에서 일방적으로 시행하려고 하는 강제 연차가 현실화되면 임금인상은커녕 수백만의 임금 삭감이 이뤄지는 상황이라며 본부노조-회사의 합의에 대해 반대해왔다.

 

그러나 사측은 이미 이뤄진 본부노조-회사 간 합의 이상은 절대 올려줄 생각은 전혀 없었으며 우리와의 대화에는 애호박에 못 박기식의 면피용으로 형식적으로 응했다.

결국 다수 이사들은 소수이사가 빠진 상태에서 일방적으로 임금인상안을 통과시켰다. 과거 11년전 20088.8 사태 때 그렇게 다수의 횡포와 갑질을 비난하던 곳에서 바로 어제, 2019년에 자신들이 다수의 횡포와 갑질을 한 것이다.

 

사측과 이사회는 답해 달라!

애초에 회사와 다수 이사가 처음부터 짜고 소수 이사들을 내쫓으려는 속셈이었나?

소수 이사가 경영부실과 임금인상안에 대한 부당함을 아무리 지적해도 누구처럼 모른척하면서 그냥 통과시킬 작정이었던 것은 아닌가? 그리고 결국 임금인상안을 무조건 통과시킨 것인가?

그 후에 회사는 강제 연차를 시행해 실질적으로 직원들의 임금을 마음대로 깎으려는 것 아닌가?

 

결국 교섭대표가 되었다고 자랑하는 본부노조와 그곳 출신 양승동아리 간부들. 그리고 다수 이사의 삼각 편대가 한통속이 되어 KBS 근로자들을 압박하고 핍박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번에 연차촉진 제도도 71일 시행할 예정이라며 현재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는 소문도 들린다.

 

이런 식이라면 앞으로 그들은 연차촉진은 물론 지역국 구조조정과 인적 구조조정까지 노사는 합의하고 이사회는 승인해주고 마음대로 칼날을 휘두를 것이 자명하다. 그들이 다수의 횡포를 믿고 이런 식으로 짬짜미 행보를 보인다면, KBS의 몰락은 더욱 더 빨라질 것이다.

 

사측에 경고한다!

그 칼이 언젠가 당신들을 겨눌 수 있음을 잊지 말라.

KBS 근로자들의 인내심이 점차 바닥나고 있다.

한탕하고 회사를 퇴사할 생각이 아니라면

정년까지 다닐 생각이라면,

최소한의 양심은 지키는 것이 좋을 것이다.

우리 조합은 반드시 사측의 전횡과

임금삭감, 구조조정을 막아낼 것이다.

 

 

2019. 3. 14.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노보 다시읽기]


구조조정 안한다는 말, 책임질 수 있나?

 



“지역방송 활성화 노사 합의”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가 지난 2004년 7월 22일 7개 사측과 지역국 통폐합에 합의한 뒤 발행한 특보의 헤드라인이다.

 

특보에 따르면 당시 김영삼 위원장은 “지금까지 노사가 합의해온 KBS개혁작업은 모두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한 노력이었다”며 “이번 합의도 이러한 대승적인 차원에서 받아들여져야한다”고 강조했다.

 

김영삼 전 위원장은 지역국 통폐합을 지역 방송 활성화의 일환으로 봤다.
특보에서 김 전 위원장은 “지역 방송 활성화를 위한 지역국 기능조정은 지금까지 회사가 가져온 지역 방송 정책의 한계와 책임에서 비롯된 것임을 다시한번 인식해야 한다”고 밝히기까지 했다.

 

당시 정연주 KBS사장도 “이번 합의는 지역전체를 살리는 지역활성화의 출발점이 돼야한다”면서 지역국 구조조정, 지역국 통폐합이라는 표현을 애써 피했다. 

 

우리는 지난 2004년 정연주 사장의 만행을 똑똑히 기억하고 있다. 당시 ‘KBS 지역발전 노사특별위원회 합의서’를 통해 지역방송 활성화, 지역국 기능조정, 지역발전 실무소위원회 구성에 합의하고 시행하였다. 그 중 지역국 기능조정을 통해 여수, 군산, 남원, 공주, 영월, 태백, 속초 등 7개국을 순식간에 없앴다.

 

 그 폐해는 매우 컸다. 조합원들은 자신의 의사와 무관하게 근무지를 옮겨야 했고 자신이 수행하던 직무와 다른 일을 해야 하는 불안감도 발생했다.
지역통폐합의 순기능보다 역기능이 노출되어 많은 논란이 있었다. 그리고 당시 사회적 여론도 부정적이었다. 수신료로 운영되는 KBS가 지역민의 목소리를 외면하고 지역 문화를 저버렸다는 비난을 피하기 어려웠다.

 

최근 사측이 추진하는 지역국 활성화의 정체가 매우 수상하다.
지역국 활성화의 범위와 대상은 무엇인지, 그 방법은 무엇인지 베일에 가려져 있다. 혹시 일부 지역국에만 활성화가 국한되고 나머지 지역은 통폐합되거나 축소된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있는 것은 아닐지 굉장히 우려스럽다.

 

과거를 되돌아보면, 지역국 통폐합을 강행했던 정연주 전 KBS 사장도 처음에는 일방적인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고 못을 박았다. 그러나 감사원의 지적을 핑계로, 노사합의서를 무기로 삼아 번개같이 지역 통폐합을 진행시켰다.

 

사측은 일방적인 지역 구조조정은 없다며 구조조정을 둘러싼 각종 의혹을 부정했다. 우리 조합이 그동안 시종일관 주장했던 본부노조-사측 밀약 의혹이나 각종 성명서를 통한 숱한 의혹 제기에 대해서는 전혀 입장을 표명하지 않다가, 이번에는 사측이 친절하게 입장을 표명하고 나선 것이다.
그러고는 지역국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의지를 표명했다.


사측에 제의한다!
지역국 활성화가 지역국 통폐합이나 구조조정의 다른 표현이 아니라면
앞으로 일방적인 구조조정 시도를 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공개적으로 천명하라!

 

그러나 뭔가를 노리고 있다면, 순환전보를 내세워 조합을 짓밟고 무력화해 지역 구조조정을 강행하려는 시도라면 사측과 어용노조를 향한 KBS노동조합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다.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성명]

 

노조 탄압지역 구조조정 당장 멈춰라!

 

 

결국 KBS 노동조합에 대한 탄압이 시작됐다.

최규열 KBS대구총국장이 기어이 KBS노동조합 대구경북 시·도지부장을 대구에서 안동으로 발령냈다. 이유는 인사 순환원칙이라고 한다.

 

노조 간부가 다른 지역으로 전출되면 조합원들의 의견수렴과 단체 행동이 제약을 받는다. 사측이 노조 파괴 공작을 벌이면 막을 수도 없다.

 

그래서 단체협약에

31[인사원칙] 공사는 조합의 임원, 전임자, 중앙위원, ·도지부장, 지부장에 대하여 조합활동에 영향을 미칠만한 인사 및 징계를 할 경우 조합과 사전협의 한다.’고 명시해놓았다.

그러나 대구총국장은 지부장 개인에게 순환 인사 대상에 포함돼 안동으로 가야한다고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관련 공문이나 노사협의회, 기타 공식적인 협의 자리는 없었다.

 

명백한 단협 위반이지만 최규열 대구총국장은 조합에게 내가 노조를 해봐서 잘 아는데...”라며 본부노조 지부장도 발령 냈으니 KBS노동조합도 따르라고 말했다.

 

최규열 대구총국장은 언론노조 활동을 열심히 한 덕분에 일선 간부를 한 번도 해보지 않고, 바로 총국장 자리에 올랐다고 소문이 난 자이다.

그렇게 노조를 잘 안다면서 지금 노조 탄압의 선봉장이된 이유는 무엇인가? 이렇게 조합 간부가 일방적으로 전출 된다면 어느 노조든 분노할 것이 분명하다.

더욱 충격적인 것은 최 총국장이 지부장에게 안동방송국이 통폐합되면 조만간 다시 대구로 돌아오게 되는데 왜 그렇게 조급하냐고 말한 것이다.

지역정책실에서는 일방적인 지역국 통폐합은 없을 것이라고 했다.

그렇다면 사측 간부인 총국장의 입에서 이런 발언이 나온 배경은 어디에 있는가? 이에대한 답변은 양승동 사장이 나서서 직접 해명해야 할 것이다!

 

이번 인사 건은 단순한 지부장의 발령 사항이 아니라, KBS 사측의 지역국 통폐합차원에서 이뤄지는 것이라는 말도 나돌고 있다. 이런 식으로 남의 물건 훔치듯이 지역 방송국 통폐합을 할 수 있을 것 같나. 어림도 없다.

 

KBS노동조합은 이번 사태가 지역 구조조정을 획책하기 위한 노조 탄압으로 규정한다.

KBS노동조합은 단협 위반과 부당노동행위에 대응하는 법적 투쟁은 물론

지역 구조조정 시도에 대해 시민들과 함께하는 여론 투쟁까지 범위를 넓혀갈 것이다.

 

사측은 대구경북 시·도지부장의 발령과 지역국 통폐합 시도를 즉각 멈춰라!

그렇지 않으면 감당하기 힘든 저항에 부딪힐 것임을 경고한다.

 

 

2019. 3. 8.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성명]

 

미세먼지 축소 보도..재난주관 방송사 맞나 

 

 

사상 처음으로 닷새 연속 고농도 미세먼지 비상저감조치가 발령됐다. 재난 수준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한반도를 덮친 것이다.

 

이처럼 최악의 고농도 미세먼지가 기승을 부리는 이유는 이전과는 다른 미세먼지 발생 양상 때문이라는 게 미세먼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중국에서 초미세먼지를 만드는 주범인 휘발성유기화합물(VOCs)이 증가하고 있는데다 기후 변화 여파에 따른 대기 정체 현상이 사실상 공기 오염 재난을 만들었다.

 

다량의 중금속 성분 등 발암물질이 포함된 미세먼지는 인체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시민들은 이런 재난 상황의 실체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채 우왕좌왕하고 있다.

 

최악, 최장의 미세먼지가 우리나라를 덮치고 재난을 알리는 문자가 빗발치고 있는 데도 재난주관방송사인 KBS는 지난 주말과 어제(4) 무엇을 보도했나 

 

 

34일 주요 뉴스 미세먼지 관련 리포트 비교

 

KBS 뉴스 9

SBS 8 뉴스

JTBC 뉴스룸

봄날의 역습..미세먼지 역대 최악 수준

파란하늘 너무 그립다

초유의 닷새째 비상저감 조치

먼지 감옥에 빛바랜 봄날씨

5일 연속 비상저감조치

 

문 열고 일하는 데 마스크 쓰지 마라고객에게 위화감

저감조치에도 꿈쩍 실효성 의문

중국에 대책 요구목소리

 

서울공기 베이징보다 나쁘다..3월은 공기 최악의 달

5등급 중 산둥반도 대기질 최악..한반도 상공 덮치나

 

 

문자만 보내면 다냐정부에 쓴소리..행동에 나선 시민들

 

 

KBS 뉴스는 단 1개의 리포트를 통해 발생 현황만 간단히 보도한데 반해 다른 방송사들은 원인 분석은 물론, 피해 상황과 전망, 시민들의 반응을 다각도로 취재해 보도하는 등 미세먼지 상황을 재난으로 받아들이고 입체적으로 접근했다.

KBS 뉴스는 지난 주말과 휴일에도 사상 초유의 대기 오염 재난에 대해 특보를 편성하기는커녕, 미세먼지가 인체에 미치는 영향 등 원론적인 리포트 1개만 보도할 뿐이었다.

 

시청자들은 역대 최악 미세먼지의 실체에 대해 알고 싶어한다.

이에 더해 관련 피해 상황은 어떤지 정부의 대응은 무엇이고 환경단체는 무엇을 하고 있는지, 가족과 함께 당장 실행해야할 대처법은 무엇인지를 절실히 알고 싶어 한다.

 

시청자들은 무조건 외출을 삼가고 마스크를 착용하라는 식상한 정보나 비싼 공기청정기 상품 정보보다는 미세먼지 대책과 개선 진행상황, 중국과의 협의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해주기를 원한다.

 

재난주관방송사 KBS가 제역할을 하려면 신속한 보도로 시청자들의 이런 요구에 답을 해야 한다. 그러나 이런 요구는 안중에도 없고 미세먼지가 중국에서 넘어왔는지 안넘어왔는지, 일부만 넘어왔는 지에 대한 소모적인 논쟁만 일으켰던 게 KBS의 현실이다.

 

요즘 KBS 뉴스와 프로그램이 점점 좋아지고 있다는 안팎의 평을 듣습니다.

KBS에 대한 신뢰도가 조금씩 상승하고 있음을 느낍니다.“

 

공사창립 46주년 기념사에서 양승동 사장은 이렇게 밝혔다. 참으로 완벽한 현실 괴리가 아닐 수 없다. 공사 창립일인 33KBS 뉴스9 뉴스의 시청률은 7.2%로 올들어 최저를 기록했다.

 

미세먼지를 둘러싼 끈질기고 깊이 있는 취재 대신 KBS 뉴스의 날씨예보 재방송이란 대형사고를 내고도 아무 책임도 지지 않으려는 KBS에 무슨 신뢰를 기대한다는 말인가.

 

오늘도 여전히 전국 곳곳이 중국발 중금속 미세먼지에 몸살을 앓고 있다.

시청자들은 KBS가 재난방송 주관사로서 적극적인 역할을 해 줄 것을 기대하고 있다. 더 늦기전에 수신료의 가치를 꼭 몸소 실현해주길 바란다.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20190304 (성명) 노조 무력화 시도..구조조정의 서막인가.hwp

[성명]

 

노조 무력화 시도..구조조정의 서막인가

 

지난 10여년, 과거로의 역주행은 견디기 힘들었습니다.”

 

양승동 KBS 사장이 오늘(4) 공사창립 46주년 기념사에서 이렇게 밝혔다.

그러나 과거로의 역주행은 지금도 계속되고 있다.

 

정연주 사장 시절 7개 지역국을 통폐합하고도 수신료 인상을 위한 절호의 기회를 놓친 그때의 주역들이 양승동 체제 2기에 접어들어 또다시 KBS 내 주요 보직과 경영 전반을 장악하면서 그 시절 부실 경영의 악몽이 되살아나고 있다.

 

정연주 사장 재임 시 KBS는 제작 자율성이라는 미명 아래 제대로 된 견제장치도 없이 운영되면서 결국, 2004638억 원이라는 초유의 적자를 기록했다.

그리고 그에 따른 경영혁신안을 발표하면서 정 사장은 경영적자의 화살을 지역으로 돌렸고 7지역국 통폐합이라는 극단적 선택을 한 것이다.

 

2018년 사업 손실 585억 원, 당기순손실 321억 원이라는 경영 성적표에 우리는 또다시 양승동 사장이 어떤 대안을 내놓을지 궁금하다.

 

이 때문에 다시금 2004년과 같은 지역국 폐쇄의 망령이 되살아나지 않을까하는 우려가 나올 수밖에 없다. 이런 우려가 기우에 지나지 않을 것이라 믿고 싶지만, 양승동 체제 1기가 보인 지역에 대한 철학이나 2기 인사를 보면 우려가 현실이 될 개연성이 커 보인다.

 

지역국 통폐합은 수신료를 꼬박꼬박 내고 있는 지역민들에 대한 배신이자 KBS 존립 의미를 스스로 저버리는 일이다. KBS노동조합은 지역 구조조정 시도를 온몸으로 저지하겠다고 여러 차례 강조한 바 있다.

 

그런데 최근 KBS노동조합 대구경북시도지부가 지부장의 강제 전출로 분쇄될 위기에 처했다. 설상가상 인근 노동조합 지부 역시 지부장 자리가 비어있어 구조조정 저지 투쟁이란 중책을 맡아야할 구심점이 사라질 위기에 처한 것이다.

 

결국 양승동과 그 동아리들은 시도지부장 강제 전출로 노동조합의 힘을 빼 기어이 지역 구조조정을 밀어붙이겠다는 수작인가?

인사권자인 대구총국장은 앞서 대구와 안동의 송출센터 통합을 시도해 KBS노동조합으로부터 강력한 반발을 산 바 있다.

 

기억되지 않은 역사는 되풀이 된다고 했다. 그렇기에 뜻있는 지역방송 구성원들은 부실한 경영의 책임을 지역국으로 돌리는 행태를 결코 묵과하지 않을 것이다.

 

양승동 체제가 지역 시청자와 지역방송 구성원들의 뜻을 무시한 채 공영방송의 주요 책무를 내팽개치려 한다면, 공영방송의 존립을 요구하는 지역 시민사회와 함께 이를 저지하기 위해 나설 것이다. , 지역 수신료에 대한 원가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통해 지역에서 거둔 수신료가 지역 시청자를 위한 공적 책무를 위해 얼마나 쓰이는지 낱낱이 따져 물을 것이다.

 

정치권에서 수신료 분리징수로 시끄러운 상황임에도 양승동 체제 2기가 지역국 폐쇄를 획책한다면, 이는 자칫 KBS에 대한 전 국민적 불신을 불러와 KBS 자체의 존폐마저 위태롭게 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 팔다리가 없이 몸통만으로 살 수 없듯 KBS의 팔다리요 실핏줄인 지역국 없이 KBS가 온전할 수 없다.

 

KBS 경영진과 대구총국장은 부디 전례 없는 시도지부장 강제 전출로 인한 지역지부 분쇄 시도를 중단하라!

이런 지역 구조조정의 서막을 멈추지 않는다면 KBS노동조합 지역협의회는 지역 KBS를 사랑하는 구성원들과 함께 옥쇄를 각오하는 투쟁으로 맞설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

 

 

2019. 3. 4.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지역협의회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20190228 [성명] 역대급 무능..노동자에게 전가말라.hwp

[성명]

 

역대급 무능“..노동자에게 전가 말라!

 

 

사업손실 585억원, 당기순손익 321억원. 지난해 양승동 사장의 KBS 경영 성적표다.

서재석, 천영식, 황우섭 등 KBS 이사 3명은 어제(27) 게시한 성명서를 통해 양승동 사장의 무능 경영의 실체를 밝혔다.

 

사측이 이사회에 보고한 결산서에 따르면 지난해 KBS의 사업 손실은 585억원, 당기순손실 321억원이며 전임 사장 시절과 비교해본 결과, 사업 손익은 787억원, 당기 순손익은 885억이나 악화됐다.

사업손실 584억원은 전체 매출의 4%, 총 자산의 4.7%이나 되는 역대급 적자다.

 

양승동 사장이 들어오고 나서 광고수입이 9.2%나 줄었다. 협찬 수입 102억원 캠페인 수입은 26억이나 감소했다. 아무리 열악한 미디어 환경 탓만 하기에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는 수치다.

 

앞으로가 문제다.

경영진은 지난해 정규프로그램 제작비를 143억이나 늘렸지만 시청률과 매출은 개선의 기미는 전혀 보이지 않고 있다. 지난달 역대급 광고매출 손실을 봤다는 흉흉한 소문도 들린다.

 

현재로서는 수신료 인상이 KBS를 살려줄 동아줄이지만 인상은커녕 환불 민원이 극에 달했다. 특히 방송통신위원회가 최근 KBS 수신료 체납 가산금 인하, 수신료 면제 절차 간소화 등의 내용이 담긴 방송법 시행령 개정안을 의결했기 때문에 수신료 수익은 더욱 떨어질 전망이다.

 

개정안이 시행되면 수신료를 내지 않은 사람이 부담해야하는 '가산금'은 현행 5%에서 3%로 인하된다. 수신료를 미리 낼 경우 6개월당 월수신료의 50%(1250)을 할인해주는 '선납 감액제도'의 고지를 의무화해야한다.

방통위는 또 수신료 면제신청 대상 중 별도의 증빙 없이 신청가능한 대상을 국민기초생활수급자, 국가유공자·독립유공자, 5·18 민주유공자, ·청각 장애인 등으로 확대했다

사측은 재원감소 등의 우려 등으로 개정안에 대해 반대의견을 제출했지만 방통위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KBS의 재정상황이 경각으로 치닫고 있는데 사측은 임금 동결이나 강제 연차시행, 지역구조조정으로 그 책임을 노동자에게 떠 넘기려하고 있다.

 

그러고는 각종 편파 논란이 일고 있는 시사프로그램 오늘밤 김제동은 연이어 2~4%의 저조한 성적을 기록하고 있는데도 연봉 7억 원을 주면서까지 억지로 끌고 가고 있다.

최근에 임명된 신임 본부장이 회사 근처의 오피스텔과 대형 고급차를 요구해 회사가 검토 중이라는 소문까지 들리니 과연 회사가 심각한 회사 살림을 신경이나 쓰고 있는지 의문이다.

 

브랜드 가치도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잇다.

KBS 9시 뉴스에서 전날 기상예보 재방송하는 어처구니없는 대형 방송사고를 내도 누구하나 책임지는 사람이 없다. 시청자들이 내 수신료의 가치가 이 정도냐며 실망을 해도 쇠귀에 경 읽기.

설상가상 KBS 이름을 달고 있는 KBS Kids 채널를 일개 장난감회사를 홍보하는 개인기업에게 팔아먹으려하고 있는 것도 통탄할 노릇이다.

 

긴말하지 않겠다.

양승동과 동아리들은 역대급 무능함의 책임 우리 노동자에게 전가시키지 말고 당장 스스로 책임져라!

훼손되고 있는 수신료의 가치를 살려내라!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20190226 (성명)KBS 키즈, 장난감 홍보 채널로 전락하나.hwp

[성명]

KBS Kids, 장난감 홍보 채널로 전락하나

 

KBS N Kids채널의 합작 법인 추진

KBS N 초이락콘텐츠팩토리(개인회사)

 

지상파 케이블 방송 KBS N Kids채널의 합작 법인이 추진되고 있다.

파트너는 터닝메카드와 헬로카봇 등 인기 애니메이션을 제작한 콘텐츠 전문 기업 초이락콘텐츠팩토리(이하 초이락).

 

회사는 이번 합작법인으로 운영대행 수익, 저작권료 등 각종 이익을 기대하고 있으며 조만간 KBSN 이사회의 승인을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그러나 KBS Kids 합작 법인 추진에는 치명적인 덫이 있다.

운영대행을 할 초이락이 유명 완구제작 회사인 손오공과 밀접한 연관을 가지고 있다는 사실로부터 의혹은 시작된다.

 

 

초이락, 손오공에 실질적 영향력 행사

손오공, 갑질 논란으로 법적 공방 조짐

 

손오공의 창립자이자 최대주주였던 A 전 손오공 회장은 201610월 세계 최대 완구업체 마텔에 그의 손오공지분 11.99%(140억원)를 팔아 최대주주 자리에서 물러난다.

이후 그의 아들 B 대표가 창립한 초이락을 통해 손오공에 실질적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상황이다.

 

초이락은 현재 A 전 회장 일가가 대부분의 지분을 소유한 가족회사로 터닝메카드’ ‘카봇등 손오공 매출의 큰 부분을 차지하는 장난감의 지식재산권을 가지고 있다.

 

때문에 마텔에 인수된 뒤에도 손오공은 초이락의 유통만 담당하는 껍데기 회사라는 평을 들어왔고, 업계에선 2017년 손오공의 영업이익 적자 이유를 인기가 떨어지고 있던 초이락의 완구를 무리하게 구입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하고 있다. 당시 구입했던 초이락 완구는 전체 매출의 45.95%에 해당하는 478억원 어치였다.

 

이런 상태의 손오공이 최근 갑질 논란에 휘말렸다. 지난 211YTN에서 손오공이 한 어린이 완구 신생기업이 2016년 출시한 장난감의 시장 진출을 막기 위해 방송사와 유통총판에 압력을 행사했다는 내용을 보도한 이후, 손오공과 신생기업의 주장이 엇갈리면서 법적 공방으로 비화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KBS N-초이락 50:50 투자 KBS Kids 설립

장난감 판매 수익 1% 남짓..수익 배분 글쎄?

 

이런 논란 속에 KBS N은 개인기업 초이락과 합작해 합작법인을 만들어 단돈 70억원에 KBS Kids 운영권의 반을 초이락에게 넘기려하고 있다.

 

그렇다면 수익 구조는 어떻게 될까?

완구회사 손오공은 자유롭게 광고할 수 있는 채널을 얻는 대신 KBS키즈 채널을 통해 장난감을 판매해 얻은 수익의 1% 남짓한 극히 미미한 금액만 합작법인에 배분한다.

 

그마저도 KBS N에게 이 수익이 돌아갈 지는 미지수다. 초이락은 합작법인 보다는 자신의 이익을 극대화 할 방안을 마련하려고 할 것이다. 게다가 합작법인은 독립법인이기 때문에 KBS N에 수익 배분을 하려면 절반의 지분을 가지고 있는 초이락의 동의를 얻어야할 것으로 보인다.

 

 

“KBS 이름 붙은 채널 개인 기업에 넘겨주는 꼴

 

다시 말해 KBS N은 별다른 수익도 얻지 못하고 KBS 이름만 붙은 장난감 홍보 채널만 개인 기업에 넘겨주는 꼴이 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초이락 입장에서는 꿩 먹고 알 먹고인 셈인 반면, KBS는 기대하는 수익은커녕 KBS 브랜드만 뺏기고 낙동강 오리알로 전락할 우려가 높다.

 

KBS Kids는 국가기간방송 KBS에서 EBS가 갈라져나간 후, 대교어린이TVJEI 재능TV같은 사교육 계열 어린이 채널 등의 케이블 세력을 견제하려고 KBS N이 만든 어린이 전용 방송채널이다.

 

그러나 최근 장난감 개인 회사의 신분세탁에 KBS가 동원되면서 공영방송의 취지가 무색해지고 있는 지금, 공영방송 KBS의 브랜드가 크게 훼손될 위기에 처했다.

 

KBSKBS N 경영진에게 고한다! KBS키즈 합작법인 설립에 대해 재검토하라! 개인 이익을 추구하는 자본에게 KBS의 가치를 팔아먹고 있지나 않은지 신중히 재검토하라!

양승동 사장과 이사회는 있지도 않는 막연한 영업이익에 대한 기대감으로 쉽게 소중한 수신료의 가치를 져버리는 행동을 한다면 공영방송 노동자의 이름으로 극렬 투쟁할 것이다.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20190225 (성명)수신료 흔드는 여야..사측은 손 놨나.hwp

[성명]

수신료 흔드는 여야..사측은 손 놨나?

 

KBS의 가장 큰 재원이자 존재의 근본인 수신료가 지금 전방위로 위협을 당하고 있다.

 

집에 TV가 없어 KBS를 안 보니 수신료를 환불해 달라KBS에 접수된 시청자 민원이 지난해 처음으로 3만건을 넘어섰다고 한다.

2018년 접수된 수신료 환불 민원은 총 35531건으로 전년보다 75% 증가했다. 수신료 환불 민원이 최근 늘어난 것은 말소(抹消) 신고자가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해 말소 신고 건수는 32190.

201613924, 201718166건으로 2년새 2.3배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위기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일부 시민단체는 지난해부터 공정성을 문제 삼으며 KBS 수신료 납부거부 운동을 펼치고 있고 자유한국당은 ‘KBS의 헌법 파괴 저지 및 수신료 분리징수 특위를 발족시켜 이에 호응하고 있다.

 

특히 한국당은 수신료 징수 거부 SNS 캠페인은 물론 오늘(25) 국회 의원회관에서 KBS 공정성 및 수신료 징수 개선방안 토론회까지 열어 여론몰이에 나서고 있으니 통탄할 노릇이다.

 

수신료 체계를 흔드는 것은 야권만이 아니다.

최근 더불어민주당 이철희 의원을 비롯해 13명의 국회의원이 수신료 수입의 회계를 따로 처리하고 수신료 집행 내역을 공개하는 내용의 방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을 공동 발의했다.

 

의원들은 재원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서라지만 사실상 1TV2TV의 장비와 PD를 따로 써야해 비효율적인 측면이 크고 정치권의 입김이 강해져 공영방송의 독립성과 자율성이 크게 훼손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1월에는 민주당 김성수 의원이 공영방송의 범위와 책임을 새롭게 규정한다며 MBC까지 공영방송에 포함시킨 방송법 개정안을 발의했다. MBC도 수신료를 걷겠다는 것이다.

 

이렇게 여야와 시민단체까지 수신료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데 사측은 무엇을 하고 있나?

 

시민단체와 정치권의 수신료 거부운동에 대해 사측은 내부자가 있는 지 색출하는 작업 말고는 대안이 없는 것처럼 보인다.

현실에선 분명히 뉴스의 공정성 논란이 일고 있는데 사측은 그런 논란에 대해 침묵하거나 시사프로그램을 통해 정당화하려는 모습만 보이고 있다.

타 매체에 대해선 비판일색이면서 오늘날 시청자들이 KBS를 외면하는 결과를 낳은 것에 대한 스스로의 반성은 왜 없는 것인가?

 

사측은 여당의 공영방송 범위 확대나 수신료 분리회계 법안 제출을 몰랐는지도 의문이다. 사전에 알았다면 왜 법안이 발의되도록 방치했는지도 궁금하다.

설마 회사가 수신료 분리 회계에 대해 묵인을 한 것은 아닐 것이라 믿고 싶다.

 

법안 발의를 몰랐다해도 무능 경영이라는 비판을 피해갈 수 없다.

법안 발의의 움직임을 몰랐고 이제 와서 법안 통과를 막고자 하고 있는 것이라면 그야말로 소 잃고 외양간 고치는 격이다.

 

특히나 이번 조직개편으로 제작1본부, 2본부로 나눈 것이 수신료 회계분리의 근거를 만들고 더 나아가 1TV2TV로 분리되는 단초를 제공하는 것이 아닌가 상당히 우려스럽다. KBS가 공중 분해되는 이런 비극은 그저 기우로만 그쳤으면 좋겠다.

 

공공재인 전파를 자본과 정치의 영향으로부터 벗어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수신료다. 그 존재 의미를 지키기 위한 노력을 사측은 기울여왔는가?

 

경영진은 앞으로도 수신료의 가치를 지키지 못하고 무능력한 모습만 보여줄 것이라면 하루라도 빨리 총사퇴하는 게 답이다.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