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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부장 공동 신임투표에 들어가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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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96회   작성일Date 22-09-28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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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부장 공동 신임투표에 들어가며

         

         

      변화와 역동의 상징 ‘흑룡’의 해가 밝았다. 용의 해를 맞아 주지하다시피 한국 사회는 총선과 대선을 동시에 치르는 정치적 격변기를 맞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 KBS 또한 사장이 교체되고 새로운 시기를 맞이해야 할 운명이다.

         

      이처럼 격동의 해를 맞아 공영방송의 독립과 제작 자율성 수호의 최후 보루를 자처해 온 KBS노동조합과 전국언론노조 KBS본부 두 노동조합은 본부장 신임투표를 사상 처음 공동으로 실시하면서 ‘흑룡’의 해 첫 사업을 시작하고자 한다. 이번 신임투표 대상은 지난 2011년 1월3일 임명된 ‘박갑진 시청자본부장’과 ‘고대영 보도본부장’이다.

         

      돌이켜보건대 대통령 특보 출신 사장의 부임 이후 지난 2년여 동안 KBS는 안팎으로 크고 작은 논란과 시비로 몸살을 앓았다. 무엇보다 뉴스와 방송프로그램의 공정성과 제작 자율성이 크게 후퇴하고 훼손됐다. 뿐만 아니라 도청 의혹 논란만 남은 수신료 현실화 추진과 이에 따른 경영 부실은 최악의 상황으로 치닫고 있다. 측근 및 무능 간부만을 중용해온 인사 난맥 또한 김인규 사장의 상표가 됐다. 정권 차원의 특혜 속에 출범한 종편과 민영미디어렙 등이 KBS의 존립 자체를 위협하고 있지만 경영진은 제대로 된 대응책 하나조차 내놓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처럼 어느 하나 제대로 된 구석이 없을 만큼 작금의 KBS의 현실은 총체적인 난국이라고 해도 지나치지 않다.

         

      이에 양대 노동조합은 지난 1년간 보도와 경영 두 분야의 정점에서 뉴스 및 프로그램을 이끌어 온 고대영 보도본부장과 KBS의 살림살이를 맡아 온 박갑진 시청자본부장에 대한 냉엄한 심판을 내려줄 것을 조합원들에게 정중히 요청한다. 또한 두 본부장에 대한 냉엄한 심판의 결과는 곧 지난 2년여 간의 김인규 사장에 대한 평가와 심판, 그리고 투쟁의 첫 걸음이 될 것임을 약속한다.

         

         

    2012년 1월 3일

    KBS 노동조합/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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