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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대성명서 ◆ 정치 선동으로 KBS를 더이상 흔들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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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자 관리자
    댓글 댓글 0건   조회Hit 268회   작성일Date 25-11-07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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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 선동으로 KBS를 더이상 흔들지마라!

     

    KBS노동조합은 최근 기자협회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쟁의대책위원회의 일련의 성명과 행태에 깊은 유감을 표하며, 이를 강력히 규탄한다.

     

    이들이 주장하고 있는 ‘사회부장의 법조팀 인사 사태’는 본질적으로 정파적 이해관계를 앞세운 정치 투쟁일 뿐이다. 이로 인해 발생한 팀장 인사 교체에 따른 일시적 공석을 ‘조직 파탄’으로 몰아가려 하고 있다. 이러한 움직임은, KBS를 자신들의 입맛에 맞도록 끊임없이 흔들려는 시도나 다름 아니다.

     

    특히 “난파선 인사”, “고향 후배 낙하산”, “내란정권 부역” 등 자극적이고 단정적인 표현은 언론의 품격은커녕, 사내 게시판을 보는 조합원들조차 민망하게 만든다. KBS가 아닌 회사 또는 조직에서는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다. 언론사이기에 비유를 자유롭게 사용해 온 탓인지 생각없는 비유에도 피곤함을 느낀다.

     

    난파선은 '배가 폭풍우를 만나 부서지거나 뒤집힌 배'를 의미한다. 지금 KBS가 침몰했나? 아님 KBS가 공중분해라도 되었나? KBS가 최근 격랑에 휩쓸려 항해에 힘겨움을 느끼고 있는 것은 사실일 수 있지만, KBS는 본연의 역할을 잘 수행하고자 오늘 이 순간에도 고군분투 중이라는 점을 잊지말아야 한다. 

     

    한 가지 더 안타까운 것이 있다. 사회부장의 실명을 반복적으로 언급하며, 사실상 사장을 겨냥한 비난 도구로 삼고 있는 것이다. 이러한 행태는 전례 없는 일이다. 공영방송 내부에서, 그것도 동료를 상대로 실명을 거론하며 조롱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일이 과연 노동조합이나 협회가 할 일인가? 일을 크게 만들고 흔들기를 해야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다고 생각해서 지금 이런 행태를 보이는 것인지 궁금하다.

     

    이 장면은 2018년 고대영 사장에 대한 사퇴 공세와 판박이다. 당시에도 언론노조와 일부 단체들은 국감장에서 고성을 지르고, 엘리베이터와 차량을 따라다니며 집요한 공격을 퍼부었다. 대상은 달라졌지만, 방식은 그대로다.

     

    더 심각한 문제는 이들의 이중성이다. 자신들이 신임하는 인사가 보직을 맡았을 땐 오보나 혼란에도 침묵하던 이들이, 이제는 단 한 건의 인사에도 ‘망국적 인사’, ‘공영방송 훼손’이라는 거창한 수사를 동원하며 호들갑을 떤다. 낙하산 인사나 팀장 건너뛰기 승진은 과거에도 있었다.

     

    지금 사회부와 법조팀을 ‘쑥대밭’이라 표현하지만, 팀장 한 명 교체로 조직 전체가 무너진다는 주장은 설득력이 없다. 이는 구성원들의 전문성과 자존감을 스스로 부정하는 것이며, 결국 특정 인물을 겨냥한 정치적 비방에 불과하다는 것을 정확히 다시 짚고 싶다.

     

    우리는 묻는다.

    “한 사람만 바꾸면 된다”는 말은 결국, 그 한 사람을 빌미로 KBS 전체를 흔들겠다는 선언 아닌가?

    “그 한 사람이 내가 될 수도 있다”는 공포를 퍼뜨리는 것이 진짜 목적 아닌가?

     

    KBS는 누구의 소유도 아니다.

    내부 문제를 외부의 정치 프레임에 끼워 넣지 마라.

    불만이 있다면 공식 라인을 통해 소통하면 될 일이다.

     

    공개 성명으로 특정인을 지목하고 명예를 훼손하는 방식은 공영방송의 구성원으로서 결코 정당화될 수 없다.

    오늘 그 사람이 당신이 아니더라도, 내일은 당신이 될 수 있다.

     

    KBS노동조합은 방송의 본질과 중립성을 지키기 위해, 내부 정치화를 위한 선동을 단호히 거부한다.

    2018년이면 충분하다. 다시는 같은 일이 반복되어선 안 된다. 그리고 KBS는 난파선이 아니다! 난파선이 된 적도 없다!우리가 그렇게 되도록 방관하지 않아야 할 것이다.

    이것이 우리 KBS 모든 구성원이 해야 할 지상과제이기 때문이다!


    2025년 7월 2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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