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성명서 ◆ 현장 목소리 청취, 회사가 나아갈 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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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목소리 청취, 회사가 나아갈 길이다!
KBS노동조합은 올 한해 박장범 사장을 비롯한 회사 측에 ▲교대근무자의 연차 사용 문제에 대한 사측의 실질적 보상 방안 마련, ▲박민 전 사장 체제에서 축소되었던 진급 비율의 원상 회복을 강력하게 요구해 왔다.
이번 노사 본회의에서 KBS노동조합의 강력한 요구 끝에 회사측은 일부 교대 근무자의 연차 사용 촉진에 대한 보상 방안을 찾겠다는 입장과 함께 축소됐던 진급 비율을 원상회복했다. 박민 전 사장이 저지른 비정상적 회사 운영 작태를 비판해 온 KBS노동조합의 요구를 반영한 것이다. 환영할 만한 일이다.
그간 현장 교대 근무자들은 연차 촉진 제도에 따라 형식적·의무적으로 연차를 소진해야 했지만, 실제로는 업무 특성상 자유롭게 연차를 사용할 수 없는 환경에 놓여 있었다. 특히 근무 대체가 어려운 야간·주말 교대 조의 경우, 연차 사용이 곧 대근으로 이어져 육체적·정신적 피로가 누적되고, 업무 만족도 및 삶의 질 전반이 저하되는 악순환을 반복하고 있었다. 이러한 현실을 외면하지 않고, 사측이 일부 연차 보상에 대한 방안을 검토하여 시행 의사를 밝힌 것은 매우 중요한 전환점이라고 평가한다.
원성이 높았던 진급 비율 축소 역시 ‘정상화’됐다. 박민 전 사장 체제에서 축소되었던 진급 비율은 현장 직원들 사이에서 불공정성과 박탈감을 야기했고, 이는 곧 조직 전반의 사기 저하와 직결돼 왔다. 다행히 이번 노사 협의를 통해 박장범 사장이 진급 비율을 과거 수준으로 회복시킨 뒤 즉시 적용했다. 이는 직원들의 불이익을 단순한 숫자의 조정이 아니라 ‘공정한 기회’를 회복시키겠다는 중대한 선언이다. 직원들의 원성이 조금이나마 잦아들 것으로 기대된다.
직원들의 사기와 능률은 회사, 특히 이익 추구보다는 공적 책무를 추구하는 공영방송의 발전이라는 측면에서 그 중요성이 더 크다. 격무에 시달리는 와중에 그에 따른 보상이라고 할 수 있는 진급이 심하게 축소됐다는 점은 의심할 여지 없이 회사 측의 과오다. 이제 그 과오를 바로 잡는 시작점을 찍은 것이다.
KBS노동조합은 이번 노사 협의가 일회성 조치에 그치지 않고, 현장 중심, 구성원 존중, 공정한 조직 운영이라는 KBS의 기본 가치에 부합하는 변화로 이어지길 기대하는 한편, 교대 근무자들의 연차 보상이 제도적으로 정착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기준과 절차 마련을 촉구한다. 이와 함께 승진 구조의 공정성 회복과 합리적이고 투명한 인사 평가 시스템 개선을 위한 논의도 병행할 것이다. 앞으로도 현장 구성원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바탕으로, 일방적 통보가 아닌 협의 중심의 노사 관계가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지속적인 견제와 역할을 다할 것이다.
2025년 7월 0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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