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대성명서 ◆ ‘69명’으로 해갈 안 된 인력난, 세 자릿수 채용으로 해결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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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9명’으로 해갈 안 된 인력난, 세 자릿수 채용으로 해결하라!
KBS 노동조합은 지난 수년간 사측에 신입사원 채용을 계속 요구해 왔다. 그간의 침묵과 무대응 속에 결국 올해 회사 측은 ‘신입사원 69명 채용’이라는 방침을 내놨다. 여기에, 회사 여건이 좋아진다는 전제하에 추가로 최대 40명을 더 채용할 수도 있다는 여지는 줬지만, 이는 말 그대로 '가능성'에 불과하다.
물론, 이번 채용 자체가 오랜 가뭄에 끝에 온 단비 같은 역할을 할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이번 채용 규모는 우리가 요구한 세 자릿수 채용에는 턱없이 부족한 수치일 뿐 아니라, 3년 동안 신입사원 공채가 중단된 현실을 감안하면, 노동조합은 물론, 모든 KBS 구성원의 기대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임이 명확하다.
본사와 지역, 보도·제작·기술·행정 등 모든 직군에서 전방위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인력난은 이미 한계치를 넘은 상태다. 신입사원이 없는 조직은 세대교체가 멈춘 조직이며, 새로운 피가 돌지 않는 조직은 점점 늙고 경직될 수밖에 없다. 이는 단지 내부 운영의 문제를 넘어, 국민 신뢰와 공영방송의 책무 수행에도 직결되는 본질적 위기다.
KBS 노동조합은 다시 한번 사측에 명확하고 단호히 요구한다.
첫째, 올해 중으로 추가 채용을 통해 신입사원을 포함한 총 세 자릿수 인력을 충원하라. 이미 발표된 69명 채용 규모로는 도저히 현장의 수요를 감당할 수 없다. 특히 경력직 채용을 통해서라도 부족한 인원을 즉시 보완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
둘째, 신입사원 공개채용을 매년 정기적으로 실시하도록 제도화하고, 그 계획을 명문화하라.
“올해는 뽑고, 내년은 미정”이라는 방식은 더 이상 용납할 수 없다. 공채 중단 3년은 방송 현장의 피로도를 극대화했으며, 조직의 정상적인 순환 구조를 완전히 무너뜨렸다. 이제는 사측이 명확한 로드맵과 제도적 약속으로 응답할 차례이다.
KBS가 다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공영방송으로서의 정체성을 지키기 위해서는 지금 이 순간, 조직을 살리는 인사 정책의 대전환이 필요하다.
신입사원 채용은 비용이 아니라 미래에 대한 투자이며, 사람이 빠진 조직에는 사명도, 비전도 없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사측은 책임 있는 자세로 즉각적인 입장 표명과 실행 계획을 밝히기 바란다.
KBS 노동조합은 끝까지 이 문제를 놓지 않고, 조합원과 함께 모든 수단을 동원해 투쟁할 것이다.
2025년 6월 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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