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공정방송감시단 보고서

선거 막바지, 주구의 발악 역시 끝으로 간다

 

 

양승동아리 주구저널리즘의 끝판왕이자, 사실상 KBS에서 아무도 못 건드리는 것으로 보이는 친 정권 선동가 주진우의 <주진우라이브>.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주구의 움직임도 더욱 독해지고 있다. 나중에 어떤 뒷감당을 하는 것도 상관없다는 듯 정권 보위에 눈이 뒤집힌 듯하다. 최근 주진우 라이브에서 벌어진 엽기 퇴폐 저질 싸구려 방송의 사례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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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골적 여당 선거운동 지원

- <주진우라이브> 4 2일에는 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5일에는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을 섭외해 그들의 입장을 마음껏 떠들도록 허용한 반면, 야당의 지도부나 후보가 나와서 입장을 설명하는 내용은 없음.

 

- 내곡동 생태탕 논란과 관련해 경작인, 측량팀장, 생태탕집 등의 증언과 증인의 숫자 등을 볼 때 더 이상 변명할 수가 없다는 박영선의 일방적 주장을 방송함. 여기에 주진우는 "증인이 많죠, 일단" 이라면서 박영선의 주장에 맞장구를 쳐줌(4 5)

 

- 생태탕 집 주인이 오세훈이 왔었다는 증언을 하기 며칠 전 오세훈을 모른다고 했다는 인터뷰를 한 것을 한 언론사가 며칠 지나서 보도를 했다는 것을 두고 그것은 뉴스도 아니고 지난 일이라는 전 민주당 의원 최민희의 일방적 관점을 방송(4 5)

 

- 5 박영선과 최민희의 일방적 주장이 방송되던 시점에는 이미 생태탕집 아들이 방문 당시 오세훈을 몰라봤었다는 내용, 생태탕집 모자가 기자회견을 취소했다는 내용, 생태탕집 모자가 의인이라는 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그들이 도박방조죄로 거액의 벌금을 물었던 사실 등이 드러났지만, 거의 언급이 되지 않고 있음.

 

- <주진우라이브>는 내곡동 측량 당일 오세훈의 처남이 경희의료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었다는 <KBS뉴스9>의 보도를 확산시키면서 정권의 입장만을 강조함. 처음부터 간 것이 아니고 중간에 합류한 것이라는 오세훈측의 입장에 주진우는 "네 그렇군요. 사진이 나왔는데.." 하면서 오세훈측의 입장을 사실상 믿을 수 없다는 듯 발언함.

 

또 시사평론가 최영일은 "그래서 측량한 위치에 가서 있기에 시간이 안맞아요. 그럼 오세훈 후보만 남습니다" 라면서 사실상 오세훈이 측량 현장에 갔다는 것으로 단정하고 있음.

 

이런 일방적인 발언들은 한겨레 조차 "사진만으로는 송 교수가 몇 시부터 행사장에 있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도하는 등 실체적 진실이 여전히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정권이 바라는 결론을 멋대로 내는 문제가 있으며, 또한 여전히 오세훈이 생태탕 집에 갔더라도 오세훈이 어떤 비리를 저질렀는지는 여전히 다른 문제라는 점은 무시되고, 오로지 오세훈이 어떤 문제가 있다는 인상만을 집요하게 만들어내고 있음.(4 2)

 

- 여당 원내대표 김태년은 이해충돌방지법이 마치 법안심사소위위원장이 야당 소속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것처럼 주장하거나, 부동산 정책을 전환하면 마치 서울이 투기판이 될 것처럼 단정적으로 주장하는 등 일방적인 입장만을 주장함. 특정 정파가 자기 정파의 주장을 하는 것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으나, 오직 여당의 주장만이 방송되고, 그 주장은 객관적인 주장이 아닌 일방적이고 근거가 부족한 주장들이 적지 않음.(4 2)

 

 정권 편향적 주장 혹은 일방적 주장 방송

- 백신 도입 지연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백신 접종률에서 세계 100위권 근처에 머물고 있고, 백신의 확보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임에도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부단장 나성웅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코백스에 있는 국제기구 물량을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변함.  이에 대해 주진우도 "다른 나라는 어려운데 수급이 어려운데 우리나라는 차질이 없다고 들었다"는 현실을 왜곡하는 발언을 함. 주진우가 말하는 다른 나라가 코벡스 프로그램에 가입된 후진국들을 의미한다면 맞는 말이지만, 우리나라와 국가의 규모나 발전 정도가 비슷한 나라들을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백신 접종률에서 최하위권에 처져있다는 사실을 왜곡하고 있음(4 2)

 

- 용산참사와 관련해 인권재단사람 상임이사 박래군은 "검찰 수사 결과나 판결도 사실 화염병에 의한 화염병에 의해서 화재가 났거나 이랬다고 하는게 증거가 없었거든요, 증거가 없이 그렇게 몰아간 건데"라면서 일방적인 의견을 주장함. 그러나 당시 화염병에 의해 불이 났다는 것은 대법원 판결에 의해 확정된 사실임. (4 1)

 

 프레임 왜곡

- 주진우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이 반포아파트 전세보증금을 23퍼센트 인상한 것을 박주민의 사례와 비교하면서 전세금을 낮게 받으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청취자의 판단을 묻는다. 박주민 논란의 본질은 그가 임대차보호법을 발의한 자중 하나이고, 또 임대차보호법을 시행하면 전월세 가격을 올리려는 시도가 있을것이라는 경고를 했던 자로서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뻔뻔함을 드러냈다는 것이고, 주호영을 비롯한 국민의힘이 임대차보호법 제정을 밀어붙인 것이 아닌데도, 두 사례를 비교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마치 주호영이 더 나쁜 자라는 듯한 이미지를 형성시킴. (4 5)

 

- 보궐선거가 정권심판이냐의 여부는 정당별로 입장이 다를 수 있음. 그러나 이번 정권심판이 이번 선거의 프레임으로 작동되는 것을 정권이 바라지 않는 것은 누구라도 부인할 수 없음. 평론가 최영일은 "시장이 회초리가 아니예요. 시장은 우리 민생을.. 시장이 뭐 하는 사람인가를 보고, 어느 사람이 날 챙겨줄 것인지를 유권자는 생각해야 해요"라고 선거의 프레임을 민생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정권의 의도를 충실히 따라주고 있음.

 

또한 주진우는 "그렇죠. 우리 대표잡니다. 도장과 통장을 그 대표자에게 맡기는 날이에요"라면서 최영일의 정권편향적 프레임 설정을 두둔하고 있음.(4 2)

 

- 민주당의 선거 캐치프레이즈와 선관위의 투표 독려 메시지가 ''이라는 키워드를 공유하고 있음을 항의한 <국민의힘>의 문제제기와 관련 주진우는 "4443님께서 조경태 의원님 질문이요, 하고 문자를 보내셨습니다. 봄이 민주당을 연상시키나요? 봄이? <국민의힘>에서 봄이라는 현수막을 항의했다고 했어요. 그럼 <국민의힘>은 무슨 계절인가요?"라면서 프레임을 왜곡하는 엉뚱한 시청자의견을 소개함. 결과적으로는 <국민의힘>이 억지를 쓰는 것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냄(4 1)

 

- 민주당 의원 안민석은 "실제로 <국민의힘> 의원님들은 소위 말하는 부자 의원님들이 굉장히 많아요. 땅도 저희는 몇 백평 가진 거 갖고 문제가 되지만, 실제로 국민의힘 의원님들은 수 천 평, 수 만 평 갖고 계신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분들이 결사반대 하는 것이죠" 라면서 개인의 편견을 멋대로 배설함. 구체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얼마나 더 갖고 있는지, 그리고 그 차이가 어떻게 정책 입안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사례나 증거 등은 전혀 제시하지 않음.

 

 부적격 패널 기용

- 이미 방송 패널과 관련한 4 5일 우리의 성명에서 안진걸이 스스로 박영선을 지원한다고 발언하고, 오세훈의 사퇴를 요구하고, 생태탕집 모자의 기자회견을 주관하는 등  얼마나 정권 편향적이고 불공정한 패널인지, 부적절한 패널인지 밝혔음에도 주진우라이브는 4 5일 안진걸을 다시 섭외함. 이쯤되면 모든 비판은 다 무시하고 정권 받들어 모시기로 올인한 듯함.

 

 

 개인의 정치적 편견 강요

-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박철완이 검찰 내부망에 전 검찰청장 윤석열의 정치행보를 비판하는 글을 쓴 내용과 관련해, 윤석열이 정치행보를 보이는게 무슨 문제냐는 반박을 소개한 후 "이건 좀 너무하잖아요"라면서 자신의 일방적이고 주관적인 관점을 청취자에게 강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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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제가 되는 내용은 이것 말고도 훨씬 더 많지만 모든 것을 담을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

 

어떤가? 이게 저널리즘인가?

 

이런 엉터리같은 일방적인 선동이 공영방송 KBS를 통해 방송되는 것이 적절한가?

 

KBS인들이여 응답하라!

 

그대들은 KBS가 이렇게 정권 앞잡이 선동꾼의 선동을 위한 스피커로 악용돼도 상관없는가?

 

정권과 결탁해서 한자리 해먹고,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일부 정치꾼들이 회사를 이렇게 농단해도 상관없는가

 

더 큰 걱정은 내년 대선이다.

 

서울-부산 선거를 갖고도 이렇게 발가벗고 정권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는 그 집단이 내년 대선에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할 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KBS노동조합은 KBS가 이렇게 철저하게 정권의 선동 도구로 망가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다.

 

기대는 하지 않지만, 민주노총 산하 KBS본부노조에게도 제안한다.

 

그대들은 지금 이 상황이 정상적이라고 보는가? 이게 그대들이 고대하고 고대했던 공정한 방송인가?

 

우리와 함께 공정방송 회복을 위한 투쟁에 나설 생각은 없는가?

 

 

 

2021 4 6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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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다 하다 안 되니 이젠 유언비어로 변명하나? 

 

 

민주노총 산하 KBS본부노조가 최근 누리동 <쿠킹스튜디오> 자리로 사무실을 이주하는 작업이 여론의 강한 반발을 불러오자 말도 안 되는 유언비어로 KBS노동조합을 공격하고 나섰다. 참으로 딱하고 안쓰럽다.

 

타임오프 배분과 김 모 아나운서 고발 취하 건 등을 딜~하자고?”

 

KBS본부노조는 자신이 주장하는 발언의 근거를 정확하게 밝혀주기 바란다. 누가, 언제, 어디서, 어떻게, , 무슨 말을 했는지 6하 원칙에 따라서 밝혀라! 밝히지 못할 경우 KBS본부노조는 KBS 직원들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혐의로 책임을 져야할 것이다.

 

최근 KBS노동조합 18대 집행부가 출범하자 양승동 KBS는 그동안 경험해보지 못한 노측의 강력한 견제와 감시가 성가셨는지 노사협력주간실 직원들의 노조 사무실 출입이 빈번해진 것이 사실이다.

 

우리는 같은 동료인 이들의 질문에 격의없이 답변하거나 의견을 나누기도 한다. 본관 6층의 임원들이 노사협력주간실 박철배 주간부터 얼마나 쪼고 있겠는가? 양승동 KBS 마음대로 조종하거나 주무를 수 있는 어용노조였다면 이런 걱정을 안 할 수도 있다. 그런데 불행하게도 KBS노동조합 18대 집행부는 어용노조의 정반대인 강경 투쟁노조이니 노조의 동향이나 주요 집행부의 발언에 얼마나 민감하겠는가? 

 

안 봐도 비디오다. 우리도 그런 어려움을 잘 아는 터라 노사협력주간실 직원들이 불편함이 없도록 노조 사무실 출입을 허용하고 진솔한 간담도 나누기도 한다.

 

다만 오늘 KBS본부노조의 이런 어처구니없는 발언은 노사협력주간실 일부 직원들의 오버와 말 전달하기 과정에서 일어난 미스커뮤니케이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음을 우리는 알고 있다.

 

본부노조 스스로 교섭대표노조로서의 지위와 권리만 강조할 뿐 KBS노동조합과의 공식 대화채널도 없는 상황이다. 사정이 이러니 노사협력주간실 직원들이 노노갈등을 중재하고자 하는 적극적인 업무수행 과정에서 비공식적인 발언의 진위가 잘못 전달됐을 가능성을 염두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노사협력주간실 직원들의 입장을 이해하려고 한다.

 

하다 하다 안 되니 출처불명의 유언비어로 변명하는 KBS본부노조. 부끄럽다.

 

노사협력이 아니라 노노갈등을 중재하려다 일부 오버하는 노사협력실. 그래도 우리가 안쓰럽다.

 

그대들이 무슨 죄가 있겠나? 이게 다 양승동 KBS 책임이고 이를 믿고 오버하는 교섭대표노조 책임 아니겠는가?

 

오늘 우리는 KBS본부노조 <송곳만평>을 보고 모두 허허허~하고 웃다가 퇴근했다.

 

뭐가 잘못이었는지 되돌아보길 바란다. KBS 직원들이 뭐라고 하겠는가?

 

 

2021 4 5일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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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학생 공정방송감시단 보고서

방송패널도 모두 정권의 앞잡이인가? 

양승동아리 주구저널리즘의 끝은 어디? 

 

서울과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의 판세가 불리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네거티브 일변도로 선거판을 어지럽히려는 집권 여당의 구태에 많은 국민들이 눈살을 찌푸리고 있다. 안타까운 것은 그 정권의 지저분한 정치공작을 뒤에서 충실히 보조하는 역할을 KBS가 담당하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부산시장 선거에서도 이런 실태인데, 내년 대선에서는 얼마나 노골적으로 정권에 부역하는 모습을 보여줄 지 벌써부터 우려하는 직원들의 눈길이 적지 않다.

 

지금 KBS뉴스가 자행하고 있는 정권의 앞잡이 노릇은 의제의 선택이나 이슈를 어떻게 프레임 할 것인가 등의 거시적 관점 뿐 아니라 단어 하나 하나의 사용 등 세부적인 방법까지 꼼꼼하게 이뤄지고 있어 모니터링 보고서에 모든 것을 기록하기 어려울 정도다.

 

우리는 그 중에서 패널의 섭외 편향에 관해 몇 차례 문제를 지적했었는데, 우리의 지적을 모르쇠하고 정권 편향적인 패널들을 고집하다 드디어 대형사고가 터지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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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의 각종 시사프로그램에 거의 고정적으로 출연하는 시사평론가 박시영과 안진걸이 대놓고 박영선을 지지하고, 동시에 오세훈을 비판하고 나선 것이다.

 

 평론가 박시영을 보자.

 

그는 <사사건건> <주진우라이브>에 출연하고 있다.

 

여론조사 업체 윈지코리아 대표라는 이 패널은 지난 2일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이 진보 성향 유튜버들과 진행한 토론회에 참여했다.

 

 박시영은 "민주당 쪽이 강북 이쪽 몇몇 의원들 통화를 해보니 우리 쪽이 이긴 것 같다는 얘기를 다수가 전달했다"고 발언한다.  "투표 참관인들이 봉투 넣을 때 대충 본다. 밖에 얼핏 도장이 나온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사전투표 첫날 결과에 대해 "55 45로 박 후보가 이겼다"는 주장을 폈다.

 

KBS 출연 여부를 떠나 이 발언들은 정상적인 사고를 사는 사람이 하는 발언인지 조차 의심스러울 정도로 충격적이다.

 

일단 선거법을 정면으로 위반하면서 여당을 일방적으로 옹호한다.

 

사전 투표 첫날 결과가 몇 대 몇이라는 것을 알 수도 없을 뿐더러, 그런 내용을 설령 안다 해도 공표할 수 없음은 기본 소양이 있는 국민이라면 누구나 알고 있다.

 

이 발언은 또 박시영의 자질에도 근본적인 의문을 제기한다. 과학적으로 설계된 표본이 아닌 한, 주변 몇 명이 뭐라고 얘기한다거나 투표 참관인 몇 명의 관찰로 전체 모집단의 결과를 추정한 데이터가 얼마나 신뢰할 수 없는지는 고등교육을 받은 사람은 누구나 다 안다. 여론조사 업체 대표라는 자가 이따위 헛소리나 지껄이는 것을 어떻게 봐야 할까 

 

 더욱 놀라운 것은 이 자가 부정선거에 해당할 수 있는 행위를 사실상 인정하고 옹호하고 있다는 점이다.

 

투표자가 누구에게 투표했는지를 왜 참관인들이 지켜보는가? 또 설령 어쩔 수 없이 본다 해도 왜 그 내용을 발설하는가?

 

이런 저질 식견을 갖고 있는 박시영이 KBS <사사건건> <주진우라이브에> 거의 고정으로 출연하면서 정권에 자신의 편향된 시각을 마음껏 배설해오고 있다.

 

<사사건건>에서 박시영은 명지대 교수 김형준과 같이 출연한다.

 

 김형준이 여야에 관계없이 중립적 입장을 드러내는 반면 박시영은 그야말로 사사건건 일관되게 여당을 옹호하고 있다.  

 

몇 가지 사례를 보자.

 

 4 2

- (오세훈 관련) "어떻게 보면 국민들 앞에 사죄해야 합니다." "이쯤되면 양심 고백을 해야 하는 것 아닌가 그런 생각이 듭니다."

 

- "후보적 요인보다는 외부적 요인 때문에 지금 박영선 후보가 고전을 하고 있는데 답답하겠죠" "박주민 의원이 깨끗함, 어떻게 보면 거지갑, 이렇게 불리우기도 했을 정도로 그런 청렴한 이미지를 갖고 있다 보니까 더 파장이 큰 건데요, 동일한 잣대로 다른 의원들에 대해서도 공평하게 대해야 합니다

 

 3 26

- (박형준 엘시티 의혹 관련) "(보도량이) 충분치 않습니다. 중앙언론이 거의 다루지 않고 있습니다.“

 

- "(박원순 성추행 의혹 관련) 피해자의 호소에 응답을 했다는 것 자체는 의미 있다고 보여지고요.“

 

 3 12

- "부동산 문제에 대해서는 지난번 2.4 공급대책 이후에 여론조사를 해보면 말이죠. 상당히 안도감 같은게 형성이 됐어요... 부동산 정책이 꼭 정권의 부정적인 요인으로만 작동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런 생각이 듭니다"

 

 3 5

- (윤석열 관련) "한마디로 본인이 정치하려고 검찰조직을 이용했다, 저는 그렇게 보는데요.. 결국은 검찰의 중립성을 더 의심받게 만들었다. 그런 측면에서 오히려 검찰이 불쾌하게 생각을 해야 한다.. 그렇게 생각합니다

 

- "오랫동안 정치의 꿈을 키워왔다는 것이 다 드러났습니다. 결국은 검찰 조직만 이용당하고 버린겁니다"

 

- "정치에 뛰어들기 전에 본인의 가족이나 처, 그 다음에 본인 스스로가 좀 돌아볼 필요가 있습니다. 한 번도 검찰의 잘못에 대해서 사과나 반성한 적이 단 한번도 없는 분입니다.“

 

 2 27

- (백신 관련) "대통령에 대한 백신 논란을 좀 보면서, 이게 이제 정치인들이 나서다 보니까 정치쟁점화가 됐거든요. 이런 문제들 좀 전문가들한테 맡겨놔야 되는데, 전문가는 아스트라제네카에 대해서 안전성에 대해 다들 동의를 합니다"

 

 안진걸도 마찬가지다.

 

그는 정권의 주구방송 하면 떠오르는 <주진우 라이브>에 출연한다.

 

- 4 1

그는 서울 경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세훈 후보가 "처가의 내곡동 땅 셀프 보상 해명 등 온갖 허위사실을 유포하고 있다"면서 "시장은 커녕 정치인 자격도 없다. 즉각 사퇴할 것을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 3 31

그는 박영선의 토크 콘서트에도 참여했는데 여기서 "K민생대책의 완성은 감히 박영선 후보만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주장하는가 하면 "(오세훈과 같은) 이런 사람들이 다시 서울시장이 되면 나는 너무나 슬플 것 같다. 박 후보를 엄청나게 지지하고 있다는 말씀드리고 싶다"면서 노골적으로 선거운동을 했다.

 

안진걸의 친 정권 행각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객관적인 증거는 전혀 없이 오로지 증언만으로 오세훈이 마치 어떤 비리가 있었던 것처럼 몰아간 KBS의 보도와 이어진 민주당의 의혹몰이. 거물 정치인의 거짓말이거나, 정적을 죽이기 위한 음험한 정치공작 둘 중의 하나일 수 밖에 없는 이 건에 대해 4월 5일 안진걸은 생태탕집 주인과 아들의 기자회견을 주관하는 역할까지 맡고 나섰다.

정권이 목을 메는 이슈의 실무적 역할을 맡고 나선 것이다.

안진걸은 박영선 지지에 대한 언론의 문의에 대해 "모든 시민단체는 자신들이 제안하는 정책에 따라 우호적인 후보를 지원할 수 있고, 그것을 거부하는 후보를 비판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고 한다.

우리는 이 주장에 반박할 생각은 없다.

그러나 이런 자가 마치 중립적인 패널인 척 가면을 쓰고 나와 KBS의 전파를 오염시키는 것은 전혀 다른 문제이며, 도저히 묵과할 수 없는 사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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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런 막가파식 정권 앞잡이 노릇을 본 적이 도대체 언제이던가?

 

얼마 전 우리는 뉴스에서도 <응답하라 1988>이 방송되는가 하고 물은 적이 있었다. 사과한다. 전두환 군사독재 시절에도 이렇게 노골적으로 정권의 입장을 옹호하는 자들이 중립적 패널임을 가장해서 모든 사안을 정권의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프레임을 걸고, 그것만으로도 성이 안 차는지 선거 막판에는 아예 정권측 후보를 지지하는 모습을 본 적이 있었는가?

 

이제 과거 저들이 떠들어왔던 것이 무엇이었는지 분명히 드러나는 것 같다. 겉으로 공정방송을 내세우지만, 결국 저들이 원한 것은 자기 편을 위한 방송일 뿐인 듯하다.

 

양승동은 들어라. 이따위 정권 앞잡이 패널들을 계속 방치하는 한 당신은 KBS 역사상 가장 불공정하고 가장 편향적이며, 알아서 정권의 이익을 위해 복무한 사장으로 기록될 것이다.

 

 보도본부와 제작본부의 간부, 실무진들에게도 경고한다.

 

 당장 박시영, 안진걸을 방송에서 퇴출하라.

 

 그동안 박시영, 안진걸을 패널로 섭외한 것에 대해 공식 사과하라.

 

 좌우논쟁이 아니라면 박시영과 안진걸의 방송 출연을 향후 금지하라.

 

 

 

2021 4 5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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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21.04.13 16:0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웃기고 앉았네 진짜... 니들이 적폐야

KBS인 기고문. KBS인 누구에게나 열려 있습니다.

 

무능, 무책임, 몰염치, 내로남불

엄경철 1 6개월...또 영전인가? 

 

 

양승동 KBS 체제의 실세 가운데 한 명인 엄경철.

 

양승동 KBS 체제에서 그의 성적표는 보도국 구성원 과반의 지지도 얻지 못한 상태에서 시작했다. 임명동의 투표에서 보도국 385명의 과반에 훨씬 못 미치는 161명만이 찬성했고 이례적으로 보도본부 97명이 반대표를 직접 던질 정도로 정치색이 뚜렷한 정파적 대변자라는 평가를 받아왔다.

 

이 같은 보도국 내부의 평가는 과거 그가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 본부노조 초대 위원장을 지낸 것과 무관하지 않다. 언론노조는 이강택 위원장 ( TBS사장,  KBS PD) 시절 (2012 3 27) 이석기의 통합진보당 (조준호 대표)과 정책 협약식을 갖고 긴밀한 행보를 이어갔다.

 

공교롭게도 국장 임명동의안이 통과된 날 잇따른 오보와 편파적인 KBS보도를 지적하며 나온 'KBS 수신료 분리 징수' 청와대 청원이 20만 명을 넘겼다.

 

엄경철이 보도국 주간, 앵커 및 통합뉴스룸 국장으로 승승장구할 때 KBS보도본부의 자화상은 초라하기 그지없다.

 

강원도 고성산불 늑장 대처, 취재정보 유출, 검언유착 오보사건, 선거 편파보도 등이 잇따랐고 이는 고스란히 국민적인 반 KBS 정서로 귀결됐다.

 

그가 국장 임명동의제 통과를 위해 내세웠던 주요 공약은 그야말로 실천불가한 공염불이었음을 확인하는 데는 얼마 걸리지 않았다.

 

 그 첫 번째 공약이 그야말로 황당한 '출입처 폐지'였다.  

 

출입처 폐지는 사실 비현실적이고 황당한 공약이다. 그래서 후배들 사이에서는 취재활동을 해 온 기자가 맞느냐는 거센 반발이 일었다. 특히, 이 같은 문제점을 지적한 기자들이 다름 아닌 함께 투쟁해 온 KBS본부노조 소속 기자들이 많았다. 시작부터 허망한 목표를 제시하고 일하는 조직을 근본부터 흔든 것이다. 결국 한 걸음도 못 떼고 출입처 폐지 공염불은 바로 폐기됐다. 현실성도, 추진 가능성도, 이유도, 목표도 상실한 공약이었기 때문이다.

 

 두 번째 허황된 공약은 '시청률 포기'였다.

 

과거 보도본부장과 보도국장 1년을 평가하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는 시청률과 신뢰도, 영향력이었다. 신뢰도와 영향력은 타 기관이 인정해주지 않는 KBS 공영미디어연구소의 (양승동 취임 후 2018 12월 시작) KBS <미디어 신뢰도> 조사를 통해 눈가림할 수 있지만, 시청률에 대한 평가는 손을 댈 수 있는 부분이 아니다 보니 시청률로 평가를 받지 않겠다는 선언이 되는 셈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국장에 대한 항명일까? 보도국 주간단이 참석하는 취재제작회의에서 하루도 빠짐없이 전날 뉴스의 시청률을 브리핑하고 있다. 이 역시 말과 행동이 다르다. 엄 국장이 공약으로 시청률에 연연하지 않겠다고 밝혔다면 시청률에 대한 브리핑을 받지 말았어야 하는 것 아닌가?

 

 문제의 세 번째 공약은 '주제·이슈' 중심의 취재시스템 구축이었다.

 

공약을 그대로 전하면 "출입처 제도를 폐지하고 시민의 삶 속으로, 시민사회 속으로 카메라 앵글이 향하기 위해 모든 부서에 '주제·이슈' 중심의 취재시스템이 필요하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 궁극적 목적은 통합뉴스룸 취재기능의 50% 이상을 탐사, 기획 취재 중심의 구조로 바꿔 차별화된 뉴스를 지향하겠습니다. 여기에 필요한 교육과 보완 시스템도 갖추도록 하겠습니다." 였다.

 

비현실적일 뿐 아니라 <통합뉴스룸>의 뉴스 생산과 운영에 대해 신입사원만큼도 이해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통합뉴스룸>의 취재기능의 50% 이상을 탐사, 기획 취재 중심의 구조로 바꾼다는 공약은 아예 추진도 못 했고 차별화된 뉴스를 만들겠다는 공약은 한 달도 안 돼 다시 과거의 1 30초 뉴스로 돌아갔다.

 

오히려 심층에 대한 시도라도 했던 이전 국장들 보다 더 퇴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조직개편에서 사회부 이슈팀이 사라진 것은 또 무엇으로 설명할 것인가? 이처럼 그가 내세운 3대 공약은 추진은 커녕 한 발짝 뗀 것도 없이 시작과 동시에 폐기됐다.

 

 엄경철의 능력이라는 것이 도대체 무엇인가?

 

선거철 특정 정파의 선거캠프 역할을 하고 있다는 안팎의 비아냥과 내부의 무기력과 냉소, 양승동아리 인사의 축소판인 보도국의 특정노조 인사 및 측근인사.

 

엄경철이 재임하는 동안 보도본부는 더욱 분열됐고 무기력과 냉소주의는 더 심해졌으며 일하는 조직의 기반은 무너졌다. 무능해서 사고를 쳐도 회전문식 인사로 돌려먹는 끼리끼리 보직 잔치 속에 현업에 열심인 기자들은 더는 기자가 아닌 기레기도 아닌 샐러리맨이 됐다며 스스로를 조롱한다.

 

 엄경철 KBS보도는 시청자를 감동시켰나? 아니면 열 받게 만들었나?

 

 지난해 11월부터 100일 동안 기자협회가 한 뉴스 모니터 분석을 보면 뼈아픈 '지휘 부재'가 지적됐다.(모니터 건수 98회 분량)

 

"원전 수사 이틀 동안 단신도 작성하지 않아...지휘 부재라는 내부적 비판에 직면"

 

"이용구 법무차관 임명 직전 택시 폭행 건은, 소극적 정권감시라는 비판"

 

"'법관 탄핵안 발의' 리포트는 누락...물 먹는 일이 다반사"

 

보도본부 29기부터 41기 기자 50명이 분석한 엄경철 국장 시대 보도본부 보도의 현실이다.

 

 이뿐만이 아니다. 자칭 어용지식인 유시민 발 "KBS 법조팀, 정경심 PB 인터뷰 내용 검찰에 흘려" KBS가 개인 유시민에 굴복했다는 비판에 직면했고 결국 당시 사회부장은 날아가고 법조팀은 공중분해가 됐다. 시청자위원회의 권고안까지 나오는 사태가 벌어졌는데 국장은 결국 책임지지 않았다.

 

 엄경철은 난데없는 '공판중심주의' 보도를 부르짖었다. 그런데 하필이면 조국 사태가 벌어졌을 때 나온 지침이었다.

 

본인도 낯이 뜨거웠는지 취재제작회의에서 이 같은 발언을 했다.

 

"어제 정경심 관련 보도는 공판 뉴스로 선고도 아닌 준비기일 상황을 두 꼭지로 보도했다. 타사도 비교적 많은 분량 보도했는데 이례적 상황이다. 왜 하필 정경심 부터냐고 문제제기 할 수 있지만 공판 중심주의 추세로 간다고 볼 수 있어, 앞으로도 정파적 관점 떠나 사회적으로 주목받은 사안은 공판 과정에서 드러난 새로운 사실 취재 제작했으면 한다"는 갑작스러운 '공판중심주의'보도를 내세우기 시작했다.

 

 그리고 얼마 뒤 법조보도 개선안에 대해 여러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며 무죄추정 원칙 카드까지 꺼내 들었다.

 

KBS 제작가이드라인 범죄보도를 언급하며 무죄추정의 원칙이 규정돼 있다며 단정적 표현 금지 조항도 있다고 강조한다. 그러면서 진실추구와 무죄추정은 양립가능한 가치라는 뜻일 거라는 상세한 해석까지 곁들인다.

 

이어 조국 부인 정경심 교수의 얼굴은 모자이크까지 해가며 인권과 무죄추정 특혜가 이어졌다. 반면에 윤석열 총장 부인에 대해서는 얼굴을 가리지 않고 보도하면서 그 무죄추정의 원칙이 내편에 대한 특혜가 아니었냐는 조롱이 이어졌다.

 

 2020 12월 정경심 판결에 대한 보도본부 기자협회 모니터단의 지적을 살펴보자.

 

기자협회는 정경심 선고 중 '횡령 등 일부 혐의 무죄'를 따로 리포트한 데에 대해 지적을 했다.

 

 11개나 인정된 유죄는 톱 리포트에서 한 번에 설명해 자세한 내용을 알 수 없었던 데 비해 (표창장만 따로 리포트 함) 무죄 판단 받은 4개 혐의는 따로 상세히 다뤄 양적으로 비례가 맞지 않음.

 

 내용적으로, 사모펀드 관련 재판부의 판단은 무죄와 유죄 내용을 같이 설명해줘야 이해가 가능함. 연계돼있기 때문. 시청자로서는 전체를 알 수도 없고 '사모펀드 의혹은 무죄'라는 잘못된 인식 줄 수 있는 형식이었음. 결과적으로 불친절한 기사 됨.

 

 출연에서 기자가 설명한대로 '유죄 같은 무죄'로 법원은 판단한 것임. 이를 단순히 '무죄 나왔다'는 리포트로 따로 다룰 만한 것인지 고민 필요했음.

 

 무죄를 따로 리포트 한 방송 뉴스는 우리뿐이었음.

 

당시 여권의 차기 유력 대권 주자로 꼽혀 온 조국 관련 보도에 있어서 유독 '무죄' 부분을 강조하는 것은 우연일까?

 

 이번 서울, 부산 재보궐 선거 보도는 또 어떠한가? 

 

야당 후보들에 대해서는 법조보도 개선안에 따른 무죄 추정원칙은 사라졌고, 추측성, 폭로성, 편파적 보도가 난무하고 있다는 야당과 시청자들의 비판에 직면했고 KBS가 야당 선거캠프라는 조롱을 듣고 있는 것을 기자들은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까?

 

 집권권력에 대한 해바라기식 눈치보기는 이제 보도국에서는 관행으로 정착돼 문제 제기하기도 어색하다.

 

청와대와 여당 지도부, 여권 대선 후보는 이미 KBS에는 성역화 돼 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난하는 기사를 본 것이 언제인지 기억도 나지 않는다. 과거 보수정권시절 대통령 뉴스를 로컬 뉴스 전에 내보내라는 지침이 알려져 논란이 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금은 아예 그 같은 논란이 벌어지지도 않는다. 당연시되고 무감각해진 것이다. 권력에 순종 내지는 굴종했다는 표현이 더 적합할 것이다.

 

이낙연, 김태년, 이재명에 대한 비판기사는 찾으려야 찾을 수도 없다. 청와대 대변인으로 직행한 중앙일보 강민석 부국장에 대해서는 아예 보도조차 하지 않았다.

 

 엄경철 시대 최악의 사태로 기록되는 것은 검언유착 오보사건이다.

 

이 한 건으로도 엄경철은 보직해임 됐어야 했다. 아니 스스로 사퇴했어야 했다. "오보와 사과방송, 사장이 본부장 엄중 경고, 조직관리 허술, 확인 완료 안 된 기사 낸 책임을 추궁. 국장, 주말 당직 책임자, 사회주간에게도 사장 지시 전달됨" 회의에서 엄 국장이 쏟아낸 이야기들이다.

 

마치 남의 이야기를 하는 것 같은 유체이탈화법이다. 결국 본부장과 국장은 아무 책임도 지지 않았다. 주말에 집에서 쉬던 팀장이 결국 큰 책임을 지는 사태가 벌어졌다.

 

 사회부 법조팀 기자가 취재한 내부 보고 내용이 뉴스타파로 유출되어 기사화되는 큰 파문이 일었지만 엄경철은 책임지지 않았다.

 

당시 정보 유출의 당사자인 사회부장은 오히려 주간으로 영전했다. 능력주의는 고사하고 당연히 지켜져야 할 책임의 원칙에도 어긋난다는 수많은 비판이 제기됐지만 엄경철은 '책임'지지 않았다. '무책임'한 엄경철은 다시 총국장 영전을 바라보고 있는가? 그에게 '책임'이라는 단어를 찾으려고 해본들 찾아볼 수가 없다.

 

 엄경철의 무책임은 재난방송에서도 유감없이 발휘됐다.

 

재난방송은 KBS의 가장 큰 책무 가운데 하나이다. 2019 4 4일 강원도 고성산불 사건이 벌어졌으나 산불 방송에 늑장 대처하는 탓에 KBS 구성원 전체는 공영방송의 가장 근본인 KBS 재난방송의 의무와 책임을 방기했다는 안팎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그런데 엄경철은 재임 중인 2020 5월 다시 발생한 고성 산불 때 구성원 모두가 긴장하며 특보를 이어갈 때 밤새도록 나타나지 않았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연락 두절이었다. 엄경철은 다음 날 아침 나타났다.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 될 일이 벌어진 것이다. 그렇지만 이런 사태에서도 그는 아무런 책임을 지지 않았다.

 

 엄경철의 무책임함은 재난방송센터 이전작업에서도 나타난다.

 

이처럼 재난방송에 대한 책임이 애초 자신의 책무인 통합뉴스룸 국장에게 있었으나 사회재난주간 산하로 재난방송센터를 이전하면서 책임을 교묘하게 전가한 것이다. 재난방송은 업무의 중압감이 상시로 있고 책임질 일이 항상 발생하는 곳이다. KBS보도본부에서 가장 중요한 핵심 기능 중 하나이다. 그런데 그 같은 재난방송에 대한 책임을 다른 주간에게 전가하는 책임 떠넘기기 신공 을 발휘한 것이다. 엄경철이 떠남과 동시에 이번 조직개편에서 재난방송센터는 본부장 직속으로 바뀌었다.

 

 엄경철은 보복인사의 설계자란 비판받는 중심 인물이다.

 

엄 국장 재임기간 중 KBS 보도국은 지역 <7시 뉴스>를 강화했다. 본사 차원에서 지역국 구조조정을 실시하면서 총국 단위로 7시 뉴스를 강화하는 방안을 추진한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지역 인력이나 예산의 충분한 지원 없이 뉴스 시간만 늘리다 보니 주 52시간 체제에서 지역 보도기능을 24시간 운영하는 것이 불가능해진 것이다.

 

엄경철은 이 기회를 십분 활용해 보복인사를 감행했다는 비판을 받는다. 모든 9개 지역 총국과 을지국의 야근자 ( 10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가 없는 공백 상태로 방치하고 대신 본사에서 야근하는 체제로 개편한 것이다. 그러면서 야근 전담자들을 양승동 체제, 엄경철 체제에 비판적인 기자들로 채워 넣었다. 처음엔 4명이 야근을 전담하는 시스템으로 운영하다 노동청 등의 문제 제기가 우려되자 8명이 야근을 전담하는 체제로 바꾼 것이다. 그리고 또 다른 4명은 야근만을 전담하는 무보직의 이름만 야간상황실장 체제를 만들어냈다.

 

자신들의 반대 세력에 가장 힘들고 꺼리는 야근 전담체제를 설계해 야간에 발생하는 각종 재난에 대한 책임을 물린 것이다. 그들의 나이가 평균 54살이다.

 

코미디인 것은 그들 모두 아무런 보직이 없는 평직원들이라는 것이다. 심야 시간대 비상근무를 하지 않는 지역국, 전국적인 야간 보도 책임은 무보직자들이 지고 있는 것이 엄경철이 설계한 지금 KBS의 현실이다.

 

엄경철은 취임 일성으로 "차별화된 뉴스를 생산하지 않으면, 언젠가 우리는 수신료를 회수당할 수 있다" 고 밝혔다.

 

차별화된 뉴스가 없고 오보와 편파, 편향 보도가 난무한 양승동 KBS의 실세 엄경철 하의 보도본부. 내부 구성원들은 수신료를 회수당할 수도 있는 날을 그가 더욱 앞당기며 가속했다고 분명한 책임을 질 것을 명령하고 있다.

 

 

 

2021 4 5

 

(KBS노조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는 내용이 일부 있을 수 있습니다)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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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자리로 와라. 우리가 연구동 간다

직원들 그만 괴롭혀라

 

 

민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노조가 잇따른 비판적 지적에도 불구하고 누리동 2층으로 사무실 공간을 옮기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런데 그 이유가 참 가관이다.

 

조합원들에게 더 가깝게 다가서는 조합이 되겠단다. 물리적인 공간만 가까워지면 조합원들에게 더 다가서는 노동조합이 되는가? 연구동과 누리동은 불과 백 여 미터 차이 밖에 되지 않는다. 그런데 무슨 더 가깝게 다가선다는 궤변을 늘어놓는가? 차라리 알짜배기, 금싸라기 공간을 차지하고 싶다고 고백해라.

 

KBS 공간배정의 제1원칙은 회사업무 우선주의다.

 

지금 누리동 2층으로 입주하고자 하는 부서가 밀려있다. 그런데 무슨 염치로 그 자리를 그렇게 탐을 내시나?

 

거기에 꿀 발라놨나? 그런 생각이었다면 전임 사장 고대영 시절에 신청사 건립에 왜 그렇게 극렬 반대하셨나? 온당치 못한 처사다. 포기해라.

 

노동조합은 사측의 무능 경영을 잘 감시 견제하고 항상 낮은 곳으로 임할 때 조합원들의 사랑을 받게 돼 있다.

 

KBS본부노조는 비석노조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이제 배가 불렀나 보다. 초심을 잃은 모양이다.

 

KBS노동조합은 밝힌다.

 

 KBS본부노조는 현재 누리동 4 KBS노동조합 자리로 이주하라.

 

 KBS노동조합은 사측과 협의해 연구동 본부노조 자리로 이주하겠다.

 

 KBS본부노조는 직원들 그만 괴롭혀라.

 

 

2021 4 5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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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철 국장은 이제 그만하고 자숙하라

 

 

양승동 사장과 엄경철 통합뉴스룸국장은 결단하라.

 

엄경철 국장은 양승동 사장이 취임한 뒤 이른바 3관왕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보도국 취재주간, <KBS뉴스9> 앵커, 그리고 통합뉴스룸국장이라는 주요 3개 자리를 독차지함으로써 양승동 KBS의 명실상부한 실세중 실세라는 점을 안팎에 알렸다.

 

이는 KBS보도본부 역사상 전무후무한 기록이다. 과거 20여 년 전 보도본부 고위간부들이 <KBS뉴스9> 앵커를 한다든가 이런 장면은 한 두 차례 목격했지만 이렇게 보도본부의 주요 포스트를 싹쓸이한 경우는 사실상 없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물론 일 잘하는 인물이 중요한 보직이나 역할을 맡아 KBS보도본부가 시청자들에게 더 서비스하고 봉사하는 모습을 보였다면 얼마나 좋았겠나?

 

하지만 엄경철 국장은 그렇지 못했다. 이제 거기까지다. 엄경철 국장 재임시절 KBS보도본부의 실책과 엉망진창의 흔적을 일일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그에게 남겨진 오류와 잘못은 차고도 넘친다.

 

 

 강원도 고성산불 초기대응 실패로 인한 시청자들의 격렬한 항의.

 검언유착 오보사건으로 인한 KBS보도 신뢰도 추락에도 무책임.

 말뿐이었던 자신의 보도국 운영방침으로 인한 기자들의 좌절감.

 이번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 보도에서의 불공정 편파왜곡 방송.

 보복성 인사로 비판받는 보도국 야근체제 시스템 설계.

 

엄경철 국장 그동안 고생했다. 이제 당신의 역할은 여기서 끝났다.

 

엄경철 국장은 이제 그만 하고 자숙하길 바란다.

 

KBS노동조합 지역협의회는 양승동 사장에게 촉구한다.

 

 엄경철 국장의 총국장 발령을 반대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총국장 발령을 낸다면 양승동 사장은 책임을 져라.

 이후 벌어질 모든 사태의 책임은 양승동 사장에게 있음을 밝힌다.

 

KBS노동조합 지역협의회는 말로 안 한다. 우리는 행동으로 나설 것이다.

 

 

2021 4 5

 

KBS노동조합 지역협의회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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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보도에 명운을 걸어라

김종명 보도본부장, 엄경철 통합뉴스룸국장,

박태서 정치국제주간, 최문호 정치부장에게

 

 

 

16년 전 어떤 사람이 선글라스를 쓰고 측량을 하러 왔는데 그 사람이 오세훈이었다는, 내곡동에서 농사짓는 누군가의 증언

 

이 단 하나의 단서는 3 26일 마치 오세훈이 지위를 이용해 LH 부동산 투기꾼들과 같은 엄청난 이익을 올린 것처럼 <KBS뉴스9>의 단독보도로 대대적으로 보도됐다. 집권 여당인 민주당은 마치 기다렸다는 듯 그 보도를 근거로 서울시장 보궐선거의 유력한 후보인 오세훈에게 사퇴를 압박한다.

 

이틀 후 28, <뉴스9>는 그 16년 전 오세훈이 하얀색 상의에 선글라스를 끼고 왔었다는 국토정보공사 직원 한 명의 증언을 대대적으로 보도한다. 물론 이번에도 이 증언 외에 다른 결정적, 객관적 증거는 없었다.

 

다음날 29, <뉴스9>는 이번에는 16년 전 그 날 입회 서명을 한 사람이 오세훈의 주장과 달리 '처남이 아니라 장인이었다' 면서 또 오세훈이 거짓말을 한 것처럼 몰아간다 오세훈이 [처남이 서명했다]고 주장했는데 [처남이 아니라 장인이 서명했으니] 오세훈의 주장은 설득력이 떨어지고, 경작인과 국토정보공사 직원의 기억은 신뢰성을 인정받을 수 있는 것처럼 주장한다.

 

<뉴스9>를 제작하는 기자와 간부들은 대한민국 국민의 평균 아이큐가 200은 족히 넘는다고 판단하는 듯하다.

 

16년 전에 있었던 일들의 디테일을 하나도 빠짐없이 정확하게 기억을 하는 게 그토록 당연한 분들이니 말이다. 그들은 또한 16년 전 어느 날 자기 자신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하는 일을 처남이 한 것인지 장인이 한 것인지 헷갈리는 사람보다는, 자기 일이 아닌데도 16년 전 어느 날 다른 사람의 옷 색깔과 선글라스 착용 여부를 정확하게 기억하는 사람들이 더 믿을만하다고 생각하는 듯하다.

 

더 심각한 문제는 오세훈이 설령 측량 현장에 있었다 하더라도 오세훈이 어떤 책임을 져야  하는지는 여전히 확실하지 않다는 것이다.

 

문제의 본질은 오세훈이 시장의 지위를 이용해 처가가 30년 이상 보유하고 있는 땅이 택지개발지구로 편입되도록 권한을 남용하고 그에 따라 부당한 이익을 취했는지 여부이며, 그것은 그날 오세훈이 그 현장에 있었는지에 따라 판정이 될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이다.

 

그럼에도 어제(41) <뉴스9>는 여전히 오세훈 공격의 미련을 버리지 못했는지, 이번에는 측량 당일 오세훈의 처남이 다른 행사에 참석한 정황을 찾아와서는, 그가 측량에 참여했다는 오세훈의 장인 외에 다른 한 명이 아닐 수 있다는 추측을 내밀었다.

 

물론 이 보도는 결과적으로 나머지 한 명이 오세훈이고, 오세훈이 측량에 참여했다는 의혹을 만들어내고 있다. 오세훈이 측량 현장에 있었는지를 넘어, 지위를 이용해 사익을 편취한 객관적이고 구체적인 증거는 물론 없다.

 

우리는 그 보도를 한 기자가 오세훈이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취했다는 결정적인, 객관적인 증거를 갖고 있으리라 기대한다.

 

그런 것도 없이 단지 누군가의 증언만으로 서울특별시의 시정을 책임질 사람이 누가 되느냐에 중대한 영향을 줄 수 있는 보도를 하는 것은 촌지나 받고 기사를 팔아먹는 사이비 기자가 아니고서야 웬만하면 생각하기 어려운 일이기 때문이다.

 

이런 허술하면서 억지스러운 연결고리로 만들어진 의혹은 <뉴스9>에서 시작해 <주진우라이브> <최경영의 최강시사> <사사건건> <김성완의 시사야> 등을 통해 무한 승수효과를 누리며 확산되고 있다.

 

민주당은 "입만 열면 거짓말" 이라고 하거나 "까도 까도 의혹이 나오는 양파" 같다면서 오세훈을 공격하는데 KBS의 보도내용을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우리는 <뉴스9>의 보도가 취재의 기본이 지켜지지 않은 허접한 보도였고, 객관적인 진실이 결여된 보도라고 보지만, 또 한편으로 여전히 <뉴스9>의 보도가 전혀 진실하지 않다고 단정하지도 않는다.

 

아직 우리가 모르는 또 다른 객관적인 증거를 기자나 데스크가 갖고 있을지도 모르니 말이다.

 

오세훈이 진짜 지위를 남용해 사익을 편취한 것이 사실이라면 오세훈은 시장 후보를 사퇴해야 할 뿐 아니라 영원히 정계를 은퇴해야 한다. 한편 이 보도를 근거로 민주당이 오세훈에게 사퇴하라는 요구를 한 것은 그 만큼 이 보도의 임팩트가 크다는 것을 의미한다.

 

그렇다면 이 보도를 하는 기자나 데스크가 이 보도에 대해 적용해야 하는 취재윤리 역시 그에 걸맞는 완성도와 책임성을 갖추어야 한다고 볼 수 있다. 수도 서울의 시장이 객관적인 검증도 없이 신뢰하기 어려운 누군가의 16년 전 기억에만 의존한 공영방송의 취재 보도 때문에, 비난을 받을 일이 없는데도 물러나라는 압박을 받는다면 그만한 적폐도 없을 것이기 때문이다.

 

이 보도가 "선거전 과정에서 나오는 사실 관계에 대한 검증"이라는 핑계 (29일 보도본부장 김종명의 임원회의 발언)로 객관적인 증거가 없어도 유야무야 넘어갈 생각일랑은 말기 바란다.

 

객관적 증거를 내밀지도 못하면서 “KBS 통합뉴스룸은 해당 보도의 진실성을 유지한다고 억지 (29일 통합뉴스룸 국장 엄경철 미디어오늘 인터뷰)를 쓰고 슬쩍 넘어가려고 해서도 안 된다.  

 

부동산 투기를 근절하기 위해 국토교통부가 명운을 걸어야 한다는 대통령 문재인의 생각처럼 보도본부도 이 문제에 명운을 걸어야 한다.

 

보도본부는 오세훈이 지위를 이용해 부당한 이익을 얻었음을 증명하는 객관적인 증거를 방송하고, 오세훈 사퇴를 이끌어 내주기 바란다.

 

만약 그렇게 하지 못한다면 보도본부장 김종명, 통합뉴스룸 국장 엄경철, 정치국제주간 박태서, 정치부장 최문호와 취재기자는 기자업무를 그만두기 바란다.

 

서울특별시장과 KBS 기자 몇 명의 무게는 어느 쪽이 더 무거울까? 국민의 생활에 대한 영향력 등의 측면에서 당연히 서울특별시장이 훨씬 클 것이다.

 

그럼 서울특별시장 후보가 물러나야 한다는 근거가 된 보도를 하려면 그 진실성을 입증하지 못할 경우 자신이 물러나겠다는 정도는 걸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래도 남는 거래 아니겠는가? 한 쪽은 서울특별시장을 걸고, 한 쪽은 KBS 몇 명을 건다면 서울특별시장이 훨씬 더 큰 패 아니겠는가?

 

취재를 하다보면 어쩔 수 없이 취재 내용이 진실과 다른 것으로 드러나는 경우가 있다. 기자가 진실을 드러내기 위해 최선을 다했다면 그런 오보도 어쩔 수 없는 부분이 있다고 볼 수 있다.

 

그런데 그런 노력을 하지 않았다면? 그것이 게으름의 소산이든, 정치적 편향성의 소산이든, 변명의 여지가 없다.

 

그리고 만약 보도의 진실성을 입증할 근거가 경작인들과 국토정보공사 직원의 증언 뿐이라면 그 보도가 진실에 다가가기 위한 충분한 노력을 했다고 말 할 수 있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이것은 저널리즘의 기본에 대한 것이다

 

우리는 유력한 정치인을 감시하는 보도본부의 노력을 응원한다.

 

또한 그 보도의 관련자들이 자신의 보도에 따른 책임을 무겁게 여기고, 그 보도가 결과적으로 취재윤리의 기본을 지키지 않아 정치적으로 악용되거나 사회적으로 불필요한 논란을 확산시키는데 이용된다면 그에 따른 책임을 지는 품위를 보여줄 것이라 기대한다.

 

그토록 '정의로운' 분들이 혹여 무고한 서울시장 후보를 사실상 정계에서 매장시킬 수 있는 보도를 해 놓고서, 그것이 사실과 달라도 자기는 계속 기자 노릇을 계속하겠다는 천박한 심보를 드러내는 일을 볼 일이 없기를 바란다

 

 

2021 4 2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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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영논리와 억지 난독증

억지 부리기란 고질병은 언제 치유될까 

 

 

현 정권의 핵심을 이루고 있는 운동권 세력 같은 선동가들이 논쟁이나 이념 투쟁에서 궁지에 몰릴 때 흔히 보이는 현상이 몇 가지 있는데,  진영논리  의도적인 난독증 같은 증상이다. 그리고 그런 꼼수조차도 안 통할 때 내미는  억지쓰기라는 카드도 있다.

 

정권에 부역하고, 취재 대상에게 갑질하는 양승동아리의 보도에 대한 우리의 지적이 속이 쓰렸는지, 민주노총 KBS 본부노조와 언론노조가 내민 글에는 막장에 몰린 자들이 쓰는 카드들이 모두 망라돼있는 듯하다. 하나하나 차근히 살펴보자.

 

 KBS본부노조는 우리가 격분했다고 한다.

 

난독증이다. 우리는 격분할 일이 없다. 안타까울 뿐이다. 언론의 정도를 버리고, 권력의 주구노릇이나 하는 모습에 안타깝고, 그런 편향적 보도에 대해 항의하는 것을 정치인의 개입이니 공영방송의 독립을 훼손한다느니 하는 억지를 쓰는 모습에 안타깝다.

 

 KBS본부노조는 선거 국면에서 후보의 자격에 대해 검증하는 것이 언론의 책임이며, 후보가 납득할 수 있는 해명을 해야 할 책임이 있다면서 마치 우리가 그런 명제에 반대하는 것처럼 주장한다.

 

교묘한 억지쓰기다. 우리는 정치인에 대한 감시의 역할을 부인하지 않는다. 오히려 너무 안 해서 걱정이다. 제발 진짜 권력에 대해 감시 좀 해보라. 현 정권 들어 KBS가 문재인 정권의 문제점을 제대로 취재한 적이 뭐가 있나? 우리는 또 언론의 감시의 행위는 책임 있게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입증하기 어려운 주장을 마구잡이로 보도하는 무책임한 언론은 사회적 흉기일 뿐이다.

 

그런 무책임한 보도가 선거기간에 이뤄지는 것은 선거개입이자 민주주의의 파괴 행위가 될 수 있다. 또한 후보에게 뭔가를 요구하기 전에 보도 자체가 객관적이고 납득할 만한 증거를 갖고 있어야 한다. 그런 증거도 없이 책임질 수도 없는 사람들의 증언만을 근거로 선거판에서 야당 후보를 공격하는 보도를 하는 행위는 언론의 책임이 아니라 언론의 방종이자 언론의 광기가 될 수 있다.

 

 KBS본부노조는 야당 과방위원들의 항의 방문이 부적절한 행태 자체라고 한다.

 

억지다. 항의나 방문은 민주주의사회에서 누구라도 할 수 있다. 더구나 보도의 이해관계자들이라면 당연히 할 수 있다. 몰래 전화로 간부에게 압력을 가하는 것도 아니고 공개적으로 항의하는 행위라면 더더욱 그렇다. 최근의 보도에서 누가 갑이고 누가 을인가? 누가 때리고 누가 맞고 있나? 맞는 자가 방문해서 항의하는 것을 압력이라고 주장하는 것 역시 억지다. 뭐가 구린가? 왜 당당하게 그들과 논쟁하고 그들의 주장을 반박하지 않고, 뒤에 숨어서 압력이니 뭐니 되도 않는 소리를 하고 있는가? 본부노조는 지금 언론을 사실상 성역화하고 있지 않은가?

 

 KBS본부노조는 우리가 마치 "부모 욕을 들은 효자라도 된 것처럼, 정치인 비판에 노동조합이 눈에 불을 켜"고 있다고 한다. 또 그들이 우리의 (국민의힘에 대한?) 충정을 의심하지 않는다고 말한다.

 

악의적인 조롱이자, 구제불능의 진영논리다. KBS본부노조가 여당과 정책협약을 맺고, 여당이 권력을 잡기 전에는 조용하다가 집권권력이 바뀐 뒤 기세 좋게 파업에 나서는 모습에서 우리는 KBS본부노조가 <민주당>과 각별한 사이인 것을 알 수 있었다.

 

KBS본부노조는 마치 우리도 <국민의힘>과 각별한 사이라도 되는 것처럼 몰아가려는 꼼수를 쓴다. 안쓰럽다. 본인들이 특정 정파와 결탁돼 있고, 항상 그들의 이익에 복무해서 이런 주장을 쉽게 하는지 모르겠으나, 우리는 <국민의힘>이든 <민주당>이든 모든 부조리한 행위에 대해 가차 없이 비판을 해왔고 또 할 것이다.

 

 KBS본부노조와 같은 진영 개념에 쩔은 자의 모습을 우리는 얼마 전 본 적이 있다. 바로 일본을 비난하면서 렉서스를 타서 최강 욱일의 정신을 보여준 최강욱의 최강시사를 이어받은 최경영이다.

 

최강시사에서 자행되는 낯 뜨거운 편파방송에 대해 우리가 지적하자 최경영은 약간 빈정대는 듯한 댓글을 달면서 "여야 가릴 것 없이 다 잘해드린다"고 말한다. 최경영은 여야 가릴 것 없이 잘 해드리면서 그들과 네트워크도 만들고 좋은지 모르겠으나, 우리는 이해를 못한다. 뭘 잘해주는가? 열심히 비판하고, 견제하고, 감시해야 하는 것이 언론의 도리 아닌가? 우리가 언제 <국민의힘> 잘 봐달라고 부탁이라도 했나 

 

 KBS본부노조는 <국민의힘>의 항의방문이 "KBS보도에 대한 정치인들의 개입"이라고 말한다.

 

억지다. 이른바 '개입'이 되려면 누군가의 의지를 꺾을 힘이 있으면서, 자신이 아무런 관련성이 없는 이슈에 대해 간섭하는 것이어야 할 터. 보도의 당사자가 보도에 대해 의견을 밝히고 항의하는 것을 개입이라고 말하는 억지는 도대체 뭘까? 지금 시점에서 야당이 무슨 힘이 있나? 더 한심한 것은 오히려 더 명백한 권력의 개입에 대해서는 아무 말도 안하고 오히려 사측을 비호했던 본부노조가 이런 억지를 쓴다는 점이다.

 

 KBS본부노조의 주장대로 청와대 홍보수석 이정현의 전화질은 부적절했다. 이정현은 권력을 가진 청와대의 핵심 인물이었기에 '개입'이라는 판단 역시 가능하다.

 

그렇다면 본부노조는 2019년에 벌어진 <태양광 비리 방송 취소 참사>와 관련해 청와대 홍보수석의 명백한 개입 행위에 대해서도 항의하고 경고했어야 했다. 그 때 본부노조가 어떤 스탠스를 취했는지는 세상이 다 알고 있다. 후안무치도 정도가 있지 않은가 

 

 KBS본부노조는 KBS의 정치적 독립에 대해 아무것도 안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억지다. KBS노동조합은 과거부터 <특별 다수제>를 일관되게 주장해왔고, 그것이 가장 현실적이고 바람직한 방안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KBS본부노조처럼 자신들과 결탁된 정파가 야당이었을 때는 특별다수제를 주장하다가 권력이 바뀌자마자 입을 싹 씻을 정도로 얼굴이 두껍지 않다. 또한 사실상 앞으로 영원히 KBS를 이토록 망쳐놓은 양승동과 같은 인물을 사장으로 뽑을 정필모 발의안을 채택해달라고 보챌만큼 뻔뻔하지도 못하다.

 

 KBS본부노조는 "정치권의 개입에 KBS노조가 침묵하던 시기에 KBS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는가, 귀 노조가 정권에 반발하는 척 하다가 금방 파업을 접고, 사측과 야합해 몰래 단협을 맺던 시기에 KBS 안팎에 어떤 일들이 벌어졌는가" 묻고 있다.

 

정치권의 개입에 반발하던 그 노조는 MBC기자출신으로 문재인 청와대 수석이었던 윤도한이 프로그램에 압력을 넣었을 때는 뭐했는가  그 때의 단협체결이 야합이라면, 본부노조가 양승동과 체결했던 수많은 합의는 무엇인가? 아직도 당시의 파업이 그렇게 자랑스러운가  당시의 파업은 공영방송의 역사에 부끄러운 사례로 남을 수밖에 없다. 고대영이 모든 것을 잘 한 것도 아니지만, 적어도 지금 양승동이 하는 것과 비교해보자면 방송이면 방송, 경영이면 경영 측면에서 도대체 양승동이 고대영보다 잘한 게 뭐가 있나? 본부노조가 좀 가르쳐주기 바란다.

 

 

 지금 양승동이 이렇게 회사를 말아먹는데 대해서는 성명이나 쓰고 뒤에서는 다 합의해준 것은 야합이 아닌가 

 

과거 자신들이 정책협약을 맺은 집단이 권력을 잡고 나서 그들의 뒷배가 안심이 되는 듯 파업에 나서고, 임기가 남은 공영방송의 사장을 그것도 기껏 7개월 먼저 쫓아낸 것이 그렇게 자랑스러운가? 본부노조는 양승동 앉힌 것에 대해 당장 KBS인들에게 사죄하고, 다시는 그와 같은 뻘짓을 하지 않겠다고 다짐이라도 해야 하지 않겠는가 

 

 

정파적 진영논리와 억지쓰기라는 고질병. 참 두려운 병이다.

 

걸리기는 쉽고, 치료는 잘 되지 않는다. 병에 걸렸다는 것을 스스로 알기도 어렵다. 그 질병에 따른 고통은 너무나 크다. 환자 스스로도 세상을 비뚤어지게 보다가 망가지지만, 더 고통스러운 것은 그가 속해있는 사회도 관용이나 다양성 등의 가치가 훼손되면서 사회 통합이 어려워지고 갈등이 격화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여당이든 야당이든 가리지 않고 비판을 해왔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다. 어떤 조합처럼 특정한 정파만을 비판하고, 또 그 당이 선거 국면에서 열세에 몰리자 마치 구원투수처럼 나서는 행동을 비호하는 짓은 앞으로 영원히 하지 않을 것이다.

 

KBS본부노조는 제발 노동조합의 본분을, 언론의 본분을 되찾기 바란다.

 

마지막으로 KBS본부노조의 주장대로 지배구조 개선 논의 열심히 하자. 다만 다시는 제2, 제3의 양승동을 앉히지는 말자.

 

 

2021 4 1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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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인 기고문입니다. 기고문은 모든 KBS인에게 열려 있습니다.

 

이게 한 번도 경험하지 못한 KBS인가? 

투쟁은 사무실 쟁탈전 할 때만 할 건가? 

 

 

우리 노조는 최근 수차례 성명서를 통해 2020년 한 해 KBS 구성원들의 뼈를 깎는 희생을 통해 300억이 넘는 흑자가 발생했으며, 이에 대해 경솔하게 작년 여름에 임협을 타결하여 구성원들에게 큰 피해를 입힌 민주노총 산하 KBS본부노조가 교섭대표노조로서 노조가 맞다면 최소한 이 시점에 재협상에 나서야 한다는 것을 강조해왔다.

 

우리 노조가 KBS 구성원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이러한 재협상에 대해 계속 글을 올리고 있지만 KBS본부노조의 답변은 찾아볼 수가 없다.

 

KBS본부노조는 우리의 재협상 요구에 대해서는 아무런 말을 하지 않은 채 우리 노조 집행부에 대한 인신공격에 열을 올리며,“아무것도 행동하지 않은 자라며 진정성을 운운할 자격이 있나’(2021.03.23)며 우리 노조에 대해 말로만 투쟁한다며 비난했다.

 

그동안 KBS본부노조는 교섭대표노조로서 KBS 구성원들의 근로조건의 후퇴에 앞장섰다는 강한 비판을 받는다. (2018~2020년 임협 등) 또한 사측의 실정에 대해서는 침묵하면서, 사측을 견제하는 우리 KBS노동조합에 대한 비판에는 열을 올리는 실로 알 수 없는 행태를 보여온 것이 사실이다. 그런데 최근 <직무 재설계>를 막는다며 피케팅과 성명서를 올리며 열심히 투쟁하는 듯한 모습을 보여 이것은 실로 뜬금포가 아니냐?”는 구성원들의 의아함을 자아내기도 했다.

 

KBS본부노조와 사측과의 밀월 관계를 가장 잘 보여 주는 것이 신관 계단 앞에 설치된 비석이었다. 제 정신이라면 사내에 복수노조가 존재하는데 특정노조의 숫자가 많아졌다며 자랑스럽게 비석을 설치할 수 있겠는가? 영구한 비석 설치를 용인해주고 지금도 남아 있다는 사실 자체가 노사동체의 빼도 박도 못하는 증거인 것이다. 이 기회에 묻고 싶다. 왜 여기에 사진까지 찍었는가? 그토록 노사동체가 자랑스럽던가? 

 

최근에는 KBS본부노조가 리모델링을 끝낸 누리동 2층에 입주확정이라는 소식까지 전해졌다. 이것이 겉으로는 열심히 투쟁하는 척 하면서, 뒤로는 사측과의 밀월 관계를 바탕으로 자신들의 사무실 개선에만 열을 올린 것이 아니면 무엇인가. 실로 KBS 구성원들에게 양심이 조금이라도 있다면 할 수 없는 일이다.

 

 연구동 재건축에 열심히 반대해놓고 이제 와서 자신들은 연구동 탈출 

 

KBS본부노조는 소수노조 시절 연구동이 열악하다며, 사측을 열심히 공격했다. 석면 문제는 차일피일 미룰 수 있는 문제가 아니다.”(본부노조 성명서, 2014.11.03) 등 노보를 통해 연구동에 발암물질이 존재할 수 있고 열악하기 때문에 빨리 근무환경 개선을 해결하라며 경영진들의 각성을 촉구했었다.

 

그런데 이율배반적으로 고대영 사장의 연구동 철거 및 신청사 사업엔 극렬 반대했다. 내부 공간에 대한 논의가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았다는 둥, 임기 말에 건축을 서두르는 것은 뭔가 모종의 리베이트와 거래가 오간 것이 아니냐는 등의 이유(김성일 당시 사무처장 등)였다. 고대영 사장 당시 회사재정 상태는 충분하지 않았지만 약간의 여력이 있었다. 그래서 많은 직원들은 연구동 철거 및 신청사 건립사업에 공감하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양승동 체제가 열린 뒤 적폐들이 추진했던 정책이었기 때문인지 본부노조 쪽 주장대로 연구동 철거 및 신청사 사업은 전면 백지화됐다.

 

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많은 직원들은 40년이 다 되어가는 건물 속에서 일부는 허리 통증을 호소하고, 화장실도 불편하고 석면에 대한 공포 등으로 하루하루 힘겹게 일하고 있다.

 

KBS의 장래와 미래, 직원을 조금이라도 생각하는 사장과 노조였다면, 사장이 바뀌더라도 연구동 재건축은 계속 추진했어야 했다. 지금에 와서는 당시 천억 원이 넘게 남아 있던 돈은 흔적도 없이 사라졌고 경영위기에 시달리고 있다.

 

그래서 연구동 철거 및 신청사 건립은 이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그런데 자신들이 한 행동에 대해서 석고대죄하며 반성하기는커녕, 오히려 고대영 사장 때 리모델링한 누리동에 쏙 들어가겠다니 이게 양심이 있는 것인가? KBS 구성원들이 열심히 모아놓은 돈과 인프라, 이미지를 열심히 이용해서 자신들의 이름을 알리고 보직잔치를 하는 생활에 3년째 젖다보니 아예 양심이 마비된 것인가?

 

 KBS본부노조는 구성원들의 복지와 안전을 한 번이라도 생각해봤나? 

 

본부노조가 입주해 있는 관리동은 연구동 중에서도 시설이 꽤 괜찮은 편에 속한다. 1층이기 때문에 시설의 기울어짐이 덜하고, 화장실도 바로 옆에 있다. 하지만 연구동 4, 5층만 되어도 기울어짐이 심해서 공을 놓으면 굴러가는 열악한 환경이며, 비가 오면 물이 새는 경우도 발생한다. 그런데 본부노조는 관리동조차 만족하지 못해서, 새롭게 리모델링한 누리동으로 가겠다니, 열악한 환경에서 시달리면서 엘리베이터도 없어서 매일 높은 층 계단을 오르내리는 직원들이 어떻게 생각하겠는가 

 

특히 보안에 취약하기 때문에 작년에는 연구동 화장실 몰카 사건까지 발생하였고, 외부인의 출입에 취약한 시설이다. 제대로 된 노조였다면 직원들을 생각해서 오히려 누리동에 있었더라도 그곳을 양보하고 연구동으로 들어갔어야 하지 않겠는가. 그것도 연구동 신축에 대해서 시종일관 반대하는 목소리를 내어 이 상황을 초래한 데 큰 책임이 있는 교섭대표노조이니 더욱 그러하다.

 

또한 사측이 정보를 주지 않아 소문에 의지할 수밖에 없어 정확하지 않지만, 본부노조가 들어오려고 하는 누리동 2층은 다양한 용도로 사용이 검토되었던 것으로 알고 있다. 디지털 스튜디오를 2층으로 하고, 1층은 수익사업(커피숍, 햄버거 등)으로 하는 방안, 2층을 사무공간으로 하여 직원들이 근무할 수 있도록 하는 방안 등이 검토되었다. 그런데 누리동 건물 지하층에 전력실이 있어서 누리동 1층에선 누수가 될 수 있는 음식점이나 커피숍 매장은 애초부터 설치가 불가능하다는 점을 검토해 본 적은 있었는지 안타까울 뿐이다.

 

부끄럽지도 않나? 이 모든 방안 중에 본부노조가 입주하는 것이 결정되었다면, 이것은 사측의 지원과 본부노조의 밀월관계가 아니면 불가능한 일이다. 그래서 지금 소위 본부노조의 직무재설계 투쟁에 대해서도 짜고 치는 고스톱은 아닌가 하는 의심이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KBS본부노조,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KBS'가 바로 이것인가? 

 

본부노조 유재우 위원장은 2020 2 5일 본부장에 취임하면서 한 번도 보지 못한 공영방송을 이루겠다고 선언했다. 문재인 대통령의 공약인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나라를 따라한 것 같은데 지금에 와서는 상당부분 이루어진 것 같다.

 

http://media.nodong.org/news/articleView.html?idxno=10299

 

 사측 간부들이 거의 몽땅 특정 노조 간부와 친 특정노조 편향 협회장으로 채워진 공영방송  국민들은 모르는 데 노조 간부 출신들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의 범람  여당 편향 방송을 넘어서서 기계적 중립이나 반론권조차 주려는 노력조차 않는 방송  강릉 산불 참사 및 검언유착 오보방송 등으로 인한 잇따른 신뢰도와 영향력의 추락에도 두 손 놓고 방관하는 노조  초법적인 진미위 등을 통한 징계로 인한 무효 판결이 내려졌는데도 진미위 활동을 끝까지 옹호하는 노조  수신료 현실화를 추진한다는 데 거의 아무것도 되지 않고 양승동아리 부사장 출신 여당 국회의원까지 반대하는 수신료 정국  사측 간부가 음주 입건돼도 책임을 지라는 말도 한 마디 하지 않는 교섭대표노조  전략기획국장 등 일부 실세에게는 어떠한 비판조차 찾아볼 수 없는 노조  불이익 변경 교섭을 해놓고도 한 두 개 잘한 것을 강조하며 뽐내는 노조  적자가 난다고 해서 임협을 타결해놓고 재협상 방침도 없는 노조 등이다.

 

본부노조는 과거에 우리 노조에 대해서 많은 쓴 소리를 남겼다.

 

시대소명을 거부하고 나만 잘 살자 식의 탐욕에 찬 노동조합은

  역사 속에 오명만을 남긴 채 잊혀질 뿐이다.”(2014.12.04.)

 

2021년에 이 말씀을 그대로 반사해 드린다.

 

 

2021 4 1

 

(KBS노조의 견해와 일치하지 않는 내용이 있을 수 있습니다)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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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경철, 김영삼...양승동아리 실세들의 엑소더스"

KBS는 폭망했는데 자기들은 먹튀하나?

 

 

가히 정권 교체기가 다가오긴 오는 모양이다. 양승동아리의 실세들이 잇따라 KBS권력의 핵심부에서 변방으로 속속 먹튀하는 그 실체를 드러내고 있다. 며칠 전부터 본격 시작된 양승동아리 실세들의 먹튀식 엑소더스 행렬을 보면서 양승동아리 실세들끼리의 수익률 경진대회 과정에서 KBS는 폭망했고 1주일 남은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보도의 공정성과 중립성에 큰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음을 직감한다.

 

며칠 전 김영삼  전략기획국장이 콘텐츠사업국장으로 자리를 옮긴데 이어 엄경철  통합뉴스룸국장(보도국장)도 인사 이동할 모양이다.

 

도대체 이해가 안 된다. 재보궐 선거 1주일을 앞두고 무슨 통합뉴스룸 국장 인사를 한다고 이 난리를 치실까? 왜 선거 직전 인사를 하려는 것일까? 뻔하다. 야당조지기, 왜곡편파 방송의 책임을 지지 않고 이른바 총국장 등 영전 먹튀 인사를 노리기 때문이 아닌가?

 

 엄경철이 누구인가?

 

그는 민주노총 산하 KBS본부노조 초대 위원장이었다. 2010 3 11일 발행된 노보에서 그는 이렇게 말했다. “수신료를 재원으로 하는 공영방송의 역할은 권력과 자본으로부터의 독립성을 바탕으로 두 눈 부릅뜨고 권력과 자본을 감시하고 비판하는 것이라고 입사할 때 배웠는데 KBS의 현실은 이제 그게 아니라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공영방송의 역할이 무엇인지 언론의 사명은 어디에 있는지 따지고 다투는 지경에까지 이르렀습니다.”

 

<KBS본부노조 노보, 2010 3 11>

 

엄경철이 양승동 KBS의 취재주간을 거쳐 통합뉴스룸국장(보도국장)으로 재임한 2018년부터 3년이 넘는 시기 KBS는 과연 권력과 자본으로부터 독립해 권력과 자본을 두 눈 부릅뜨고 비판하고 감시했나? 국가기간방송으로서의 재난방송에도 충실한 의무를 다했나? 지나가던 소가 다 웃을 지경이다.

 

 2019 4 4일 강원도 고성산불 사건이 터졌을 때 엄경철 국장은 당시 무엇을 했는가? 

 

거대한 화마가 강원도 고성일대 야산과 민가를 할퀴고 지나갈 때 엄경철 국장은 어디서 무엇을 하고 있었나? 당시 왜 산불속보 방송을 하지 않느냐라는 시청자들의 항의가 이어질 때 KBS <오늘밤 김제동> 생방을 능청스럽게 틀어대고 있었다. 이 사건 한 건으로도 엄경철 국장은 당시 보직 해임되고 잘렸어야할 인물이다. 하지만 민주노총 산하 KBS본부노조의 초대위원장이라는 대단한 프로필 때문이었는지 몰라도 그는 끄떡없이 보도본부 핵심 실세자리를 유지했다.

 

KBS가 강원도 고성산불 방송에 늑장 대처하는 탓에 KBS 구성원 전체는 공영방송의 가장 근본인 KBS 재난방송의 의무와 책임을 방기했다는 안팎의 거센 비판에 직면했다. 그런데 그 뒤 남은 것이라곤 강원도 고성 일대를 홀라당 다 태워먹은 뒤 재난방송 매뉴얼을 만든 것뿐이지 않은가? 

 

 2020년 가을 KBS사회부 법조팀 기자들의 <검언유착 오보사건>이 터졌을 때 엄경철 국장은 어디서 무엇을 했나? 

 

출처불명의 X 맨으로부터 받은 것으로 보이는 엉터리 제보를 바탕으로 오보를 냈을 때 엄경철 국장은 뭐라고 변명했었나? 시청자들께 죄송하고 송구하다는 말 한마디라도 했었나? 나중 사태가 걷잡을 수 없을 정도로 커지자 결국 사회부장 등 실무 기자들에게 징계가 내려졌지만 보도국의 총괄책임자였던 엄경철이 책임졌다는 소리를 들어본 적이 없다. 그는 아무도 손 댈 수 없는 <언터쳐블 빅 브라더> 였던 모양이다. 이런 걸 우리는 아이돌, 우상이라고 한다. 반박이나 비판을 할 수 없는 성역, 엄경철 아이돌, 엄경철 우상은 대단했다.

 

 그런 그가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를 1주일 앞두고 홀연 자리를 뜬다고 한다. 정확하게 표현하자면 먹튀하는 것으로 보인다.

 

주요 선거를 앞두고 보도본부 핵심 보직자가 인사이동한 사례를 KBS 역사상 보기 힘든 이례적인 경우다. 그래서 행여나 엄경철 주변이나 신상에 큰 오점을 남길만한 사건이나 스캔들이 있는지 궁금하기까지 하지만 그럴 가능성은 별로 없어 보인다.

 

그리고 시중에 흘러나오는 소문으로는 엄경철이 차기 부산총국장으로 내정되어 인사발령이 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다. 만일 이게 사실이라면 엄경철은 양승동 KBS의 핵심 실세 가운데 실세였음을 입증하는 것일테다.

 

또 이번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방송 과정에서의 <야당 조지기>와 편파왜곡방송의 총책임자로서의 책임을 회피하고 향후 이어질 것으로 보이는 각종 법률소송도 피해가는 이른바 꿩 먹고 알 먹는, 도랑 치고 가재 잡는 식의 일타쌍피먹튀 신공을 부린다는 세간의 비판이 어느 정도 설득력이 있음을 알 수 있다.

 

엄경철의 인사이동이 기정사실화된다면 1주일 남은 서울, 부산시장 선거방송이 얼마나 파행적으로 이뤄질지는 아무도 모른다. 떠나가는 엄경철 국장과 들어오는 임장원 통합뉴스룸국장(보도국장) 내정자 사이의 핑퐁식 책임회피 공방이 불을 보듯 뻔하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소위 집권여당의 박영선(서울시장 후보자), 김영춘(부산시장 후보자) 캠프 선거방송을 한다는 비판에 직면한 제작진이 눈 딱 감고 사고를 칠 가능성이 높고 그 순간부터 KBS의 선거방송은 그야말로 불공정, 편파왜곡이라는 나락으로 추락할 가능성이 높다. KBS보도본부와 제작본부의 주요 핵심 국장단의 인사이동 시기에 이런 방송사고가 그동안 많았다는 점은 이를 반증한다.

 

 그래서 우리는 여기서 엄경철 국장의 책임소재를 명확하게 하고자 한다.

 

이번 서울, 부산시장 재보궐 선거과정에서의 방송사고 및 편파왜곡 방송의 모든 책임은 엄경철에게 있다. 후임자인 임장원 국장은 이 책임에서 면책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엄경철 국장은 행여나 부산총국장으로 영전하더라도 그 책임에서 자유로울 수 없음을 알아야 할 것이다.

 

 우리는 특히 엄경철이 강원도 고성산불 낙종사태와 검언유착 오보사건의 책임을 진다는 의미에서 그의 총국장 발령인사를 반대한다.

 

책임지고 자숙해도 모자랄 판에 어디 영전 인사란 말인가? 우리는 엄경철이 부산이든 어디든 총국장으로 발령난다면 KBS 5천 직원들은 물론 전 국민들을 우습게 기만하는 사태로 규정하고 강력 대응할 것임을 밝힌다. 엄경철 국장과 양승동 사장은 우리의 선언이 빈 말이 아님을 곧 알게 될 것이다.

 

 

 김영삼은 또 누구인가?

 

 

<KBS노동조합 노보, 2003>

 

 

그는 30대 초반의 나이인 지난 2003 KBS 통합노동조합 위원장을 역임한 인물이다. 그는 사측을 견제하기 위해 파업도 불사하는 불화살이 되겠다고 호언장담한 바가 있다.  20년이 지난 지금 그는 KBS 모든 직원을 열 받게 만든 <직무 재설계> 작업의 총책이었다. 양승동 사장 연임용이라는 비판을 받는 <직무 재설계>는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탁상공론이었다.

 

그는 노조위원장 시절 지역방송의 활성화 어쩌구 하면서 속초, 태백, 영월, 군산, 남원, 여수 등 지역방송국을 통폐합하는 데 앞장섰다. 20년이 지난 지금 KBS 지역방송국이 떠난 자리는 아파트 건설업자들의 건설투기 바람이 불거나 공공기관의 휴양지로 전락했다. 애초부터 지역방송국 활성화, 지역방송문화의 거점 등의 미사여구는 한 마디로 공염불이었고 사실상 사기였음이 드러났다.

 

그런 그에게 양승동 사장은 <직무 재설계>란 중차대한 임무를 맡겼으니 결과는 뻔했다. 직원들의 강력한 저항과 비난 속에 <직무 재설계> 작업은 용두사미가 됐고 김영삼은 며칠 전 콘텐츠사업국장이라는 꽃보직으로 먹튀했다. 이런 사업적 마인드가 부족한 인물에게 양승동 사장은 <콘텐츠사업국장>이란 중책을 맡긴 이유가 한심하다는 평가가 그래서 나온다. 막장경영의 적나라하나 민낯이다. 이래서 KBS가 망하는 이유다.

 

 

권불오년이라고 했더니 5년이나 되나요?” 라고 말한 어느 정치인의 발언이 화제가 된 적이 있다. 본인들의 짜릿한 그 5년을 위해서 나라 경제가 폭망하든지, 국민들 살림살이가 절단 나든지 아랑곳하지 않고 그 5년 동안 자신들의 짜릿한 그 꿀단지를 쭉쭉 빨아댄 그 결과는 무엇인가?

 

KBS도 마찬가지다. 사장권력 3년 동안 자신들의 꿀단지를 쭉쭉 빨아대면서 경영참사, 편파방송, 막장경영이 눈앞에 닥쳐도 어느 누구 하나 책임지겠다는 자 없는데도 여지없이 실세들의 먹튀 엑소더스 행렬은 이어지기 시작했다. 그들만의 정의와 공정을 부르짖었던 양승동 체제도 결국엔 마찬가지였다. 그래서 우리는 이들의 행태를 낯낯이 기록하고 역사와 법의 심판대에 올려놓아야 한다.

 

이들의 미사여구에 혹해서 촛불을 들고 피켓을 들고 우리사회의 공정과 정의를 같이 부르짖은 많은 분들께도 한 말씀 드린다.

 

이것이 여러분들이 그토록 갈망했던 공정하고 정의로운 사회였나? 

 

그렇지 않다면 그대들이 지금 할 일은 무엇인가?

 

다시 분노하고, 다시 공정과 정의를 염원하는 촛불과 피켓을 들어라!

 

그렇지 못한다면 그대들도 결국은 그 나물에 그 밥이었다는 역사와 법의 심판에서 자유롭지 못할 것이다.

 

 

 

2021 3 31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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