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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수신료 납부 거부 청원 17만명 돌파

 벼랑 끝으로 회사를 떨어뜨릴 셈인가!

 

청와대 국민청원에 올라온 ‘KBS 수신료 전기요금 분리징수 청원이 오늘(11월 6)기준으로 17만 명을 넘어섰다.

그동안 1만 ~ 2만 명에 그친 수신료 납부 거부 운동이 폭발적으로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KBS에 대한 국민의 분노는 하루 이틀일이 아니다계속된 보도 참사와 사측의 안이한 대처지역국 구조조정으로 인한 국민적인 공분이 이미 한계치를 넘어섰다.

그런데 이렇게 KBS가 뿌리 채 흔들리는 최악의 상황에도 양승동아리는 여전히 본부노조 챙겨주기 인사에 집착하고 있다.

무능한 사장이 무능한 보직자를 자리에 앉혀 회사가 이 꼴이 나고 있는데도 말이다.

 

곳간이 비어가는 와중에 벌어진 보직 잔치

지난주 수시 인사가 발표되었다.

보도본부에 본부노조 초대 위원장을 지낸 엄ㅇㅇ이 보도국장의 자리에 낙점되었다과거에 어떤 기자가 앵커에다 보도국장 겸임까지 겸임한 적이 있었던가!

그는 과거 새노조의 상징처럼 알려졌으나 이제는 현 양승동 체제의 최대 실세로 군림하며 열심히 자기 얼굴을 알리고 있다.

 

그리고 이번 인사로 교향악단 사무국장에는 남ㅇㅇ가 가게 되었다통상 20년차 이상의 2직급 이상의 고참 직원이 가던 자리였다그런데 본부노조 정책실장 등 노조 간부로 활동했던 그를 챙겨준 것이다.

사실 6직급인 그를 2직급 을로 특채하려고 검토하려다가 KBS노동조합의 성명서와 많은 직원들의 반발에 부딪치자결국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그런데 기어이 그를 이렇게 터무니없는 보직으로 챙겨준 것이다.

 

최근에는 회사의 적자가 천억을 넘어 1,300억에 달한다는 우울한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사실 공기업이고 국민 모두가 수신료를 내며 후원하고 있는 KBS가 망하기는 쉽지가 않다그동안 오랜 기간 경영진들은 항상 자신들의 무능을 감추기 위해 위기를 과장해왔었다.

하지만 이번 양승동아리가 초래하고 있는 위기는 차원이 다르다.

 

이들은 그동안 우리의 재정을 튼튼히 뒷받침하고 있던 수신료마저 위협하고 있다숱한 보도참사를 내고신뢰도와 영향력을 바닥으로 떨어뜨리고 시청률을 떨어뜨리고 있다.

그간 수많은 위기 속에서도 KBS는 보도본부의 영향력이 있었기에 그래도 위상을 유지할 수 있었다하지만 양사장 이후 숱한 보도참사를 내고 신뢰도를 깎아먹었다그리고 편향적인 보도로 수신료 거부운동과 한전 분리고지 움직임까지 촉발시키고 있다.

 

그리고 광고수입의 격감에도 속수무책이었다중간광고 허용 등 대외적인 환경을 유리하게 만들기는커녕태양광 사건과 유시민 사건 등 외풍에 알아서 납작 엎드리는 굴욕적인 모습을 보였다어떻게 KBS의 위상이 이렇게까지 추락할 수 있다는 말인가!

    

그럼에도 이런 양승동아리 체제를 뒷받침하는 보직자들부역자들이 있다. 90% 이상이 언론노조 출신으로 구성된 이들은회전문 인사를 통하여 서로 서로 챙겨주고 알뜰하게 챙겨주면서 회사를 좀먹고 있다회사를 생각하기보다는 이번에 잡은 권력을 이용하여 어떻게든 자기의 이름을 알리고 보직을 해먹을지에 대한 생각밖에 없었다. KBS에 왜 이렇게 누구의 이름을 딴 프로그램이 많은가?

 

그 대표적인 인사가 바로 이번 인사에 나타난 엄ㅇㅇ, 남ㅇㅇ인 것이다그리고 요즘 사내에 힘깨나 쓴다는 사람 중에 노조 간부나 협회 출신이 아닌 경우가 없다이러니 누가 회사를 위해 열심히 일을 하려고 하겠는가노조나 협회에 잘 보이는 것이 모든 사내의 이익으로 가는 하이패스인 데 말이다.

  

이랬다가 저랬다가 왔다갔다 지금 장난하나 본부노조 

더욱 큰 문제는 과반노조를 외치는 본부노조가 현 양승동아리 체제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고 있다는 것이다보직자들의 평균 임금이 올라가는 직급체제 개편을 통해 언론노조 출신 보직자들의 이익을 대변해주고 사측의 고민을 풀어주었다양승동이 이를 국정감사 때 대대적으로 홍보했음은 물론이다.

이 와중에 본부노조는 연차수당 후지급에 합의한 후 단체협약이 잘 되었다며 자화자찬했다그 후 회사가 하던 논리를 되풀이하며 줬다 빼앗기보단 쓴만큼 정산하는 것이 무엇이 잘못인가?”라며 도리어 역정을 냈다. 

그리고 연차수당 후지급에 승인해줌으로써사측이 내년에 연차촉진 80% 이상과 전체 촉진으로 갈 수 있는 명분과 빌미를 제공해 주었다사측이 이 카드를 꺼내들어도 근로자로서는 속수무책으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는 환경을 만들어준 셈이다.

 

그 후 임금연차... 인내가 바닥나고 있다!’는 이상한 성명서를 올리며 물타기를 시도하고 있다정말 본부노조 집행부는 하루 이틀 후에 벌어질 일도 예측하지 못한다는 것인가정말 진정성이 있었다면 직급체제 개편과 연차수당 후지급을 걸고임금과 연차에 대한 협상을 시도했어야 하는 것인데이건 삼척동자도 알 수 있는 사실 아닌가지킬박사와 하이드란 소설이 생각나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더 이상 무슨 논리가 필요하단 말인가?

회사를 망하게 한 후 자기 동아리만 살아남을 생각이 아니라면

이렇게까지 무능하고 경영을 개판으로 할 수 있단 말인가?

양승동아리는 경영위기 및 시청률위상 악화의 책임을 지고 총사퇴하라!

어용노조는 더 KBS 노동자의 근로조건을 악화시키지 말고 그만 해체하라!

 

 

2019. 11. 6.

무능경영 심판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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