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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9.10.01 ▣ [성명] 1000억 적자인데 퍼주기식 직급 개편?

[성명]


1000억 적자인데 퍼주기식 직급 개편?

 

 

최근 8월까지 영업적자가 1000억이 넘고당기순이익만 700억 손실에 달한다는 소식에 KBS 구성원들이 충격에 빠졌다실로 놀라운 신공(神功)이다.

어떻게 하면 이렇게 1년도 못되는 짧은 시간 안에 단기간에 회사를 말아먹고 없던 위기까지 만들어 낼 수 있단 말인가작정하고 말아먹기로 결심하고 해도 이러기도 쉽지 않다.

 

최근 재정안정화 대책도 내놓고 비상경영도 실시하는 등 수많은 조치를 쏟아내서 예산을 깎고도 적자폭이 이 정도라니 사측의 무능함이 하늘을 찌르고 있다그럼에도 사측은 임단협에서 뻔뻔하게 임금 삭감장기근속휴가 폐지 등을 들고 나왔고지역국 구조조정의 칼날을 계속 휘두르고 있다.

 

왜 당신들의 무능경영과 엉망경영의 대가를 근로자들에게 전가한단 말인가그리고 KBS노동조합은 연초부터 수많은 성명서를 통해 양승동아리의 무능 때문에 적자가 1000억 이상이 예상된다고 늘 이야기해왔다.

이로써 우리와 KBS인들이 무능하기 짝이 없는 경영진보다 예측 능력이 더 뛰어난 것이 입증된 것 같아 실로 웃기면서도 슬프다.

 

최근 사측은 가당치 않게도직급 체계 개편이라는 것을 들고 나왔다.

사측은 무보직인 관리직급과 보직대상인 2직급갑이상이 너무 많다고 방통위 등 외부에서 지적을 받아왔다며 능력급제의 폐단과 폐지의 당위성에 상당시간을 할애하며 설명했다.

 

그리고 개편안에 보직자 그룹의 책임자 성과급제와 책임직급 수당을 신설했다직급체계 개편을 통해 보직자에게 좀 더 많은 돈을 주는 방향으로 직급을 바꾼다는 얘기다.

 

참으로 이상한 직급체계 개편이다.

항상 회전문 인사를 하고 자기 편을 알뜰살뜰 챙기는 양승동아리의 특성상 그동안 해왔던 무리들이 보직을 돌려막기 할 것이 뻔하다실제로도 그래왔다결국은 이들을 챙겨주기 위해서 직급 개편을 하겠다는 것이 아닌가 말이다!

 

사측은 본부노조가 과반수 노조가 되기를 학수고대하고 있다고 하며이미 오래전에 과반수 노조가 되면 직급체계 개편을 하겠다고 방통위에 보고한 바 있다그렇다면 이미 본부노조와는 사전 교감 또는 짬짜미가 끝났다는 것을 실토한 셈이 아니겠는가?

 

지금 기록적인 적자를 기록하고 있는 시점에 현재 보직을 달고 있는 양승동아리들은 현 위기에 가장 큰 책임이 있다.

 

그들은 사내에 모든 주요 보직이란 보직은 다 독차지해서 KBS 전체를 벼랑 끝으로 몰고 갔다시청률의 폭락영업이익의 폭락매체력과 신뢰도의 감소를 몰고 온 주범이다다시 말해서 KBS의 유무형 자산을 모두 홀라당 다 날려먹은 주범들이다.

 

직급개편안을 보면 무보직 상위직급자들의 고임금 구조를 고착시킨다는 능력급제가 사실상 폐지 수순에 들어가면서 책임자 성과급제란 이름으로 보직간부를 챙겨 주려는 것 아닌가?

 

보직 끝나기 전 퇴직금 중간정산을 한다면 보직수당까지 반영돼 더 큰 금전적 이득을 볼 수 있다는 얘기도 들린다.

 

참으로 염치가 없다근로자들은 장기 휴가 폐지임금 동결에 복지카드 약간을 먹고 떨어지라수백만 원의 피해를 보는 연차촉진은 감수하라고 하면서알뜰살뜰하게 자기 동아리 식구들보직 간부들은 챙겨주겠다는 것이다직급 개편을 한다면서소수 보직 간부들만 더 많은 돈을 챙겨주겠다는 것을 묵묵히 일하고 있는 대다수의 근로자들이 어떤 눈으로 바라볼까 궁금하다.

 

정녕 지금은 본부노조 출신 소수의 핵심 보직 간부들만 살맛나는 세상인가?

 

과거 노무현 전 대통령은 잘못을 저지르고도 뻔뻔한 사람들에게부끄러운 줄 알아야지!”라고 일갈한 적이 있었다.

지금 부끄러움과 뻔뻔함을 모르는 사람은 과연 누구인가어떻게 양심이 마비되지 않고서야 이런 것을 추진할 수 있는가수많은 사람들이 지적했지만자기 희생이 없는 개혁은 비웃음만 남기고 실패할 뿐이다자기 희생은 눈꼽만큼도 없고자기 것만 챙기겠다는 것을 잘 포장해서 추진하고 있는 당신들에게 오늘 노무현의 그 말을 당신들에게 돌려준다.

 

부끄러운 줄 알아라!

 

2019. 10. 1.

무능경영 심판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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