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급성명]

충격과 절망의 비상경영계획

결국 이렇게 KBS는 죽는가?

 

오늘(15) 내놓은 KBS 비상경영계획은 그야말로 충격과 절망 그 자체였다. 사측은 KBS 올해 사업손실이 1,000억 원이 넘어가고 내년 후반부터는 은행 차입금에 의존해야한다고 분석했다.

더 충격적인 것은 향후 5년간 누적 손실이 6,500억 원이 넘는다는 전망이다. 광고도 해마다 급격히 감소하고 있는 데다 콘텐츠 수익도 비관적이어서 비용을 줄이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는 게 사측의 설명이다.

비상경영계획을 살펴보면 2019년 추가 인원 채용 중단 지역국 7개 일부 기능 광역거점 이전(TV, 편성, 송출센터, 총무) 교대 근무 인력 통합 재배치 TVR 관리 업무 KBS비즈니스로 이관 KBS24뉴스 서비스 중단 경인취재센터 존속 재검토 KOBA 참가 재검토 등은 온통 비용 삭감과 인력 재배치로 도배돼있다.

 비상경영 속에서 노동자의 복지는 연차휴가 사용촉진제도 확대 병가제도 축소 선 연차 사용 시차실비 폐지 등 더욱 처참하게 개악됐다.

비상경영계획은 결국 양승동아리 경영 실패를 스스로 인정하는 셈이자 그동안 우려했던 문제점들이 모두 나온 노동자 농락의 끝판왕이다.

이번 비상경영계획은 KBS 공영방송의 가치를 깡그리 무시했다. 회전문식 인사와 불통으로 일관하는 의사결정이 이렇게 회사를 망가뜨렸는데도 노동자들은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는 것이다.

회사는 비상계획안을 발표해 공포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희망과 비전은 사라졌고 언 발에 오줌누기식 계획만 난무하고 있다.

취업규칙 상 불이익을 변경하는 심각한 상황 속에 사측은 근로기준법을 위반하려 하고 있는데 교섭대표라는 본부노조는 선택적 근로제 시범 실시 때와 마찬가지로 사측에 동조할 것인가!

KBS노동조합은 양승동아리가 KBS를 이런 식으로 죽이게 내버려두지 않겠다. 시급히 조합원들이 중지를 모아 더욱 강한 투쟁으로 응수할 것이다.

 

경영 실패 양승동아리 즉시 물러나라!

옥쇄 각오 절명 투쟁으로 KBS 살려내자!

 

                                             2019. 7. 15.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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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타기식 공방위를 거부한다!

 

공방위 취지와 목적은 한 시도 잊은 적 없다.

KBS노조는 1차 공방위에 최선을 다했으며 성실하게 임한

본부노조의 노력도 인정한다.

하지만 본질을 흐리고 책임을 회피하면서 오히려 제작진 징계를 운운하는

사측의 장단에 들러리가 될 생각 없다.

시간끌기, 물타기언쟁으로 진실을 숨기고 국민을 속이려는 사측의

반민주적 행위에 공범이 될 수 없기 때문이다.

다음주 국회 과방위 보고용으로 ‘2차 공방위라는 포장이 필요한 것은

아닌지 강한 의심이 든다.

     

2019. 7. 12.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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