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앞이 안보인다” 인적자원의 외부 유출 심각

 

 

뉴스앵커 출신유명 프로그램 진행자

아나운서 부부가 오늘 결국 KBS를 떠났다.

조종사 한 명을 양성하기 위해서는 KF-16전투기 123억원, F-4팬텀기 135억원, CN-235수송기는 150억원의 예산이 들어가는 것으로 추산된다.’(매일경제 2019. 4. 5.)

수백억 원의 비용을 들여 양성한 파일럿이 의무 복무기간 종료 후 민간항공사로 떠나는 것을 우려하며 작성된 기사의 일부이다.

 

비단 파일럿 뿐만이 아니다모든 기업들이 치열한 경쟁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 참신하고 유능한 인재들을 선발한다.

그리고 기업의 가치에 맞는 최고의 인재로 키우기 위해 끊임없이 교육하고 투자한다인재가 곧 기업의 미래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KBS 아나운서 한 명을 유능한 인재로 키우는데 얼마의 비용이 들어갈까고도의 기술을 요하는 파일럿 양성비용에는 못 미치겠지만 극심한 경쟁률을 뚫고 입사해 중견 아나운서가 되기까지 꽤 많은 비용과 시간이 필요함에는 틀림없는 사실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공영방송 KBS의 유능한 아나운서로서의 인재양성은 KBS의 얼굴이자 품격이 되기 때문에 KBS의 미래에 대한 투자이며 시청자들을 위한 최소한의 서비스이기도 하다.

 

KBS를 등질 수밖에 없는 이유

그런데 올해 들어 KBS를 대표하는 간판 아나운서들이 KBS를 줄줄이 떠나고 있다.

저마다의 사정도 있겠지만 안정적이면서 최고의 직장으로 생각했던 KBS가 이제는 아니라고 판단하는 이유가 분명히 있다.

 

작금의 KBS는 구성원들에게 미래 비전을 제시하지 못하고 있다.

능력이 아닌 편 가르기로 뉴스와 프로그램의 앵커, MC가 바뀌다 보니 기회 균등은 없어지고 아나운서로서 자부심도 사라지고 있다.

편파왜곡된 보도와 방송 탓에 정확하고 객관적인 정보전달을 하며 보람을 느낄 수 있는 곳인지 되돌아보게 되는 혼동의 시간도 갈수록 커가고 있다.

 

이미 조합이 노동청에 부당노동행위로 고발한 것처럼 양승동 사장은 지난해 4뉴스 앵커를 선발하면서 부당한 방법을 동원해 오직 특정노조 소속으로만 KBS뉴스를 채웠다.

 

또한 조합이 지난 성명(‘이번엔 아나운서 실장과 부장의 부당노동행위’, 2018. 8.23.)에서 지적하기도 했듯이 오랜 시간 동안 다수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던 MC들을 오래됐다.’, ‘경쟁력을 강화한다.’ 는 등의 석연치 않은 이유로 돌연 하차시켜 버렸다한 프로그램은 무리하게 MC를 교체하면서 생방송 당일에 사전예고와 다른 MC로 변경되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양 사장의 헛공약

양승동 사장은 2018년 사장 후보 정책발표회에서 2의 나영석신원호 같은 사람들이 더는 KBS 안떠나게 하겠다라고 밝힌 바 있다. PD만 안떠나게 하겠다는 것이었나?! ‘능력 있는 인재들이 KBS를 떠나지 않게끔 만들 것이라고 하더니 양 사장 취임 후 1년이 지나는 동안 KBS는 더 경직되고 능력보다는 출신성향만을 따진 인사 참사로 인해 결국 인재들이 KBS를 떠나도록 등 떠미는 결과를 낳고 있다.

 

한 중견 기자가 KBS를 떠나 대기업의 간부로 이적한 것도 이와 무관하지 않다.

사람이 곧 회사의 경쟁력인 KBS에서 인재를 헌신짝만큼도 취급하지 않고 있는데 어느 누가 애정을 갖고 직장을 다닐 수 있겠는가.

 

나영석신원호 뿐 아니라 KBS는 너무나 많은 인재를 내보냈다혁신추진부도 조직 개편을 하면서 제작 인력 유출이 심각하다고 봤다하지만 경영진은 아직 정신 못차리고 있다신입사원 최종 면접에서 전현무배성재를 어떻게 생각하냐?’고 물을 것이 아니라 제 2의 전현무배성재가 나오지 않도록 KBS를 매력있는 직장으로 만들겠으니 많은 인재들이 오기를 희망한다고 말해야 할 것 아닌가!

 

아무리 작은 기업이라도 성공하기 위해서는 Human Resource(인적 자원)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한다인재가 다 떠나고 혼자만 남기 전에 양승동 사장은 부디 사람 소중한 줄을 알아야 할 것이다인재가 곧 KBS의 미래이다.

 

 

2019. 7. 1.

새로운 노조쟁취하는 노조든든한 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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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변명대로 해석해도 외압은 확실

보도본부장 물러날 수밖에 없다

 

 

 

최근 벌어진 KBS 1TV <시사기획 창> ‘복마전..태양광 사업’ 외압 사건에 대한 사실 관계 여부를 확인한다며 보도위원회가 2차례나 열렸지만 별다른 결론은 나오지 않았다.

 

이런 가운데 보도본부 측은 일체의 내외부 압력은 없었고 재방송 불방 결정과 <제작진의 입장문을 유보하는 것은 김의철 보도본부장의 정당한 업무 지시였다고 밝혔다.

 

각각의 입장을 최대한 수용해 시간적 순서대로 사건을 따라 가보자.

 

지난 18일 제작진은 <>을 통해 정부가 장려하는 태양광 사업의 문제점을 짚으며 최규성 전 한국농어촌공사 사장의 발언을 보도했다.

 

이후 21일 윤도한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KBS가 아무런 확인 절차도 없이 허위 사실에 근거해 청와대가 태양광 복마전의 배후인 것처럼 묘사했다며 정정보도와 사과 방송을 요구했다.

 

이후 <>제작진이 보도에 문제가 없음에도 불구하고 보도본부장은 제작진의 입장문 발표를 막고 황용호 편성본부장과 통화해 <재방송을 불방 시킨다.

이에 크게 반발한 제작진은 보도정보게시판에 ‘<복마전..태양광 사업>을 외압으로 누르려 하지마라라는 성명을 내기에 이른다.

 

양승동 사장과 보도부 수뇌부 어느 누구도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지 않았다면 두가지 의혹이 발생한다.

 

첫째제작진에게 보도본부 수뇌부가 입장문을 받으며 왜 로우키(Low Key : 많은 이목을 끌지 않도록 억제된 것을 뜻함)로 가자”, ”2~3일만 지나면 잠잠해진다“ 라는 표현을 썼냐는 점이다.

 

도대체 로우키로 가서 누구의 이목을 끌지 않아야 하며 2~3일 동안 시간을 끌면 누가 잠잠해진단 말인가?

 

둘째, 21일 브리핑에서 청와대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KBS즉각 시정조치를 요구했지만사흘이 지났는데 아무런 답변이 없었다고 했다보도부 수뇌부 어느 누구도 청와대로부터 연락을 받지 않았다는 데 윤 수석은 누구에게 연락을 했다는 말인가?

 

양승동 사장은 지난 이사회에서 김의철 보도본부장이 청와대로부터 연락은 받지 않았고 윤 수석의 브리핑을 보고 사실관계를 확인할 부분이 있어 재방을 불방 시켰다고 말했다.

 

알아서 판단했다는 의미인데 제작진이 문제없다는 데도 이렇게 빠르고 노골적으로 예정된 방송을 불방 시킬 수 있다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

 

더구나 엄청난 피해를 끼친 재난인 강원 초대형 산불이 나도 그렇게 우왕좌왕하다 유례없는 보도 참사를 낸 당사자인 보도본부장이 이렇게나 발 빠르게 팩트 체크를 하고 해당 보도를 불방시킨 것에 대해서는 상당히 의아스럽다설마 보도본부장이 느낌으로만 해당 보도가 문제있다고 판단한 것은 아니리라 믿는다.

 

청와대로부터든 보도본부장으로부터든 <>제작진 단 한 명이라도 외압을 느꼈다면 그것은 외압이다. 2번에 걸쳐 보도위원회가 결론을 내지 못했다는 점은 외압의 전말을 확인하는 과정이지 외압이 있고 없음을 확인하는 자리가 아니다외압은 이미 제작진의 성명에서 확인됐다.

 

이제 보도본부장은 책임을 져야한다보도본부 수뇌부들의 주장이 사실이라 해도 첫 방송에는 가만히 있다가 청와대 수석이 사과하고 요구하니까 스스로 알아서 계획된 방송도 불방시키고 제작진의 입장이 담긴 글을 올리는 것도 막는 것은 보도본부장의 역할이 아니다.

 

백번 양보해 사측의 변명대로 해석해도 보도본부장의 책임은 피할 수 가 없다공영방송 KBS의 가치를 훼손한 게 이번이 몇 번째인가이제 그만 사퇴하는 것이 모두를 위한 길이다.

 

KBS노동조합은 보도위원회와 별도로 KBS 1TV <시사기획 창> ‘복마전..태양광 사업’ 외압 사건에 대한 원포인트 긴급 공정방송위원회 개최를 요구한다.

 

KBS노동조합은 공방위를 통해 KBS 1TV <시사기획 창> ‘복마전..태양광 사업’ 외압 사건에 대한 실체를 밝히고 책임을 물을 것이다.

 

 

2019. 7.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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