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비즈니스 성명]

 

명분 없는 보은인사

갑의 횡포 분노한다!

 

 

계열사는 이미 오래전부터 KBS 인사철마다 측근들의 자리를 챙겨주는 낙하산 착륙지로 전락했다급기야 오늘(5월 3) KBS는 KBS비즈니스 이사에 김용덕 전 기술본부장을 내정하고 주주총회를 통해 또 한 번의 보은인사를 기습적으로 단행했다.

김 전 기술본부장은 얼마 전 진행된 신임투표에서 KBS 내부구성원들이 68%이상 불신임해 자진 사퇴했다도저히 계열사 임원으로서 자질을 갖추었다고 할 수 없는 인물이다.

 

계열사 임원은 경영을 연습하는 자리가 아닌 실적으로 보여줘야 하는 책임이 막중한 자리이다. 그런데도 김 전 기술본부장이 공백 기간도뚜렷한 검증 절차도 없이 서둘러 KBS 비즈니스로 온 것은 사측 스스로 임기보전을 위한 보은인사이며 명분 없는 낙하산 인사라는 것을 인정한 셈이다.

 

과연 KBS비즈니스가 이사를 추가로 선임해야 할 만큼 경영상황이 악화되었다는 것인가? KBS비즈니스의 최근 경영상황을 볼 때 임원 추가선임은 그 어떠한 명분도 없다.

 

KBS는 2019년 제1차 재정안정화 대책을 통해 계열사 위탁관리비를 전년 수준으로 동결하겠다고 밝혔다위탁관리비가 전체매출의 3분의이상을 차지하는 KBS비즈니스는 경영위기에 처할 수밖에 없으며임원 증원에 대한 추가비용은 경영위기를 더욱 가속화시켜 그 부담은 노동자의 몫으로 전가될 것임이 자명하다.

이런 어려운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임원을 감원해도 모자랄 판국에 KBS에서 이미 무능이 드러난 전 기술본부장을 위한 자리를 만들어 줬으니 회사가 거꾸로 가도 한참을 거꾸로 가고 있다.

 

KBS사장은 지난 4월 1일 KBS비즈니스 창사30주년 기념사에서 응원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하였다. KBS직원으로부터 무능하다며 불신임을 받고 자진사퇴한 본부장을 계열사 임원으로 선임하는 것이 진정한 응원과 지원이라 할 수 있는가!

 

이번 인사는 계열사의 경영상황을 철저히 무시한 무원칙의 인사이며, KBS사장의 이해관계에 따른 측근 보은인사이며 갑의 횡포라고 밖에 볼 수 없다.

 

KBS는 명분 없는 보은인사를 당장 철회하고 더 이상의 갑의 횡포를 중단하라!

 

 

2019년 5월 3

KBS비즈니스 노동조합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성명]


선택적 근로시간제,

무엇을 위한 끼워 맞추기인가?

 

 

 

프로그램 제작을 위한 희생과 노력을 기계부품 다루듯 함부로 취급하지 말라!

영상제작국 영상제작1(스튜디오영상)과 영상제작3(중계영상), 영상제작4ST(스튜디오드라마영상)는 그동안 심각한 인력 부족과 증가하는 카메라 수요업무의 불규칙성 등 어려운 근로 여건 속에서도 오직 시청자에게 KBS의 고품질 프로그램을 전달한다는 사명감으로 프로그램 제작 업무를 수행해 왔다.

또한 본사 카메라감독들 뿐만 아니라 전국의 카메라감독들은 절대적으로 부족한 인력으로 이 프로그램저 프로그램 사방팔방 뛰어다니며 휴일도 가리지 않고 고군분투해왔다.

KBS 내 어디에도 존재하지 않는 이런 비정상적인 인력풀제 속에서 좋은 프로그램 하나 만들겠다는 의지와 공영방송의 가치를 살리겠다는 신념으로 버텨온 것이다.

그런데 오는 7월 1일부터 시행될 주52시간 근로시간단축 내용을 보니 맥이 풀린다근로시간단축에 대한 혁신추진부와 부서간의 협의를 보면 과연 프로그램 완성도에 대한 고민은 하고 있는지제작 인력을 근로 시간에 맞춰 끼웠다 빼는 기계부품 취급하고 있는 것은 아닌지 강한 의문이 든다.

 

 

무엇을 위한 끼워 맞추기인가?

이미 회의에 제시된 자료들을 통해 영상제작1,3,4ST 업무는 유연근로제 예시 유형 그 어느 것에도 맞지 않는전사적으로도 매우 특수한 형태를 가지고 있음이 거듭 밝혀지고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처음부터 선택적 근로시간제만을 제시하여 영상제작1,3,4ST 업무를 프레이밍한 저의가 무엇인가영상제작1,3,4ST 카메라감독들의 시야를 묶어두는 이유는 무엇인가과도한 업무시간을 줄이고 인력 고용을 촉진하자는 법 취지는 어디로 갔는가프로그램 품질 따위는 안중에도 없이 근로 시간만 맞추겠다는 꼼수가 숨어 있는 것은 아닌가?

혁추부의 방안은 누구를 위한 것인지정말 ‘KBS프로그램을 고려하긴 한 것인지 의문을 지울 수가 없다.

 

 

사람은 기계 부품이 아니다.

혁추부는 ‘A’라는 사람의 시간이 차면 ‘B’라는 사람으로 바꾸면 되지 않겠느냐 식의 계산법만 가지고 있는 듯하다모든 프로그램의 영상제작에는 프로그램별 특성포지션별 특성을 고려하여 인력을 운용한다오로지 머릿수만 채우면 되는 것이 아니다.

프로그램은 결국 사람의 손에서 만들어지며 여기에 KBS인의 긍지와 자부심이 더해져 기꺼이 희생과 악조건을 감수해 온 결과물이다.

혁추부는 지금까지 카메라감독들의 헌신과 노력을 방전된 배터리 끼워 넣듯 함부로 판단하지 말라!

 

현장의 목소리를 들어 제대로 일할 수 있는 제도를 마련해야 한다!

혁추부는 최소한 프로그램제작 현장에 대한 이해와 존중의 마음부터 가져야 한다카메라감독들을 선택적 근로시간제로 가두어 프로그램 제작에 대한 헌신과 열정의 불씨를 꺼지게 하는 시도가 있어서는 안 된다.

혁추부에 촉구한다대형 쇼 프로그램과 장시간 동안 녹화 및 생방송 하는 프로그램각종 스포츠와 보도생중계스튜디오드라마제작을 비롯한 KBS의 모든 영상제작 현장에 카메라감독들이 기꺼이 에너지를 쏟을 수 있는 제도적인 환경을 마련해달라노동자의 땀방울이 눈물이 되지 않게 열심히 일할 수 있는 최소한 환경을 만들어 달라!

 

 

 

2019. 5. 3.

새로운 노조쟁취하는 노조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2구역(영상제작조합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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