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활동보고]

 

2019 상반기 신입직원 연수

KBS노동조합 설명회 개최

 

 

KBS노동조합은 어제(5. 29. 수) 인재개발원에서 신입사원과 경력사원, 특별채용 사원을 대상으로 KBS노동조합 설명회를 열었습니다.

 

정상문 위원장은 인사말에서

2019년 상반기 신입 및 경력직원의 입사를 축하하고 KBS가 처한 미디어 환경과 나아갈 방향에 대해 제시했습니다.

 

허성권 부위원장은 KBS노동조합 소개를 하며

KBS노동조합 창립선언문에 담긴 내용을 중심으로 초심을 잃지 않고

싸워나가겠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진 질의응답에서는

KBS가 독립성을 확보할 수 있는 방안을 묻는 질의에 대해 방송법 개정과

시청자의 요구에 맞는 콘텐츠와 서비스를 제공해야한다고 답했습니다. 

 

끝으로 실생활에서 활용적인 10,000mAh 보조베터리를 입사 축하 선물로 증정하고

 

노동자의 권익을 찾고 사측의 권력 전횡을 견제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며 KBS노동조합 가입을 권유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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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바람 잘 날 없는 KBS, 특단의 조치가 필요하다!

 

 

강릉 산불 보도참사와 거짓방송 의혹경찰의 취객 검거 영상 편집 조작 의혹 등으로 날로 위상이 추락하고 물의만 빚고 있는 KBS 뉴스에 또다시 악재가 터졌다.

지난 3월 16일 KBS1 '뉴스9'는 정준영 단체 채팅방 메시지를 토대로 2016년 차태현과 김준호가 내기 골프를 친 정황이 있다고 보도했다하지만 최근 경찰은 관련 조사에서 혐의 없음으로 내사 종결하겠다고 밝혔다.

     

KBS노동조합은 이미 지난 공방위에서 이 문제를 따진 바 있다 취재진이 관련 증거도 없고 해당 출연자와 전 담당 피디의 사실 확인도 없이 단순히 채팅과 사진만으로 내기 골프 의혹을 제기한데 대해 강하게 문제를 제기해 왔다그러나 사측은 취재에 전혀 문제가 없다는 식으로 주장하다 결국 이 꼴을 당한 것이다.

     

지난 공방위에서 사측은 정필모 부사장이 나와서 “KBS가 내기골프를 선제적으로 보도한 게 잘한 일이라면 왜 칭찬하는 사람들이 없을까요?” 라는 질의에 이미 (칭찬)하고 있고 특정 정치세력이나 욕 하는거다.”라고 답했다정 부사장은 오히려 타사가 터트렸으면 파장이 더 심각할 수 있었다그 부분을 선제적으로 제어했다고 볼 수 있다.”고 했다. 내기골프의 무혐의 내사종결 이후에도 과연 이 말이 통하겠는가그런데 칭찬하고 있다는 데 왜 그런 내용은 기사화나 여론화가 왜 전혀 안 되고 있나 

     

두 연예인들은 KBS의 간판 예능 프로그램인 1박 2일에 출연하고 있었다이들이 KBS 광고수입에 기여하는 것은 연간 수 백 억원에 달하고 있었다우리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연예인들에게 그런 의혹이 있다면 신중하게 상황을 따져본 후에 보도했어야 했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아니면 말고식 보도를 한 후 무혐의로 종결된다면앞으로 누가 KBS 예능을 위해 출연하려고 하겠는가팩트도 틀린 상황에 자사에 출연하는 연예인이라도 그런 의혹이 있으면 누가 성역없이 보도한다고 칭찬이라도 해줄 줄 알았나황금알을 낳는 거위를 당장 내가 배가 고프다즉 기사거리가 필요하다고 배를 갈라버린 격이 아니겠는가수 백억 원에 달할 광고수입의 타격은 도대체 누가 책임질 것인가이런 짓은 창사 이래 사상 초유의 역대급 자살골이 아닐 수 없다. KBS노동조합은 경영진의 자살골로 인한 책임을 조합원들에게 돌리지 말라고 분명히 말했다.

     

또한 조직 내부의 잡음은 여기서 끝나지 않고 있다현재 갑질 의혹과 성희롱의 의혹을 받고 있는 모 특파원 사건이 있다이 특파원은 피해자의 고발에 따라 본사로 소환돼 자택에서 대기 중이라는 소문이 크게 확산되고 있다조사 결과가 어떻게 되든 특파원이 현지에서 물의를 빚어 국내로 돌아와 조사를 받았다는 사실은 극히 이례적이다특히 이 사실에 대해서 외부로부터 취재가 들어오고 있다는 소문까지 들려 더욱 흉흉하다.

     

그 뿐만이 아니다최근에 보도본부에서는 퇴근 이후 업무지시를 놓고 직원들끼리 큰 마찰이 일어났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또한 지역국에선 부장과 직원 사이 말다툼 끝에 폭행사건이 일어나기도 했다특히 모 지역총국 국장은 퇴직이 얼마 남지 않은 선배가 다른 일로 전환하기를 거부하자 잉여인력이란 모욕적인 말을 내뱉어 구성원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고 한다끝이 아니다모 지역국에선 아이디어 제안자가 휴직 중이란 이유로 본인의 동의 없이 다른 PD에게 대신 출품하게 해 물의를 빚고 있다.

     

최근에는 직원의 동의 없이 무단으로 직원의 일거수일투족이 담긴 CCTV 영상을 훔쳐보다 고발된 지역국 모 부장에 대해 기소유예 결론이 났다검찰은 피의 사실이 인정되지만여러 상황을 고려해서 기소유예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이렇게 CCTV로 근무자를 사찰하는 것에 대해 피의 사실이 확인됐는데도 회사는 징계는 커녕 그냥 침묵을 지키고 있는 게 공영방송사의 현실이다.

     

이런 무질서와 잡음의 근본적인 원인은 결국 양승동아리다능력이나 자질이 안되도 같은 노조니까같이 파업을 했으니까 라는 말도 안되는 이유로 보직자 대부분을 특정 노조 출신으로 채워 넣었다. ‘겸직 위반주간 박사’ 부사장과 얼마 전 물러난 키보드 워리어’ 김용덕 기술본부장이 대표적이다그 외에도 능력이 안되더라도 파업에서 얼굴을 알리고 마이크를 잡으면 보직을 잡고 소위 꽃보직에 가는 경우가 허다했다또한 치명적인 실수가 있어도 반성도 없이 넘어가는 일이 부지기수였다실로 (양승동)동아리 무죄무동아리 유죄의 시대가 아닌가누가 이런 상황에서 제대로 일을 하려고 하겠는가?

     

이런 양승동아리의 무리수 경영이 이제는 막장으로 치닫고 있다간판 프로그램 KBS 뉴스9의 시청률은 이미 평일에도 한자리 수로 떨어지고 있는 가운데 드라마의 인기에도 광고 매출의 급락세가 호전될 기미가 보이지 않고 있다설상가상 수신료 분리 징수 법안이 추진되고 있는 가운데 정치권에서는 여야 없이 KBS를 위협하고 있지만 양승동아리는 안에서만 큰소리를 치지 밖에서는 실로 무기력하기만 하다.

     

KBS의 경영도 이미 개판인사도 개판기강도 개판이제는 수십년 동안 쌓아온 신뢰도와 이미지마저도 개판이 되어 가고 있다이래서는 지금까지 쌓아온 모든 유무형적 자산을 다 날려먹고급기야는 구조조정까지 손을 댈 것이 뻔하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구조조정을 당해야 할 사람은 양승동아리다왜 멀쩡하던 경영수지와 시청률이인사가 그들이 권력을 잡은 후 이렇게 추락하게 되었을까아직도 모든 것이 보수정권의 적폐 청산을 못했기 때문인가아직도 진미위 연장을 운운하는 사측에 실로 웃음밖에 나오지 않는다.

     

양승동과 김의철에게 고한다부디 부끄러움을 안다면 이렇게 된 상황에 책임을 지고어서 썩 KBS를 떠나라!

     

 

2019. 5. 27.

새로운 노조쟁취하는 노조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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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

  

“미래 방송기술 키워 KBS 살리자” KOBA 참가자 격려

  

  KBS노동조합은 오늘(22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고 있는 제29회 국제방송·음향·조명기기전시회(KOBA 2019)를 참가한 KBS 노동자들을 격려했습니다. 

정상문 KBS 노동조합 위원장과 허성권 KBS 노동조합 부위원장, 문경환 KBS노동조합 중앙의장은 전시회에 있는 KBS 부스를 찾아 참가자들에게 음료수와 금일봉을 전달했습니다. 

정 위원장과 허 부위원장은 이번 전시회를 계기로 “UHD 기반 방송시스템, 5G와 첨단 재난보도시스템 등 다양한 방송 신기술이 하루 속히 원동력이 돼 KBS의 생존기반을 마련해 줄 것”을 기대했습니다.

오는 25일까지 나흘 일정으로 열리는 KOBA에 참가한 KBS는 ‘공영 미디어를 위한 기술 이야기’라는 슬로건으로, UHD와 VR(가상현실) 등 다양한 차세대 방송 서비스와 기술을 선보이고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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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제발 시청자를 속이는 괴물은 되지 말자

 

 

지난달 강원도 초대형 산불이 발생했다그때 KBS 기자는 생중계 중 자신의 위치가 강원 고성군이라고 설명했다실제로는 현장에서 100㎞ 가까이 떨어진 강릉방송국 근처에서 방송을 했다는 사실이 밝혀졌다.

 

이런 거짓 방송이 드러나자 사측은 이것을 인정하고 사과하기는커녕 관행이라고 했다가 또 거센 비난을 받았다그 후 갑자기 실수라고 말을 바꿨다이런 터무니없는 해명이 더 큰 분노를 불러일으켰지만 양승동 사장김의철 보도본부장을 비롯한 어느 누구도 이것을 거짓 방송이라고 인정하고 사과하지 않았다그 결과 시청자들의 분노는 아직까지 사그라들지 않았고 KBS 신뢰도에도 치명적인 타격을 줬다.

 

그리고는 한 달이 지난 지금, KBS는 또다시 조작 보도 소용돌이에 휘말렸다. KBS는 5월 17일 9시 뉴스에서 '취객에 밀린 여경?… 적극 대응영상 공개란 제목의 리포트를 방송했다여기서 여경이 제대로 역할을 못하고 있다는 인터넷 여론과는 달리 여성 경찰관이 경찰을 폭행한 취객을 적극적으로 제압했다고 보도했다.

 

해당 리포트에서는 여성 경찰관이 다른 경찰을 폭행한 취객을 무릎으로 누르며 경찰 방해죄로 현행범 체포합니다라고 당당하게 취객을 제압하는 모습이 나왔다.

그러나 실제로 이 장면에서 나온 여경의 음성은 "힘들어남자 한 분 나오시라고요빨리빨리"였다.

미란다 원칙이 나온 음성은 이로부터 30초 뒤에 나온 것이다.

결국 리포트 편집 과정에서 영상과 음성을 억지로 끼워 맞춘 것으로 확인돼 명백한 조작임이 드러났다.

KBS 뉴스에서 이렇게 대놓고 영상과 음성을 조작해 리포트의 핵심 근거를 만든 것은 전례를 찾아볼 수 없는 일이다.

 

이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KBS는 즉각적인 사과 대신 후속 보도를 통해 자신의 논리에 정당성을 부여하려고 했다.

즉 여경의 대응은 적절했고 "여경이 미란다 원칙을 고지하는 부분의 영상이 제대로 찍히지 않은 채 검은 화면으로 나와서 체포 과정이 보이는 영상 쪽으로 (음성을옮겨서 편집했다"며 "방송 시간 제약 때문에 부득이 편집한 것"이라는 게 KBS의 설명이다.

 

검은 화면을 사고로 보이지 않게 커버할 수 있는 방법은 다양하다왜 굳이 체포 장면을 덮어 쓴 것인가방송 시간이 촉박해서 진실을 왜곡했다는 변명은 도저히 이해할 수가 없는 궤변이다.

 

이번 조작 보도는 안 그래도 불만이 고조되고 있는 KBS 여론에 기름을 부었다.

현재 청와대 국민 청원 게시판에는 KBS 왜곡보도와 관련한 진상규명이란 제목의 청원이 올라와 2만여 명의 시민이 동의하고 있고 트위터페이스북 등 SNS에선 수신료 납부 거부운동을 하자는 목소리가 연일 높아지고 있다.

 

국민청원 게시판과 KBS 시청자권익센터 게시판에 이미 강원 산불 보도 참사와 대통령 대담 진행 미숙 파문 등 KBS를 강하게 비난하는 글들이 연이어 올라오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조작 보도 파문까지 겹치자 여론은 더욱 악화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여경 조작 방송은 정확성과 공정성은 물론 진실을 추구해야하는 보도의 기본 중의 기본을 지키지 않았다. KBS 방송 강령은 물론 방송프로그램 심의 규정까지 어겼다특히 우리는 정확성과 성실성만이 방송이 갖는 공신력의 근원임을 인식하여 방송내용의 명백한 잘못에 대하여는 신속하게 이를 정정한다는 KBS 방송강령을 정면으로 위배하면서 화를 키우고 있는 게 현실이다.

 

공영방송이 공영방송의 가치와 신뢰도를 버리면서까지 얻으려하는 것은 무엇인가제발 지록위마(指鹿爲馬사슴을 가리켜 말이라고 부름), 양두구육(羊頭狗肉(머리를 걸어놓고 개고기를 파는 것)으로 시청자를 속이는 괴물 언론은 되지 말자이럴거면 세월호 사건 때 우리는 이런 보도를 하지 않겠다는 반성문을 올리고거듭나겠다는 다짐을 왜 했던 것인가?

 

어쩔 수 없이 실수는 할 수도 있다어쩔 수 없이 낙종을 할 수도 있다하지만 제발 시청자를 속이는 사기 방송거짓 방송은 하지 말자사측은 이제라도 늦은 감이 있는 김의철 보도본부장을 해임하여 공영방송의 마지막 자존심을 지켜라.

 

김 본부장에게도 알린다이런 짓을 하고서도 자리를 보전한다면 도대체 공영방송의 보도본부장이 해임되어야 할 이유는 무엇에 있을까?

이렇게까지 해도 자리를 보전할 수 있다는 상한을 정하겠다는 것인가또한 구차하게 식물 본부장으로 자리를 보전하여 KBS의 역대급 치욕으로 기억되고 싶은가?

 

사측은 진작했어야할 김의철 보도본부장의 해임을 시작으로 보도 시스템에 대한 대대적인 혁신을 단행해 목숨이 경각에 달린 KBS의 골든타임을 지켜내라!

 

 

 

2019. 5.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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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노동조합 창립 31주년 기념식 및 

근로시간단축 설명회 개최

 

 

KBS노동조합은 2019년 5월 17일(금) 오전 11시 30분, KBS아트홀에서 
집행위원들과 조합원, 직능단체협회장, 계열사 위원장단이 모인 가운데
창립 31주년 기념식을 개최했습니다.

 

이 자리에서 정상문 위원장은 사측의 무능과 독선, 편파 경영을 규탄하고
기습적인 연차 촉진과 일방적인 노동자 고통분담에 반대하며
31년 전통 노동조합의 투쟁의 기치를 높일 것을 외쳤습니다.

또한 허성권 부위원장은 31년 전 노동조합 창립선언문을 낭독하며
KBS노동조합이 초심을 잃지 않고 변함없이 공영방송을 위해
투쟁할 것을 다짐했습니다.

 

전국의 모범조합원 15명을 포상하며
대표로 2명의 조합원에게 상장과 상금 20만원, 꽃다발을 수여했고,

기념식 이후 조합원들의 높은 관심 속에 진행된 근로시간단축 설명회에서
현재 진행상황과 질의응답시간을 가졌습니다.

 

끝으로 지난 4일간 조합 창립 기념 이벤트에 보내주신
축하 메시지의 경품을 추첨해
총 31명의 당첨자를 뽑았습니다.
참여해주신 조합원 여러분께 감사드리고
당첨되신 조합원께 축하드립니다!

 

변함없이 조합원과 함께 하는 KBS노동조합이 되겠습니다.
계속 응원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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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동보고]

 

무능경영 책임져라! 퇴근길 피켓팅

 

KBS노동조합 집행위원 25명은 어제(16일) KBS 본관과 신관에서 피켓팅을 벌였다. 
집행위원들은 이번 피켓팅을 통해 강원 산불 보도 참사와 대통령 대담 진행 파문, 진미위 관련 근로기준법 위반 혐의 송치 등 KBS의 근본을 훼손시킨 일련의 사태들에 대해 양승동 사장이 책임질 것을 촉구했다.  
또 기록적인 적자를 부른 무능경영과 이로 인한 연차 강제 촉진 강행을 비난하고 연차 강제 촉진을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앞서 KBS노동조합은 151차 집행위원회를 열어 사측의 근로시간단축 시행에 대한 대응을 논의했으며 기습 시행된 연차촉진과 지역국 통폐합 시도에 대한 투쟁 계획도 검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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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

(KBS노동조합 창립31주년에 즈음하여)

수신료 거부운동이 KBS노조 창립 촉발

 

 

  1980년대 KBS는 정부의 언론 통제로 땡전뉴스와 편파보도를 일삼고난시청을 방치했으며 외화와 수입 만화영화로 콘텐츠를 채웠다.

당시 수신료 2500원은 꽤 높은 금액이었다자장면 한 그룻에 500소주 한 병에 200원이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상업광고 비율도 높아 시청자들의 불만은 계속 높아져갔다.

 

   결국 우려하던 상황이 터졌다. 1982년 전라남도 농촌지역에서부터 수신료 납부거부운동이 시작됐으며 약 4년 뒤 종교단체 주관하에 수신료 거부 국민운동본부가 발족되기에 이른다당시 1야당이던 신한민주당도 동참해 KBS 뉴스 안보기 운동을 전개했다.

 

   최악의 상황은 1988년에 일어났다당시 KBS 수신료 징수액이 790억원으로 당시 최고점을 기록했던 1984년의 1255억원보다 465억원이나 줄어들고 징수율도 44.3%에 그친 것이다.

 

   회사에 큰 타격을 줬던 수신료 거부운동은 KBS 노동자의 자성을 불러일으켰고 1988년 4월 28일 사내 9개 사원협회 회장단은 KBS 노조 설립에 뜻을 같이했다.

그리고 5월 20일 오전 9시 본관 휴게실에서 각 사원협회별 10명씩 총 90명이 발기인대회를 거쳐 KBS 노동조합의 탄생을 확정했다.

 


 

<KBS 노동조합 창립선언문, 1988년 5월 20일부 발췌>

공영매체로서의 KBS가 과연 그 이름에 합당하게 국민에 대한 봉사를 하여 왔으며 나아가 한 언론매체로서 정당한 길을 걸어 왔느냐에 대한 외부의 질책과 내부로부터의 자책에 기인한다취재원에게 취재를 거부당한 적도 있었고, KBS는 출입을 삼가라는 수모를 겪어왔으며 급기야는 시청료 거부운동과 KBS TV안보기 운동까지 열병처럼 번진 적도 있었다..(중략)..시대는 더 이상 KBS가 한낱 정부의 방송 이기를 거부하고 진정한 국민의 방송민족의 방송이기를 엄숙히 요청하고 있다

 

당시 고희일 초대 KBS노동조합 위원장도 노보 창간호를 내면서 시청료 거부운동으로 확인된 KBS 오욕의 역사를 바로 잡기 위해 조합이 일어섰다고 강조했다.

 

<KBS노보 1호 발간사, 1988년 7월 31일부 발췌>

KBS는 특정 정치권력의 대변인으로서 여론조작의 하수인 역할을 해온 것이 사실입니다따라서 편파왜곡보도에 대한 국민들의 지탄이 시청료 거부운동에까지 이르게 된 것입니다지금부터라도 KBS는 이러한 오욕의 역사를 청산하고 찬란한 영광의 역사를 첫 장부터 다시 써야합니다..(중략)..첫째공정방송의 실현입니다누구의 편에도 서지 않고 국민 공익을 위해 엄정대도를 가는 KBS를 만들어야합니다둘째사내 민주화를 통해 조합원 누구나가 공정한 인사공정한 임금공정한 대우를 받아야합니다셋째이상을 바탕으로 전직원이 신뢰와 화합으로 뭉쳐 더욱 훌륭한 방송을 만들어 국민에게 보답해야합니다.

 


 

초대 KBS노동조합은 해직자와 특채자 문제를 정치권력이 KBS 내부에 입한 두가지 치명적인 상처라고 보고 투쟁의 깃발을 올렸다노조는 당시 억울하게 해고된 노동자가 135부당한 경로로 들어온 특채자가 341명으로 집계했다.

 


 

오는 20일 KBS노동조합은 31주년을 맞게 된다수신료 거부운동 조짐이 일어나고 있는 지금 31년 전의 상황도 닮은꼴이라 세월을 무색하게 한다.

 

하지만 오욕의 역사는 더 이상 반복돼선 안 된다창립 때나 지금이나 흑역사의 고리를 끊어낼 수 있는 것은 KBS 노동자의 의지와 단합이다.

 

KBS노동조합은 새롭게 다시 태어나기 위해 숙고와 변화의 과정을 거치고 있다. 31년 전 KBS노동자의 정신으로 다시 돌아가 국민과 호흡할 수 있는 길을 열어갈 것이다.

 

 

2019. 5. 16.

새로운 노조쟁취하는 노조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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