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노보 156호.pdf

20190219 (노보 다시읽기)노조집행부가 출세의 수단인가.hwp

<본부노조 노보 다시보기>

 


노조 집행부가 출세의 수단인가?

 

 

 

4년전 권오훈 위원장 시절 본부노조가 “노조 집행부가 출세의 수단인가?”란 제목으로 노보로 썼던 글 중 일부이다. 본부노조 출범 후 정말 많은 말을 내뱉고 무차별적으로 회사를 공격해왔기 때문에 본인들이 했던 말과 노보, 성명서가 기억이 안나나 보다.
아, 그렇게 기억이 나지 않기 때문에 불과 2년 전에 연차촉진제도 시행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반대하는 노보와 성명서를 쏟아내고도 지금은 모르쇠하고 있는 것인가? 지독한 기억상실증 때문에 지난 1월 임금협상에도 강제 연차촉진 강행에 대해 눈감고 입 닫고 있었던 것인가?

 

과거에 우리 KBS노동조합의 위원장과 일부 간부들이 당시 사장 밑에서 국장과 부장 보직을 맡았다고 그렇게 어용노조라고 비난하던 그들이었다.
그러더니 자신들은 언론노조 성향의 9대 집행부는 물론, 본부노조 1대부터 4대까지 총출동하여 모든 보직을 맡고 있다. 더구나 9대 집행부는 본부장 2명에 센터장 1명, 국장급 6명을 배출하여 국장급 보직을 맡지 않는 사람이 드물 정도의 자신들만의 보직 잔치를 벌이고 있다.

 

실로 ‘내로남불의 끝판왕’, ‘어용노조의 끝판왕’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회사와 노조가 한 몸인 것은 알겠지만, 회사간부가 핵심인지 노조간부가 메인인지 노조가 회사 핵심부서라도 되는 건지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를 정도이다. 

 

 당신들 귀에는 직원들의 “이게 회사냐?” “이럴려고 파업했나?” 라는 탄식이 들리지 않은가? 노조의 핵심이냐, 주변인이냐에 따라 내가 올라갈 자리는 정해져 있는 1500년 전 신라시대의 골품제가 KBS에 도래한 것이다. 핵심세력들은 1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온갖 본부장, 국장, 부장은 자기 맘대로 골라서 차지하며 잔치를 벌이고 있다.

 

당신들만의 잔치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KBS는 계속 병들어가고 있으며 채널 경쟁력은 날로 추락하고 있다. 올해도 엄청난 적자가 예상되고 직원들의 호주머니 역시 치솟는 물가와는 반대로 날로 가벼워질 것이다. 또 어떻게 꼼수를 써서 직원들의 호주머니는 털고, 자신들의 탐욕은 채우려고 들지 모르겠다. 

 

 

양승동아리와 본부노조에 고한다!

말 잘했다. 노동조합이 조합원에게 위임받은 권한을 권력으로 착각하고 개인의 이익을 취하는 순간 어용집단으로 전락한다.

자신들이 그동안 해왔던 말의 단 1%라도 실천하려는 모습을 보여라.
탐욕에 취해 기억이 안나는 모양인데, 우리는 그때마다 당신들이 썼던 성명서와 노보를 계속해서 올려줄 것이다.
지금에 와서는 과연 초심이 있었는지조차 의심스럽지만 만약 지금 초심이라는 게 있다면 초심으로 돌아가라!
이미 갈 때까지 간 KBS라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것인가? 수신료의 가치를 위해 오늘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동료들을 보며 일말의 양심과 최소한의 부끄러움은 챙기길 바란다.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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