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노보 156호.pdf

20190219 (노보 다시읽기)노조집행부가 출세의 수단인가.hwp

<본부노조 노보 다시보기>

 


노조 집행부가 출세의 수단인가?

 

 

 

4년전 권오훈 위원장 시절 본부노조가 “노조 집행부가 출세의 수단인가?”란 제목으로 노보로 썼던 글 중 일부이다. 본부노조 출범 후 정말 많은 말을 내뱉고 무차별적으로 회사를 공격해왔기 때문에 본인들이 했던 말과 노보, 성명서가 기억이 안나나 보다.
아, 그렇게 기억이 나지 않기 때문에 불과 2년 전에 연차촉진제도 시행에 대해서 대대적으로 반대하는 노보와 성명서를 쏟아내고도 지금은 모르쇠하고 있는 것인가? 지독한 기억상실증 때문에 지난 1월 임금협상에도 강제 연차촉진 강행에 대해 눈감고 입 닫고 있었던 것인가?

 

과거에 우리 KBS노동조합의 위원장과 일부 간부들이 당시 사장 밑에서 국장과 부장 보직을 맡았다고 그렇게 어용노조라고 비난하던 그들이었다.
그러더니 자신들은 언론노조 성향의 9대 집행부는 물론, 본부노조 1대부터 4대까지 총출동하여 모든 보직을 맡고 있다. 더구나 9대 집행부는 본부장 2명에 센터장 1명, 국장급 6명을 배출하여 국장급 보직을 맡지 않는 사람이 드물 정도의 자신들만의 보직 잔치를 벌이고 있다.

 

실로 ‘내로남불의 끝판왕’, ‘어용노조의 끝판왕’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정도이다. 회사와 노조가 한 몸인 것은 알겠지만, 회사간부가 핵심인지 노조간부가 메인인지 노조가 회사 핵심부서라도 되는 건지 어떻게 이해해야 할지 모를 정도이다. 

 

 당신들 귀에는 직원들의 “이게 회사냐?” “이럴려고 파업했나?” 라는 탄식이 들리지 않은가? 노조의 핵심이냐, 주변인이냐에 따라 내가 올라갈 자리는 정해져 있는 1500년 전 신라시대의 골품제가 KBS에 도래한 것이다. 핵심세력들은 1년도 안되는 기간 동안 온갖 본부장, 국장, 부장은 자기 맘대로 골라서 차지하며 잔치를 벌이고 있다.

 

당신들만의 잔치에 빠져 있는 상황에서 KBS는 계속 병들어가고 있으며 채널 경쟁력은 날로 추락하고 있다. 올해도 엄청난 적자가 예상되고 직원들의 호주머니 역시 치솟는 물가와는 반대로 날로 가벼워질 것이다. 또 어떻게 꼼수를 써서 직원들의 호주머니는 털고, 자신들의 탐욕은 채우려고 들지 모르겠다. 

 

 

양승동아리와 본부노조에 고한다!

말 잘했다. 노동조합이 조합원에게 위임받은 권한을 권력으로 착각하고 개인의 이익을 취하는 순간 어용집단으로 전락한다.

자신들이 그동안 해왔던 말의 단 1%라도 실천하려는 모습을 보여라.
탐욕에 취해 기억이 안나는 모양인데, 우리는 그때마다 당신들이 썼던 성명서와 노보를 계속해서 올려줄 것이다.
지금에 와서는 과연 초심이 있었는지조차 의심스럽지만 만약 지금 초심이라는 게 있다면 초심으로 돌아가라!
이미 갈 때까지 간 KBS라지만, 그렇다고 포기할 것인가? 수신료의 가치를 위해 오늘도 묵묵히 일하고 있는 동료들을 보며 일말의 양심과 최소한의 부끄러움은 챙기길 바란다.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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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8 (성명) 회전문인사강행폭망의지름길!.hwp

[성명]

 

회전문 인사 강행, 폭망의 지름길!

 

지난해 500억 원대 적자를 낸 KBS가 날로 추락하고 있다. 지난 1월에는 광고 매출 목표치를 크게 하회해 구성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이대로 가다간 올해는 천억원대 적자의 수렁에 빠질 수 있다는 전망이 확실시되고 있다.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할 이 때, 양사장은 이번 인사에도 본부장은 서로 자리만 바꿔 앉고 국장, 부장은 핵심 보직자 위주의 본부노조 파업 참가자들로 꽉 채웠다. 협회장과 노조위원장을 끝낸 지 1년도 안되서 부장, 국장, 앵커 자리를 다 차지해 이미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 자리에 같은 사람들이 들어가는 회전문 인사가 이번에도 자행된 것이다.

이번 인사의 가장 큰 특징은 9대 노조 집행부들이 사내 요직에 대거 진출하여 노조에 의한 KBS 장악을 마무리 지었다는 것이다.

 

9대 집행부

위 원 장 김영삼 → 전략기획국장

부위원장 김용덕 제작기술본부장

사무처장 김영한 지역정책실장(국장급)

정책실장 이훈희 제작2본부장 내정

교육국장 김영진 제작기술센터장

교섭국장 최선욱 공영미디어연구소장

조직국장 이형걸 이사회사무국장

특임국장 이경호 현 본부노조 위원장

편집국장 이도영 노사협력주간

공방실장 김현석 전 위원장, 방송뉴스주간

공추위 간사 권오훈 전 위원장, 혁신추진부장

등이다.

 

또한 본부노조의 초대 위원장이었던 엄경철은 정치국제 주간에 임명되었고, 9시 뉴스 앵커에 심야토론 진행자 등 요직을 독식하고 있다. 이쯤되면 회사의 경영진을 꾸린 게 아니라 노조 집행부를 꾸린 것이라고 봐도 될 듯 싶다.

 

그리고 이번 인사에서 작년 초까지 본부노조 위원장이었던 성재호 역시 약진하여, 핵심보직인 사회부장을 꿰찼다. 작년까지 부위원장이었던 오태훈 역시 자신의 이름을 딴 오태훈의 시사본부를 진행하며 승승장구하고 있다. 또한 작년 기자협회장으로 파업에 혁혁한 공을 세웠던 박종훈 역시 박종훈의 경제쇼를 시작하더니, 이번에는 경제부장까지 꿰찼다. 정말 해도 너무하는, 실로 최소한의 부끄러움도 없는 사람들이라 할 수 있다. 지금에 와서 확실해지는 것은 KBS를 국민의 방송으로 돌려주겠다는 것은 허물뿐인 구호였고, 자신들의 욕심을 그럴듯하게 포장한 것에 불과했다는 것이다.

 

KBS를 이용하고, 파업의 공을 자신들만이 독식하는 것도 정도껏 하라!

당신들은 추락하고 있는 KBS의 위상과 날로 심화되는 위기가 보이지 않는가? 미래에 KBS가 망하더라도 자기의 커리어를 만들어 앞으로 독립해 나갈 생각으로 이렇게 막가자는 것인가? 도대체 KBS를 망가뜨리고, KBS를 날로 위기에 빠뜨리고 있는 무리들은 누구인가? 지금에 와서 진정한 적폐 세력은 누구라고 봐야 하나?

 

이번 조직개편 인사를 통해 양승동 사장은 시청자보다는 본부노조를 섬기겠다고 천명했음을 다시 한 번 보여줬다. 지금 와서 실세들이 포진한 것을 보면 아무리 봐도 양승동 사장이 사장으로 권력을 행사하는 것이 아니라 본부노조 출신의 전 위원장인 김영삼이나 엄경철이 사장이라고 봐도 될 것이다.

 

이번 인사는 KBS 전체에 폭망의 지름길이 될 것이다. 양 사장과 경영진은 가라앉고 있는 KBS호를 살린다면서, 사실은 구멍을 뚫는 자폭행위를 그만하기 바란다. KBS호가 결국 가라앉게 되면 가장 많이 희생되는 것은 선의의 직원들과 시청자들이기 때문이다.

 

 

2019. 2. 18.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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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보 385.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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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장학기금 횡령 의혹 악의적 선동 책임 묻는다.hwp

 

[성명]


본부노조의 아니면 말고식 엉터리 폭로와 명예훼손,

이번엔 반드시 민·형사 책임 묻는다!

  


지난해 회사와 본부노조가 악의적으로 제기한 장학기금 횡령 의혹이 경찰 조사 결과, 전혀 근거가 없는 것으로 판명났다.

     

본부노조는 지난해 8월경 수차례 성명서와 노보를 통해 KBS노조가 운영했던 주차사업과 웨딩사업에서 수억 원의 횡령 정황이 포착됐다고

대문짝만하게 모든 KBS 구성원들에게 알렸다. 그 후 사측과 본부노조는 KBS노조의 전,현직 간부들과 조합직원들까지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그러나 경찰은 지난 21일, 불기소 의견(혐의없음)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알려왔다.

     

<1>

사측과 본부노조가 제기한 주차사업 운영수탁비 횡령 의혹은 실로 아전인수식 끼워맞추기의 엉터리 폭로에 불과했다.

먼저 본부노조는 주차운영도급업체에 운영수탁비 3억원이 지출됐는데 KBS노조가 운영보고서에서 31,560만원으로 기록한 것은

조합이 나머지 1,560만원을 횡령했다고 단정했다.

그러나 경찰의 조사 결과, KBS노조가 주차장 운영경비를 줄이고 안정적인 운영을 위해서 외부 수탁 인원을 줄이며

조합 직원들에게 회계와 관리업무를 맡긴 수당을 지급한 것으로 전혀 문제가 없다고 확인됐다.

     

<2>

주차장 유지 보수비에 대한 횡령 주장도 거짓으로 드러났다.

사측과 본부노조는 주차시설관리업체에 지출한 돈과 KBS노조가 지출했다고 기록한 금액이 다르다며 차액을 빼돌린 것으로 단정했다.

그러나 경찰조사 결과, 본부노조 간부가 업체를 찾아가 확인한 유지보수금액은 전체금액의 일부만 포함된 것으로 밝혀졌다.

유지보수업체가 세 곳 이상인데 한 곳의 금액만 조사하고 전체금액과 다르다며 차액을 빼돌렸다고 고발한 것은 매우 1차원적인 어처구니없는 주장이었던 것이다.

     

<3>

KBS노조가 직접 진행한 주차시설 보수에 대해서도 진실이 밝혀졌다.

주차시설 개선작업을 하며 사측이 사업비를 썼는데 KBS노조도 시설개선사업비를 썼다며,

KBS노조가 이를 허위로 책정하여 돈을 빼돌렸다는 식의 의혹을 제기했다.

하지만 경찰 조사결과 각각 다른 시설과 부품에 돈을 쓴 정당한 지출이었음이 밝혀졌다.

     

<4>

신관 웨딩홀 수리 비용에 대한 의혹 제기 역시 사실무근으로 밝혀졌다.

웨딩홀 리모델링 당시 업체와 KBS노조가 서로 다른 항목을 개선했는데 마치 중복 지출한 것처럼 사측과 본부노조는 횡령 의혹을 제기했다.

경찰이 수 개월간 면밀히 조사한 결과 이것 역시 혐의가 없다고 판단했다.

     

     

본부노조가 이렇게 근거도 없는 추측만으로 KBS노동조합을

악의적으로 공격한 것은 이번 한 번뿐만이 아니다.

2013년에도 웨딩비리 등의 의혹을 제기했고 본부노조가 고소 고발했지만 무혐의로 나왔다.

아니면 말고 식으로 가짜뉴스를 퍼트린 뒤 입을 다물어 버리는 본부노조의 행태에 이제 신물이 난다.

     

KBS노조가 무너져 가던 장학기금을 유지하겠다는 대승적 차원에서 조합의 수익사업 이익을 장학기금에 출연한 것은

결코 소속 조합원만을 위한 것이 아니었다. 수익금은 철저한 관리 속에 차곡차곡 장학기금으로 조성됐고

커피 가격도 현 물가보다 저렴하게 관리해 혜택이 전 직원에게 돌아가게끔 최선을 다했다.

하지만 본부노조가 밑도 끝도 없는 문제제기로 혼란을 가중시키고 있는 사이 사측의 장학기금 운용은 물론

복지수익사업은 최악의 상황으로 가고 있었던 것이다.

     

우리는 이번 본부노조의 무책임하고 어이없는 의혹 제기를 결코 그냥 넘어가지 않겠다.

이번 일은 단지 가짜뉴스와 폭로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양승동아리 체제 하에서 숱한 어려움과 고난, 인사 보복을 겪으면서도

우리 조합을 지키고 있는 조합원들에 대한 심각한 명예훼손과 무고로 규정한다.

따라서 이번엔 반드시 민사와 형사상 책임을 묻겠다!

     

본부노조에 고한다!

당신들이야 말로 늘 회사와 야합해서 KBS 근로자들의 권리를 팔아먹을 생각과 KBS노조를 공격해서 재미 볼 생각만 하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렇게 대문짝만하게 가짜뉴스로 우리 조합과 조합원들을 모욕했으니,

본부노조도 이에 상응하는 책임을 져야 할 것이다.

     

사측은 본부노조와 부화뇌동해 KBS노조를 욕보이고 자승자박의 결과를 초래한 것을 KBS 구성원들에게 공개사과하고, 앞으로 재발방지 약속을 하라!

     

KBS노동조합은 조합원들의 이름으로 회사와 본부노조가 한 악의적 선동에 대해 무고와 명예훼손으로 고소고발 하는 한편,

안정적인 장학기금 운용을 위해 공제회 운영실태 감시 및 근본적인 재정 안정화 대책을 사측에 강력히 요구한다.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첨부 #1.

 

첨부 #2.


 



첨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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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0213 양들의 침묵과 약자의 눈물 2.hwp

[성명]

승동아리들의 침묵과 약자의 눈물()

 

우리 가장이 이렇게나 힘든 직장생활을 하고 있다는 생각에 가슴이 찢어지고 고통스럽습니다. 표현할 수 없는 극심한 비통함과 자괴감에 숨쉬기조차 힘이 듭니다.

<갑질 피해 직원의 아내가 KBS감사실에 제보한 내용 중에서>

 

KBS 경남의 한 지역국에서 한 기자가 자회사 직원에게 행한 갑질과 이에 대한 사측의 묵인이 피해자 가족에게 씻지 못할 상처를 주고 있다.

 

피해 직원이 감사실에 제보한 내용에 따르면 해당 기자 A씨는 피해 직원에 대해 선배대접을 안 한다”, “태도가 불량하다며 갑질과 인격모독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정상적인 휴가 가려는 피해 직원에게 사람이 왜 그래? 기본문제 아니가? 나에게 따로 와서 고맙다고 말을 해야 되지 않냐? 사람이라면 그래야 되는거 아니가? 방송부장한테 먼저 말했던데, 순서가 틀렸잖아, 순서가..”라고 말해 자신에게 있지도 않은 근태처리 권한을 들먹이며 갑질을 해댔다.

 

피해 직원은 휴가를 다녀와서 인사를 했음에도 반말로 사람, 기본을 운운하며 인격 모욕을 했고 휴가를 가려 할 때마다 따로 불러서 자신이 한가할 때 말해라, 한가할 때 말하면 방송부장님보다 왜 먼저 말하지 않았냐고 하는 등 갑질을 일삼았다고 토로했다.

 

A씨는 개인적인 인격모독에 그치지 않고 업무에까지 불법적으로 관여해 자신을 괴롭혔다는 게 피해 직원의 진술이다.

KBS직원은 자회사의 업무에 대해 일일이 관여할 수 없는 것이 실정법이지만 A씨는 고압적인 지시를 반복했고 이 과정에서 모욕적인 발언도 쏟아냈다고 한다.

 

피해 직원은 더구나 A씨가 자신의 일거수일투족에 대한 메모를 하고 있고, 감사실 제보와 관련해서 자신에게 명예훼손죄로 소송을 걸겠다는 말을 하고 다닌다는 것을 다른 직원을 통해 듣게 돼 정신적인 충격이 심각하다고 털어놨다.

 

참다못한 피해 직원과 아내는 감사실에 피해를 호소했지만, 감사실은 이를 묵살하고 징계 의견도 올리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신속한 조치가 필요하다며 현장 조사까지 했으면서 피해자들의 호소를 뒤로 한채 아무 조치없이 입을 다물어버린 것이다.

 

사측의 침묵, 양승동아리의 무서운 침묵은 이번 일에만 국한된 게 아니다.

지난해 한 간부가 가족이 듣는 상황에서 욕설을 퍼부어 아이들까지 정신적인 충격에 빠지게 했지만 주의 조치만으로 넘어갔다.

다른 지역국에서는 비정규직 직원이 수개월에 걸쳐 파업에 참여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의도적인 업무배제를 했고 해고 종용을 했으며 집단 따돌림까지 자행했다며 한 간부를 감사실에 고발하기도 했다.

 

피해 직원이 수 십장에 걸친 피해 보고서와 방대한 녹취자료까지 감사실에 제보했지만 돌아온 결과는 고작 해당 간부에 대해 시말서만 쓰라는 조치였다.

이는 가해자에 대한 감사실의 엄중한 처분을 수개월간 기다리던 피해자를 두 번 죽인 일이며 그로인해 해당국의 비정규직들은 올해도 새로운 공포에 떨 수밖에 없는 상황이 오게 된 것이다.

피해자는 절규했지만 허공의 메아리일 뿐이었다.

(가해자가) 비정규직 직원이 듣는 자리에서 확 없애버릴까', '잘해라 내가 마음만 먹으면 없앨 수도 있다.'와 같이 본인은 농담처럼 말하지만 상시적으로 위압감을 주는 말들을 내뱉으며 자신이 그러한 힘이 있다는 것을 지속적으로 표현했습니다. ..(중략)

 

가해자는 파업 후 보도 TF팀에서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사람들의 거취를 논하고 있다며 이렇게 말했습니다. “네가 계속 우기고 앉아 있는다면 모두가 불편하게 너로 인해서 10개월을 지내야해 우리의 잘못된 선택 때문에, 근데 난 너를 선택할 때 있지 않았거든 그래서 너를 구박할거야. 너에게 죄의식이 없으니까

이후 제가 강압에 못 이겨 퇴사를 결정하자 오히려 '계약위반으로 고소하겠다'며 앞뒤가 안맞는 이율배반적인 모습을 보였습니다. ...(중략)

 

(가해자는) '너한테 이 조직이 베풀어 주고 이런 것들, 동료애 등 다 져버리고 너는 네 이익만 쏙 챙겨서 나가려고 하느냐 조직에 송구스럽고 죄송한 마음으로 은혜를 어떻게 갚을지 방안을 생각해내라'고 협박했습니다.

<갑질 피해를 당한 비정규직 직원의 피해 보고서 중에서>

공교롭게도 가해 간부와 직원들의 공통점이 있다. 바로 특정 노조의 소속이라는 점이다. 혹시 사측이 이런 비상식적인 조치로 끝낸 것은 사측과 밀월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특정 소속 노조원에 대한 비호했기 때문은 아닐까 강한 의문이 든다.

 

결국, 갑질 행위에 솜방망이 관행은 끽해봤자 주의나 시말서인데..“라는 인식을 심어주면서 갑질과 인격모독의 확대, 재생산을 부추기고 있다.

 

이런 가운데 오는 7월부터 직장 내 괴롭힘을 금지하는 근로기준법이 시행된다. 사내 갑질과 괴롭힘에 대한 최초의 법제화다.

사회적인 흐름이 사내 갑질과 괴롭힘에 대해 단호한 처벌 쪽으로 흘러가고 있는데 사측과 사측의 자웅동체임을 자처하는 본부 노조의 침묵은 계속되고 있다.

 

KBS노동조합은 자격조차 논란이 되는 사측 간부의 갑질 횡포를 단호히 배격한다. 조합은 익명제보 접수와 공동 법적 대응 등 힘없는 노동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맞서 싸울 것이다.

 

 

새로운 노조! 쟁취하는 노조! 든든한 노조!

KBS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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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원장 서신]

함께 미래로 나아갑시다!

 

안녕하십니까? 정상문 KBS노동조합 위원장입니다.

노조사무실로 자리 옮긴지 한 달이 다 되어갑니다.

설을 앞둔 KBS의 겨울은 유난히도 춥게 느껴집니다.

 

최근 본부노조와 사측의 협상 결과를 알고 계실 것입니다.

2018년 임금은 동결되었고, 19년 임금 역시 실질적인 삭감에

합의하였습니다. 이미 노사 동체를 알린 사측과 다수노조는

KBS 전체 근로자들에게 수백만원 삭감의 효과를 가져올

연차 촉진 제도 실시도 예고하고 있습니다.

 

사측과 본부노조가 얼마나 오만하고 KBS직원들을 무시했으면,

임금과 퇴직금에 수백만원의 피해를 주는 이런 협상을

대놓고 할 수 있겠습니까? 제가 만나는 조합원들마다 어떻게

이런 협상을 할 수 있냐며 안타까움과 분노를 전하고 계십니다.

 

양사장 취임 후 그를 따르던 일부 핵심세력들에게는

실로 따뜻한 봄이 왔습니다.

하지만 KBS의 경영상황과 시청률은 날로 악화일로에 있습니다.

2018년만도 400억 대의 엄청난 적자가 났고, 지금 양사장과 측근들의 무능한 경영능력으로는 19년 역시 더 큰 적자가 날 것이 뻔합니다.

그들에게는 꽃피는 봄날이겠지만, KBS 전체 근로자들의

호주머니는 날로 가벼워지고 몸과 마음은 더 추워지고 있습니다.

 

답답하고 절망스런 현실!

그래도 저는 아직 희망을 봅니다.

한 분, 한 분의 조합원들이

우리 노조를 다시 찾아오고 있습니다.

이대론 KBS가 안되겠다며,

이대론 진짜 KBS가 망하겠다며

우리 노조를 다시 찾아주시는 손길과

핸드폰을 통해 격려를 보내주시는 말들이

얼마나 고마운지 모릅니다.

 

제가 KBS에서 직장생활을 20년 넘게 하면서 느꼈던 점과

최근에 더욱 느끼게 된 사실은

우편향도 문제지만, 좌편향도 심각한 문제라는 점입니다.

 

공영방송이 어느 한쪽으로 편중될 경우 자신의 존재의미를

잃게 됩니다. 양쪽의 비난 속에 우왕좌왕하다가 침몰하게 됩니다. 그동안 정치세력을 등에 업고 KBS를 장악한다는 것을 늘 비판하더니

자신들도 정치세력을 업고 들어와 점령군처럼 군림하고

보직을 조합에 기여한 공으로 나누어 가지는 것도 심히 잘못되었다는 것입니다. 이 모두 KBS를 망가뜨리는 것이고 말로만 시청자를 위하는 양두구육(羊頭狗肉)같은 일입니다.

KBS 구성원 모두가 공감하실 것입니다.

 

KBS노동조합 역시 조합원들의 기대에 부응하지 못한

부끄럽고 실망스러운 과거가 있었기에 많은 동지들이 떠나셨습니다.

하지만 지금 어떤 정치세력에도 편향되지 않고,

사측에 건전한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제대로 견제할 수 있는 집단은

KBS노동조합 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저는 부끄럽지만 정치적 계산과 술수를 잘 알지 못합니다. 약속드릴 것은 늘 처음처럼 조합원이 답답해하고 내고자 하는 목소리가 있다면 대변하고, 사측과 본부노조가 전횡을 휘두르지 못하도록 견제하는데 힘쓰겠습니다. 2년의 임기 동안 절대 불의와 타협하지 않겠습니다.

 

얼마 전 입사한 신입사원들에게 조합 설명회를 다녀왔습니다.

젊고 패기에 넘치는 신입사원들을 보면서 KBS의 미래가 밝을 수도 있다고 생각했지만 지금 상황에 비춰보면 이들이 정년까지 과연 회사를 다닐 수 있을까 하는 안타까움이 들었습니다.

 

늘 시민을 위한다면서 실제 행동은 반대로 하는 무능경영진 때문에

회사는 급속도로 망가져가고 시청자들의 신뢰와 사랑을

잃어가고 있기 때문입니다.

 

KBS노동조합 동지 여러분! 그리고 KBS 가족 여러분!

KBS가 무엇인가 잘못되어 가고 있다고 생각하신다면,

KBS가 좌우 어느 쪽으로도 편향되어선 안된다고 생각하신다면,

부디 우리 조합을 믿고 힘을 모아주십시오.

여러분의 힘이 필요할 때가 바로 지금입니다.

 

멀리 가려면 함께 가라는 말이 있습니다.

제가 참 좋아하는 말인데, 지금같은 엄혹한 시기엔

반드시 멀리 가기 위해 함께 가야만 합니다.”

저도 미력한 힘이지만 흔들리지 않고

조합원들이 바라는 길을 묵묵히 걸어가겠습니다.

 

잘못된 과거를 반성하고, 현실을 비판하고 다듬어가며

함께 미래로 나아갑시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가내 두로 평안하시며 건강하시길 기원합니다.

 

해년 설을 앞두고

정상문 KBS노동조합 위원장 올림

 

20190201 함께 미래로 나아갑시다.hw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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