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특보 김인규는 더 이상

공영방송 능욕 말고, 즉각 사퇴하라!

 

MB 특보 김인규가 이명박 정권의 하수인답게 개구멍으로 공영방송 KBS에 첫발을 들여 놓았다. 조합의 저지선에 밀리자 본관 정문이 아닌 시청자상담실문으로 들어와 황망히 TV 공개홀 취임식장으로 사라진 것이다. 김인규는 조합의 강철대오에 막혀 오전 첫 출근이 저지당하자 오후에는 본사 팀장급 이상 간부를 총동원해 조합의 저지선을 교란시켰다.

 

90년 4월 방송민주화 투쟁을 촉발시킨 관제사장 서기원의 행태를 그대로 답습하는 이 같은 모습에 공영방송 구성원들은 분노를 금할 수 없다. 국민들의 성원과 선배 열사들의 투쟁으로 쌓아올린 공영방송 KBS의 위상이 MB 특보 김인규 한 사람으로 인해 20년 전 6공 시절로 퇴행하고 있기 때문이다. 30여 년 동안 자신을 키워 준 KBS를 이명박 정권의 국영방송으로 전락시키기 위해 개구멍도 마다하지 않는 그 부끄러움을 모르는 모습에 공영방송 구성원들은 측은함마저 느낀다.

 

김인규에게 엄중 경고한다. 더 이상 공영방송 KBS를 능욕하지 말고 즉각 사퇴하라. 오늘처럼 개구멍 출근을 강행하며 정권의 충견임을 자임한다면 5천 조합원의 퇴진투쟁의지는 더욱 굳세질 것임을 명심하라.

 

이명박 정권에도 엄중 경고한다. 공영방송 KBS를 전리품처럼 유린하겠다는 야욕을 버리지 않는다면 5천 조합원의 김인규 퇴진투쟁은 권력의 숨통을 바짝 조이는 정권퇴진 투쟁의 도화선이 될 것임을 명심하라.

 

우리는 오늘 질기고도 긴 싸움의 희망을 보았다. 살을 에는 듯한 추위에도 이른 아침부터 본관 계단을 가득 메운 조합원들의 투쟁열기가 내일은 더욱 달궈질 것이다. 출근저지투쟁의 열기는 성공적인 총파업 찬반투표로 이어져 5천 조합원 모두가 전사로 거듭날 것이다. MB 특보 김인규를 몰아내고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을 분쇄하자는 함성이 MB 산성을 넘어 구중궁궐 청와대에 울려 퍼지는 날이 머지 않았음을 확신한다.

 

2009년 11월 24일

KBS 노동조합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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