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하산 저지와 방송장악 분쇄

‘총파업 투쟁’을 선언한다!

 

한국 대표 공영방송 KBS에 조종이 울렸다. KBS 이사회가 오늘 ‘낙하산 후보 김인규’를 최종사장 후보로 결정하고 내일 대통령에게 임명 제청하기로 했다. 공영방송의 최고의결기구인 이사회가 ‘영혼 없는 거수기’로 전락해 MB 특보 출신 김인규의 손을 들어 준 것이다.

 

특히 김인규에 빌붙은 여당 측 이사들은 권력으로부터 KBS를 지켜달라고 국민이 부여한 역사적 책무를 망각하고, 한 줌도 안 되는 권력에 눈이 멀어 이명박 정권의 방송 장악 앞잡이로 돌변했다는 비난을 면키 어렵게 됐다.

 

국민과 구성원들의 피와 땀으로 지켜 온 공영방송 KBS가 이명박 정권이 내려 보낸 낙하산 사장에게 전리품처럼 유린당하는 누란의 위기를 맞고 말았다. 더 이상 참고 볼 수 없는 목불인견의 상황이다.

 

KBS 노동조합과 5천 조합원은 분연히 떨쳐 일어설 것이다. 총파업으로 배수진을 치고 정권의 하수인 김인규가 청정지대 KBS에 단 한 발짝도 들여놓지 못하게 할 것이다. 공영방송 KBS가 권력에 대한 비판과 견제 기능을 거세당하고, 독재의 길을 돕는 국영방송의 나락에 떨어지는 것을 결코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의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낙하산 저지 투쟁은 깨어있는 국민들의 동참으로 정권 퇴진투쟁으로 승화할 것이다.

 

김인규에게 엄중 경고한다. 자신을 30여 년 동안 키워준 KBS를 정쟁의 전장으로 만들어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권력의 화신으로 후대에 기억될 뿐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용퇴하라.

 

이명박 정권에 엄중 경고한다. 공영방송 KBS에 낙하산 사장을 내려 보내 무엇을 얻고자 하는가? 독재의 비참한 말로 뿐이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공영방송 장악 기도를 당장 멈춰라.

 

특보 사장의 낙하산 저지 투쟁은 법원도 인정한 정당한 투쟁이다. KBS 노동조합과 5천 조합원은 낙하산 사장을 저지하고 이명박 정권의 방송장악을 분쇄하는 날까지 의로운 총파업의 깃발을 결코 내려놓지 않을 것임을 분명히 밝혀 둔다.

 

2009년 11월 19일

KBS 노동조합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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