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낙하산 김인규 오면 총파업으로 맞서겠다!!!

 

KBS신임 사장 공모가 시작되면서 이명박 정부의 방송장악 움직임이 신성한 공영방송 안팎에서 다시 꿈틀거리고 있다.

 

이명박 선거대책위원회에서 방송전략실장을 맡았고 당선 후에도 당선인 언론보좌역을 지낸 김인규 씨가 국민의 방송 KBS 사장직에 야욕을 드러내며 공모에 참여하면서 벌이진 일이다.

 

11일자 경향닷컴은 “이 대통령의 대선 후보 시절 방송특보를 지낸 최측근인 김 회장이 이미 차기 사장으로 낙점을 받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고 보도하고 있다. 김 씨가 이번에도 청와대의 낙점을 받고 지난번 포기한 사장 공모신청서를 다시 꺼내 공모에 응했다는 것이다.

 

우리가 김 씨를 KBS사장으로 받아들일 수 없는 것은 특정 정당의 대선 후보 언론특보를 맡아 정권의 하수인으로 낙인이 찍힌 자가 공영방송 사장으로 올 경우 KBS의 본연의 임무인 정권에 대한 비판과 감시 기능이 거세 되는 것은 물론 KBS가 국영방송으로 전락했다는 국민과 시청자의 거센 저항에 직면하게 되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명박 대통령이 어제 이례적으로 KBS사장 공모에 대해 “불필요한 정치적 오해나 부적절한 논란이 없도록 공정하고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고 지시한 것에 대해 높게 평가하며 이 대통령의 바람대로 KBS위상을 회복하고 비전과 철학을 갖춘, 미래 방송 산업 발전을 선도할 수 있는 인물이 KBS사장으로 오길 간절하게 희망한다.

그러나 만약 김 씨가 이사회를 통해 최종 후보로 선정될 경우 우리는 방송 장악 의도가 없다고 누누이 밝힌 이 정권이 대국민 약속을 스스로 파기한 것으로 간주할 것이다.

 

우리는 김 씨가 끝내 정권의 낙하산으로 입성해 KBS의 정치독립성을 짓밟는다면 언론자유와 방송독립을 위해 숭고한 피를 흘린 선배들의 뜻을 받들어, 방송독립을 염원하는 국민과 함께, 5천 조합원의 고귀한 투쟁의지를 모아 낙하산 사장 저지를 위한 총파업 투쟁은 물론 정권 퇴진 투쟁도 불사할 것임을 분명하게 경고한다.

 

2009년 11월 12일

KBS노동조합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댓글을 달아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