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인규 이병순 강동순은

공영방송 KBS사장 ‘절대불가’ 즉각 공모 철회하라

 

정치독립적 사장 선임을 위한 KBS 사장 후보 공모에 모두 15명이 신청했다. 이사회가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를 들어 공모 신청자를 공개하지 않은 가운데 조합의 취재 결과 상당수 부적격자가 공모에 응한 것으로 확인됐다.

 

우리는 공영방송 사장으로는 부적격한자가 공모에 응할 경우 즉각적인 퇴진 투쟁에 나설 것임을 사전에 경고했고 구체적인 ‘KBS사장 5대 조건 및 5대 부적격후보’ 그리고 세부적인 ‘부적격 기준’까지 대내외에 발표했다.

 

이런 우리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김인규, 이병순, 강동순 같은 부적격 후보가 공영방송 KBS 사장직을 탐내고 있는 것은 공영방송 구성원들에게 모욕을 주는 것은 물론 분노까지 치밀게 하기 충분하다.

 

김인규 씨는 KBS출신이지만 이명박 후보 선대위 방송전략실장과 당선인 언론보좌역을 등을 지냈으며 MB 낙하산 논란으로 지난번 사장 공모를 자진 포기하기까지 했다. 이후 이명박 정부가 중점을 두고 있는 ‘IPTV사업’을 밀어주기 위해 통신재벌 등 수십개 업체가 모여 설립한 코디마 회장으로 현 정권의 방송계 실세로 꼽히고 있다. KBSPD에 대해서는 “300명을 드러내도 아무 문제가 없다” “PD들이 많다 보니까 <시사투나잇> 같은 프로그램 막 만들고” “PD특파원은 전 세계에서 대한민국이 유일해요”라는 발언을 해 PD직종에 대한 무지를 그대로 드러냈기도 했다.

 

이병순 씨는 이미 내부구성원들로부터 사장 부적격자로 낙인찍힌 인물이다. KBS내부구성원 76.9%가 연임에 대한 반대 입장을 분명히 했고 지난 1년 동안 공영방송 본연의 임무인 권력에 대한 비판과 감시를 제대로 수행하지 못해 정치권으로부터의 독립을 쟁취해내지 못했으며 무리한 연봉계약직 해고와 제작비 삭감, 비판 프로그램 축소 등을 통해 제작진의 방송에 대한 열정과 창의력을 없애버렸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특히 내부구성원들과 제대로 된 소통을 하지 못했고 보복인사 등을 통해 조직의 갈등을 증폭시킨 불통·갈등조장자이다.

강동순 씨는 2007년 대선 직전 한나라당 집권을 위해 언론을 어떻게 장악할지 논의한 이른바 ‘녹취록 파문’의 핵심 당사자로 사회적 물의를 빚은 인물이다. 당시 녹취록을 보면 강동순의 공영방송에 대한 철학과 사상이 그대로 들어 있다. 한나라당의 대선 전략을 조언해주는 ‘정치 브로커’에 가까운 발언들과 지역 차별 발언, 젊은 판사들에 대한 비하발언 등으로 가득차 있다. KBS의 주요보직을 맡아 일할 당시 정보를 정치권에 유출했다는 의혹을 받았고 비이성적인 행태로 지탄의 대상이 되기 했다. 시사투나잇과 미디어포커스 등을 좌파방송으로 규정하고 공영방송의 정체성을 붕괴시켰다고 비판한 전력도 있다.

 

우리가 제시한 ‘KBS사장 5대 조건과 5대 불가후보자’는 선언적인 구호가 아닌 실체적인 행동을 담보한 선언임을 분명하게 밝혀둔다. 만약 이들 불가 후보가 이사회로부터 최종 낙점을 받을 경우 우리는 5천 조합원과 함께 즉각적인 전면 투쟁에 나설 것임을 다시 한 번 밝혀둔다.

 

다른 12명의 후보에 대해서도 조합이 결성한 ‘사장 후보자 TFT’를 통해 철저한 검증을 해 부적격 후보를 가려내 낙마시킴으로써 정치독립적인 공영방송 수장을 뽑는데 전력을 다할 것이다.

    

2009년 11월 11일

KBS노동조합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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