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이 좋아서 그 자리에 앉았나?‘

취임하면 유념하겠습니다 연발한

김의철은 사퇴하라

 

국회에서 오늘 벌어지고 있는 KBS 사장 인사청문회에서 김의철 사장 후보자는 <유념하겠습니다> 발언을 연발했다.  <취임하면 잘 해보겠다> 는 작전으로 여야 국회의원들의 질의를 피해가려는 민망한 모습을 보였다.

 

 위장전입 궤변으로 해명하다 결국 시인

오전부터 질의 의원들로부터 위장전입 사실에 대해 집중적인 추궁을 받았다. 그러나 김의철 사장 후보자는 오리발을 내밀며 사실과 다르다며 항변했다. 그러나 야당 의원의 <허위답변이죠?> <위장전입 맞죠?> 라는 끈질긴 질의에 결국 위장전입을 인정하고 국민들에게 사과한다는 뜻을 밝혔다. 사과하기가 그렇게 어려운 일이었나 

 

 국어 해독력이 부족하거나 거짓말이거나 둘 중의 하나!

이 과정에서 김의철은 이사회에 제출한 공식서류의 질문지를 잘못 이해했다는 뉘앙스의 발언을 하면서 자신의 위장전입과 세금탈루 사실을 피해가려는 안타까운 모습까지 보였다. 그러나 여당의원들까지 가세해 질문지에 잘못 답한 사실을 인정하라는 질책을 받고서야 꼬리를 슬그머니 내리는 부끄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취임하면 사상검증, 반대편 보복인사 우려 지적까지 나와

한 야당 의원은 김의철 사장 후보자의 <진실과미래위원회> 이력을 문제 삼으며 그가 취임하면 자신과 다른 생각을 가진 편에게는 사상검증, 인사보복, 학살의 우려가 있다는 뜻을 밝혔다. 특히 2017년 전임 사장퇴출을 위한 파업 때 동조하지 않은 동료들에게 뱉은 부역자 발언 등을 문제 삼고 그래서 김의철 사장 후보자는 내로남불은 물론이고 양심적인 하자까지 있는 인물로 비판했다.

 

 <진미위> 불법보복기구 지적에...김의철동의하지 않는다

김의철 후보자는 이 과정에서 <진미위> 에 대한 불법성과 위법성 지적을 한 의원들에 대해 동의하지 않는다 란 발언으로 끝까지 자신의 전력을 부인했다. 특히 <진미위> 위원이면서 보도본부장 자격으로 자진 사퇴했던 특정 기자 2명을 특별 채용한 사실에 대해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며 궤변을 늘어놓았다. 이게 지금도 KBS 입사를 갈망하는 전국의 청춘들에게 할 소리인가? KBS 입사를 위해 지금도 밤낮으로 공부하고 준비하는 청춘들은 이를 보고 뭐라고 하겠는가? <진미위> 전력에 대해 이렇게 뻔뻔하게 발언하고 부인하는 김의철의 행태로 볼 때 김의철이 사장으로 취임하는 순간 인사보복이나 편 가르기로 KBS가 다시 한 번 보복의 악순환 난장으로 전락하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벌써부터 나온다.

 

 청문회는 성찰의 자리가 아니다. 잘못 시인하고 사퇴하라!

오늘 청문회에서 김의철이 보인 모습은 부끄럽기 짝이 없었다. KBS인 전체의 이미지에 먹칠을 했다. 타인의 잘못과 허점에 대해서는 <탐사보도> 를 무기로 무시무시하게 가혹했던 자가 자신의 허점과 허물에 대해서는 온갖 궤변과 거짓말로 핑계를 대며 이리 저리 빠져나가려는 민낯을 본 많은 국민들은 도대체 전체 KBS인에 대해 뭐라고 하겠는가 

 

김의철은 임명제청 직전 경쟁 후보자들이 석연치 않은 이유로 일방적으로 사퇴하자 나홀로 KBS 사장 결승전에 올라 KBS 사장으로서 절차적 하자 논란까지 빚고 있다.

 

그래서 오늘 청문회에서는 <운 좋게 그 자리에 앉았나?> 란 비판까지 받았다. 김의철의 실망스럽기 짝이 없는 오늘 청문회 발언을 보며 많은 KBS인들은 절망감을 느낀다.

 

국민의 이름으로 명령한다!

 

청문회는 성찰만 하는 자리가 아니다.

 

<유념하겠습니다> 라는 발언만 남발하는 자리도 아니다.

 

잘못을 솔직히 시인하고 사퇴하라!

 

그것이 KBS인의 전체의 명예를 지키는 길이다.

 

2021 11 22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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