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S 공영방송 사수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를 만장일치로 결의하며

 

 

최근 공영방송 KBS 노동자들을 둘러싼 위기상황이 쓰나미처럼 몰려오고 있다.

 

 언론독재법 (언론중재법) 국회통과

 

첫 번째 위기상황은 집권 민주당의 언론독재법(언론중재법) 국회통과 시도이다. 오늘 국회 문체위 전체회의(최종)가 진행되는 가운데 집권여당은 오는 825일 임시국회 본회의 통과를 추진하려고 온갖 꼼수를 쓰고 있다. 법안 일부를 여기저기 손본다며 누더기 법안을 만들면서도 KBS 방송노동자들의 언론자유를 해칠 수 있는 독소조항들에 대해서는 꿈쩍도 하지 않는다.

헌법에 보장된 언론자유의 가치를 정면으로 도전하는  헌법적 폭거이다. 이 법안이 실행되면 KBS 기자나 PD들은 기사 한 줄, 프로그램 한 편도 자유롭게 만들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짐은 뻔한 사실이다. 그런데도 불구하고 집권 민주당은 이게 가짜뉴스 잡는 법이라고 포장한다. 실제로는 진짜뉴스 죽이고 탐사보도 씨를 말리는 법임을 이젠 삼척동자도 다 안다. 즉각 이를 중단시키는 투쟁을 시작해야 할 때이다.

 

 

 부적격 KBS이사 선임

 

두 번째 위기상황은 부적격 이사들의 KBS 이사회 입성 가능성이다. KBS노동조합은 이미 16명의 이사 후보자들에 대해 부적격 사유를 성명서를 통해 밝힌 바 있다. 주로 공영방송 KBS를 망친 양승동 체제의 막장경영, 편파방송, 동아리 인사에 관여했거나 책임이 있는 인물들이다. 또 특정정당이나 여야를 막론하고 특정정당 정치인들의 추천을 받아 지원한 인사 등이다. 이들이 KBS 이사회에 입성하는 순간부터 KBS엔 위기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방송법 제50 2항에 따르면 KBS 사장은 이사회의 제청으로 대통령이 임명한다고 명시되어 있다. 이들의 선택에 KBS의 운명이 달려 있다. 부적격 이사들에게 KBS의 운명을 맡길 수 있겠는가?

 

 양승동 사장 연임

 

양승동 4년은 KBS 역사상 있을 수 없는 <진미위> 보복과 막장경영, 편파방송, 동아리 인사로 점철된 흑역사로 기록될 것이다. 역대 KBS 사장 가운데 손가락을 꼽을 정도로 KBS의 위상을 추락시켰고 시청자들로부터의 거센 반발에 직면하고 있다. 사실 양승동 사장은 더 잘할 수 있었다. 전임 사장의 공과를 이어받아 KBS를 우리나라의 명실상부한 공영방송으로 키워내고 아시아권 국가를 대표하는 글로벌 공영방송사로 키워낼 수 있었다.

그런데 양승동 체제는 시작하자마자 적폐청산이라는 미명 하에 전임 사장 시절 주요 간부들을 대상으로 <진미위>를 통한 보복작업에 집요하게 매달리다 허송세월을 보냈다는 비판에서 자유롭지 않다. 방송은 또 어떠했는가? 많은 국민들에게 감동과 안식, 즐거움과 정확한 정보를 제공했는가? <오늘밤 김제동> <더라이브> <태양광 보도> <강원도 고성 산불방송 늑장대응 참사> 등등. 이루 헤아릴 수 없는 실책과 똥볼로 국민들을 분열시키고 많은 국민들과 시청자들로부터 외면받기에 이르렀다. 이래 놓고도 사장 취임 4년째에 수신료를 인상한다고 요란을 떨지 않았나? 그런 양승동 사장이 연말에 사장 연임을 꿈꾼다면 KBS의 미래를 도대체 어떻게 될 것인가? 공영방송 사수의 이름으로 양승동 사장 연임은 반드시 저지되어야 할 것이다.

 

따라서 KBS노동조합 집행위원 전원은 오늘 166차 집행위원회를 통해  언론중재법 저지  부적격 이사 선임 저지  양승동 사장 연임 저지를 위한 비상대책위원회 전환을 결의했다.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는 오늘부터  언론중재법 저지  부적격 이사 선임 저지  양승동 사장 연임 저지를 위한 동원가능한 모든 법적인 투쟁수단과 조합원들과 함께하는 연대투쟁에 돌입할 것임을 선언한다.

 

KBS노동자들이여~.

 

공영방송 KBS 사수를 위해 우리 모두 연대투쟁에 함께하자!!!

 

 

2021 8 17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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