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채용 축소, 임금협상 깜깜

양승동아리 식물 경영진

이뤄놓은 것도 없고, 할 수 있는 것도 없다

 

 

양승동아리 식물 경영진은 지금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다. 그냥 하루하루 기득권을 누리고 책임은 회피하다보니 밑바닥까지 온 KBS에서 혁신과 변화의 의지도 사라진 듯하다.

 

소모적이고 파괴적인 직무재설계로 올초부터 난리법석을 떨더니 은근슬쩍 자취를 감췄다.

그 대신 또 절망적이고 힘 빠지게 하는 신규채용 축소라는 카드를 들고 나왔다.

 

알려진 계획에 따르면 방송기술직 신규 인력 채용은 고작 20. 퇴직으로 빠져나갈 120여명의 일을 당장 떠맡아야하고 지역에선 TV주조 근무교대마저 못할 위기에 처했다.

채용규모가 이런 식이라면 기본적인 방송 역할 수행에 큰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다는 얘기다.

 

코로나19 창궐로 인해 스튜디오 제작이 많은데 사람이 없다. 모두 채용인원을 바라보고 있지만 돌아오는 답은 최악의 충원율’. 절망적이다.

 

지역시민에게 등 돌리고 지역국을 통폐합해 총국을 활성화하겠다는 계획을 세운 것은 사상누각이었다. 현재 방통위는 방송국 전파 반납을 허가해주지 않고 있다.

 

지역민의 반발은 당연한 수순이었고, 방통위의 입장은 예측 가능했지만 양승동아리는 그냥 손놓고 있었다. 텅 빈 지역국은 신규채용이 없으며 아르바이트 직원에게 주요한 업무를 맡겨야할 운명에 처했다.

 

사측의 무능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이사회를 설득시키지 못하고 있다. 이사들은 자산매각으로 채워진 회사 재정을 문제 삼아 신규채용도 복지기금 출연에 대해 매우 부정적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매체는 늘어나고, 방송시간도 늘어나고 있는 지금, 제작시스템은 그대로인 미디어 환경에서 운영인원은 감당할 수 없을 만큼 줄어들고 있다. 신규 충원율이 20%에 불과한 회사가 분명히 정상은 아니다.

 

양승동 사장은 이도저도 못할 바에야 자리만 차지하고 앉아있지 말고 빨리 회사를 떠나는 것이 KBS구성원들을 조금이라도 돕는 길이다.

 

식물화 된 양승동아리와 어용노조는 임금협상의 임자도 꺼내지 않고 침묵을 시키고 있다.

 

작년 이맘때 임협 본회의에 들어간 것과 대조적이다.

 

지난해 민노총 산하 언론노조 KBS본부는 지난해 공공부문 임금인상률 2.8%와 최저임금 인상률 2.9%마저도 꿈 꿀 수 없는 0%의 임금인상률을 사측과 합의했다.

 

임금동결로 끝나지도 않았다. 시간외실비의 등급별 구분을 폐지하고 일괄 8000원으로 적용하는 것과 정년퇴직일을 분기에 도달월 말일로 단축, 그린라이프 연수 폐지 등 얻은 것은 하나도 없고 뺏기기만 협상을 했다.

 

우리가 한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치욕적인 협상이었다.

 

그런 임금협상을 시작한 때가 작년 5월이다. 1년이 지난 올해 5월은 왜 이리 조용할까 

 

그 사이 사측은 수백억 적자라고 고통분담을 강조하더니 320억 흑자라고 말을 바꿨다.

 

KBS 노동자는 한 번도 경험해보지 못한 임금협상을 작년에 당했고, 올해는 사측의 거짓말에 또 당한 것이다.

 

교섭대표 노조인 본부노조는 당장 지난해 협상을 파기하고 당장 2년 치 임금협상을 시작해야하는 게 당연한 수순이지만 깜깜 무소식이다.

 

사측은 이제라도 신규채용을 정상화시키고 이사회를 설득해 관철하라.

거짓 협상에 속인 KBS노동자에 조금이라도 사죄한다면 2년치 임금협상에 돌입하라.

 

둘다 자신이 없다면 맞지도 않는 사장 자리에서 내려와 그동안의 무능과 실책에 대한 심판을 받아라!

 

2021년 5월 10일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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