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공정방송감시단 보고서

선거 막바지, 주구의 발악 역시 끝으로 간다

 

 

양승동아리 주구저널리즘의 끝판왕이자, 사실상 KBS에서 아무도 못 건드리는 것으로 보이는 친 정권 선동가 주진우의 <주진우라이브>.

 

서울-부산시장 재보궐선거가 막바지로 치달으면서 주구의 움직임도 더욱 독해지고 있다. 나중에 어떤 뒷감당을 하는 것도 상관없다는 듯 정권 보위에 눈이 뒤집힌 듯하다. 최근 주진우 라이브에서 벌어진 엽기 퇴폐 저질 싸구려 방송의 사례를 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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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노골적 여당 선거운동 지원

- <주진우라이브> 4 2일에는 민주당 원내대표 김태년, 5일에는 서울시장 후보 박영선을 섭외해 그들의 입장을 마음껏 떠들도록 허용한 반면, 야당의 지도부나 후보가 나와서 입장을 설명하는 내용은 없음.

 

- 내곡동 생태탕 논란과 관련해 경작인, 측량팀장, 생태탕집 등의 증언과 증인의 숫자 등을 볼 때 더 이상 변명할 수가 없다는 박영선의 일방적 주장을 방송함. 여기에 주진우는 "증인이 많죠, 일단" 이라면서 박영선의 주장에 맞장구를 쳐줌(4 5)

 

- 생태탕 집 주인이 오세훈이 왔었다는 증언을 하기 며칠 전 오세훈을 모른다고 했다는 인터뷰를 한 것을 한 언론사가 며칠 지나서 보도를 했다는 것을 두고 그것은 뉴스도 아니고 지난 일이라는 전 민주당 의원 최민희의 일방적 관점을 방송(4 5)

 

- 5 박영선과 최민희의 일방적 주장이 방송되던 시점에는 이미 생태탕집 아들이 방문 당시 오세훈을 몰라봤었다는 내용, 생태탕집 모자가 기자회견을 취소했다는 내용, 생태탕집 모자가 의인이라는 민주당의 주장과 달리 그들이 도박방조죄로 거액의 벌금을 물었던 사실 등이 드러났지만, 거의 언급이 되지 않고 있음.

 

- <주진우라이브>는 내곡동 측량 당일 오세훈의 처남이 경희의료원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했었다는 <KBS뉴스9>의 보도를 확산시키면서 정권의 입장만을 강조함. 처음부터 간 것이 아니고 중간에 합류한 것이라는 오세훈측의 입장에 주진우는 "네 그렇군요. 사진이 나왔는데.." 하면서 오세훈측의 입장을 사실상 믿을 수 없다는 듯 발언함.

 

또 시사평론가 최영일은 "그래서 측량한 위치에 가서 있기에 시간이 안맞아요. 그럼 오세훈 후보만 남습니다" 라면서 사실상 오세훈이 측량 현장에 갔다는 것으로 단정하고 있음.

 

이런 일방적인 발언들은 한겨레 조차 "사진만으로는 송 교수가 몇 시부터 행사장에 있었는지 판단하기 어렵다"고 보도하는 등 실체적 진실이 여전히 드러나지 않은 상태에서 정권이 바라는 결론을 멋대로 내는 문제가 있으며, 또한 여전히 오세훈이 생태탕 집에 갔더라도 오세훈이 어떤 비리를 저질렀는지는 여전히 다른 문제라는 점은 무시되고, 오로지 오세훈이 어떤 문제가 있다는 인상만을 집요하게 만들어내고 있음.(4 2)

 

- 여당 원내대표 김태년은 이해충돌방지법이 마치 법안심사소위위원장이 야당 소속이기 때문에 어려움이 있는 것처럼 주장하거나, 부동산 정책을 전환하면 마치 서울이 투기판이 될 것처럼 단정적으로 주장하는 등 일방적인 입장만을 주장함. 특정 정파가 자기 정파의 주장을 하는 것 자체를 비난할 수는 없으나, 오직 여당의 주장만이 방송되고, 그 주장은 객관적인 주장이 아닌 일방적이고 근거가 부족한 주장들이 적지 않음.(4 2)

 

 정권 편향적 주장 혹은 일방적 주장 방송

- 백신 도입 지연과 관련해 대한민국이 백신 접종률에서 세계 100위권 근처에 머물고 있고, 백신의 확보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 사실임에도 코로나19 예방접종추진단 부단장 나성웅은 "우리나라는 아직까지는 코백스에 있는 국제기구 물량을 제외하고는 상대적으로 큰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고 강변함.  이에 대해 주진우도 "다른 나라는 어려운데 수급이 어려운데 우리나라는 차질이 없다고 들었다"는 현실을 왜곡하는 발언을 함. 주진우가 말하는 다른 나라가 코벡스 프로그램에 가입된 후진국들을 의미한다면 맞는 말이지만, 우리나라와 국가의 규모나 발전 정도가 비슷한 나라들을 비교하면 우리나라가 백신 접종률에서 최하위권에 처져있다는 사실을 왜곡하고 있음(4 2)

 

- 용산참사와 관련해 인권재단사람 상임이사 박래군은 "검찰 수사 결과나 판결도 사실 화염병에 의한 화염병에 의해서 화재가 났거나 이랬다고 하는게 증거가 없었거든요, 증거가 없이 그렇게 몰아간 건데"라면서 일방적인 의견을 주장함. 그러나 당시 화염병에 의해 불이 났다는 것은 대법원 판결에 의해 확정된 사실임. (4 1)

 

 프레임 왜곡

- 주진우는 <국민의힘> 원내대표 주호영이 반포아파트 전세보증금을 23퍼센트 인상한 것을 박주민의 사례와 비교하면서 전세금을 낮게 받으면 다른 사람에게 피해를 끼칠 수 있다고 생각하는지 청취자의 판단을 묻는다. 박주민 논란의 본질은 그가 임대차보호법을 발의한 자중 하나이고, 또 임대차보호법을 시행하면 전월세 가격을 올리려는 시도가 있을것이라는 경고를 했던 자로서 전형적인 내로남불의 뻔뻔함을 드러냈다는 것이고, 주호영을 비롯한 국민의힘이 임대차보호법 제정을 밀어붙인 것이 아닌데도, 두 사례를 비교함으로써 결과적으로 마치 주호영이 더 나쁜 자라는 듯한 이미지를 형성시킴. (4 5)

 

- 보궐선거가 정권심판이냐의 여부는 정당별로 입장이 다를 수 있음. 그러나 이번 정권심판이 이번 선거의 프레임으로 작동되는 것을 정권이 바라지 않는 것은 누구라도 부인할 수 없음. 평론가 최영일은 "시장이 회초리가 아니예요. 시장은 우리 민생을.. 시장이 뭐 하는 사람인가를 보고, 어느 사람이 날 챙겨줄 것인지를 유권자는 생각해야 해요"라고 선거의 프레임을 민생으로 전환하고자 하는 정권의 의도를 충실히 따라주고 있음.

 

또한 주진우는 "그렇죠. 우리 대표잡니다. 도장과 통장을 그 대표자에게 맡기는 날이에요"라면서 최영일의 정권편향적 프레임 설정을 두둔하고 있음.(4 2)

 

- 민주당의 선거 캐치프레이즈와 선관위의 투표 독려 메시지가 ''이라는 키워드를 공유하고 있음을 항의한 <국민의힘>의 문제제기와 관련 주진우는 "4443님께서 조경태 의원님 질문이요, 하고 문자를 보내셨습니다. 봄이 민주당을 연상시키나요? 봄이? <국민의힘>에서 봄이라는 현수막을 항의했다고 했어요. 그럼 <국민의힘>은 무슨 계절인가요?"라면서 프레임을 왜곡하는 엉뚱한 시청자의견을 소개함. 결과적으로는 <국민의힘>이 억지를 쓰는 것 같은 이미지를 만들어냄(4 1)

 

- 민주당 의원 안민석은 "실제로 <국민의힘> 의원님들은 소위 말하는 부자 의원님들이 굉장히 많아요. 땅도 저희는 몇 백평 가진 거 갖고 문제가 되지만, 실제로 국민의힘 의원님들은 수 천 평, 수 만 평 갖고 계신 분들이 굉장히 많이 있어요. 그러니까 이런 분들이 결사반대 하는 것이죠" 라면서 개인의 편견을 멋대로 배설함. 구체적으로 <국민의힘> 의원들이 얼마나 더 갖고 있는지, 그리고 그 차이가 어떻게 정책 입안에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한 사례나 증거 등은 전혀 제시하지 않음.

 

 부적격 패널 기용

- 이미 방송 패널과 관련한 4 5일 우리의 성명에서 안진걸이 스스로 박영선을 지원한다고 발언하고, 오세훈의 사퇴를 요구하고, 생태탕집 모자의 기자회견을 주관하는 등  얼마나 정권 편향적이고 불공정한 패널인지, 부적절한 패널인지 밝혔음에도 주진우라이브는 4 5일 안진걸을 다시 섭외함. 이쯤되면 모든 비판은 다 무시하고 정권 받들어 모시기로 올인한 듯함.

 

 

 개인의 정치적 편견 강요

- 대구지검 안동지청장 박철완이 검찰 내부망에 전 검찰청장 윤석열의 정치행보를 비판하는 글을 쓴 내용과 관련해, 윤석열이 정치행보를 보이는게 무슨 문제냐는 반박을 소개한 후 "이건 좀 너무하잖아요"라면서 자신의 일방적이고 주관적인 관점을 청취자에게 강요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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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문제가 되는 내용은 이것 말고도 훨씬 더 많지만 모든 것을 담을 수 없음을 양해 바란다.

 

어떤가? 이게 저널리즘인가?

 

이런 엉터리같은 일방적인 선동이 공영방송 KBS를 통해 방송되는 것이 적절한가?

 

KBS인들이여 응답하라!

 

그대들은 KBS가 이렇게 정권 앞잡이 선동꾼의 선동을 위한 스피커로 악용돼도 상관없는가?

 

정권과 결탁해서 한자리 해먹고, 자신의 이익을 챙기는 일부 정치꾼들이 회사를 이렇게 농단해도 상관없는가

 

더 큰 걱정은 내년 대선이다.

 

서울-부산 선거를 갖고도 이렇게 발가벗고 정권을 위해 견마지로를 다하는 그 집단이 내년 대선에는 도대체 무슨 짓을 할 지 가늠이 되지 않는다.

 

KBS노동조합은 KBS가 이렇게 철저하게 정권의 선동 도구로 망가지지 않도록 할 수 있는 모든 일을 할 것이다.

 

기대는 하지 않지만, 민주노총 산하 KBS본부노조에게도 제안한다.

 

그대들은 지금 이 상황이 정상적이라고 보는가? 이게 그대들이 고대하고 고대했던 공정한 방송인가?

 

우리와 함께 공정방송 회복을 위한 투쟁에 나설 생각은 없는가?

 

 

 

2021 4 6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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