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동표 직무재설계 '용두사미' ?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님을 알라

 

어제 KBS노동조합 사무실에서는 사측의 직무 재설계 2차 설명회가 열렸다. 사측 위원으로는 국은주 전략기획실장과 김영삼 전략기획국장, 강성훈 혁신추진부장 등이 참석했다. 노측위원으로는 허성권 위원장과 손성호 부위원장 등이 참석했으며 노동조합 중앙위원들과 협회장 등 10여명이 참석했다.

 

사측이 설명한 주요 내용은 이러하다.

 

➀ 폐지되거나 통합되는 부서장


심의부장, 노사협력부장, 지역혁신부장, PSM전략부장, UHD추진단장, 영상제작국 총감독 1명, 보도기획부장과 보도운영부장은 통합, 보도국 주간 1명 축소, 보도영상주간 폐지, 디지털오디오부장, 한민족방송부+3라디오업무 통합해 사회공헌방송부로, 콘텐츠사업부와 플랫폼사업부는 통합, 수신기술지원부장, 미디어플랫폼주간, 자산운용국장, 수신료기획부와 수신료운영부는 통합 등이다.

 

➁ 이동하는 부서


미디어기술연구소는 기술본부로, 해설위원실은 뉴스전문위원실(부장급)로, 콘텐츠프로모션부는 팀 단위부서로 축소해 편성본부로, 송신시설부는 방송네트워크국으로, 자산개발부는 경영관리국으로 각각 이동한다.

 

➂ 간부 축소 현황

 

사측의 설명대로라면 국장급(-6) 부장급(-18명) 팀장급(-44명)으로 축소 조정된다. 약 12%에서 13%의 감축율이다.

 

➃ 지역(총)국 직무 재설계


사측은 지역(총)국에 대한 직무재설계는 현재 방통위에 계류 중인 지역국 기능조정 안이 결론이 나는 대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노측은 이에 대해 지역국 기능조정 안이 아니라 지역국 활성화라고 표현하라고 정정했다.

 

KBS노동조합은 사측의 2차 조합 설명회를 듣고 아래와 같은 입장을 밝힌다.

 

➀ 직무 재설계 → 일부 조직 개편안으로 둔갑


이렇게 용두사미로 끝날 일을 왜 양승동 KBS는 무리하게 추진했는지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그래서 우리는 처음 주장했던 바대로 양승동 KBS의 직무 재설계 안을 원천 폐기할 것을 촉구한다. 일부 조직 개편안이기도 하지만, 단순 조직축소에 불과. 무엇을 재설계한다든지 그 목적이 무엇인지도 명확하지 않고 오로지 간부 줄이는 것 외에 무슨 효과를 기대할 것인가?

 

➁ KBS본부노조에 제안한 연대투쟁은 여전히 유효하다

 

KBS노동조합은 교섭대표노조인 KBS본부노조에 연대투쟁을 제안한 바 있다. 양승동 사장 임기를 몇 달 남겨놓고 말도 안 되는 직무 재설계 안을 들고 나와 KBS인들을 괴롭게 만들었다. 이는 애초부터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허무맹랑한 제안이었다. 즉각 폐기해야 하고 KBS본부노조는 교섭대표노조로서의 역할을 다함으로써 KBS노동조합과 끝까지 연대투쟁해주길 바란다.

 

➂ 힘없는 부서가 샌드백이 되어서는 안 된다

 

사정이 이러함에도 사측은 여전히 <직무 재설계>라는 타이틀은 유용하며 일부 부서에 대한 구조개편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사측은 여론에 떠밀려 힘 없는 부서들을 이제 마지막 단계에서 주 타깃으로 삼은 건가? 

 

결과는 양승동아리에 줄을 못 댄 부서장만 없애는, 양승동아리의 줄세우기 협박질에 불과하지 않은가? 그 부서에서 묵묵히 자기 일만 하던 직원들은 도대체 왜 이런 고통을 감내해야 하는가?

 

절대 좌시하지 않을 것이다. 

 

KBS노동조합은 용두사미로 끝날 조짐을 보이는 양승동표 직무 재설계 안이 어떤 식으로 최종 정리될지를 두고 볼 것이다.

 

사측이 직제규정 처리 방침을 3월18일 경영회의, 3월 24일 이사회 의결을 추진하고 최종 4월 5일 직제개편을 완료한 다음 전보 인사를 발령할 예정이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약 150여명의 대상자가 전보 대상자일 것으로 사측은 전망했다.

 

KBS노동조합은 양승동표 직무 재설계 안이 태어나지 말았어야 할 정책이라고 판단한다.

 

따라서 끝까지 사태를 예의주시하고 감시할 것이다.

 

이번 사태의 책임을 지고 양승동 사장은 퇴진할 준비를 하시라! KBS가 어디 동네 구멍가게인가?

 

그리고 이에 협조한 사측 간부들에게도 책임이 뒤따라야 할 것임은 자명하다.

 

끝날 때까지 끝난 게 아님을 양승동 KBS는 깨닫길 경고한다!


 
2021년 3월 17일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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