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 공정방송감시단 보고서

최경영은 최강 불공정,

최강 주구가 되고 싶은가?

 

KBS노동조합이 주요 프로그램에 대한 모니터링단을 가동하고 나서 새로운 고민이 생겼다. 모니터링을 하면 할수록 거의 모든 프로그램에서 일일이 문제점을 지적하기에는 너무나 많은 불공정 편파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어렴풋이 예상은 했지만 이것을 구체적인 기록으로 남기려고 하니 불공정 편파의 정도와 규모가 우리의 상상을 초월하고 있어, 이를 모니터링 보고서에 담는 것조차 쉽지 않은 일이 되고 말았다.

 

우리가 발표하지 않는 내용 역시 모두 데이터베이스화해서, 언젠가 이 부조리의 세상이 끝났을 때 양승동아리에 의해 자행되는 불공정 편파 방송이 법적, 역사적 심판을 받게 되는 증거가 될 것임은 미리 알려둔다.

 

오늘은 최근 최경영의 최강시사에서 벌어지고 있는 불공정 편파 방송 사례를 공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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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권 측 출연자의 일방적 주장 방치


➀ 전 검찰총장 윤석열이 LH 투기 사태에 책임이 있다거나, 엘시티에 엄청난 비리가 있었는데 검찰이 면죄부를 줬다고 하는 민주당 의원 홍영표의 일방적인 주장을 전혀 여과없이 방송
 
➁ 우리는 특정 진영의 출연자가 자기 정파의 의견을 제시하는 것에 대해 문제를 제기할 생각이 없음. 그러나 상대정파나 정적에 대한 비난이나 비방이 아무런 근거도 없이 배설된다면, 그에 대한 적절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공정한 방송일 것임. 그러나 진행자는 홍영표의 근거 없는 비방을 아무런 제재도 하지 않고 방치함.

 

 (홍영표) 윤석열 총장이 무슨 그 검찰의 수사권을 가지고 이렇게 국민의 공분을 받는 구조적인 LH투기 같은 것도 못 잡아내고 정치만 하다가 나갔지 않습니까? (최경영) 아 윤 총장도 책임이 있다. LH사태에 (홍영표) 아니 이런 문제에 관해서 수사권 가지고 있으면 했어야될 거 아닙니까? (최경영) 아~ (홍영표) 지금 뭐 언론에 많이 나오고 시작하고 있지만 부산의 엘시티에 관련한 엄청난 비리, 이런 거 다 면죄부 주시고 끝났지 않습니까? (3월 12일)

 

➃ 윤석열의 검찰총장 사퇴와 관련하여 출연한 민주당 의원 박주민은 "최근 정치적 행보 발언을 계속 하셨었는데, 사퇴 역시 정치적으로 하시는구나" 하면서 윤석열을 조롱하고, 진행자 최경영은 웃으면서 맞장구를 침.(3월 5일)

 

➄ 검찰개혁 및 윤석열의 언행과 관련해 진행자와 출연자가 정권에 유리한 방향으로 조롱을 일삼는가 하면 자신의 편견을 마음껏 배설함.

 

“검사들이야말로 사실상의 치외법권 이었잖아요?” (기자)“정치를 한다면요”(중략) “이후 행보도 결정된 게 아니냐는 추측도” (최경영) “그렇겠네요” “같이 나올 수도 있겠네요 대검 관계자들이랑” (일동) “하하하”  (중략) “(최경영) 잘해준다는 것이 무엇인가요?” “(이연주) 안 되는 사건 되게 하는 거죠” (중략) “(이연주) 헌법을 들먹이는 것”

 

❍ 팩트 왜곡

 

➀ 진행자 최경영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사망자가 한 명도 없었다는 조선일보의 보도를 '이상한 보도'라고 조롱했으나, 현재까지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인한 직접적 사망자로 공식 인정된 케이스는 없음. 그러면서 "아마도 어떤 정파적 의도 때문에 후쿠시마 원전사고까지 별 것 아니었던 것인양 취급하는"이라고 비아냥대고 있음. 최경영은 대통령 문재인이 2017년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1368명이 사망했다고 주장한 가짜뉴스를 믿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의심이 듬. (3월 11일)

 

❍ 정권편향 진행, 발언

 

➀ KBS 기자에게 "이러니 어용방송이라는 소리를 듣는 게 아니냐"고 말한 부산시장 후보 박형준을 두고 진행자 최경영은 "제가 사실은 박형준 후보가 후보되기 전에 한 번 스튜디오에서 인터뷰를 한 적이 있는데 그런 이야기를 물어보았어요. 2008년에 청와대에 계셨으니까 그때 방송장악과 관련해서 여권 관계자이기도 하시니까 당시에. 그거 뭐 법적으로도 다 판결이 났지 않습니까. 대법에서도 불법적이었다 판결이 났지 않습니까. 사과하실 용의가 없습니까? 당시에 관여는 안 되어 있습니까? 이렇게 여쭈어봤더니. 저는 그 때  홍보쪽이라서 잘 모르는데요..이렇게 예기를 하더라구요 (웃음) 이라며 박형준 후보를 비웃음.

 

그러나 박형준 후보에 대한 논란은 의혹이 제기됐을 뿐이지 박형준이 어떤 불법적인 행위를 한 것이 공식적으로 확인된 바가 없음. (3월 11일)

 

➁ 출연자인 시사평론가 김민하는 "윤석열 총장은 이걸 검찰이 대대적으로 수사해야한다고 지적을 했는데 지금 그럼 검경수사권 조정이 된 상황에서 검찰이 이거를 수사할 수 있느냐, 그렇지 않다는 것이 언론과 정치권의 분석입니다. 부동산 투기사범에 대해서는 지금으로서는 수사권한이 없고  6대 중대범죄라는 게 부패, 경제, 공직자, 선거, 방위사업, 대형참사 이런 건데 여기에 부패 공직자 경제 이런 것들이 있지만 뇌물수수 알선수재 이런 게 있다든지, 미공개정보 이용이라는 것도 자본시장법상 즉 금융에 관련된 범죄 이런 게 돼있기 때문에 사실상 여기에 대해서는 지금 직접 수사할 근거가 없다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습니다." 라면서 일방적으로 그 시점의 정권의 입장을 대변.(3월 8일)

 

➂ 출연자 김준일은 부동산 이슈가 선거의 승패를 가르는 핵심 이슈라면서 마치 이번 LH발 부동산투기사태가 "선거에 굉장히 악영향을 끼칠 것이다"라거나 "대권에까지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거예요. 그러니까 국수본이 수사를 잘 해야 해요. 그러면 어찌됐든 유기적 협력을 잘 해야 한다는 이런 과제까지 있는 거죠" 라고 말하는 등 정권의 입장이 투영된 발언을 일삼음. 또한 압수수색영장이 늦게 발부된 것이 마치 검찰이 일부러 직무를 해태해서 그렇게 된 것처럼 몰아가는 등 시종일관 대놓고 정권 편향적인 발언을 이어갔으며, 진행자 최경영은 이에 대해 줄곧 맞장구를 침..(3월 10일)

 

❍ 정파적 이슈 선택

 

➀ 진행자 최경영은 LH 사건과 관련된 검찰의 수사권과 관련된 말이 오가던 중 뜬금없이 "이 중대범죄 관련해서 알선수재죄도 들어가 있으면, 사실은 윤석열 전 총장의 입장에서 봤을 때는, 본인의 처랄지 여러 가지 관련된 의혹 사건이 있기 때문에 그것도 역시 수사를 철저히 해야합니다 검찰에서 라고 주장하면서 마치 검찰이 의도적으로 윤석열의 처 등과 관련된 이슈를 뭉개는 것으로 단정함(3월 8일)

 

➁ 변희수 하사의 자살과 관련하여 <트렌스해방전선>의 부대표 류세아를 인터뷰했는데, 특정 집단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소개함. 또한 변희수 하사의 자살과 별개의 이슈인 차별금지법을 논하면서 종합적인 판단이 필요한 사안을 단순화해 한쪽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음. 출연자의 주장과 달리 차별금지법이 헌법상 표현의 자유를 침해한다든지, 또 배상책임이 논의되고 있는데도 "단순한 선언적인 법을 왜 반대하냐"는 등 특정 집단의 주장만을 일방적으로 대변함. (3월 5일)

 

➂ 보수성향 단체의 3.1절 집회와 관련해 근거도 없이 이들이 쪼개기 집회를 한다거나, 소규모 집회가 대규모 집회로 확대될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함. 또한 방역수칙 위반 등의 우려를 전하면서 2020년 8월 15일의 보수단체 집회만을 거론하고, 민주노총의 집회나 박원순, 백기완 등의 장례식 등 실제로 발생한 방역수칙 위반 사례 등은 언급하지 않음.

 

또한 출연자 김민하는 "이분들의 특징이 정치방역을 주장하고 있기 때문에... 역으로 생각하면 오히려 방역수칙이나 이런 걸 안 지킬 가능성이 또 높다는 생각도 드는 거죠. 그런 점에서 국민들의 불안감이 있다"면서 보수 단체들에게 부정적인 이미지를 씌우고 이들이 마치 국민들에게 어떤 부정적인 존재인 것처럼 몰아감. 또한 법원의 허가를 받아 개최하는 집회에 대해 "집회를 강행"한다는 표현을 써 부정적 이미지를 만듬. 진행자 최경영은 "자해를 하실 필요는 없어요. 시위만 하시면 돼요. 하하하" 하면서 보수성향 단체를 조롱함. (3월 1일)

 

❍ 정파적 패널 선택

 

➀ 뉴스의 해설이나 이슈의 토론과 관련해 출연하는 출연자들이 모두 정권과 깊은 관계가 있거나, 진보 좌파 의 활동가들 아니면 진보좌파의 목소리를 대변하는 미디어의 소속의 인물들로 채워져 있음. 또한 국회의원의 출연 빈도도 현 정권의 국회의원 출연 빈도가 압도적으로 높음.

 

➁ 더미래연구소 김기식, 변호사 이연주, 인사이트K 배종찬, 미디어오늘 민동기, 노동당 김민하, 뉴스톱 김준일, 한겨레 하호영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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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가? <KBS뉴스9>나 <주진우 라이브>와 마찬가지로 우리의 보고서는 이들 프로그램에서 자행되는 모든 정권 편파적 발언, 부적절한 편향 사례를 모두 담을 수 없다. 워낙 촘촘하게 정권 편향적 주구방송이 시종일관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여야의 토론 형식 같은 예외를 빼고 정권의 입장만을 충실하게 대변하는 자들로 출연자들이 구성된 것으로 보듯, 말 한 마디 한 마디, 토시 하나하나가 모두 정권을 바라보고 있다. 도대체 80년 군부독재 시절이라도 이런 식으로 방송이 정권의 시녀로 전락한 적이 있었나 싶은 절망감이 들기도 한다.

 

우리는 <최경영의 최강시사>가 이전 <김경래의 최강시사>였고, 그 이전에는 <최강욱의 최강시사>로.. 사실상 프로그램의 이름부터 현 정권의 행동대원이자, 현 범 여권의 국회의원이자, 조국의 절친이자 극렬지지자이자, 대통령 문재인의 비서를 역임한  최강욱의 이름을 따 그가 출세하는 디딤돌의 역할을 했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아예 태생부터 정권의 주구노릇을 하기로 작정하고 만든 것으로 보이는 프로그램이니 어련하겠냐만, 이렇게 구체적으로 분석한 결과는 우리를 참담함을 넘어 분노와 허탈감으로 몰아넣고 있다.

 

이러고 싶어서 그동안 그토록 공정과 정의를 외쳐왔던 것인가? 이러고 싶어서 그동안 그토록 방송장악을 떠들어왔던가? 이렇게 자발적으로 공영방송을 정권에 헌납하고 싶어서 과거 경영진을 그리 물어뜯었던 것인가?

 

우리의 모니터링은 계속될 것이다. 또한 주구 방송의 모든 디테일은 하나하나 기록될 것이다. 그 기록의 행위는 이들이 저널리즘의 법정에서, 때로는 현실의 법정에서 심판받는 그 날까지 계속될 것이다. 취재 제작 실무진들에게 호소한다. 공범이 되지 말라.

 

2021년 3월 16일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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