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코로나19 확진자 동선신속하게 공개하라!

 

 

현재 코로나19 3차 대유행 속에 사내에서도 동시다발적으로 확진자가 발생하며 직원들은 방역과 거리두기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본사 본관과 신관은 거래업체와 외주업체출연자민원인 등 다수가 방문하는 경우도 많은데코로나 19 확진자의 동선과 겹치는 일도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사측이 제시한 상황별 대응 및 확진자 사내 공개 기준은 '상주 직원(외부)'으로 한정돼 있다.

 

그림입니다.원본 그림의 이름: 코로나 19 상황별 직원 근무조치.jpg원본 그림의 크기: 가로 971pixel, 세로 317pixel

[업무공지매우 심각한 코로나 확산세전 사원의 더욱 철저한 대응을 요청합니다!(후생부 2020-11-26) 

 

대표적 공개방송 제작시설에

확진자 다녀가도 공지는 없어

KBS 직원들은 최근 외부언론을 통해 프로그램 녹화에 출연한 일부 가수가 확진으로 확인됐다는 소식을 접했다.

스튜디오 녹화 특성상 출연자촬영음향조명장비업체매니저코디 등 다수의 인원들이 한 공간에서 장시간 함께 있을 수밖에 없다특히 1m 내 근접 촬영을 한 직원도 있어서 검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불안감을 안고 있어야만 했다.

 

그런데 이번 경우 사측은 사내 공지를 하지 않았다확진자가 상주 직원이 아니고 직원들 역시 방역당국으로부터 동선이 겹칠 뿐 밀접 접촉자가 아니라는 판단을 받았기 때문이라는 황당한 기준이다그렇다 보니 자발적 검사시는 정상근무라는 <코로나 19 상황별 직원 근무조치>에 의해 검사 결과가 나오기도 전에 출근을 해야 하는 어이없는 상황이 벌어지기도 한 것이다이런 식의 대응은 방역망이 뚫리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적어도 사내에 확진자가 방문한 경우라면 근무 형태를 떠나 공지해서 동선이 겹치지 않는지방역 조치는 이루어졌는지 알리는 게 사내에서 벌어진 일을 기사를 통해 알게 되는 것보단 낫지 않겠는가!

확진자의 동선은 신속하게 파악해 공지할 필요가 있다정보에 빠른 직원 몇몇을 통해 전해질 게 아니라 혹시 모를 노출을 피하기 위해서라도 해당 구역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알려야 할 것이다!

 

방역부서장 재량에만 맡길 것인가

KBS노조가 몇 차례 개선을 요청했지만 방역당국의 지침에 따른다는 원론적인 답이 돌아왔다.

방역당국의 방침을 따르는 것도 좋지만 방송국 상황에 맞게 사내에 맞는 지침을 마련해야 하지 않겠는가지금은 부서장의 재량에 맡기는 경우도 많아 부서별로 눈치는 본다는 말까지 나온다.

 

업무에 따라 대근을 서야하는 문제로 부서장도 교대근무자에 대한 재택근무를 쉽게 허가하지 못하는 곳도 있다는 것이다필수방송인력에 대한 추가적인 대책이 필요한 이유다이는 곧 개최될 산업안전보건위에서 대책을 요구할 것이다.

 

다시 방역의 끈을 조여야 한다.

앞으로 가요대축제(12. 18.)연예대상(12. 24.)연기대상(12. 31.) 등 연말에 각종 시상식이 줄지어 기다리고 있다.

지금까지 KBS는 비교적 코로나19 감염 예방을 잘해오고 있다직원들의 거리두기 실천과 사내 방역에 힘쓴 직원들의 노력이 주효한 것이다하지만 근래에 들어 느슨한 것 아니냐는 목소리도 나온다.

 

직원들의 건강을 최우선으로 지켜야 할 경영진의 판단 착오로 사내 확진자가 급격하게 증가될 시 누가 어떻게 책임지고 보상해줄 것인가!

 

회사는 즉시 납득할만한 조치를 취하고 동선과 방역 여부를 신속하게 공개하도록 지침을 보완하라!

재난 주관 방송사를 자처하면서 사내 코로나 위기대응도 제대로 못한다는 오명을 쓸 순 없지 않은가!

직원들에게 각자 알아서 방역에 힘쓰라고 하며 불명확한 지침이나 부서장 재량에만 맡기는 안일하고 어처구니없는 상황이 자칫 KBS에 치명타가 될 수 있음을 반드시 명심해야 할 것이다.

 

 

 2020. 12. 4.

무능경영 심판공영방송 사수!

K B S 노 동 조 합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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