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송신소 방송사고의 원인 제공은 사측이다.

 


방송기술인들 노력에 박수를 보내며...

 

광주총국 무등산 송신소 장애발생으로 인한 정파사고로 회사 경영진은 뜨끔했을 것이다다음날 있을 국정감사 준비로 분주하던 그 시각송신기 장애발생으로 정확히 5133초가 정파되었기 때문이다언뜻 보면 대형사고에 대한 인적책임을 물어야겠다는 생각이 들겠지만사고 후 조치를 신속하게 한 부분에 대한 상을 줘야한다.

 

무등산송신소는 2006년 9월 무인화 되었고, 10개 매체 20개 송신기를 운용 중이다사고당시 광주총국 송출센터 근무자는 비상조치절차에 따라 모든 조치를 취했음에도 해결되지 않자송출보수팀을 긴급출동 요청을 한다송출보수팀이 1시간 거리 무등산송신소로 출동하면서 송신소 근무 청경과 화상통화를 통해 비상조치한다기술본부 또한 새벽을 달려 광주까지 내려가 사고원인을 조사하고고장 장비를 교체한다.

 

이번 방송사고는 신호탄에 불과하다.

 

현재 지역에 설치된 송신소 장비들 대부분이 10년 이상 20년 된 장비가 많아 제사고가 또 예견되고 있다.

 

회사는 콘텐츠에 역량을 쏟아 부으면서도 장비투자는 잊혀진지 오래다필수인력은 안 뽑아주고핵심장비는 안 사준다겨우 견디다 사고가 발생해야 긴급구매를 해준다이런 식의 땜빵조치로는 뒤이을 사고를 막을 수 없다.

 

얼마 전 방송기술인 협회는 주말드라마의 성공에 안주하지 말고핵심제작시설의 UHD 전환을 요구하는 성명서를 올렸다그러나 회사는 장비와 시설에는 투자하지 않겠다고 한다그렇게 기술을 홀대하여 얻는 것이 정작 무엇인가!

 

보이지 않는 곳에서 오늘도 땀 흘리며 수고하는 기술인들이 자긍심을 가지고 일 할 수 있도록 회사의 정책 전환을 기대한다.

 

회사는 송신소 무인화 추진 시 충분한 인력과 예비 장비 그리고 관리 운영에 필요한 최대한의 예산을 약속했고 심지어 이번과 같은 불가항력의 사고가 불시에 발생했을 때 정비팀이 출동하는 시간까지는 책임 소재를 묻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사고의 책임을 괜한 화풀이나 궁극적인 사측의 책임을 감추려는 수단으로 활용하는지 지켜볼 것이다.

 

 


2020. 10. 16.

무능경영 심판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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