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평다시보기⑩]

 

 

<1998년 7월 30일 노보에 실린 만평입니다.>

 

 

양승동 사장과 양승동아리는 지난해도, 올해도 고통분담을 외치고 있습니다.

그러나 정작 속을 들여다보면 사측이 어떤 고통분담을 하고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반면, KBS 노동자의 고통은 더욱 커지고 있습니다. 최근 노동자의 희생만 강요한 올해 임금협상 잠정합의안만 봐도 사측의 책임회피 공작만 있고 노동자의 목소리는 실종됐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임금동결은 물론, 그린라이프 연수 폐지와‘정년에 따른 퇴직일의 도달월 말일자 변경’은 퇴직금을 포함한 임금 손실 등 노동조합이 그동의 투쟁으로 힘들게 쟁취한 권익을 바닥에 내팽개치는 사측에 대한 항복문서라고 KBS노동조합은 보고 있습니다.

 

이번 합의가 타결될 경우, KBS노동조합은 고용노동부에 근로자 과반 노조 지위에 대한 확인 요청을 하는 등 취업규칙 불이익 변경에 따른 법적 절차 검토를 시작할 예정입니다.

 

노동자는 투쟁과 참여, 연대 삼박자가 끊임없이 맞아 떨어져야 비로소 생존권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조금만 한눈팔면 이렇게 생존권에 대한 심각한 공격이 들어오는 것입니다.

 

KBS노동조합은 사측과 어용노조의 농간에 맞서 쉼없이 싸워나가겠습니다!<끝>

 


2020. 9. 15.

무능경영 심판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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