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1000명 감원?

노동자가 뭘 잘못했습니까?

 

 

 

다른 언론사로부터 KBS에 관한 충격적인 소식을 접했다어제(6월 24비공개로 열린 KBS이사회에서 경영진이 연 천원억대의 손실이 예상된다며 2023년까지 1천명을 감원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는 것이다.

 

1988년 서울 올림픽 때 대규모로 채용했던 인력이 퇴직하는 자연 감소분에 더해 연 100명을 의도적으로 감원하겠다는 게 KBS 경영진의 계획이라고 연합뉴스는 전했다.

 

양승동 사장은 연합뉴스가 보도한 이 내용이 사실인지 밝혀라정년퇴직이 아닌 해고나 명예퇴직으로 연 100명을 감축하겠다는 양승동 사장과 그 동아리의 계획이 사실이라고 도저히 믿을 수 없다.

 

이 말이 사실이라면 젊은 노동자는 2023년까지 누구나 정리 대상이 될 수 밖에 없다는 공포에 휩싸이게 된다우리 동료 중 누군가는 KBS에 일할 시간이 최대 3년밖에 남지 않았다는 것을 의미한다.

 

MBC 박성제 사장도 수신료를 MBC에게 달라고 몸부림 칠 지 언정 노동자를 죽이는 인력구조조정을 단 한번도 언급하지 않았다그러나 양승동 사장은 회사가 위기라며 고통분담고통분담 하더니 결국 언론을 통해 감원 얘기를 해버렸다어떻게 과반 노조가 떡하니 버티고 있는데 감원을 입에 올릴 수 있나자칭 과반 노조인 본부노조는 뭘하고 있었나?

 

KBS노동조합은 이전부터 계속 양승동 체제의 무능 경영에 대해 투쟁하지 않으면 양승동아리는 책임을 회피하고 노동자에게 고통을 떠넘기기 위해 인력구조조정이라는 악수를 펼칠 것이라고 여러 차례 경고해왔다지역국 구조조정 역시 그 시작에 불과했다.

 

작년 <비상경영 2019> 때도 뼈를 깎는 쇄신안이라면서 정작 경영진과 임원은 그 대상에 포함되지 않았다올해는 비상경영 안이란 말 대신 경영혁신 안이라는 말장난으로 경영실패의 대한 책임에서 벗어나려고 안간힘을 쓰고 있는 양승동아리다.

 

본부노조는 본부노조대로 어용노조라는 비난을 받으면서 침묵을 지키고 있다그 대가는 결국 인력 구조조정의 현실화다자신이나 동료 노동자가 억울하게 KBS를 쫓겨나 비참한 삶을 살게 될 여지를 준 것이다결국 무기계약직 정규직화를 통해 본부노조는 과반 달성 후 이제는 정규직 감원에 동의한다는 것인가?

 

KBS노동조합은 경영진에 공식적으로 묻는다언론에서 나온 ‘1천명 감원연 100명 인위적 감원’ 얘기가 정말 경영혁신안에 포함돼 있는가?

 

만약 이 계획이 사실이라면 KBS노동조합은 노동 3(단결권 ·단체교섭권 ·단체행동권)에 의거 모든 역량을 쏟아 부어 조합원을 보호하기 위해 결사 투쟁에 임할 것이다!

 

 

 


 

2020. 6. 25.

무능경영 심판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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