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무능경영의 처참한 나비효과어디까지 

 

지난 금요일 본사 연구동 5층 화장실에 불법 촬영에 쓴 것으로 보이는 카메라가 발견돼 경찰까지 출동하는 소동이 발생했다.

더욱 충격적인 점은 여느 몰카 사건과는 다르게 보조배터리로 위한 초소형 카메라가 마치 분실물처럼 노출돼 의심을 피하려했다는 점이다지능범의 소행일 가능성이 높다.

해당 사건은 SNS와 언론사에 연일 오르내리며 KBS 이미지에 큰 상처를 주고 있다우리나라를 대표하는 언론사 건물이자 국가보안시설인 KBS에서 몰카 사건이 일어난 것은 창사 이래 47년 만에 처음이다.

 


 

사실 연구동은 진작에 재건축했어야할 건물이다오래전부터 재건축이 필요할 정도로 안전등급이 낮게 나온 데다 무려 66.4% 면적에서 석면이 검출된 적이 있다설상가상 노후된 수도관 때문에 녹물이 나와 따로 관을 설치해야할 정도로 연구동은 KBS 노동자에게 열악하고 위험한 근무환경이다.

 

현 경영진은 이런 연구동을 그대로 방치하고 있다수십억 원의 예산을 들여 배관교체 등 내부공사를 계획하기도 했지만 이마저도 철회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동을 헐고 새 건물을 지으려는 계획은 새 경영진이 들어올 때마다 반복됐지만 자금 부족과 행정상의 어려움을 이유로 번번이 백지화됐다.

그러다 고대영 전 사장 시절, 1300억원 정도의 사내 유보금을 종잣돈으로 미래방송센터 건립이 추진됐다그러나 이마저도 경영진이 새로 들어서면서 제동이 걸렸다.

 

고대영 전 사장의 흔적이라며 미래방송센터 건설팀은 공중 분해됐고 설계 기간이 연장됐다.

 


 

그 결과연구동 자리에 있어야할 미래방송센터는 지금 없다양승동 사장과 그 동아리들이 종잣돈 1300억원을 다 날려먹고 엄청난 적자까지 만들어놨기 때문에 신사옥 계획은 기약 없이 표류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영진은 전국의 송신소 부지를 착착 팔아넘기고 있다경남 합천에 이어 이번에는 광주광역시에 있는 수백억대 송신소 부지를 개인에게 팔았다.

 

이렇게 양승동 경영진은 연명하고 있다.

 

낡은 연구동은 무능경영의 헛발질과 재정적자로 무너지고 있는 KBS를 상징하고 있다.

이달말쯤 양승동 사장은 경영혁신안을 발표한다고 한다안타깝지만 이렇게까지 무너진 KBS를 어떻게 살릴지 무릎을 탁 칠만한 경영혁신안이 나오리라고는 기대하지 않는다.

 

양승동 무능경영은 이미 심화될대로 심화됐다무능경영은 이미 인사독식과 편파방송경영악화 되어 되돌아오고 있다최악의 나비효과가 지금 눈앞에 펼쳐지고 있는 것이다.

 

양승동 사장의 경영혁신안이제는 기대하지 않는다그만 사퇴하고 비전있는 다음 사장에게 게 회사를 살릴 기회를 주라!

 


2020. 6. 1.

무능경영 심판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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