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임금협약 승리를 위한

공동투쟁을 제안한다!

 

 

노동조합의 존재 이유는 조합원의 근로조건 개선과 복지증진이익확대라는 것에는 이론의 여지가 없다조합은 사측과 임금과 단체협약 투쟁을 통해 조합원의 이해를 대변한다.

<2014년 9월 15본부노조 성명 임단협 승리를 위한 공동투쟁을 제안한다!’ 중에서>

 

오늘(5월 13본부노조는 2020년 임금교섭 시작을 알렸다노측 교섭위원으로 오정훈 전국언론노동조합 위원장과 유재우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 본부장 등 10명이지만 여기에 양대 노조의 한 축인 KBS노동조합은 없었다.

 

이번 임금협상은 어느 때보다 힘겨울 것으로 예상된다사측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대규모 적자를 강조하며 노동자의 고통분담을 해결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수백만 원의 이르는 연차강제 촉진 확대를 유예해주는 대신 임금 삭감폭에 그 비용을 반영해야한다는 목소리도 사측 내부에서 들린다.

 

경영 위기를 앞세우며 허리띠를 졸라매야한다는 회사의 주장에 맞설 논리가 없다면 본부노조는 이번 임금협상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할 수가 없다.

 

더구나 사측은 특히 자신의 경영 실패를 가리고 미디어 환경 탓으로 눈을 돌리게 하기 위해 다른 언론사의 임금교섭 결과를 비교할 것이 뻔하다.

 

경영진 임금 일부를 자진 삭감하면서 노동자 임금을 대폭 깎는 육참골단(肉斬骨斷자신의 살을 베어내주고 상대의 뼈를 끊는다)을 실행할 가능성도 농후하다.

 

노동자의 자긍심이 땅에 떨어지고희생을 강요받고 있는 지금이번 임금협상은 오직 돈에 관한 문제가 아니다이번 협상을 통해 KBS노동자가 묵묵히 흘린 피와 땀에 대한 최소한의 보상을 받고무능경영에 희생된 권리를 회복해야할 것이다.

 

노동자가 손잡고 함께 뛰어야할 시점에 본부노조는 결국 그 손을 잡지 않았다임금협상 본회의에 KBS노동조합은 배제됐으며 실무협상 교체위원으로 단 1명 나오라는 일방적은 통보만 받았다노동조합의 사명은 참여와 연대가 없이 시작된 이번 협상에 KBS노동조합은 심각한 유감을 표하지 않을 수 없다.

 

지금이라도 늦지 않았다. KBS노동조합은 전국언론노동조합 KBS본부에 임금 협약 공동투쟁을 공식적으로 제안한다함께 싸워야 이길 수 있다.

다수노조인 본부노조의 임금협상 투쟁은 본부노조 조합원뿐만 아니라 사내 모든 노동조합의 조합원들에게까지 영향을 미치는 사안이기에 더더욱 함께해야하는 것이다.

더 늦기 전에 노동조합의 존재이유를 되새기고 KBS노동자 하나만 보고 싸워나가자!

 


 

 

2020. 5. 13.

무능경영 심판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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