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노동자 희생 가속화 기류필사적으로 막아야 한다

 

양승동 사장은 4월 조회사에서

인건비를 줄이는 것 외에는 답이 없다.”

연차촉진을 적극적으로 시행해야

무급휴직이나 안식년안식월 도입

수입구조에 맞는 비용구조

직원들의 고통분담을 전제 등을 언급하며 대대적인 임금 삭감과 구조조정에 대한 의지를 보였다.

 

그런데 정작 교섭대표를 자처하는 본부노조는 스스로 채찍질하라는 형식적인 성명서 외에 임금에 대한 논의를 사측과 한마디도 하지 않았다고 밝혀왔다.

 

아무리 코로나 사태로 본격적인 임금협상을 개시하지 못했다하더라도 KBS 노동자의 핵심적인 관심사인 임금과 복지 문제에 대한 의견교환도 없었단 말인가?

양승동 사장의 조회사를 통해 나타난 심각한 구조조정의 예고를 그냥 듣고만 있었단 말인가? 

작년만해도 춘투라며 봄부터 임금협상을 준비해 온 본부노조 아닌가! 

이에 KBS노동조합은 지난해와 지지난해처럼 노사 야합을 통해 임금 협상이 또 졸속으로 강행될까 우려가 깊다.

 

노동자의 생존권을 위협하는 사측의 움직임

이런 우려는 현재 사측이 검토하고 있다고 알려진 연차 완전 강제 촉진과 무급 휴직 등을 둘러싼 진행과정이 베일에 가려져 있으며본부노조 역시 이와 관련해 아무런 언급이 없다는 사실에서 무게감을 더한다.

 

왜 느닷없이 혁신추진부의 구성원이 교체되자마자 전략기획국장 산하로 들어갔는지이런 움직임이 연차 완전 강제 촉진과 무급 휴직 추진과는 관계가 있는지 없는지사측은 의문만 남겨놓은채 직원들과의 소통 없이 진행중이다.

 

지난 2년 동안 KBS 노동자의 희생은 너무나 컸다양승동아리의 무능경영과 경영진 실책에 대한 본부노조의 묵인이 KBS 사상 최악의 경영위기를 몰고 왔다.

 

 


 

출처 전자공시시스템(미디어오늘)

 

그리고 책임은 우리 노동자의 몫으로 돌아왔다.

본부노조는 2018년 동결, 2019년 평균 0.7% 직급별 차등인상이라는 비상식적인 임금협상에 동의했다이어 “2019년도 임금은 총액 대비 1.0%를 인상한다인상분에 대하여는 2020년 1월부터 적용한다는 어이없는 협상을 하더니 결정적으로 연차 강제 촉진 유예를 포기해버렸다.

 

노동자는 적어도 동결 아니면 쥐꼬리만한 임금인상이라도 기대했지만 강제 연차촉진 6일분 유예가 안돼 1인당 수 백만원즉 연봉의 2~3%가 삭감되는 사태에 이른 것이다.

 

더욱이 본부노조는 연차후불제도 막지 못했다강제 연차촉진 80% 소진시(연차 최대 25일 중 20연봉의 최대 7% 삭감이 불가피한 상황에 처한 것이다.

여기에다 현재 우려되고 있는 연차 100% 강제 촉진이 현실화되면 노동자에게 어떤 손해가 돌아올지는 불 보듯 뻔하다.

 

매우 심각한 것은 무급휴직이다사측은 KBS 노동자를 유휴인력으로 보고 일이 없으니 집에 있으라고 하고 일이 생기면 다시 부르겠다는 개념을 적용시키려고 하는 것이다사실상 인력 구조조정의 본격화다이렇게 되면 노동자의 권리는 바닥까지 추락한다반드시 막아야 할 것이다.

 

정작 말뿐인 노동조합은 누구인가 

2017년 말임금조차 올리지 못했다고 새로운 교섭대표가 필요하다며 본부노조가 호기롭게 외쳤던 말들은 모두 공염불이었나? 

지금 집행부가 한 말이 아니라고 발뺌할텐가! 

 

KBS노동조합은 노동자의 권리를 침해가 우려되는 사측과 어용노조의 그 어떠한 야합도 거부한다.

KBS노동조합은 공영방송의 가치 수호의 원동력인 KBS노동자를 위협하는 조그만 움직임이라도 포착해 결사 저항할 것이다!

 

 

  

2020. 4. 17.

무능경영 심판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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