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중계/취재진 위험마스크 확보하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수천 명이 발생하고 사망자도 수십 명에 이른 가운데 KBS 보도본부도 재난방송 24시가 특별편성 코로나19 통합뉴스룸’ 체제로 돌입했다.

 

그러나 확진자가 크게 증가함에 따라 코로나19 재난현장의 최일선에 분투하고 있는 취재진은 점점 위험해지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최근 대구에서는 확진자가 자가 격리 지침을 위반하고 공적 마스크를 사러 밖으로 나왔다가 KBS 방송 인터뷰에 응해 발각되는가하면 오디오맨의 모친이 확진자로 드러나 격리되는 아찔한 상황이 벌어졌다.

 

급기야 대구의 한 지역신문사 기자는 마스크 대란으로 우체국과 농협 하나로마트에 길게 서있는 시민들 취재하다 감염이 돼 신문사가 일시 폐쇄되는 일도 생겼다.

 

사실 코로나 재난 일선에서 뛰고 있는 중계/취재진은 감염 현장을 갔다 오면 마스크를 버려야하는 게 원칙이다적어도 하루에 2개 이상의 마스크가 필요한 상황이다.

 

그러나 현실적으로 어렵다전 국민이 마스크 대란으로 고통받고 있으며 KBS 노동자도 예외가 아니다.

 

회사는 현재 본사를 포함한 전 지역()국에 마스크를 충분히 배포하지 못하고 있다.

 

취재진은 발만 동동 구르다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마스크를 꺼내 쓰거나 약국과 마트에서 새벽부터 줄을 선 뒤 겨우 구해오고 있지만 지금은 이마저도 다 소진된 상태다.

 

이제 마스크 물량이 거의 다 공적구매로 돌아가다보니 자체적으로 구매할 방안도 없어졌고 인터넷에 파는 업체들도 거의 없어 마스크를 못 쓰고 다니는 경우도 있으니 통탄할 노릇이다.

 

양승동 사장은 공사창립 47주년 기념사에서 재난방송주관사 구성원 책무를 상기하자고 강조했다그러나 현실로 돌아가 보면 취재진이 제대로된 마스크 없이 쓰던 마스크를 햇볕에 말려 쓰고 있다.

 

정부는 오늘(3월 5마스크 수급 안정화 대책을 통해 의료진에게 우선적으로 마스크를 공급하기로 결정했다.

 

경영진은 책상에 앉아 눈만 멀뚱멀뚱 뜨고 있지 말고 재빨리 행동하라!

 

경영진은 정부가 코로나 감염 현장을 뛰고 있는 재난주관방송사 KBS노동자에게도 우선적으로 공적 마스크를 공급할 수 있도록 백방으로 뛰어다녀라!

 

재난방송주관사의 구성원의 책무를 수행하기 위한 선결조건은 바로 KBS 노동자에 한 최소한의 안전보장이라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이다.


 

2020. 3. 5.

무능경영 심판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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