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정초부터 금 가는 KBS 신뢰
‘현금 협찬’, ‘정권 코드 집어넣기’ 비난 거세


양승동 사장의 무능 경영은 잠시도 쉬지 않는 모양이다.
연말까지 직원 최 모씨의 황제 채용, 황제 특진으로 비난을 자초하더니 정초가 되니 박영선 장관의 현금 협찬, 정권 코드 집어넣기 논란이 불거지고 있다.

지난달 31일 연기대상에 시상자로 참여했던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매우 이례적으로 시상자로 무대에 오른 것부터 충격적이다.
전년도 수상자나 방송 관계자가 시상하는 관례를 깨고 많은 시청자가 보는 앞에서 느닷없이 현 정권의 장관이 나와 시상을 하니 시청자들로부터 “정권 홍보하냐”, “정부가 개입하는 연기대상”, “정치인을 왜 출연시키나”, “총선 앞두고 정권 코드 집어넣기냐” 하는 비난이 빗발쳤다.

 


 

 

이런 비난에 더욱 불을 붙인 것은 사내 게시판에 담당부서 직원이 남긴 글이었다.

“박영선 장관이 시상자로 나온 이유는 부족한 제작비 충당 등을 위해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기대상에 현금 협찬을 해서 출연한 것입니다. 여러분의 이해 바랍니다”

중소벤처기업부가 연기대상 프로그램에 현금 협찬을 해서 그 대가로 장관이 출연했다는 것인데 파장이 커지니 사측은 제작진의 명의로 전혀 다른 내용의 입장을 다시 내놓는다.

“KBS 드라마와 중소기업의 상생관계를 감안, 연기대상 제작진과 중소벤처기업부가 협의해 담당 장관이 KBS드라마의 공헌에 감사를 표하고 시청자들께 KBS 드라마를 계속 성원해달라는 취지로, KBS연기대상에 시상자로 출연시킨 것입니다”

이런 궁색한 답변으로는 시청자들의 의심은 풀리지 않는다. 중소벤처기업부가 KBS 드라마에 어떤 식으로 공헌을 했는지, ‘현금 협찬’이라는 말을 왜 삭제했는지를 투명하게 밝히기 전까지는 의심의 눈초리는 피할 수 가 없다.

 

특히 KBS 드라마에 중소벤처기업부가 큰 공헌을 했다하더라도 왜 하필이면 2004년부터 쭉 정치활동을 하다 국회 보고서 채택도 안돼 정권이 임명을 강행한 박영선 장관을 무리하게 출연시켰는지 배경이 매우 궁금하다.

국민의 눈에도 박영선 장관이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으로만 보였을 지는 의문이다. 정권 코드 집어넣기라는 비아냥이 나오고 있는 이유다.

 

양승동 사장은 오늘(1월 2일) 신년사에서 한국언론진흥재단에서 실시한
언론매체 신뢰도 및 영향력 조사에서 KBS가 모두 1위를 했다고 자랑했다.
또 공정·창의·혁신 KBS는 2년 전 우리의 ‘처음 마음’이라며  올해 경영 모토로 삼았다고 한다.

그러나 현실은 반성 없는 무능경영의 한 해 시작이다.
그 시작점에서 2020년을 2019년으로 바꿔쓰는 방송사고와 박영선 장관의 무리한 출연으로 인한 각종 비난과 의혹이 터져나온 것이다.

 


 

 

KBS 신뢰에 상당한 금이 갔던 2019년은 지났지만 2020년 정초에도 균열은 더욱 커지고 있다.
적지 않은 균열은 큰 건물을 단숨에 무너뜨릴 수 있다.
이제 그 균열을 막고 KBS를 바로세우기 위해서는 KBS를 망치는 양승동의 사장이 퇴진이 절실하다.

KBS노동조합의 양승동 사장 퇴진 투쟁은 2020년에도 계속된다.

          

 

 

2020. 1. 2.
무능경영 심판! 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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