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아무도 원치 않는 지역 뉴스 광역화

지역국 통폐합 굿판을 당장 걷어치워라!

 

 

7시 뉴스 40분을 총국과 지역국 뉴스로 채워 지역방송 활성화를 실현하겠다는 명목으로 강행되고 있는 지역 뉴스 광역화가 그 추진 과정에서 심각한 파열음을 내고 있다.

 

지난달부터 최근까지 일주일에 하루만 광역 뉴스를 내보냈지만 내년 2월부터는 매일 광역 뉴스를 만들겠다는 것인데 안팎으로 거센 비난에 처해있는 게 현실이다.

 

광역 뉴스 전후 시청자들의 반응은 냉랭하기 만하다. 원래 따로 로컬방송을 하던 두 곳 이상의 지역 뉴스를 하나로 합친 것에 대해 이질성과 균형성 문제가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있다.

 

어떤 지역이슈가 앞에 놓여야할 지에 대한 정확한 원칙과 룰도 없다자신의 지역과 상관없는 소식이 통합뉴스에서 노출될 때 시청자들의 거부감이 극에 달하고 있는데도 그때그때 뉴스 앞뒤 순서 바꾸기에 그칠 뿐이다지역국 뉴스 분량도 균형적이지 않아 많은 시청자들은 방송 분량이 큰 다른 지역의 뉴스에 자신이 보는 지역 뉴스가 압도되고 있다며 박탈감을 호소하고 있는 실정이다.

 

뉴스 광역화 전후 각 지역 시청률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시청률이 급하게 하락 후 횡보 상태를 걷고 있는 것은 뉴스 광역화에 대해 시청자들이 보내는 신호이다,

 

사정이 이런데도 사측은 딴 마음이 있는 건지 이런 문제점들을 외면하고 뉴스광역화 데일리 체제를 밀어붙이고 있다특히 이렇다 할 인력 충원도 없이 그럴싸한 말로 포장해 뉴스광역화를 강행하다보니 프리랜서를 고용해 공백을 메우겠다는 황당한 계획도 나오고 있다.

 

구조조정 대상인 7개 지역국은 TV대신 라디오를 강화하겠다더니 PD 등 제작인력이 없어져 프로그램을 통폐합한다는 말까지 나오니 양승동아리 약속대로 되는 건 아무것도 없는 셈이다.

 

여론 수렴도 하지 않은데다 내부 인력 충원도 없는 뉴스 광역화는 그 자체로 실패한 모델이다현재 지역국 내부에서도 인력 운영과 에산 문제에 대한 대책을 본사에 계속 요구하고 있지만 명백한 해결책은 나오고 있지 않는 실정이다.

지역국은 당장 뉴스 운영이 급하니 울며겨자먹기로 퇴직자와 프리랜서를 고용하는 방법을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이런 실패한 모델을 억지로 내년부터 실행할 경우 제작 근로환경의 악화는 물론정당성도 없을 뿐더러 효율성도 없는 운영비용만 줄줄 새어나갈 것은 불 보듯 뻔하다.

 

솔직히 말하라각종 시행착오와 내외부 반발이 큰데도 양승동아리가 뉴스 광역화를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바로 지역국 통폐합의 도구가 되기 때문이 아닌가!

 

지역국 뉴스광역화를 구실로 예산과 인력을 총국에 집중시키면 남은 공백을 프리랜서로 근근이 이어나가면서 껍데기로 전락시킨 뒤 15년 전 했던 그대로 지역국을 없앤다는 것 아닌지 매우 의심스럽다.

 

양승동 사장은 지역국 통폐합을 획책하는 뉴스 광역화를 당장 멈춰라!

지역통폐합 불러오는 거짓 굿판을 당장 걷어치워라!

 


 

2019. 12. 24.

무능경영 심판공영방송 사수!

KBS노동조합 비상대책위원회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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