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협 성명]


제작 불균형 현상 심각 '이러다 다 죽는다'

- 이제 자회사 산소 호흡기마저 빼려한다 -


(편성/제작) 프로그램 수는 축소, 핵심 콘텐츠 제작비 확대

(계열/기술) TVR관리 자회사 위탁, 자회사 쥐어짜기

(인사/인력) 한시연봉 30% 축소, 단골 메뉴(촬영업무, 전력운용)

(성역인증) 제작/편성(No) 사장과 전략기획국장 의중 파악 성공

 

인기는 없었지만 그나마 공사 경영을 위해서

고혈을 짜내는데 일가견이 있던 이병순 사장 때의 일이다.

역시나 그 배경은 지상파 광고시장이 줄고, KBS광고수입이

몇 백억 원이 부족하고 2TV 시청률은 회복 전망이 불투명해

정신 줄 놓고 있다간 다 죽는다로 시작된다.

 

KBS 체질개선, KBS 자구노력, KBS 개혁, 비상경영대책....

이름만 달리할 뿐.... 이병순 사장은 사내 모든 부문별로

비상경영대책 회의를 열고 의견 수렴에 애를 썼다.


김인규 사장은 수신료현실화 명목으로 지역국을 돌며 지역국 숫자를 확대해 타사와 차별화하고 KBS 영향력을 강화를 강조하며 모아둔 곳간을 아낌없이 쓰고 다니는 곳마다 공약을 남발하곤 했다.

(20107.8일 사장 지역국장 회의 자료 중)

 

이병순 사장 시절 모 본부장은 제작비에 거품이 있다. 비용이 많이 드는 포맷은 일반포맷으로 바꾸고, 외부 고비용 MC는 사내 MC 교체, 대하드라마는 연기 폐지하겠습니다.

라고 보고 했고, 일정 부분 시행했다.


제작자 입장에서는 개인적이건 공적이건

가능한 한 좋은 제작 여건을 선호한다.

물론 개인의 목표와 조직의 목표가 일치할 때

최선의 목표관리(Management by Objectives)가 된다.

 

그러나 양사장 입장에서 보면 제작비 중 65%이상인 부문을

그냥 둬서야 되겠는가? 당시 SBS는 광고수익이 프로그램 제작비를

충당하지 못할 경우 그 프로그램을 대체하고 사전기획을 철저히 해

제작비 누수를 방지하며 해외 촬영을 억제시킨다. 또한 세트, 조명,

특수효과 등 제작요소 사용량 또한 조정시켰다.

SBS제작자들은 당시 제작에 대해 뭣도 모르는 사장이라고 뒤에서

욕했다.

 

KBS경영의 큰 축인 제작부문 종사자들의 일반적인

시각은 아닐 것이지만.....KBS는 방송사인가? 제작사인가?

아니면 콘텐츠 전담 조직인가? 이런 의구심이 들게 된다.

제작관련 자회사도 있고 몬스터 유니온 같은 제작 전담 회사도 있다.

 

지역국의 직접 제작비는 본사에 비해 월등히

낮은 수준이지만 고정비의 비율이 높아 제작원가는

본사와 비슷한 것이 현실이다.

결국 비효율적이라는 얘긴데 지역국의 경우

프로그램을 더 많이 제작 해야만 고정비의 비율을 낮출 수 있게 된다.

이 포인트가 바로 본사 중심 사고의 원인이라고 판단한다.

이에 지역총국장들은 예산과 인력이 흩어져 있다 보니

총국으로 선택과 집중을 얘기할 수밖에 없는 상황으로 몰아가는 형국이다.

인건비를 포함한 고정비가 많기 때문에 지역국에 인력을

충원할 수도 없고 지역국을 없애고 싶어도 일방적으로 지역국을 없앨 수도 없고 그러다보니 차선으로 지역기능조정이라는

이름으로 지역 활성화를 외치게 되는 악순환이 반복하는 것이다.

지역에 제대로 방송할 수 있게 적절한 예산을 분배해야 지역 시민들에게 방송서비스도하고, 그만큼 전체적인 광고도 늘 것이 아닌가.

 

또한 어느 직종 어떤 부서를 핀셋으로 꼭 집어 비상경영이라는 큰 틀에 회자 되는 것 자체에 실소를 금치 못한다.

 

쓰레기 비상경영 집어쳐라.

 

지금은 KBS경영이 어렵다지만,

우리 KBS 미래는 더 더욱 어둡다...

그대들이 진정 KBS를 위한다면 지금부터라도 장기간 시간을 갖고 전사적 소통으로 직원들부터 공감대를 먼저 형성하기 바란다.

 

  

2019. 07. 23.

KBS노동조합 지역협의회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