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

 

현실화하는 잡포스팅 혼란, 어떻게 책임질 것인가?

 

  

      숱한 우려와 반발에도 사측이 잡포스팅 제도 시행을 밀어붙이고 있다. 당장 내일부터는 조합원들의 희망직무 지원이 이루어지게 된다. 사측은 제도 강행의 명분으로 직무선택의 자율성 확대를 내세웠지만 직무 지원을 앞두고 각 부서 곳곳에서는 벌써 부작용과 혼란이 현실화하고 있다.

     

기존 지역순환근무제도 폐지...직종별 혼란 현실화

     

   가장 대표적인 것이 지역순환근무다. 사측은 기존 지역순환근무가 잡포스팅제로 대체된다고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 지역순환근무 중인 인력들이 본사로 복귀하면 그 공백을 어떻게 채울 것인가에 대해서는 직종별로 혼란이 일고 있다. 직종별로 기존 순환근무형태와 인력의 규모가 상이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신입사원이 1년 차에 지역순환근무를 했던 아나운서의 경우 현재 지역순환 중인 인력이 이번 인사로 본사로 복귀하면 그 인력 공백을 어떻게 채울 것이냐를 두고 혼란이 일고 있다. 인력관리실은 원칙대로 잡포스팅제를 통해 결원을 채우면 된다는 입장이지만 현실은 간단치 않다. 희망자가 없을 경우, 누군가는 결원을 채워야 하기 때문이다. 이를 두고 온갖 흉흉한 이야기들이 나오고 있는 실정이다.

     

지역근무 지원자 결원수에 미치지 못할 것...지역이 ‘인력풀’인가?

     

   사측은 현재 지역순환중인 인력의 본사 복귀는 이미 기정사실화한 상태다. 그렇다면 인력 공백에 대한 문제가 남는다. 현실적으로 지역 근무를 희망하는 인력은 본사복귀로 발생하는 결원수에 미치지 못할 것이고 결국 포스팅에서 탈락한 ‘인력풀’이 그 공백을 채우게 될 것이다. 이를 두고 본사 시니어 직원들이 그 대상이 될 것이라는 이야기까지 나오고 있다.

     

내일부터 직무지원...책임은 사측이 모두 져야 할 것

     

   사측은 당초 오늘로 예고됐던 직무지원 기간을 하루 늦췄을 뿐 내일부터 해당 직무를 공고하고 직무지원 신청을 받겠다는 입장이다. 그간 조합의 많은 문제제기와 시행 유보 요구를 모른 척하고 일방강행하겠다는 것이다. 이미 부작용에 대해 충분히 우려했는데도 만약 사측이 끝내 잡포스팅제를 시행한다면 향후 그 책임도 모두 사측이 져야 할 것이다.

     

     

2017. 1. 18.

교섭대표 KBS노동조합

 

 

Posted by KBS 노동조합 KBS 노동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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