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국의 채용갑질을 규탄한다.

 

취준생에게 할 수 있는 가장 치욕스러운 갑질을 한 곳

최근 울산국에서 공개채용을 하며 최종합격자를 발표하지 않아 전국의 취업준비생들에게 지탄의 대상이 되고 있다.

 

정기 공채에서조차 제외된 아나운서 채용 소식에 전국에서 300명 가까운 지망생들이 몰렸고, 자기소개 동영상 제출에 서류심사를 거치고, 면접과 카메라 테스트까지 하면서 프리랜서로서 KBS에서 방송하길 꿈 꾸었다. 그런데 최종합격자를 내지 않은 것이다. 방송사의 채용 전형을 준비해 본 사람들은 누구나 알 것이다. 특히 정장만 차려입고 와서 면접을 보는 것이 아니라 메이크업과 헤어, 의상까지 준비해야하는 경우에 응시를 위해 들어가는 비용 또한 만만치 않다.

 

언론사 입사를 준비하는 한 인터넷 카페에는 지역국 면접을 위해서 교통비와 숙박비, 메이크업 비용까지 하면 적어도 50만원에서 80만원은 족히 들어가는데 합격의 영광을 아무도 누리지 못했다는 소식에 허탈함을 감추지 못하는 글들이 올라와있다. 공개채용을 한다고 광고하면서 주말에 새벽 첫 차를 타거나 숙박 업소에 머물며 꿈을 위해 기꺼이 응시한 지원자들의 노력을 무의미하게 만들었다는 것이다.

 

청년 실업률 고공 행진 속에 KBS 채용 갑질

오늘(912) 통계청이 발표한 ‘8월 고용동향에 따르면 전체 실업률은 4.0%를 기록한 가운데 청년층의 실업률이 10.0%에 달했다. 그 어느때 보다 청년 실업률이 심각해 고통을 받는 이 시기에 300명에 달하는 취업 준비생들을 기만한 KBS를 두고 채용 갑질’, ‘악질 고용주’, ‘인권위 신고감’, ‘차라리 불합격이 다행등 원망과 자조 섞인 청년들의 목소리가 쏟아지고 있다.

 

양승동 사장은 ‘KBS혁신 중간보고회에서 대규모 신입사원을 채용해 지역국을 활성화하겠다고 대대적으로 홍보했다. 마치 약자의 편에 서서 대단한 일을 벌이는 것처럼 호언장담한 그 직후 지역국에서 청년들을 기만하는 일이 벌어졌다는 것을 알고나 있는 것인가. 취업의 절박함을 안고 전국에서 모여 떨리는 가슴으로 면접을 보고 합격자 발표가 나는 그 순간까지 울산을 떠나지 못하고 공지만 기다렸던 지원자들을 적격자가 없다는 메마른 한 문장으로 내친 것이다.

 

저급한 간부들을 임명해 부하 직원에게 각종 폭언과 막말을 쏟아 붓게 하고, 불법적으로 cctv를 들여다봐 개인정보보호법을 위반했으며, 이제는 방송사 지망생들을 헌신짝 차버리듯 차버린 울산국장은 더 이상 그 자리에 있을 자격이 없다. 또한 이런 사람을 임명하고 방조한 함량 미달의 양승동 사장은 연임 꿈도 꾸지 마라.

 

2018. 9. 12.

KBS노동조합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유흥 즐긴 양 사장은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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