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말살이 현실화되고 있다.

 

KBS의 지역 주말 뉴스가 삭제될 위기에 있다고 한다.

전국 지()국에 ‘93일자 주말뉴스 폐지안이 갑작스럽게 통보된 것이다.

최종 결정에 앞서 언급되고 있다는 자체가 너무나 황당하다.

국가 기간 방송이지 않은가?

소외계층과 소수의 이익까지 배려하는 공영방송 취지에도 어긋난다.

 

KBS를 정상화하겠다던 사장의 생각인가?

이렇게 하면 KBS가 국민의 품으로 돌아간다는 말인가.

혁신추진부의 제안이라는 소문도 있다. 하지만 사장의 의지가 아니고서야 어찌 이런 중차대한 일들이 벌여지겠는가. 눈 가리고 아웅 하는 식이다.

 

지역민들은 진정 주말 소식에 대한 알 권리 볼 권리를 빼앗겨야만 하는가?

국민의 방송으로서 수신료의 가치를 내팽개치는 행위다.

이러다가 수신료 납부 거부운동까지 벌어지는 참극이 올 수도 있다.

지역 뉴스 포기로 KBS 위상은 흔들릴 것이다.

가뜩이나 힘든 지역 제작 여건은 더욱 암울해질 것이며 지역 특화 우수

프로그램도 더불어 사라질 것이다.

 

52시간의 여러 취지 중 하나는 일자리를 나누고 고용을 창출하라는 것 아닌가? 하지만 근로시간을 맞추기 위해 지역편성을 삭제하는 꼼수로 지역 방송을 고사시키려 하다니, 지역분권 시대 기치와 더불어 현 정부의 정책과도 분명히 역행되는 처사이다.

 

우리의 빈자리는 누군가 반드시 대신하게 될 것이다.

지역 민방은 넓어진 공간을 마음껏 활용하여 그들의 가치를 더욱 높일 것이며 종편도 그 틈새를 놓치지 않으려고 할 것이다.

 

이제 KBSKorea 아닌 Seoul Broadcasting System SBS가 되려나 보다.

 

전국의 기자들이여, 지역 뉴스 폐지를 반드시 저지하여 지역말살 정책을 막아내자.

 

2018822

KBS노동조합 지부장 일동

Posted by KBS노동조합 KBS노동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