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회사냐? KBS 규정과 절차는 개나 줘버렸나

     

 

ABU 파견이 애들 장난인가

시간이 갈수록 양 사장과 측근들의 만행은 점입가경이다. 회사는 ABU 스포츠협력관을 공모해 합격자를 확정해 놓고도 결국 철회했다. 그리고 어제(5/17) 다시 뽑겠다고 공고를 냈다. 공신들한테 자리를 챙겨주려고 규정과 절차도 무시하고 노조 출신 성분만 따지는 인사만행으로 구성원들의 분노가 하늘을 찌르고 있다. 그런데 아직도 정신 차리지 못하고 있는 이들의 후안무치함에 아연실색할 뿐이다.

     

사측은 작년 11월 20일 ABU 스포츠협력관 선발 공고를 냈고 12월1일 접수 마감을 12월 26일까지 더 연장하였다. 지원자 수가 일정 인원 미달 시에 재공고해야 한다는 규정은 어디에도 없다. 그럼에도 당시 조인석 사장 권한대행이 특정세력의 압력에 굴복해 접수마감을 연장했다는 것은 누구나 다 아는 사실이다.

     

이런 과정을 통해 2018년 1월 15일에 확정된 선발자는 4월에 ABU로 파견 발령을 내야 했다. 그러나 발령이 여러 가지 핑계로 미뤄지더니 결국 어제 사측은 ‘ABU 스포츠협력관 추가 선발 공고’를 코비스에 게시했다.

     

‘추가’는 양 사장의 무리수와 꼼수

 ‘추가 선발 공고’라 하여 조합이 확인해 보니, 기존 선발자를 그대로 인정하고 말 그대로 추가로 선발하는 것이 아니었다. 앞서 합격한 선발자를 철회하고 다시 1명을 뽑는다는 것이다. 이게 스포츠협력관을 새로 뽑는 것이지 어떻게 추가 선발인가?

     

기존 합격자를 버리고 자기 사람을 심으려는 불순한 의도를 감추고 속이려는 것 아닌가? 관련 부서도 문제 제기했는데 위에서 눌렀다고 한다. 대체 어디까지 회사를 망가뜨릴 셈인가?

     

고소,고발 해당 건으로 조합이 이미 경고

지난 3월 29일 노동조합은 특보를 통해, 합격자가 지난 파업에 적극적이지 않아 파견하지 않을 거라는 것과 공모를 다시 해 자기 사람을 뽑을 것이라는 의혹이 있다고 경고 했다.

     

그런데 결국 양 사장은 규정과 절차를 무시하고 자기 사람 뽑겠다고 한다. 이는 고소, 고발 대상에 해당한다. 공모를 통해 공식적으로 최종 선발한 사람을 아무 이유없이 철회하는 것은 명백하게 불법행위다. 대체 KBS 구성원들은 어떤 기준과 잣대로 일을 해야 할지 모르겠다. 사장이 법과 규정을 이토록 개무시하니.

     

2018. 5. 18.

KBS노동조합

‘세월호 참사 당일 노래방 유흥 즐긴 양승동 사장은 사퇴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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